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으로 인성이 변화되는가?
쉐마교육은 기독교 교육이 될 수 없다
승인 2014.10.07 07:02:15
‘교육으로 인성이 변화되는가?’ 그렇게 된다고 말하는 것이 인본주의 교육이다. 인간의 노력으로 인간을 개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화려한 꽃을 피운 것이 계몽주의였다. 그 기초에는 인간의 이성에 대한 과도한 신뢰를 넘어 절대적인 신뢰가 놓여있었다. 그러나 지나간 역사가 말해주었듯이 사람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죄를 짓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이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인간이 무지해서 죄를 짓더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인간을 가르쳤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가? 사람들은 더 배워서 더 도덕적인 인간이 된 것이 아니라, 배워서 더 교활하게 죄를 짓더라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더 배워서 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죽였고, 지금도 죽이고 있다. 그것은 변화가 아니라 변질이었고 타락이었다.
http://www.shemaiqeq.com/ 에서 캡쳐
그런데 오늘날도 교육으로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쉐마인성교육을 주창하는 현용수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대교는 무생물체에 대해서도 조심하라고 가르친다. 그래야 사람들을 대할 때도 배려하고 매우 섬세해지는 인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에게는 귀먹은 사람에게 욕하는 것을 금지한 율법도 있다. 상대방이 듣지 못한다고 욕하면 그의 인성에 더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어려서부터 자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교육을 가정에서 받는다. 유치원에선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흙을 만지는 일을 시킨다. 손수 화초와 채소를 심고 가꾸게 한다. 화초를 심어 교정이 아름다워지는 것 이전에 학생들의 심성이 아름다워지게 하기 위해서다.
한국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남을 괴롭히거나 재산을 뺏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더 믿기 어려운 것은 여학생 깡패가 남학생 깡패보다 많다는 사실이다. 동물이나 무생물을 학대해도 심성이 거칠어지는데 하물며 사람이 사람을 해치면 얼마나 심성이 거칠어지겠는가. 어린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1)
글을 읽으면, 유대인들은 교육을 잘 받아서 심성이 아름다운 것 같고, 한국의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문제 아이들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심지어 “깡패”라는 말까지 동원하는 것은 한국학생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유대인들의 자녀들은 다 심성이 아름답고 한국인의 자녀들은 다 문제아이들 뿐인가? 한국인의 자녀들에게도 심성이 아름다운 아이가 있고 유대인의 자녀들도 문제아이가 있다. 그것은 다만 한국인이나 유대인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나라의 자녀들에게 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이다.
문제는 인성의 변화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가르치는 것이다. 교육으로 인성이 변화된다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을까? 오히려 세상은 갈수록 더 죄악 된 세상이 되었고 범죄율은 갈수록 늘어나고 119는 더 바빠지고 있다. 학교의 담장을 없애야 한다고 엄청난 돈을 들여서 조경 사업을 했다. 그러나 범죄가 더 늘어나자 다시 담을 쌓고 보안을 위해 경비를 세우고 감시카메라만 더 늘어났다. 결국 돈 버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 것이다. 세상 교육의 실패는 인간을 선하다고 보기 때문에 일어난다. 인간의 죄성을 간과한 교육은 반드시 실패한다.
겉으로 드러난 몇 가지 효과들을 가지고 그 인성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 없다. 만일 현용수 박사의 방식대로 인성을 교육으로 해결된다면 성경의 원리와 틀린 세상의 어떤 교육방식도 다 수용할 수 있다. 로마 가톨릭의 인성교육이 좋은 결과를 거두고 노벨상을 많이 탄다면 로마 가톨릭의 인성교육 방식을 취할 것이고, 불교의 인성교육이 좋은 결과를 보이고 노벨상을 많이 탄다면 불교의 인성교육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교회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 하면 교회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현용수 박사는 유대인들이 유대인의 정체성을 지키어 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교회가 교회의 정체성을 지키라고 왜 말하지 않을까? 그의 쉐마인성교육은 교육으로 인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니, 결국은 교회로 하여금 교회의 정체성을 지키지 못하도록 하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인성(人性)이라는 말에서 드러나듯이, 인성이란 인간의 그 고유한 본성에서 나오는 특성이다. 그 본성이 달라지지 않으면 그 특성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사람이 교육으로 그 본성을 바꿀 수 없고 그 특성을 바꿀 수 없다. 어떤 존재의 속성은 그 존재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하이데거가 말하듯이, 존재 자체가 불안을 느끼고 있다. 그 불안을 교육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다. 하이데거도 결국은 그 불안을 이기기 위해 도약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다.
유대인들은 이런 교육만 받을까?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배운다. 탈무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소위 재미나고 덕스러운 일화로 가득 찬 책이 아니다. 그것은 유대주의를 지켜가기 위한 핵심이다. 그 탈무드에는 예수님과 기독교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을까?
