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교회 舊부지 독수리기독학교에 양도하기로 결정
-93억원을 버리고 55억원을 택했다-
코닷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8.10.14 00:00:00
▲ 기흥구 상하동 509번지의 현 향상교회 전경
93억 원을 버리고 55억 원을 택하다니 이런 손해 보는 장사가 어디 있겠나 싶겠지만 실제로 있다. 바로 향상교회(담임목사 정주채)이다. 무려 38억 원을 포기한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인가? 참으로 세상적인 계산을 버린 이 일은 지난 10월 5일 주일 향상교회 공동의회에서 완전히 결정되었다.
바로 향상교회의 舊 교회당, 기흥구 마북동 부지 매각 건이다. 향상교회는 잠실중앙교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舊 부지를 35억 원에 매입하여 사용하다가 현 기흥구 상하동 509번지로 이전하면서 舊 부지를 매각하기로 하고 매물로 내놓았었다. 그리고 시세차액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결정도 했었다. 그러다가 M 회사에서 115억 원에 사겠다고 하여 12억 원에 계약을 했으나 M 회사의 부득이한 일로 계약을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몇 년간 기도하고 있던 중 마침 독수리기독학교에서 매입의향을 비춰왔다. 그러나 독수리 학교가 재정이 열악하여 55억 원을 제시하자 교회는 의견이 분분하게 되었다. 너무나 헐값이었기 때문이다.
▲ 정주채 목사
그러나 정주채 담임목사와 당회는 큰 결단을 내렸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하나님께로 돌려드리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독수리학교에 55억 원에 양도하면서 대신 향상교회의 분리개척을 수용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 문제는 독수리 학교와 원만하게 협의 되었지만 교인들을 설득하는 것이 큰 난관이었다. 더군다나 이런 움직임을 안 M 회사가 교회의 모든 교인들에게 등기를 보내 계약금을 포함하여 93억 원에 사겠다고 나서 더욱 어려워 졌다.
10월 5일 주일 공동의회가 열렸다. 매각 위원장 송택근 장로가 부지 매각과 교회 분립 개척(안)을 설명했고, 정주채 목사는 세상적 경제적 기준으로 복음적 가치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교인들을 설득했다. 그리고 반대 발언과 찬성 발언의 시간이 주어졌고 이어 표결에 들어갔다. 실로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향상교회 성도들은 93억 원을 버리고 55억 원을 택했다. 총 투표수 708표에 찬성 528표, 반대 174표, 무효표 6표로 2/3 (472표)이상의 찬성으로 가결이 된 것이다. 경제적인 계산 보다는 복음적 계산을 택한 신앙적인 결정이었다.
앞으로 분립개척은 이렇게 전망 되고 있다. 잠실중앙교회에서 향상교회가 분립할 때처럼 먼저 당회가 분립하고, 담임목사를 선정 파송하며, 교인들은 2-300명 이상을 파송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독수리학교는 마북 부지에다 건물을 신축하고, 교회와 함께 기독교교육선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쉐마교육으로 유명한 학교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좋은 부지를 마련하게 됨으로써 교육선교에 큰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독수리기독학교는 사단법인 독수리교육선교공동체가 운영하는 학교로 본교단 수도남노회 소속의 유영업 목사가 대표로 있다.
처음으로
esesang91.com설립 개요
내적치유관련자료
개혁주의&청교도
상담 Counseling
향상교회 舊부지 독수리기독학교에 양도하기로 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