목사가 왜 구도자가 되어야 하는가?(이재철 목사의 목회자 자기점검 수칙11에 대해)
크리스천투데이(2016.08.26)에 "이재철 목사의 목회자 자기점검 수칙11"라는 카드뉴스가 있습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articles/293310/20160826/카드뉴스-이재철-목사의-목회자-자기점검-수칙-11.htm
근래에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목사님들은 '구도자'라고 말하기를 즐겨합니다. 그렇게 유명하고 박식하신 분들이 어찌'구도자'라고 하실까요? '구도자'라는 말은 기독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그 말 한 마디로 그러냐?'고 그러실지 모르시겠지만, 그것이 바로 세상의 종교와 완전히 틀린 점이기 때문입니다.
이재철 목사의 목회자 자기점검 수칙 3번에서는, "목사는 구도자다"라고 말하면서, "목사는 고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독을 '자기 격려'라고 말하며, "고독 속에서만 구도는 깊이를 더해 간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런 말은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 아니던가요? 출가수행이란 자기 내면의 깊은 곳에서 들리는 삶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냉철한 물음이 어찌할 수 없이 옴몸을 휘감을 정도로 간절해야만 비로소 가능한 것이며. 또한 처절한 고독과의 고통스러운 싸움도 치러내야만 합니다. 외로움은 환경이 주는 것이지만 수행자의 고독은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도자가 겪는 고독의 순간은 깨달음의 등불을 켜기 위해 빛을 모으는 시간입니다. 고통을 거치지 않고, 방황을 거치지 않고, 진리에 수손하는 겸허함이 없는 수행자가 보다 큰 깨달음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자료출처 윤영관, 출가마음을 찾아서, 2012).
이것이 구도자들이 말하는 '고독'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고독 속에 깊어간다고 말하기 때문에 종교나 사상은 실존적입니다. 그러나,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말씀과 기도로 깊어지기 때문에 계시적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재철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구도자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본질의 회복을 추구하는 구도자
“모든 인간은 단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다”([회복의 신앙], 182)고 했다. 이재철 목사를 단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구도자가 가장 적절해 보인다. 그렇다. 이재철 목사는 구도자이다. 실제로 그 스스로도 목회자를 구도자라고 정의한다.([회복의 목회], 89-95) 물론 산 속에 유리된 자가 아니라 세상에서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속의 구도자이다. 하지만 이 구도자는 진리를 알지 못해 진리를 찾아 방황하는 이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길 - 그 진리와 생명의 도를 좇아간다는 의미에서의 구도자이어야 한다.” 기독교에서 구도자는 진리를 찾는 자가 아니라 진리를 사는 자이다. 아침에 도를 듣고 죽어도 좋다고 믿는 공자의 제자가 아니라, 아침에 도를 듣고 하루 종일 도를 위해 살다가 저녁을 맞이하는 것이 예수의 제자이다.
이재철 목사님께서는 [회복의 목회]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불가의 선승이나 카톨릭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구도의 삶을 이루기 위하여 얼마나 정진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인간이 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그들이 옳다고 믿고 있는 길을 묵묵하게 나아가고 있다. 비록 그들과 우리의 신앙의 내용과 모습은 다를지라도, 구도적 삶을 이루기 위하여 그들이 지니고 있는 그 치열한 정신만은 본받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역시 주님의 도를 따르는 구도자들이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이재철, 회목의 목회, 홍성사, 2009, 92)
우리는 이런 일에 있어서 혼란을 겪습니다. 이재철 목사님께서는 "불가의 선승이나 카톨릭 수도원의 수도사들"의 "그 치열한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치열한 정신"은 그들이 '구도의 삶'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은 그들의 종교와 사상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들은 구도의 종교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리는 구도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실상은 모든 것을 버리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버리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애써 비워 만들어 내는 자기 의는 언제나 하나님의 가증히 여기시는 죄악입니다. 그래서 목사는 "구도자"가 아닙니다.
이재철 목사님께서는 '구도자'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태초부터 계셨던 로고스가 도라면 모든 그리스도인은 구도자가이어야 한다. 진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해 동가식 서자숙하며 방황하는 구도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길- 그 진리와 생명의 도를 쫓아 간다는 의미에서의 구도자이어야 한다.
(자료출처 이재철, 회목의 목회, 홍성사, 2009, 92)
'방황하는 구도자'가 아니라면 구도자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방황하기 때문에 구도자라 하며, 방황하지 않으면 구도자가 아니라 새언약의 성도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길을 가는 길은 구도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성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구원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과 우리의 신앙의 내용과 모습은 다"른 것일까요? 틀린 것입니다!!! 괜한 말꼬리를 잡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불가의 선승이나 카톨릭 수도원의 수도사들"과 틀리기 때문에 '구도자'가 아닙니다.
