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홍 목사의 성경적 상담 연구소 RBD COUNSELING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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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강단&말씀모음

그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 하고

  
『[10] 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11]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고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 [12] 다윗이 이 말을 그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13] 그들의 앞에서 그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 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14] 아기스가 그 신하에게 이르되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 [15]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 자가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삼상 21:10-15, 개역)
 
21장부터 사울을 피하여 도망치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다윗의 이런 삶은 예수님의 예표가 되는 의미가 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그 메시야 사역에 당하신 수많은 고난을 미리 보여주신다. 예수님께서도 이스라엘 땅에 있을 수가 없어서 애굽으로 피신하셔야만 했다. 그리고도 본 고향에 머무를 수가 없었다. 사람들의 천대와 멸시를 당하셔야만 했다. 다윗은 그 일에 미리 보여지는 일로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그 개인으로서도 하나님 앞에 의미 있는 삶을 지나게 하신다.
다윗은 내일을 알 수도 없는 길을 가야만 했다. 그러나 가다가다 이렇게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자신이 죽인 골리앗의 나라 가드까지 오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나라 왕 앞에 서게 되었다. 그러자 그 신하들이 다윗의 명성에 대하여 말했다.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고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삼상 21:11, 개역)
다윗은 순간 죽음의 위기 가운데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생명을 부지하기 위하여 미친체 했다. 그 장면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12] 다윗이 이 말을 그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13] 그들의 앞에서 그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 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삼상 21:12-13)
그 길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었다. 지금 이 순간에 살아남아야 된다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 밑바닥의 자리에까지 내려가고 난 다음에 시 34편으로 여호와께 찬양을 드렸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34:8)
그 극심한 고난의 자리 비참한 자리에서 벗어나서 그렇게 찬양했다. 이것이 여호와께서 주시는 은혜다. 체면이 꾸겨지고, 자존심이 무너지는 자리에서, 그저 살아남아야만 하는 자리에서, 여호와께서 살려 주시기만 바라고 의지하는 그 마음으로 사는 것이 복이다. 마음에 분노를 느끼지 않게 된 것이 은혜다. 이 막다른 길에서 분노가 끓어올라서 그 분을 참지 못하고 그 화풀이를 다하고 마지막 결전을 벌이고 죽었더라면 다윗의 삶은 거기서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그런 마음으로 생을 끝내지 않게 된 것이 은혜다. 오히려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께서 건져 주시기를 바라고 주 여호와를 의지하게 된 것이 은혜다. 그러기에 다윗은 그 어려운 순간을 벗어난 후에 여호와께 찬양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다윗의 지혜와 능력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은혜를 주셨기에 이루어졌다는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생애 가운데 어려운 순간을 만나게 될 때가 있다. 그 때마다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가고 있을까? 어려울 때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까?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며 살고 그 자비와 긍휼을 구하고 살 때 우리 마음에는 분노가 주인노릇을 하지 않게 된다. 이것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들에게 주시는 은혜다.
우리의 자존심에 우리의 욕심에 중심을 두고 살면 우리는 더 극심한 화가 끓어올라서 비성경적인 반응을 나타내게 되고 결국 자신을 멸망으로 이끌게 된다.
우리는 끝까지 여호와를 붙들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낮아지고 비참해져도 그 자리에서 여호와를 붙들고 의지하고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은혜를 주신다. 그 은혜는 여호와께서 온유한 마음을 주시어 분노 대신에 심령이 가난한 마음을 주시며, 불안한 마음 대신에 평안한 마음을 부어 주신다.
낮아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며 비참해 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구하며 살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다. 겸손히 엎드려 여호와 하나님을 찾을 때 주시는 은혜를 맛보아 알아가는 것이 신자의 삶이다. 세상은 모른다. 세상은 자기 능력이요 자기 지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안에는 선한 것이 없으며 아무 것도 아름다운 것이 없다는 것을 날마다 고백하고 산다. 그러기에 우리는 눈을 들어서 오로지 아버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지금의 이 어려운 순간에도 일편단심 의지하며 살고 내일도 그리 살려고 성령님의 도우심 가운데 말씀에 신실한 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인생이다.
 
그 은혜를 구하는 마음으로 시 34편을 천천히 읽어보자.

『[1]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
[2] 내 영혼이 여호와로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가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3]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 이름을 높이세
[4]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5] 저희가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입었으니 그 얼굴이 영영히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6]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7]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
[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 함이 없도다
[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11] 너희 소자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함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12]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13]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할지어다
[14]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15]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16] 여호와의 얼굴은 행악하는 자를 대하사 저희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17] 의인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저희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20] 그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 하나도 꺽이지 아니하도다
[21]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 의인을 미워하는 자는 죄를 받으리로다
[22] 여호와께서 그 종들의 영혼을 구속하시나니 저에게 피하는 자는 다 죄를 받지 아니하리로다』
         (시 34:1-22)
 
RPTministries 정태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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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태홍 목사의 성경적 상담 연구소 RBD COUNSELING INSTITUTE · 새벽강단&말씀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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