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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SFC(학생신앙운동), 과연 교회를 위한 단체인가?

SFC(학생신앙운동), 과연 교회를 위한 단체인가?
- 목회자가 보는 SFC -
http://www.kscoramdeo.com/news/read.php?idxno=4954&rsec=MAIN&section=MAIN

시작하는 말: 욕먹을 각오를 단단히 하고서
   
 황원하 목사  산성교회 담임  코닷연구위원

  저는 이 글에서 SFC(학생신앙운동)에 대해 느끼는 점, SFC에게 바라는 점, 그리고 SFC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하여 평소에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밝히겠습니다. 저는 지금 SFC 운동원들, 간사들, 동문들, 지도위원들 등에게 욕먹을 각오를 단단히 하고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내용이 제법 공격적일 것이고 표현도 다소 거칠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하고 싶은 말을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SFC가 원래의 정신을 회복하여 진정 교회를 위한 단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굳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가면서까지 욕먹을 일에 뛰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글을 읽으시고 반성을 하시거나, 비판을 하시거나, 변호를 하시거나, 아니면 아예 무시하시거나 하는 것은 각자의 자유입니다.

1. SFC는 전도해야 합니다.
제가 SFC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불만은 SFC가 “전혀” 전도하지 않는 단체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SFC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등록하는 경우를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이에 대하여 몇몇 동료 목회자들에게 물어보아도 같은 대답이었습니다. SFC가 진정 교회를 위한 단체라면 정작 교회에 가장 큰 도움을 주어야 할 부분이 전도일 것인데, SFC는 이 부분에 관심이 없거나 능력이 없어 보입니다. 교단(총회, 노회, 교회, 성도)에서 SFC에 해마다 상당액의 후원금을 보내고 있지만, SFC는 전도라는 결과로 보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SFC가 선교(전도)단체로서 전도하는 일에 가장 많은 시간과 힘을 투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자기들 나름대로 전도를 하겠지만 열매가 별로 없다는 것은 시급히 시정해야 할 일입니다. 지금부터라도 SFC는 전도에 가장 힘써야 할 것입니다. 안일하게 교단의 학생들을 데려다가 인원을 채우고 적당히 모임을 만들어 구색을 갖추려고 하지 마시고 예수님을 모르는 불신 학생들을 데려와서 훈련시켜 교회로 보내어 주십시오. 그게 SFC의 가장 큰 사명입니다. SFC가 전도에 힘쓰면 교회 교역자들이 SFC를 보다 긍정적으로 볼 것이고 교단의 지원도 보다 더 활발해질 것입니다.

2. 교회 학생들을 허락 없이 데려가도 됩니까?
SFC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반성해야 할 또 다른 문제는 간사들이 개 교회 교역자들의 허락을 받지 않고 함부로 교회 학생들을 데려 가는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선교단체에 가입을 하면 정작 교역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물론 좋아하는 교역자들도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선교단체가 학생들을 잘 훈련시켜서 그 교회의 일꾼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 학생들을 데려가서 자기들의 일꾼으로 쓰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상하게도 “교회를 위한 선교단체”가 아니라 “선교단체를 위한 교회”가 되어 버렸습니다(양자의 관계 설정은 오랜 과제입니다)!

그나마 SFC는 교회를 위한 조직체라는 생각에 안심을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러한 안심은 점차 불만으로 바뀌어 갑니다. SFC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개교회의 충성학생들입니다. 그런데 SFC 역시 다른 선교단체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을 훈련시켜서 자기들을 위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고, 따라서 시간과 여유에 한계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교회에 소홀해져 버리는 것입니다. 교회와 가까운 관련을 맺지 않고 있는 단체라면 모를까, SFC는 고신교단에 소속되어 있고 교단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스스로 교회를 위한 조직체라고 열변하면서도, 실제로 간사들이 교역자들로부터 아무런 허락이나 동의를 받지 않고 학생들을 데려다가 훈련을 시키며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교역자들이 SFC에 가장 크게 바라는 것은 SFC가 불신 학생들을 전도해서 교회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SFC가 교역자들의 허락을 받지 않고 남의 학생들을 데려다가 양육을 하고, 게다가 온갖 종류의 모임에 참여하게 하며, 나아가서 SFC 자체에 충성하는 사람이 되게 합니까? 간사들은 교단의 학생들이 SFC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반드시 담당 교역자에게 연락하셔서 허락과 양해를 얻으십시오. 그게 교회를 위한 선교단체의 도리입니다.

3. 간사들은 자신들의 신분과 역할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지금 SFC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 중 하나는 도대체 SFC가 “간사중심체”인지 아니면 “학생중심체”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과거에는 SFC가 학생들의 자생적 운동체라는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간사들에 의해 교육을 받는 피교육 집단이라는 성격이 매우 강해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 오늘날 간사들은 선생이며, 학생들은 간사들에 의해 교육을 받고 간사들이 시키는 일을 하는 피교육자일 뿐입니다. SFC 정체성의 이러한 측면에 대해서 아마 내부적으로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간사와 학생”의 역할 설정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간사와 교역자”의 역할 설정에 관한 것입니다. 학생들 양육은 개 교회 교역자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간사들이 학생들 양육을 별도로 합니까? 학생들 양육은 간사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SFC 간사들은 교역자들이 미처 하지 못하는 현장(학교)에서 교역자들의 업무를 위탁받아 학생들의 활동(특히 전도활동)을 도와주어야 하며 교역자들이 위임한 분량과 정도만큼만 학생들을 교육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SFC가 정말로 교회에 소속된 단체이고 교회를 위한 단체라면 간사들은 반드시 교역자들로부터 상당한 양의 신학적.목회적 지도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그래서 총회나 노회에 SFC 지도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지만 말입니다), 교역자들이 허락한 분량과 내용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SFC 자체의 일꾼으로 만들려 하지 말고 교회의 일꾼이 되게 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SFC 간사들은 교역자들로부터 학생들을 위탁받아 교육을 시키는 사람들이지 학생들을 자체적으로 지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간사가 양육의 주체가 아니라 교역자가 양육의 주체입니다.

4. 간사의 자질에 대해서도 좀 말해 봅시다.
교회의 교역자들은 담임목사의 지도와 감독을 받습니다. 담임목사 역시 총회, 노회, 시찰회, 그리고 심지어 교인들로부터도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와 감독을 받습니다. 교역자들은 매일 일찍 일어나서 새벽기도회에 나와야 하며, 교회의 온갖 업무를 봐야 하고, 자기 교구를 심방해야 하고, 담당하고 있는 교육부서를 살펴야 하고, 설교(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상당기간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심지어 교역자들은 담임목사나 선임자로부터 따가운 질책과 야단을 종종 듣기도 합니다. 영혼을 제대로 돌보는 사람이 되는 것은 이처럼 고단한 일입니다.

