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케의 <역사와 실존> 2
틸리케의 <역사와 실존> 2
다음은 안계정 목사의 헬무트 틸리케에 관한 글이다.
틸리케의 <역사와 실존> ②안계정 목사역사의 수직적 차원과 수평적 차원직설법은 인간의 멸망됨(Verde- rbtheit)과 잃어버림(Verlorenheit)을 확증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에 대항하며 그리하여 ‘죄인’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하나님은 인간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통한 죄의 용서를 고지하는 구원을 약속한다. 이에 반해 명령법은 하나님의 요구를 드러낸다. 이제 인간은 하나님의 은총으로의 결정을 통해 멸망됨과 잃어버림에서 뛰쳐나와야 한다. 인간이 이 명령을 듣는 것 자체가 이미 은혜라고 틸리케는 강조한다.2. 역사의 이중차원의 다른 면을 틸리케는 “수평적 차원”으로 이해한다.수직적 차원에서 하나님은 절대적인 주체로서 혹은 “전적 타자”로서 나타나는 반면 수평적 차원에서는 인간이 전면에 나선다. 역사의 수직적 차원으로부터 수평적 차원은 근본적으로, 부정적으로 규정된다. “단지 인간만이 타락된 창조가 아니라, 전체 역사가 바로 그것이다. 이렇게 타락은 전체 구조에서 나타난다.”우리는 이 언급에서 낭만주의적이고 낙관주의적인 자유주의신학의 역사파악에 절대적인 하나님의 심판과 부정을 선언했던 초기 바르트의 날카로운 음성이 다시 메아리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아리안 인종주의”를 위해 독일역사를 한껏 미화하던 나치독재시대라는 당시의 역사적 정황에서 틸리케의 이 선언은 대단히 의미가 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치의 검열이 이러한 의식의 위험성과 파급성을 즉각 알아채고 틸리케를 하이델베르크 교수직에서 파면시켰고 <역사와 실존>의 판매와 보급을 금지시켰다.수평적 역사는 그것의 고유한 합법칙성에 의해 움직인다. “우리 자신은 우리의 실존에서 이 수평적 역사와 그것의 초개인적 법칙에 묶인다. 우리는 거기에서 분리될 수 없다.” 여기서 틸리케는 개인의 의지에서 독립적으로, 초월적으로 움직이는 수평적 역사의 두 가지 본질적 특성을 제시하는데, 이것이 바로 “자기존재의지”(Selbstseinwollen)와 “역사적 삶의 고유법칙성”(Eigeng- esetzlichkeiten des Geschichtslebens)이다. 자기존재의지란 “인간의 역사적 삶을 위한 정열적인 충동”이다.
자료출처 http://www.c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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