나는 구도자는 돈과 무관해야 함을 믿었다. 돈으로부터 멀어질수록 구도의 깊이가 심화됨을 확신했다. 이미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홍성사 간)에서 밝힌 것처럼, 내가 내 이름의 집을 소유하지 않고 저금통장을 갖지 않기로 했음은 이런 연유에서였다. (자료출처 이재철, 회목의 목회, 홍성사, 2009, 95)
지금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 있는 교회의 부패함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인 소유를 버려야 할까요? 교회 안에서도 어떤 유명한 분들은 '무소유'를 주장하시지만, 그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형편과 처지를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이재철 목사님께서는 목사님의 이름으로 집을 소유하지 않으셔도 살아가실 수 있는 분이시며, 목사님의 이름으로 저금통장을 가지지 않으셔도 살아가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오늘도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시는 수많은 목회자들은 집이 있어야 하고 저금통장도 있어야 합니다. 그분들은 돈이 전부가 아니고 아주 기본적인 삶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의문인 것은, 이재철 목사님께서 소위 그런 '구도자'의 삶을 살아가신다면 아래의 기사는 무엇을 말할까요? ‘양화진 목요강좌’는 누구보라는 얘긴 지? 100주년 기념교회 이채철 목사는 건재하다는 프로다.(승인 2012.10.10)
지성과 영성의 만남은 아직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다. 양화진 100주년 기념교회의 양화진문화원(원장 박흥식)은 지난 27일 오후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선교기념관에서 ‘노아’를 주제로 성서 스토리텔링 다섯번째 대담을 진행했다.
이 목요강좌는 이 시대의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적인 지성 이어령 박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이 교회의 이재철 목사가 대화의 형식으로 진행하는 강좌형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이 강좌는 그 대상이 누구인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어딘 가 누군가를 향해서 나는 제명을 당했어도 건재하며 잘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행사는 다분히 정치적인 성격으로 보여진다. ...., 이제 결론으로 말해서 영화진에 있는 100주년 교회와 이재철 목사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 본다. 이재철 목사는 신학교에 오기 전 그의 부인과 홍성사라는 출판사를 통하여 좋은 도서들을 많이 출판하여 돈도 벌고 명성을 얻은 분이었다. 감성적으로 탁월한 안목에 사업가로써도 성공한 셈이다. 그런 그가 뒤늦게 신학을 졸업하고 개척한 주님의 교회를 크게 부흥시켰는데 기성교회와 다른 페턴의 설교와 목회운영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처음 선언한 대로 10년 간 목회후 사임을 한다는 약속을 지킨 몇안되는 목사다. 그리고 이때의 주옥같은 설교와 강연을 책에 담아서 더욱 유명해졌다. 아마 그가 출판한 책의 인세만도 대단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초창기에 주님의 교회에 모이는 사람들의 거의가 새 신자라기 보다. 소문과 이름 듣고 온 수평 이동한 교인들이 대다수다. 심지여 어떤 분들은 자기 교회에서 낮 예배 드리고 오후에는 주님의 교회로 모인다는 것이다. 김진홍 목사네 교회도 그렇고 그런 교회들의 특징은 기성교회와 목회자를 적당히 비판하며 교인들을 선동하여 자기대중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류의 교회들은 기성교회의 문제에 기대여 재미보는 교회들이다. 그러나 그는 말뿐이 아니라 자신이 선포한 10년 목회의 약속을 지켰고 후임으로는 존경하는 영락교회의 임영수목사를 모셨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그 분도 사임을 하고 지금은 미국 시카코에서 목회하던 박원호 목사가 시무를 한다. 그리고 지금도 이 교회는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정신여고에 강당을 지어주고 그곳을 사용하고 있다. 그 후 이재철 목사는 스위스 제네바 한인교회를 시무하다가 귀국하여 100주년 기념교회를 개척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이재철 목사는 엣날의 이재철 목사가 아니라는 말들을 한다. 이제 그는 겸손하고 무릎을 끓는 목사가 아니라 권력을 갖은 목사라고 말한다. 교권과 싸워서도 패배하지 않고 건재하고 공 교회가 그의 목사직을 면직했어도 개의치 않는 다. PCK의 권징은 그에게 있어서나 100주년 교회의 교인들에게 있어서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재철 목사와 100주년 교회는 교단이나 노회가 없어도 목사이고 교회이고 승리한 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이 강좌다.
(자료출처 http://www.pck-good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4)
이 기사에 대해서는 더 깊이 생각해볼 문제이겠으나, 이 기사에 던지는 의미는 분명 구도자의 삶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사는 구도자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무엇을 버려야 한다고 고민하고 애쓰는 시간에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엎드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사역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버린다고 한들 남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버리지 못하는 것들을 사람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공이로세, 공이로세'하고 외쳐도 '공이로세'가 안 되는 것을 인간들은 왜 모를까요? 목회자의 본질에 집중하고 살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구도자라는 말보다 목사라는 말이 수억만 번 감사하고 좋습니다~
esesang91.com 정태홍 목사
http://www.esesang91.com
|
처음으로
esesang91.com설립 개요
내적치유관련자료
개혁주의&청교도
상담 Counsel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