그런데 SFC의 간사들은 어떻습니까? SFC 간사들이 학생들을 데려다가 교육을 시키는 문제에 있어서 교회 교역자들의 허락과 양해를 얻지 않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가 간사의 자질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간사들(특히 평신도 간사들)이 어떤 훈련을 받는지, 어느 정도의 영성과 지성과 인성을 겸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체계에 의해서 움직이는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간사들의 자질 문제를 함부로 말하기가 꺼려집니다. 묻고 싶습니다. 현재 매일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기도하는 간사가 얼마나 되며, 설교(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개 교회에서 얼마나 열심히 봉사하고 있으며, 지역의 대표간사로부터 어느 정도의 지도와 감독을 받습니까?

제가 보기에 이제 겨우 20대의 간사들이 비슷한 20대의 학생들을 제대로 양육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입니다. 저는 20대 간사들이 같은 나이대의 학생들을 대하면서 “아이들”이라고 호칭을 하는 것이 굉장히 못마땅합니다. 나이가 든 목회자들도 20대 청년들을 대할 때 그렇게 쉽게 부르지 않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불러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간사들은 학생들을 너무 쉽게 대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저는 지역의 간사들이 지역 대표간사의 책임 하에 엄청난 양의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간사들은 반드시 지역 목회자들(지도위원들)의 지도를 받아야 하며 그분들로부터 상당한 양의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5. 기타 문제들

1) 출판부에 대한 문제
현재 고신교단 안에는 여러 개의 출판사가 존재합니다. 이 문제는 상당히 복잡한 것인데, 여기서는 교재에 대해서만 말해 봅시다. 도대체 교회는 총회교육원에서 나온 교재와 SFC출판부에서 나온 교재 중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합니까? 이번에 총회에서는 교육원의 것을 주교재로 사용하고, SFC의 것을 부교재로 사용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이것은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결정입니다. 대다수의 교회가 겨우 한 가지 교재를 사용하기에도 벅찬 판인데, 어떻게 두 종류의 교재를 각각 주교재와 부교재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결정하기 어려우니까 그냥 적당히 넘겨버린 비현실적인 결정입니다. 게다가 고신교단의 QT집 종류도 세 가지나 됩니다. 교육원의 “복있는 사람”, “월간고신의 QT집(GT)”, SFC의 “날마다 주님과”가 그것입니다(복있는 사람과 날마다 주님과는 본문이 같음). 어느 것을 써야할 지 정말 헷갈립니다.

2) SFC 운동원들의 정체
저는 SFC 운동원들을 볼 때마다 “일꾼”이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이들은 공부하기도 바쁠 텐데 전국을 다니면서 모임을 가지고, 방학 때에는 온갖 종류의 수련회와 일에 동원됩니다. 게다가 일부 학생들(위원들?)은 수련회 때 집회장에 아예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노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SFC가 주말에 학생들의 모임을 가지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렇게 하면 개 교회의 일정에 많은 지장이 생깁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개 교회는 철야기도회, 청년들 자체모임, 찬양대연습, 교사훈련 등을 합니다. 그러니 SFC는 학생들이 주중에 학교생활을 할 때에만 활동을 하게 하고, 주말에는 그들의 교회로 돌려보내어서 교회에 충실하게 해 주십시오. 저는 오늘날 SFC 운동원들이 지금처럼 학창시절을 보내는 것이 과연 현명한 것일까? 신앙에 도움이 될까?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덕이 될까? 경쟁사회에서 도태되지나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3) 한기총 해체 운동이라니?
얼마 전 교계신문에 SFC가 “한기총 해체 운동”을 벌인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기사를 보면서 화가 많이 났습니다. 한기총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독교 기관입니다. 교회 지도자들의 대표적인 연합체입니다. 교단에서도 공식입장을 선뜻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의 입장이 엇갈려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최근 한기총이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이며, 각자가 이에 대하여 자신의 의사를 피력하는 것은 자유이지만(저도 개인적으로 못마땅해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교단이 어떤 입장을 정하기도 전에 학생들의 모임인 SFC가 먼저 나서서 해체 운동을 벌이는 것은 적절하지 못합니다. “순수한” 학생들의 신앙모임이 말입니다. 도대체 교계 어른들의 모임인 한기총 사태에 대해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알고 있기에 그런 해체 운동을 벌였어야 했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묻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 일을 시작했나요? 아니면 누군가가 이 일을 시작하라고 뒤에서 시켰나요?

4) SFC가 학생들의 신앙 울타리?
간사들은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서 SFC에 들어갔으니 그나마 잘못된 길로 가지 않는다고 설득하려 하지만 그것은 일선 교역자들의 목회적 수고를 무시하는 생각이며, 게다가 대게 SFC에 들어갈 정도의 학생들은 SFC에 굳이 가지 않아도 신앙을 잘 지킬 수 있는 학생들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것입니다. 간사들은 모든 상황에 대하여 철저히 교회의 지도를 받고 교회를 위하여 일하시기 바랍니다. 고신 교단은 지금 SFC에 상당한 양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총회, 노회, 교회, 성도들의 헌금이 SFC에 보내어지고 있습니다. 세상에 어느 교단이 SFC만큼 한 교단의 엄청난(?) 지원을 받으면서 활동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선교단체들이 이런 SFC의 모습을 상당히 부러워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교회는 SFC가 교회를 위한 단체라고 믿으면서 후원합니다. 그러니 간사들은 자신들의 본분을 정확히 알고 교회를 잘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간사들은 SFC에 가는 것을 오히려 만류하는 고신의 교역자들이 많다는 아이러니한 사실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맺는 말: SFC, 과연 존재감이 있는가?
과거에 SFC는 확실히 공헌을 많이 했습니다. SFC의 존재감은 실로 지대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만일 지금 SFC가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교회에 문제가 생깁니까? 대학복음화에 지장을 초래합니까? 학생들의 신앙이 자라지 않습니까? SFC의 존재감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간사들과 운동원들과 관계자들은 냉정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어쨌건 SFC는 고신의 아들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내 새끼입니다. 그래서 저는 SFC를 사랑하고 SFC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간 SFC에서 여러 차례 강의를 했고, SFC 출판부에서 책을 두 권 냈으며(혹시 이 글 읽으시고 불매운동 벌이지는 마십시오), SFC의 일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금년에는 저희 교회가 SFC를 위해 매월 수십만 원의 선교비를 지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모두 SFC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SFC가 예전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위한 단체가 되어 주십시오. 학생들을 전도해서 교회로 보내어 주십시오.
2012년 01월 21일
------------- 댓 글 ----------------
김홍길[2012-01-23]SFC가 해체 되어야 합니다. 
목사님의 지적과 고언은 오래동안 저도 생각했었습니다.
FSC가 해체되고 개혁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존재 가치가 없을 것입니다.
많은 이야기가 있으나 자재하겠습니다.

