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마니아 오타쿠(덕후)의 차이점(2015.7.19.).
팬:
무엇인가를 좋아하는 사람들, 그래서 중독증에 걸린 사람들을 ‘팬’이라고 부른다.
야구를 좋아해서 주말에 야구를 찾는 사람,
소녀시대나 슈퍼주니어를 열광적으로 좋아해서 이들이 출연하는
온갖 이벤트를 쫓아다니고, CD를 사고 화보나 사진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팬’이다.
마니아:
마니아는 사랑사랑에 빠져 버린 ‘팬’의 단계를 벗어나 수도승이 된 단계를 의미한다.
라면을 좋아해서 하루 세 끼 라면을 먹고 산다고 해도 ‘라면 마니아’는 아니다.
단순한 라면 중독증일 뿐이다. ‘마니아’가 되기 위해서는
라면을 먹는 대상이 아니라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라면의 역사나 종류의 암기를 기본이다.
면의 재료인 밀가루의 화학식을 공부하고 물과 섞일 때의
물리적, 화학적 변화, 물에 삶을 때의 온도에 의한 영향 등을 연구한다.
그래서 마니아들은 그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박식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타쿠(덕후):
‘오타쿠’가 되기 위해선 전문가를 넘어 비평가적인 시각까지 지녀야 한다.
애정의 대상을 여러 각도의 관계성으로 인식하고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
‘오타쿠’가 되기 위해서는 게임을 비평할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
게임을 비평할 때 스토리나 영상 같은 표면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데이터를 읽는 체감 속도의 향상이나 인터페이스의 직관성 등
시스템까지 언급하지 않으면 ‘오타쿠’라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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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마니아 오타쿠(덕후)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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