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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의사(구원론)

성화의 은혜(4) - 회개의 기쁨

성화의 은혜(4) - 회개의 기쁨
자료출처: http://www.ansanluther.co.kr

3장 회개의 기쁨

1. 우리는 죄가 때로는 화려한 유혹의 손길로, 때로는 혹독한 노예 주인처럼 우리를 속박하려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와의 연합과는 상관없이 우리 힘으로 성결한 삶을 살려고 노력할 때 노예처럼 속박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무지한 것 같다.

2.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그분의 은혜만을 의지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가 달성한 업적과 영적 은사를 과시하는 한편, 다른 사람이 성취한 것은 무시해 버리는 교만한 삶을 살게 될 수밖에 없다.

3. 우리는 우리의 실패와 약점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세운 모든 공로를 앞세우는 자만심에 대해서도 회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우리는 우리의 행위가 제아무리 선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궁극적인 기준에 비추어 보면 우리를 진정으로 거룩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못 된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4. 오직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기준으로 삼을 때 비로소 세상의 눈에는 작게 보이는 잘못 앞에서도 깊이 통회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이 성숙해 감에 따라,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더욱더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관한 이해가 성숙할수록 회개의 필요성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5. 참 회개는 오직 하나님만이 선하시다는 이 단순한 진리를 깨닫게 되는 순간에 일어난다. 우리가 영적으로 얼마나 빈곤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될 때에만 참 회개가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참 회개는 하나님만이 선하시며, 그분의 선하심에 필적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인정함으로써 시작된다.      

6. 그 분이 우리가 드리는 선물을 받아 주시는 이유는 그 자체로 그분의 사랑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바로 그분의 사랑 때문이다. 인간이 행하는 행위는 그 어떤 것이라도 동기에 있어서 순수하지 못할 뿐 아니라, 불완전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받으실 수 없다.

7. 선행으로는 죄 사함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선행 자체도 우리의 죄로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만일 하나님이 사랑으로 받아주시지 않으신다면 그것마저도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 자기 의를 내세우는 것도 죄이다. 우리의 선행을 앞세워 하나님의 은혜를 요구할 수 없다.

8. ‘참된 회개는 단지 악행 뿐 아니라 우리의 기타 모든 행위가 악하다는 의식, 곧 우리가 짓는 죄뿐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뿌리 깊은 죄성을 의식할 때 가능하다.’  (존 콜크혼)

9. 죄를 미워하는 마음 없이는 점진적인 성화를 이룰 수 있는 회개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우리에게 있는 죄의 현실, 심지어 우리의 의조차도 악하다는 사실을 깊이 묵상할 때, 죄를 미워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10. 회개란 숨겨진 죄를 포함해 모든 죄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성령의 음성과 다른 사람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살펴보려는 마음의 자세를 뜻한다. 회개하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죄를 보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며 죄를 은폐하거나 축소하려고 한다.

11. 회개하는 심령은 죄의 실체, 곧 죄가 영혼의 평화와 순결을 깨뜨린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을 교정해 주는 것을 감사해 한다.

12.“예수님이 선교사역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면, 나는 사람들을 사랑할 수도 없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할 수도 없습니다. 내가 주님을 위해 하는 일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한 주님의 사랑에 의해 나 자신의 가치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만, 나는 사역을 급히 완수하려는 성급한 마음에서 자유롭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못박힌 손을 바라보고, 그분이 그 손으로 나를 감싸안아 주신다는 것을 믿을 때, 나도 주님의 사랑으로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릭 그레이)  

13. 참 회개는 죄가 얼마나 끔찍하고 두려운 것인지를 우리에게 깨닫게 한다. 회개는 그러한 죄로부터 벗어나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있을 때 가능하다.

14. 죄에서 놓여나기를 갈망할 때 우리는 두 가지 마음을 갖게 된다. 하나는 죄를 고백하려는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은혜를 받고자 하는 마음이다.

15. 참 신자는 “내 신앙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영광은 무엇일까?”가 아니라, “어떻게 나는 겸손히 나 자신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영적으로 민감한 마음, 곧 참 신앙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 원하는 심령은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16. 회개하는 심령은 죄를 은폐, 혹은 축소하려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려 하기보다는 그것을 고백하고자 한다. 회개하는 심령은 죄를 온전히 고백하고자 한다. 참 회개를 하는 자는 자신의 평판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17. 회개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회개란 용서를 구하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겸손한 자세이다. 참 회개란 용서를 맏을 만한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전폭적으로 의지하는 것을 뜻한다.

18. 회개란 하나의 행위에서 또 다른 하나의 행위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행위를 포기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행위를 의지하는 데로 돌이키는 것이다.

19. 잘못된 삶을 시정하려는 마음 없이 하는 회개가 참 회개라고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잘못을 시정하는 행위 자체가 용서의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

20. 우리 안에 있는 그 무엇이나 우리가 행하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의 자비와 은혜만을 신뢰하는 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회개다.

21. 참 회개에 이르기 위해서는 죄를 후회하는 마음이 선행되어야 하고, 참 회개를 한 뒤에는 변화된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뉘우침과 변화된 행위가 회개의 본질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다. 참 회개란 우리 안에 있는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만족시킬 수 없고, 그 분의 용서를 강요할 수 없음을 아는데 있다.

22. 무엇을 하여야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우리는 겸손히 접고, 오로지 이를 용서하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만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23. 회개란 근본적으로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을 겸손히 표현하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오직 그분의 은혜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참 회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회복하려는 갈망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벌을 주시면 어쩌나 하는 생각으로 죄를 숨기려 하지 않는다.

24. 회개란 “하나님, 저를 용서해 주소서. 주님과의 관계와 약속보다도 죄의 유혹이 더 달콤해 보였습니다.”라고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이다.

25. 회개란 열심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열심히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분의 성품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 회개는 한편으로는 죄의 추악함을, 다른 한편으로는 구세주이신 주님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다.

26. 성경은 복종이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고 가르치지 않지만, 회개하게 되면 자연히 복종이 뒤따르게 된다. 복종이 따르지 않는 회개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마음의 실제적인 변화 없이는 하나님이 죄지은 자를 무조건 용서해 주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된 행위를 고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용서해 주시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전히 하나님께 복종하려 들지 않는 자의 회개를 받아주지는 않으신다.

27. 하나님은 비록 많은 약점과 불완전함을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할 경우에는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신다. 비록 우리가 여전히 유혹에 약하고, 하나님이 원하시고 우리 마음이 바라는 것을 행하지 못하고 거듭 실패할 경우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신다.

28. 죄를 애통해 하지 않고 참 회개를 할 수 없는 것처럼, 기쁨 없는 참 회개도 있을 수 없다. 죄의 수치에서 벗어나는 순간 기쁨이 몰려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회개하는 자는 눈물을 흘리며 죄를 애통해 하지만, 그의 삶에는 사죄의 은총으로 인한 기쁨이 넘친다.

29. 영혼의 질병을 육체적인 질병처럼 실제로 느낄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게 된다. 우리 죄를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그것의 끔찍함을 알게 되고, 스스로 치유할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부르짖게 되고, 그 분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의 자비가 우리의 영혼을 건강하게 만드는 순간, 우리는 그 놀라운 구원에 감사하며 감당할 수 없는 기쁨에 압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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