김기주[2012-01-24]
글쎄요? 
목사님의 글을 보면서 SFC 출신인 저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목사님의 글에 공감이 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넓은 시각으로 SFC를 바라본다면 이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교회를 위한 단체인가? SFC를 위한 교회인가?" 제 생각에는 둘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훤히 글로벌 시대라는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말로만 글로벌이라고 하지 말고 생각과 사고를 넓혀 진정성이 있는 글로벌을 외쳐야 하지 않을까요?

교회는 우리 젊은이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의 폭을 넓혀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교회가 그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이기에 SFC에서 교회를 대신해서 그 일들을 감당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SFC를 통해 이익을 얻는다는 생각보다, 그들이 진정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통해 세상속에서 빛으로, 소금으로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는 인물로 키울 수 있도록 협력하고, 후원하고,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 SFC는 다른 그 어떤 선교단체보다 훨씬 많은 일들을 감당하고 있고, 앞으로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얼마나 투자를 했으니까 어느정도 이익을 보아야 한다는 생각은.. 글쎄요? 그리스도안에서의 투자는 이익을 기대하지 않잖아요. 무한정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전도라는 표현도 꼭 캠퍼스에서 전도지를 나누어 주어야 전도가 아니듯이, 그들의 순결하고, 의로운 삶을 통해 많은 청년들에게 도전과 꿈을 주는 것이 진정한 전도가 아닐까요?

미국에서 목회를 하면서 젊은 집사님들 중에 U-SFC 출신 집사님들의 삶을 보면서 역시나 SFC 출신은 뭔가 달라도 한참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SFC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답니다.

조금 넒은 시각으로 우리 SFC를 바라본다면 더 나은, 더 발전적인 SFC로 성장할 것이며, 우리 교단의 미래가 밝게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FC 간사님들 더 힘을 내시고, 더 열심히 수고해 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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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2012-01-24]

SFC의 한기총해체운동에 대하여...... 
저는 평소에 목사님을 존경하는 SFC운동원입니다. 
또한 이 글을 통하여 SFC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한 운동원으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작은교회에서 자라면서 제대로 된 신앙교육을 받아못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가정에서도 신앙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대학생이 되면 학교주변에 있는 교회에 대충 다니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대학교에 입학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고신출신이라 친숙하게 다가왔던 SFC를 하게 되었고 SFC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SFC를 통해 만난 선배들은 신기했습니다. 매주 교회를 섬겨야 한다며, 그게 SFC운동원이라며 주말만 되면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시험기간에도 꿋꿋했습니다.
바쁜 학업가운데, 또한 SFC사역가운데서도 열심히 사는 모습의 선배들이 감동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SFC의 면죄부는 "교회일"이다.
SFC의 중요한 일정이 있어도 교회가 우선이라는것을 항상 강조했습니다. 
선배들이 그러니 "나도 그래야하는 구나" 하며 선배들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교회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개혁주의를 가슴에 품게 되었습니다. 집안의 반대에도 매주 왕복 8시간의 길을 기쁨으로 오다니며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혀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SFC를 제대로 하는 선배들은 다 그런 모습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SFC통해 하나님중심의 삶과 교회중심의 삶과 말씀중심을 삶을 배우다 
비젼을 발견하고 평생 그렇게 살고 싶다 하여
대학을 그만두고 신학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 하신대로 SFC의 여러가지 부족한점이 많다는 것은 오랫동안 
그 속에서 지니는 한계와도 부딪쳐보았기에 머리로, 또한 몸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교회에서의 후원과 사랑을 열매맺힘으로 제대로 보답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운동원의 입장에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목사님의 글을 통해 더욱 반성하게 되고
다시 돌아보게 되니 참 감사합니다. 하지만 문제도 많지만 그 속에 희망도 있다는것을 꼭 조금이나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목사님께서 절대로 희망이 없다고 말씀하셨다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지금도 SFC 일선에서 하나님중심,성경중심 ,교회중심의
삶을 살아내보려고 세상 이치를 모르는 바보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꿋꿋히 살아나가보자 발버둥치는 운동원이 있다는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한기총 해체운동에 대해서 묻고 싶다하셨기에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작년 SFC의 전국위원장으로 섬긴 운동원입니다. 그리고 한기총해체운동을 처음 시작한 운동원입니다, SFC가 한기총 해체운동 한것 때문에 어르신들께 야단도 많이 들었습니다. 
한기총금권선거가 터지고 지상파 방송에서 한기총 뿐만 아니라 한국기독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고조 되고 있을때 학교에서는 당장 믿지 않는 친구들이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면서 전도(목사님께서 전도하라고 하셨는데 저희 학교는 매주 두번씩 교내전도를 하고 있습니다.)할 때도 기독교에 대해 안좋은 시선들을 토로하는 상황 가운데서 전도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속에서 교회는 침묵하는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기독교인으로서, 교회를 사랑 하는 운동원으로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다 전국위원들이 모였을때 한기총과 한국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바로 우리 모습임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회개해야함을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 회개의 기도는 캠퍼스로 전해졌습니다. 눈물로 기도하는 운동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우리 SFC신앙의 선배들은 이러한 겨울과 같은 현실가운데 어떻게 반응하셨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제치하의 우상이 신사였다고 하면 지금 이 시대의 우상은 돈과 권력이라는 생각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은 이러한 상황에 신앙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해 목숨걸고 신사참배를 거부했던것처럼 이러한 상황속에도 적극적으로 저항했을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현실가운데 우리도 적극적으로 반응하자는 결론을 가졌습니다. 학생과 간사체제,지도위원회가 공존하는 SFC 구조적현실안에서 이 해체운동이 쉽지 않을것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교단의 목사님들은 불구하고 간사님들의 동의 조차 쉽지 안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책을 내려 놓을것을 각오하고 전국위원회때
함께 말씀과 기도회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이 운동을 건의하고 결국엔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의논하여 결의 하게 되었습니다.