"메어리(예수의 모친)는 미용사였는데, 많은 남자와 섹스를 가졌다"(탈무드(사바쓰 104b), 유대교 최고 신성한 책)
"기독교 서적들은 불에서 결코 건져내서는 안된다, 무조건 불태워야 한다."(탈무드(사바쓰 116a))
"유월절 전야에 예수는 교수되었다. 처형이 벌어지기전 40일 동안들 소문들이 퍼져나갔는데 그 이야기는, "예수가 돌에맞아 죽을 것인데, 왜냐하면 그가 마법을 시행했기 때문이며, 이스라엘을 변절하도록 오도했기 때문이다." (탈무드 (산헤드린 43a)) 2)
http://www.shemaiqeq.com/ 에서 캡쳐
이것이 유대인이 가르치는 예수이고 유대인 자녀들이 배우는 예수다. 그런데도 유대인의 교육이 훌륭하다고 배우라고 교회에 쉐마인성교육을 해야 하는가? 구원을 받은 자로서는 그럴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예수님에 대한 신성모독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또한, 기독교에 대해서는 얼마나 가혹한지 다음의 글을 읽어보라.
"기독교도는 교회 건물 네에서 복음을 설교하는 것이 허용된다, 허나 목사든 누구든 교회 건물 밖에서 성경 가르침의 하나라도 말을 했다가는 5년 징역형에 처할 것이다.(기독교 설교금지법안 입법 1977년 12월 27일)
기독교인이 유태인에게 성경책을 주거나 종교 자료를 건네면 5년 형에 처할 것이다. 또 기독교인이 유태인에 대해서 음식을 선물로 주는 친절을 베풀어도 이는 유태인을 기독교도로 개종시키는 행위로 해석하며 5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잭 번스타인 저, 이스라엘에서 사는 미국계 유태인의 삶 The Life of an American Jew in Israel에서) 3)
유대인들이 이렇게 극렬하게 기독교를 대하는 데도 유대인 인성교육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 옳은가? 그것은 성경적으로 틀리다. 유대인들이 만들어낸 세상적인 결과를 보면서 정통 유대인의 교육을 배워서 인성을 변화시키려고 한다는 것은 기독교인이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죽인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분명하게 기억해야 한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였다. 왜 죽였는가? 자신들의 입장과 틀렸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기다리던 메시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병든 자들을 고치는 그런 메시아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이나 현대의 정통파 유대인들이나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현용수 박사는 정통파 유대인들의 교육을 본받자고 말한다. 그 정통파 유대인들이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처참하게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자들이다. 그 정통파 유대인들의 교육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님에 대해서는 무엇이라고 해야 하는가? 인성교육은 정통파 유대인에게서 배우고 구원은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을 얻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다.
그런데도, 현용수 박사는 유대인 교육을 극찬하며, 인성교육을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은 다르다. 그들은 자녀에게 유대 문화를 가르쳐서 개인과 민족 그리고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정체성을 먼저 갖게 한다. 그다음 다른 나라 언어와 IQ 교육을 시킨다. 그래서 부모에게 효를 다하고 이스라엘 국가를 사랑하는 유대 국민으로 만든다. 그들은 성공을 위해 미국 사회구조에는 적극 동화하지만 미국의 세속 문화에는 결코 동화되지 않는다. 이것이 유대인의 생존 비밀이다. 이것이 내가 미국에 38년 동안 살면서 20년 동안 유대인 공동체에 들어가 연구한 결과다. 외국어도 중요하지만 먼저 한국인으로서의 기본 인성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문화를 가르쳐야 한다. "4)
현용수 박사는 중요한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유대인은 유대문화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유대인들은 유대종교를 가르친다. 유대문화는 유대종교가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다. 이스라엘이라는 정체성은 유대종교에서 오는 것이지 유대문화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유대인의 교육이란 유대인의 종교를 전수하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유대인의 교육을 배운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기독교에는 교육이 없는가? 분명하게 교육이 있다. 기독교 교육은 인간론이 틀리다.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제21문.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한 처음의 상태를 유지하였는가?
답: 우리의 첫 조상은 자신들의 뜻대로 행할 수 있는 자유를 가졌지만, 사탄의 유혹을 받아 금단의 열매를 먹음으로써 하나님의 계명을 어겼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처음 창조함을 받을 때의 무죄한 상태로부터 타락하였다."
타락한 죄인이라는 기본적인 전제가 없는 교육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것이 성경적인 기독교교육의 근본적인 기초다. 인간은 결단코 스스로 그 죄인 된 자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의 공로만이 구원하실 수 있다. 인간의 죄인 됨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이 일차적이다. 성화의 과정도 인간 스스로 교육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의 내주와 역사하심 속에서 이루어져 가는 하나님의 역사임을 가르쳐야 한다. 중요한 것은 구원과 성화의 과정들은 이 세상에서 노벨상을 얼마나 더 받느냐?를 말하는 세상의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돌림이라는 그 한 가지 목적으로 가야 한다.
정태홍 / www.esesang9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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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712844
2) http://blog.daum.net/petercskim/7866420
3) 같은 사이트에서
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0/02/20131002037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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