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해체의 세계적 위기를 극복하는 최초의 선구적 필독 지침서
안병만 박사 (Ph.D., 실천신학)
● 열방교회 담임
● 고신대원 실천신학 강사
● 쉐마교사대학 8회 졸업
● 건강한교회연구소 초빙교수
● 영국 위클리프 선교학
● 남아공 포체프스트룸대학 설교학 전공(Ph.D.)
● 고신대 및 고신대학원 졸업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1980년대부터 저소득층 83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간의 식사 시간의 중요성을 연구한 결과, 다른 어떤 조건보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아이의 경우 어휘 습득력이 월등하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콜롬비아대학교 약물남용중독관리센터(CASA)의 조사에 따르면, 가족이 모여 식사를 많이 하는 가정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동급생에 비해 학업 성적이 A학점을 2배 이상 많이 받았다고 한다. 청소년의 경우 흡연과 음주, 마약 등에 빠질 확률은 절반 정도로 낮았다고 한다(박미영, 유대인의 자녀교육, 국민일보, p. 125). 한국도 밥상머리교육이 잘 되었을 때에는 인성교육의 문제나 다른 교육의 문제들이 별로 없었다.
일상적인 가족과의 식사 습관도 이럴진대, 하물며 주일에 온 가족이 식탁에 앉아 경건하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교제를 나누면 얼마나 더 유익하겠는가!
창조주 하나님은 이런 유익을 미리 아시고 구약시대 하나님의 백성 유대인에게 안식일식탁예배나 다른 절기식탁예배들을 드리도록 명령하셨다(모세오경 참조). 유대인은 이런 절기 식탁예배를 생명처럼 여기며 철저하게 지킨 결과 생존에 성공한 민족이다.
특히 안식일은 금요일 저녁 해질 때부터 토요일 해질 때까지 구별하여 지킨다. 그것은 창세기 1장의 하루를 계산하는 원리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 안식일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 식탁은 가능하면 3대가 함께 모여 안식일 시작을 알리며 한 주간 동안 야웨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에 감사하며 가족 예배를 드린다. 아내가 준비한 거룩한 식탁에 둘러 앉아 포도주 잔을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난 후에 빵을 나누며 평안과 안식 그리고 가족의 단결과 영적 능력을 회복하는 예식이 진행 된다.
유대인은 절기식탁예배를 토라(하나님의 말씀)와 민족혼과 그들의 정체성을 심는 뿌리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더 효과적인 가정식탁예배를 위해 일관된 형식을 만들어 3대가 함께 참석하게 한다. 3대에 세대차이가 없으면 영원히 세대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의식을 아브라함의 때부터 지금까지 4000년 동안 지켜 오면서 거의 내용이나 형식에 변화 없이 그 의미를 고스란히 담고 다음 세대에 전수하며 지켜오고 있다.
따라서 유대인에게 안식일 절기 가정식탁예배는 자신들이 가진 토라와 전통과 역사를 다음 세대로 이어지게 하는 연결고리의 시간이며 공간이다. 가정이 천국의 모형임을 보여주는 즐겁고 유익한 여호와의 절기다.
그들의 안식일은 기독교에서는 주일로 승화되었는데, 우리가 그 정신과 형식을 잃어버리고 주일 교회 공동체 예배에만 치중하다 보니 가족 간의 교제와 아름다운 전통이 사라지고 세대 간의 갈등은 물론, 가족끼리 심한 몸살을 앓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현용수 박사님은 ‘쉐마- 구약의 지상명령(창 18:19; 신 6:4-9)’을 준수해야 가정이 살고 한국교회가 살며, 더 나아가 기독교가 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지금까지 많은 관련 저술과 세미나를 통해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오셨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주일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제 그들을 위해 금번에 주일가정식탁예배 예식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유대인의 안식일가정식탁예배 형식을 한국인 기독교인에 맞는 주일가정식탁예배 형태로 바꾸어 만든 것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형식이 없이 가정마다 오합지졸로 지켜오던 가정예배에 한 줄기 빛이 아닐 수 없다.
가정과 한국교회가 살 길은 바로 온 가족 3대가 함께 주일가정식탁예배를 토요일 저녁에 일정한 형식을 따라 드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가정도 일반적인 예배 형식을 빌려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던 차에 신학적, 예배학적 문화인류학적, 교육학적, 그리고 심리학적으로 정리된 예식서를 접하게 되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르겠다. 이런 관점에서 현 박사님의 주일가정식탁예배 예식서는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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