한기총 해체운동이 정치적으로 비춰질수 있다는것을 그때 몰랐습니다. 나중에 한기총해체운동이 시작되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들릴때에 아! 이 사안이 정치적인것일수도 있구나! 깨달았으며, 동시에 그 깨달음은 현실에 대한 한계에 대한 깨달음이었습니다.

한기총해체운동의 방향을 두가지였습니다. 한가지는 한기총해체였고 다른 한가지는 내안의 한기총 해체였습니다. 그래서 돈과 권력과 윤리가 실종된 우리 운동원들의 
마음이 다시 복음앞에 서기를 기도하며, 교회를 사랑하지 못했음을 회개하면서
스티커를 제작하고 각성운동과 기도운동을 펼쳐나갔습니다.
내부적으로 "내 안의 한기총 운동"에 더 많은 초점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우리가 먼저 회개할것과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 것을 다시 한번 
회복하고자 노력했는데 
외부적으로는 그냥 SFC가 한기총 해체운동 한다." 
"남의 잘못을 지적한다."로만 비춰져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교회의 순수성을 파괴하고 복음 전도를 가로막는 
한기총이 왜 존재하여야 하는지... 아무도 말씀해 주시지 않았으니깐요..

한기총해체운동을 하면서 상처도 많이 받고, 마음고생 하면서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았음에도 값진 것이 있다면, 주님의 교회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같이 이 운동을 준비하던 운동원들 중에 신학과에 다니는 신학생들이 몇명있었습니다. 같이 많이 울었습니다. 우리가 나가야 하는 , 살아내야 하는 현실을 본거 같아서 기도할때 마다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다짐했습니다. 지금 현실이 우리를 바르게 살지 못하도록 만들지도 모른다고,.. 우리가 지금은 이런 운동을 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또 어찌 될지 모른다고.. 그때 우리 서로 감시하고 지켜봐주면서 안될때는 정신차리라고 빰이 라도 때려주자고 다짐했습니다. 

SFC의 한기총 해제운동은 주변에 누가 시켜서 일어난 일이 절대 아닙니다.
만약 누군가 시켰다고 하면 이와는 반대로 절대 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왜냐하면 작년의 전국위원들의 목표가 "학생자발성의 회복이였기 때문입니다"
학생자발성을 무시하고 누군가 뭔가를 억지로 시켰다면 직책을 걸고 맞서 싸웠을것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오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운동원의 수준과 상황에서 한기총사태로 축약된 시대적 현실과 고비가운데
교회를 사랑하고, 지키는 일이, 그리고 자기의 양심과 신앙을 지키는 일이
자기의 팔을 짜르고 발을 짜르는 심정으로 한기총해체운동이 최선이라고 
느낄수 있었겠다라고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뭔가를 이끌고 운동할때에 여러가지 사안들을 고려하고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살아가는것을 더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SFC운동원을 위해서 많이 기도해주십시요. 지금은 많은 열매를 맺고 있진 못하지만
더 열심히 하나님 앞에서 훈련받고 준비 되어서 한국교회를 위해서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이글을 읽으시고 마음이 불편하신분이 계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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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하[2012-01-24]
황원하 목사입니다. 
제 글을 읽고 댓글을 다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이렇게 서로 소통하면서 더 나은 sfc를 생각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제가 바로 지적한 부분이 있다면 겸허하게 반성하고 수용해 주십시오.
그러나 혹시 제가 오해하고 있거나 잘못 말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해명해 주십시오.
댓글을 다는 김에 두 가지를 추가하여 묻고 싶습니다.
1) SFC 동문회: 과연 SFC 동문회가 고신교단에서 필요합니까? 우리 고신인들중 상당수가 SFC 출신인데 말입니다. 동문회가 어떤 역할과 필요성을 가지는지 궁금합니다(순기능과 역기능). 누가 답변을 좀 해 주시죠?
2) SFC 해외 지부와 교단 선교부의 관계: SFC가 교회를 위한 단체이고 교단에 속한 단체라면, 이 양자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SFC가 교단 선교부의 감독과 통제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관련된 분들의 답변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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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나라[2012-01-24]
의미있는 글을 환영하며 
황원하 목사님의 SFC를 지극히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고 진정한 발전을 위한 충언이기에 크게 환영하고 공감하며 지지하고 반깁니다.
교단의 목사, 장로들 가운데 지극히 정치적이고 소위 아부식 인기 발언을 하는 자는 자주 보았으나, 문제점에 대하여 용기있게 지적하고 판단하며 처방을 위한 글은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고신교단 출신으로 SFC 출신 아닌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고신교단의 역사와 함께 SFC 는 태동하였고 크게 활동하고 교단에 기여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황원하 목사님의 이 글은 진정으로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진정성있는 정체성과 발전을 위한 제언으로서 교단 구성원들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본인도 한 때에는 SFC 운동원, 임원으로 동참하였고 목사가 된 후에는 노회에서 SFC 지도위원장으로 참여해 보았지만, 간사 목사나 평신도 간사들이 지도를 받으려는 자세나 태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대화의 주제는 언제나 노회에서 예산을 많이 받아 달라는 것이 전체의 요지였습니다.. 
그리고 SFC 행사는 대개 1회성의 이벤트였고 목사들은 1회성 이벤트 행사에 나와서 순서 하나 맡는 것으로 족한 표정이었기에 본인은 그만 두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은 대구대학교 사회복지대학 학장을 역임한 자로서 그 누구보다도 젊은 학생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교육하고 지도하는 것이 직업상 전문가였습니다. 또한 수련감독상담전문가로서 많은 사람을 상대로 상담을 하면서 얻은 경험입니다. 
본인도 일찌기 SFC 학생신앙운동에 열정적으로 동참하였던 자로서 그 후 목사가 되었고 목사직 32년이 지났으니 보고, 듣고, 느낀바가 많지 않겠습니까. 
본인이 SFC 운동을 할 때에는 자체적 교류와 교회를 중심한 지역 전도에 매진하였습니다. 비근한 예로, 당시 밀양삼문교회 SFC 학생신앙운동들이 밀양시 전체를 면단위로 조를 편성하여 일주일간 먹을 것을 준비하고 순례하면서 가가호호 방문 전도하여 많은 열매와 결과를 얻었고 그 계기로 목사로 헌신할 사람들이 많이 나왔고 현재 한국 교계에서 크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SFC 동문회나 해외 지부와 선교부 관계도 새로운 정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계기로 하여 진지한 발전적 대안이 많이 제시되어지기를 바램합니다.

