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루터교.가톨릭 간 교회일치 선언
| 감리교.루터교.가톨릭 간 교회일치 선언(종합) | ||
| [연합뉴스 2006-07-23 1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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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감리교, 루터교, 로마 가톨릭 간 '의화 교리에 대한 합의 공동 선언문'(Jointed Declaration on the Doctrine of Justification. 이하 JDDJ 문서)이 서울에서 발표됐다.
제19차 세계감리교대회(WMC)를 주관하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는 23일 "감리교, 루터교, 로마 가톨릭 대표들이 오후 서울 금란교회에서 열린 WMC 에큐메니칼 예배에 참석해 'JDDJ 문서'에 공식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발터 카스퍼 추기경, 선데이 음방 WMC 회장과 로버트 그립번 박사, 루터교 세계 연맹의 이스마엘 노코 박사 등이 각각 로마 가톨릭과 감리교, 루터교 등을 대표해 참석했다.
그 밖에도 한국 가톨릭을 대표해 김수환 추기경과 최창무 대주교(광주대교구), 김희중 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 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의화 교리' 논쟁은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과 함께 선행을 실천해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입장과 "개인의 신앙만으로 구원된다"는 루터교의 교리가 충돌하면서 빚어진 것이다.
구원의 문제를 놓고 16세기 초 벌어진 이 논쟁은 기독교가 가톨릭과 루터교로 분열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가 1999년 '선행의 실천'과 '개인의 신앙'을 조화시킨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1999년 로마 가톨릭과 루터교 간 공동 합의사항에 감리교가 동참한다는 데 큰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이로써 교회일치운동에 가속이 붙게 됐다.
발터 카스퍼 추기경은 'JDDJ 문서' 서명에 앞서 "이 서명식이 한반도의 상황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고 이스마엘 노코 박사는 "이번 WMC 대회의 주제가 '화해'이니 만큼 오늘 서명식이 대단히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세계감리교협의회 로버트 그립번 박사도 "오늘 서명식은 세 교파 간의 합의를 넘어 전 세계 기독교 형제 간의 일치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감리교대회(WMC) 총회에서 선출된 존 바렛 의장을 비롯한 새 공동회장단은 이날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사업추진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다.
jslee@yna.co.kr (끝)
23일 서울 금란교회에서 열린 'WMC 에큐메니칼 예배'에 참석한 김수환 추기경(오른쪽 첫번째)이 '칭의론'(의인화 교리)에 합의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문화부 기사참조/문화/ 2006.7.23 (서울=연합뉴스) jslee@yna.co.kr ( ) |
| "한반도가 평화의 땅이 됐음을 선포합니다" | ||||
| [연합뉴스 2006-07-23 1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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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C 대표단 임진각에서 평화통일 기도회
(임진각=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오늘 이 분쟁의 땅이 평화와 화해의 땅이 됐음을 선포합니다."
제19차 세계감리교대회(WMC)에 참가 중인 세계감리교대표단과 국내 감리교인들이 23일 임진각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합동 기도회를 개최했다.
WMC 대회 주제인 '화해 정신'을 구현한다는 의미에서 마련된 행사로 선데이 음방 WMC 회장, 조지 프리맨 총무, 신경하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등 세계감리교 대표 300여 명과 국내 감리교인 등 모두 800여 명이 참여했다.
음방 회장은 설교를 통해 "우리는 오늘 이 땅에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기 위해 모였다"며 "오늘 이 분쟁의 땅이 화해와 평화의 땅이 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배고픈 사람들에게 빵과 우유를 준다면 이 세상에 굶주리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기독교인으로서 헌신과 사랑의 삶을 특히 강조하기도 했다.
신경하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감리교 대표들이 모여 임진각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통일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에서는 평화와 화해를 염원하는 찬송과 기도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하이라이트 행사로 참가자들이 손에 쥐고 있던 통일 염원을 담은 수백 개의 오색 풍선을 하늘에 날려보내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기도회가 끝난 뒤에는 행사장 어울림에서 망배단까지 평화통일 행진을 하고 도라산역과 도라산 전망대 등을 둘러본 뒤 WMC 대회가 열리고 있는 금란교회로 돌아갔다.
js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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