황원하 목사님이 교단과 SFC 를 지극히 사랑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제안한 충언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교단 구성원들이 지혜를 모아 발전하는 계기를 바랍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비난하지 말고 용기있는 글에 대하여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토론문화가 성숙할 수 있고 상호간 발전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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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종[2012-01-24]

누가 SFC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목사님의 SFC를 향한 비판이 아프지만 대부분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SFC간사도 아닙니다.
다만 개교회에서 중고등부와 청년부 담당교사를 오래해왔습니다.
그러면서 담당교역자가 바뀔때마다, 담임목사의 성향에 따라
SFC를 비판하던 교역자가 많이 봐왔습니다.
그분들에게 그래도 타교단에 비해 우리교단에는 SFC가 있어서
다음세대에 희망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SFC를 잘 이용하고, 선용할수 있도록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1. SFC는 전도한다.
왜냐하면 선교단체이기 때문에 전도한다.
한기총해체운동도 전도이고, 컨닝하지 않기 운동도 전도이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쳐야 전도인것이 아니다.
불신학생들을 훈련시켜 교회로 보내어 달라고 하신다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그럼 SFC운동원이 전도하고자 할때 SFC간사에게 먼저 데려가서
그 지역이나 학교SFC를 통해 훈련을 받게 한뒤에
간사의 추천서를 받아서 교회로 가야 한단말인가?
SFC가 전도하지 않는다는 말은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다.

지금도 SFC는 전도한다.
각종 지방수련회가 있을때 친구들을 SFC를 통해서 참석하게 한다.
대학생수련회와 중고생수련회가 있을때 친구들을 참석하게 한다.
개교회 중고등부와 대학청년부에서 SFCman들의 유입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해보라. 

2. 교회 학생들을 허락없이 데려가도 됩니까?
도대체 어디로 데리고 간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교회는 SFC 수련회에 보내고 있는가?
중고등부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역자나 교사들은 자기 학생들이 다니는
중고등학교의 담당간사들을 알고 있는가?
대학부 간사들을 불러서 해당교회 학생들이
학원에서의 신앙수준이 어떠한지 파악하고 있는가?
많은 목사들이 부교역자들을 운전병정도로 부려먹고 있듯이,
많은 부교역자들이 청년들과 중고생들의 신앙교육은 생각하지 않고,
교회 찬양팀으로 세우고, 임원으로 세우고, 준비되지 않은 청년들을 교사라는
이름하에 심부름꾼으로 부리고 있지는 않는가?
지금 임원하던 그 친구들이 과연 체계적인 교리교육은 받고 있는가?
차라리 담임목사의 따까리의 따까리 노릇을 그만두게 하고
SFC에 위탁교육시켜서 의식있는 신앙인으로 자라게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는가?

일부 나쁜 학부모들이 학교를 불신하고, 학원에서 자녀를 망치는 것처럼
하지 말고, 우리 교회 아이들이 학원에서도 신앙생활 잘 하도록
해당 담당 간사들에게 부탁해서라도 평일은 학교에서 주일은 교회에서
잘 양육받도록 SFC에 관심을 가지시라.
재정지원이 빵빵해서 지방SFC수련회를 보내지 않고,
자체적으로 콘도나 펜션빌려서 수련회가 아닌 MT형 수련회를 하는 교회
역시 열악한 SFC수련회를 무시하지 말고, 대학SFC를 무시하지 말라.

혹, 어린 간사나 대표간사가 개교회 부교역자보다 못해보여서 미덥지
못하겠지만, 시스템과 커리큘럼까지 미덥지 못하진 않다.
문제는 어떻게 선용하는가에 있다.

3. 간사들은 자신들의 신분과 역할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최근 평신도 SFC간사들을 보면 인터콥간사들이나, 파이디온 등의
간사들에 비해 열심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것은 아마 그네들이 사역하는 현장이 어쩔수 없기에 안타깝다.
공교육이 죽었고, 학교교육이 죽은 마당에 학원중심, 학생중심 사역자인
그네들이 설곳이 어디있겠는가?
차라리 외국에 가서 근사한 선교나 하지...
교회는 공교육이 죽었다고, 대안학교를 세운다.
큰교회는 좋겠다. 돈많은 사람들은 좋겠다.
대안학교를 세울수 있고, 대안학교, 최신유행기독학교에 보낼수 있어서...
공교육 현실을 보라. 어떤 정체성과 역할을 가져야 할까?
노회와 총회,SFC지도자들의 지도를 받으라고?
그전에 SFC에는 왜 김준곤목사나 홍성건목사가 없는가를 고민해보라.
청소년 사역, 젊은이 사역에 일생을 바치겠다던 사람들은
다 어디갔는지 살펴보라. 물론 다 도망간사람들도 문제가 있지만,
비전문가들에게 지도를 받으라고 만들어놓은 시스템이
더 문제가 아닐까 한다.
전문성도 없이 돌아가면서 맡고 있는 지도위원이라니...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가?
현실적으로 SFC 간사출신 목사들은 다른 목사들에 비해
대외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적당한 교회 담임목사로 가거나,
예전 젊은이들을 모아 조금더 나은 환경에서 개척하는
정도의 사명에 누가 존경하겠는가?

이제는 초기 간사출신 목회자들이 어느정도 교계중진이 되어있으니
SFC가 CCC와 예수전도단 등에 뒤지지 않는 독립적인 시스템을
갖추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독립법인이 되든 무엇이 되든 시스템이 마련되어져야 하지 않을까?

간사의 자질은 간사로 헌신할 목사의 자질과 동일하다.
좋은 간사가 될 사람을 담임목사로 데려가는 교회가 문제이고,
미래가 보장되지 않아서 간사를 그만둘수밖에 없는 시스템이
선결될 문제이다.

4. 그 외 출판부, 운동원, 한기총해체...
1) 출판부 SFC 중고대학생 등 학원 사역중심입니다.
총회교육원은 주일학교(초등부이하) 사역중심입니다.
서로 열심을 내어 사역 영역을 상호협력하지 않고
침범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총회가 주교재,부교재 운운하면서 사역구분을 하지 않은 것은
역시 비전문가들의 우매한 결정같습니다.
QT가 세종류나 있는 것이 얼마나 문제입니가?
관공서 통폐합 이전에 여기부터 통폐합해야 될것같습니다.
왜 총회교육원이 힘이 있어보이는지? 총회교육원은 개교회 목사를
교육위원으로 위촉하고, 사무총장(나삼진목사님?) 등의 조직이 있으니
안정되어 보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SFC가 CCC의 박성민목사나 예수전도단의
문희곤목사와 같은 사람을 키우지 못한 결과일것입니다.

2) 운동원에 대해서는 역시 동일한 맥락입니다.
어쩌면 그리 개교회내의 중고등부 상황과 똑같은지요?
우리 아이들을 찬양팀연습, 임원훈련기도회 등에 데려가지 말고,
주일날만 참석시켜달라는 장로님,권사님 들의 말과 똑같습니다.
장로체면에 권사체면에 목사체면에 주일날 학원보낼수 없으니,
토요일까지 학원보내야 겠다고 생각하는 학부모와 똑같습니다.
그 부모님들도 똑같이 말합니다. 우리 아이가 교회 기도회 간다고 해놓고,
교회에 모여서 시내놀러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친구들이 교회에서 남녀 끼리끼리 어울려 노는 모습이
덕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해합니다. 그러나 속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제발 장로,권사,목사 자녀들~ 교회 핑계대지 말고 가정에서 잘 가르치라고...

3) 한기총해체운동?
대학생들이 컨닝운동하듯이 한기총해체운동에서
자신의 입장을 말하는 것이 잘못입니까?
SFC가 어떻게 생겼습니까?
모닥불기도회이고, 회개운동입니다.
오히려 SFC가 해체운동하는 것이 SFC답지 않습니까?
교단지도자들의 잘못을 그네들이 모여서 기도하는 것이 잘못입니까?
SFC의 첫시작은 회개운동입니다.
그래서 한기총의 잘못을 회개하는 것은 지극히 해야하는 일인것 같습니다.

4) SFC가 학생들의 신앙울타리?
구더기 무섭다고 장안담그면 안됩니다.
물론, SFC가 비판을 수용하고, 변화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재정지원한답시고, 비전문가들의 우매한 관심때문에
SFC가 제걸음을 걷지 못한것을 바로 잡아줘야합니다.
또한 굳이 SFC 보내지 않아도 신앙생활을 잘할수 있는
학생들이라는 말은 정말 잘못되었습니다.
이것은 일부 장로님들이 자기 자녀 학생예배 참석안시키고, 
대예배(?)만 참석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학교교육을 무시하고, 학교선생님들은 무시하면서 
학원에만 메달리는 부모와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똑똑한 학생들이 많이 빠져서 SFC가 질적으로 낮아졌다면
하루빨리 똑똑한 학생들은 SFC에 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SFC를 살려야 합니다.
코스타, 예수전도단 캠퍼스워십, 인터콥 예수행진 등이 근사해보입니까?
이것 비유하자면 외고, 특목고, 조기유학이 자녀를 망칠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학교가 공교육을 살려야 하듯이, 교회가 SFC를 통해
학교를 살릴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먼저 지방임원이, 지역간사가, 학교간사가
인사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시고,
부모의 마음으로 그네들을 불러 자녀신앙상담을 하고,
협력하여 학교와 교계교육을 살리도록 도와야 합니다.

맺는말 : 
세상 교육을 보면 머지 않은 장래의 교회가 보입니다.
요셉처럼 준비되지 않는다면 기근때에 이집트로 양식을 꾸러 가듯이,
세상에, 다른선교단체에 생명의 양식을 꾸어야 할지 모릅니다.
지금은 개교회가 배부른듯 하지만, 학생은 다양하고, 학교는 넓은데,
교회 담당교역자들은 전문성을 가지지 못하고,
실험실습하듯 맨날 기본 동사편만 펼친다면 미래가 없습니다.
SFC를 통해 일관성있는 교회와 학원의 양육훈련시스템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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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훈[2012-01-24]
SFC 간사로서 말씀드립니다. 
저는 현재 경기인천지역에서 대표로 사역하는 한성훈 간사라 합니다. 직장 1년, 평신도 간사로 4년 사역하다가 뒤늦게 신대원을 가서 졸업하고 다시 복직해서 현재 
강도사로 있고, 올해 목사고시를 치게 됩니다. 

반론 글을 쓰려고 하니 마음에 많은 부담이 됩니다. 사실 이런 글이 올라와도 SFC 간사들은 반론의 글을 잘 쓰지 않으려 합니다. 써봤자 남는 것도 없고 소위 말해서 찍히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묻어갈 것을 긁어 부스럼 만드는 일이 될까봐, 또한 괜히 밉보여서 글을 올린 당사자 뿐만 아니라 애꿎게도 전체 SFC에도 불똥이 튈까봐 이런 글을 쓰는게 쉽지 않습니다.

황 목사님이야 욕 먹을 각오로 글을 쓰셨다니 기껏해야 욕만 먹겠지만 저는 SFC를 사직할 각오를 하고 글을 씁니다. 이것이 교회 담임목사님과 힘없는 SFC 간사의 차이입니다.

먼저 글을 읽으면서 착잡함과 서운함의 감정을 복합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SFC 간사로서 SFC에 대한 교회의 인식에 대해 반성도 하게 되고 함께 자괴감도 느낍니다. 한편으로는 이 글을 쓰신 목사님께서 SFC의 전반적인 현장을 파악하시고 글을 쓰신 것인지 아니면 당신께서 경험한 것만 가지고 SFC를 평가하고 계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SFC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시고 쓴 글이라면 너무 현장과 동떨어진 말씀이 많으신 것 같고, 목사님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쓰신 것이라면 일부에 국한된 현상을 SFC 전체가 그런 것처럼 너무 일반화시켜서 용감하게 단정하고 쓰신 것이라 생각합니다.목사님이 제기하신 SFC에 대한 여러 문제점들은 교회SFC가 아니라 대학캠퍼스를 중심한 학원SFC를 겨냥한 것이라 보이는데 저도 그렇게 알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먼저 SFC가 전도하지 않는다고 지적하셨는데 솔직히 SFC가 CCC처럼 전도에 주력하지는 않습니다.
그 부분은 SFC의 약점 중에 하나로 더욱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변화된 캠퍼스 환경을 고려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현재 한국사회는 기독교를 개독교라 부르는 등 반기독교적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가에서는 진작부터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었으며 학교에서 기독인 연합 행사라도 하면 학교측에 특정종교 집회를 왜 허가해 주느냐며 항의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일반 학생들도 갈수록 기독교에 대해 더 냉소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 예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전도지들도 학생들에게 전도한다고 먹힐리가 있겠습니까? 전도지 들고 나가도 요즘 대학생들은 벤치에 앉아 한가하게 잡담하는 모습 찾기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스펙쌓기 위해 공부하느라 여념이 없기 때문이죠. 현재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전도방식은 관계전도입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해진 선후배, 동기들을 전도하는 것이지요. 

그렇게해서 교회로 연결되는 케이스를 저는 많이 봅니다. 당장에 제가 섬기는 교회에도 그렇게 해서 교회 나오는 친구들이 몇 있고요. 어째서 유독 목사님은 그런 케이스를 전혀 보신 적이 없는지 의문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교회를 나오게 된 친구가
있더라도 그 친구가 SFC를 통해서 나오게 되었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SFC운동원인 친구가 전도했을텐데 그 친구 따라 나왔다고 하지 SFC 때문에 나오게 되었다고 말하겠습니까? 

목사님이 생각하시는 전도가 어떤 방식인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CCC처럼 사영리같은 쪽지나 전도지들도 캠퍼스 각지로 흩어져서 전도하는 것을 전도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방법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고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그렇게라도 하라면 하겠습니다. 그러나 스스로는 전도 열심히 했다고 평가하겠지만 그것은 자기 만족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학기 초만 되면 각 선교단체마다
새내기들에게 설문지 전도를 하는데 새내기들도 여러 선교단체들이 지나 다닐때마다 설문 부탁하니까 굉장히 싫어하는 실정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저는 설문지 전도를 하지 않습니다. 전도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복음의 문을 막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현재 교회 안에서 쭉 자라온 청소년, 청년층을 볼 때 상당수는 명목상 신자이지 제대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지금 교회 다니는 아이들조차 전도를 새로 해야되고, 다시 가르쳐야 할 판에 외부 전도에 주력하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2. 교회 학생들이 허수아비입니까? 데려간다고 그냥 따라오게 말입니다.
목사님은 SFC가 함부로 교회 학생들을 데리고 가서 자기 일꾼으로 쓴다고 했습니다.
SFC에서 학생들을 방학중에 온갖 종류의 수련회와 일에 동원한다고도 하셨고요. 
이것은 마치 교회 학생들(대학생들)을 누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그런 허수아비쯤으로 보는 시각 같습니다. 교회의 청년들은 허락맡고 데려가고 말고 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또한 학생들이 SFC에 가입하고 활동을 하는 것은 누가 시키거나 압력에 의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따라올 학생들도 아니지요. 자기가 판단해서 SFC에 가입했고, 자기들이 보기에는 열심히 참여할 뭔가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활동하는 것입니다. 강제로 데려간 것이 아니지요.

그리고 저는 교회 중심의 원리를 따라 SFC는 교회를 돕는 기관이며, 교회생활 열심히 하지 못하면서 SFC만 열심히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항상 가르칩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그렇게 하리라 봅니다. 이런 교육이 부족했다면 더 강조하겠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경험을 일반화 시키지는 마십시오. 저는 여태껏 교회 학생을 왜 SFC가 데려가서 교회에 충성하지 못하게 하느냐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예전에야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오늘날 교회에 충성하고 SFC에도 열심을 낼만한 학생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SFC가 교회 일꾼 될만한 학생들을 데려가고 말고할 자원도 많지 않습니다. 사실상 현재 대학SFC는 장성한 일꾼을 키워내는 고급반이 아니라 신앙의 ABC를 가르쳐야 되는 기초반을 운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물론 SFC에서는 학생들을 하나님 나라의 전사로 키우고 싶지만 대학 올 때부터 신앙의 기초도 안 된 학생들이 태반이라 걸음마부터 새로 시작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걸 SFC 탓이라 여기시지는 않으시겠지요? 그렇다고 전적으로 교회 탓으로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현재 중고생들의 신앙 문제는 입시위주의 교육현실과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제일 큰 문제는 입시에 벌벌떠는 기독교인 학부모들이지요. 어찌됐든 마치 SFC가 교회에서 잘 하고 있는 학생들을 데려다가
SFC를 위해 써먹고 있다는 것처럼 말씀하시니 어안이 벙벙해집니다. 솔직히 교회에서 잘 성장해서 SFC에서 써먹을만한 학생들이 좀 많이 있기나 했으면 좋겠네요.

또한 대학캠퍼스에서 SFC활동을 하는 청년이라도 모두 고신교회 출석하는 학생들이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거의 절반 가량은 고신이 아닌 다른 교단 출신이거나 다른 교단에 출석하는 학생들입니다. 만일에 교회에는 충성하지 않으면서 SFC 활동만 쫓아다니는 청년이 있다면 SFC를 나무라기 전에 그 청년에게 바른 교회론을 가르쳐서 바르게 신앙생활 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요? 또한 교회 청년들이 교회보다 SFC에 더 충성한다고 비판하기 전에 교회가 무엇이 모자라길래 저렇게 SFC에 열심으로 쫓아다닐까 하는 반성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3. 간사들의 현실을 알고 말하는 것입니까?
일선 교회 교역자들은 담임목사 지도와 감독을 받으니 자질에 문제가 없고
간사들은 교회 지도 감독도 받지 않으니 문제가 있다고 보십니까? 마치 간사들은
교회와는 무관한 사역자들이라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간사들은 교회에서 파트로 사역을 하건 교사로 봉사하건 거의 개체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 간사들이 담임목사님 지도도 안 받고 제 맘대로 사역을 할까요? 

목사님은 간사 자질에 대해 함부로 말하기 꺼려진다고 하시면서 글을 읽어보면 대놓고 간사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투로 말씀하십니다. 간사들이 어떤 훈련을 받는지, 어느 정도의 영성과 지성, 인성을 겸비하고 있는지 잘 모르신다면 그냥 가만히 계시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만일에 목사님 교회의 교역자들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자질에 대해 운운하신다면 좋으시겠습니까? 이것은 굉장히 모욕적인 말이며 명예훼손적인 발언입니다. 

참고로 올해 신대원 입학생 중에 수석입학자가 SFC간사출신입니다.신대원 교수님들한테 한번 물어보십시오. SFC 간사출신들이 학업에 있어서, 신대원 생활에 있어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제가 듣기로도 SFC 간사출신들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더 낫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이런 것이 간사 자질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왜 간사 자질에 문제를 제기하셨는지 혹시 목사님 주변의 몇몇 간사들을 보거나 소문을 듣고 일반화 시키고 있는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헌신도로 따지자면 저는 간사들이 일선 현장 목회자들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못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어떤 평신도 간사는 결혼하려고 했더니 장인어른 될 분이 '무직'이라고 결혼을 굉장히 못마땅해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희 지역을 보자면 올해 목사가 되는 간사도 주택지원도 없이 월150만원도 안 되는 사례를 받으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사실 SFC가 고신의 자랑이라고 말하는 것은 들어봤지만 누가 SFC간사들을 (특히 평신도 간사들) 사역자로 제대로 대우해 줍니까? 교회 성도들도 태반이 간사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릅니다. 차라리 목회자의 길을 간다면 힘든 길 간다고 이해라도 해주지, 캠퍼스에서 선교단체 활동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설명을 해줘도 잘 못 알아듣습니다. 목사 간사들이야 목사니까 이해라도 받고, 나중에 교회 사역으로 갈 수도 있지만 평신도 간사들은 그야말로 기약없는 내일 속에서 순수하게 자기 젊음을 바쳐 사역하는 것입니다.대부분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SFC 간사를 하겠다고 뛰어든 것입니다. 이 간사들이 돈을 위해서 이 일에 뛰어들었겠습니까? 명예를 바라보고 헌신했겠습니까? 이런 사람들 보고 박수는 못 쳐줄 망정 자질을 운운하시다니 아주 서운한 일입니다. 일선 교회들을 보아도 자기 교회에 직접적인 득이 되지 않는 사역에는 관심도 별로 없고 SFC에 대해 야단치고 지적하는 것은 많이 들어봤어도 도움과 지원을 요청할 때 응하는 교회는 그렇게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 대부분의 간사들은 사기가 저하되어 있습니다.

물론 신학적인 부분이나 경건생활의 모습 등에 있어서 일선 목사님들이 보실 때 부족함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점은 꼭 SFC간사이기 때문이 아니라 연륜있으신 목사님들이 보기에는 언제나 젊은 사역자들이 부족하다 보이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닐까요? 아무튼 그런 부분들은 계속 보완하고 고쳐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목사님은 "20대 간사들이 비슷한 20대 학생들을 제대로 양육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시각으로 본다면 20대 나이로 사역하는 모든 사역자들은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도 현재 한국교회 유치부에서부터 시작해서 청년부까지 교회교육파트의 절대 다수 사역자들이 20대나 30대 초반의 청년인 것으로 아는데 목사님 기준으로 본다면 그런 사역자들은 지금 제대로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물론 사역 경험이 없고 젊기 때문에 미성숙한 부분이 많고 다듬어 가야할 부분도 많지만 젊기 때문에 학생들과 호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한 예로 청년 사역은 MT 같이 밤새는 일이 많은데 40, 50대 어른들께서 그렇게 하실 수 있겠습니까? 실제적으로 목사님 말씀대로 하자면 30대 이상 어느 정도 사역 
경험과 노련미를 갖춘 사람이 간사가 되어야 할텐데 누가 서른 넘어서 (특히나 평신도 간사) 이런 일을 하려고 자원하겠습니까? 20대 사역자에 대해서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유독 목사님은 단점만
보고 계시는듯 합니다.


4. 한기총 해체 운동은 저 역시 목사님처럼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한기총이 불필요한 기구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SFC가 나서서 할 일인가에 대해 의문이 남습니다. 그런데 SFC의 이름으로 한기총 해체 운동에 나선 것은 학생들 스스로가 간사들이 말릴 여유도 없이 신속하게 선언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목사님은 색안경을 끼시고 혹시 배후에 간사들이 조종한 것은 아닌가는 시각으로 보고 계십니다. 여기서도 역시 학생들을 간사들에게 조종이나 당하는 허수아비로 여기고 있고요. 학생들 스스로가 한기총 해체 운동에 나섰다는 것은 아직 학생 자발성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5. 마지막 부분에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간사들은 SFC에 가는 것을 오히려 만류하는 고신의 교역자들이 많다는 아이러니한 사실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무엇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목사님의 의도는 "SFC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시는 말씀인지 몰라도 제가 보기에는 이런 식으로 하려면 SFC를 그냥 해체해 버리라는 말로 여겨집니다. 제가 목사님의 진심을 오해했다면 용서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후배가 카페를 곧 시작합니다. 카페 명칭을 자기가 아는 지인들에게 공모했지요. 결국 마음에 드는게 없었는지 자기가 이름을 짓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까 사방에서 다들 한 마디씩 합니다.
'그 이름은 촌스럽다' '이름이 너무 길다' '금방 외우기 힘들다' 등등... 처음에는 그 이름을 쓰려고 했는데 워낙 주변에서 못마땅하다는 의견이 많으니까 다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주변에서는 그 이름으로는 안 된다고 한마디씩
합니다. 뿐만 아니라 카페 디자인이 어떻느니, 인테리어를 이렇게 해보라느니 그 친구를 만날 때마다 툭툭 던집니다.
그 후배는 그럴 때마다 빙긋 웃고 말지만 속으로는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자기 나름대로 코치해 준다고 말들을 던지지만 정작 그 사람들은 카페를 책임지지 않을 사람들입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 후배가 다 책임질 입니다. 제가 볼 때는 SFC 주변에는 정말 전문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SFC에 대해 한마디 해보라고 하면 다들 기다렸다는듯이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성토하면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물론 그분들 말씀 중에는 SFC가 정말 새겨듣고 고쳐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실제 반영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런 주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냥 등 좀 두드려 주면서 좀 가만히 지켜봐 달라는 것입니다. 일선 교회 목회자들 중에서도
자기가 맡은 교회가 잘 되든 말든 무관심하게 있는 사람이 없듯이 SFC를 위해 제일 신경을 많이 쓰고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바로 간사들입니다. 고신교회가 세운 간사들을 믿지 못한다면 간사제도를 없애고 각 노회별로 SFC 지도위원장 체제로 가는게 나을 것입니다.

아마 총회 기관 중에 제일 만만한 기관이 SFC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총회지도위원 목사님들을 제외하고 SFC를 이끌어가는 간사들이라고 해봤자 30-40대 젊은 사역자들이니 시쳇말로 누가 방패막이가 되어주지 않으면 외부로부터 쉽게 흔들릴 수 있는 기관이 SFC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힘있는 사람이 SFC에 있다면 쉽사리 비판할 수 있을까요?(그것이 좋다는 말이 아니라 현실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노회에 가면 SFC에 대해 말들이 많다고 하시는데 사실 SFC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SFC에 지역대표간사라는 자가 힘없는 부목사급 젊은 사역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대놓고 뭐라할 수 있는 것도 사실 아닙니까? 만일 노회의 중진급 목사님이 SFC 대표를 한다면 그런 말들이 나오겠습니까? 이런 힘없는 기관을 너무 몰아부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황원하 목사님께서 글 첫머리에 욕 먹을 각오를 단단히 하고 쓰셨다고 하셨으니 저의 비판적 글쓰기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시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물론 건전한 반론과 비판에는 얼마든지 수용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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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Tministries 정태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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