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홍 목사의 성경적 상담 연구소 RBD COUNSELING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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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의사(구원론)

영적 그리스도인 육적 그리스도인(5)

영적 그리스도인 육적 그리스도인(5)
자료출처: http://www.ansanluther.co.kr

                                5. 행복보다 소중한 것
                    - 거룩한 생활을 위한 분투와 영적 성장 -

1. 신령한 사람에게는 의로운 생활이 있다. 그리고 그의 의로운 생활에 필적하는 내면의 세계,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불쌍히 여기는 자비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과의 친교를 통해 주어지고, 또 증진된다.

- ‘공의를 행한다’는 말의 히브리어 의미는 우발적으로 행하는 의로운 행동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안에 있는 공의로운 성품으로부터 비롯되는 의로운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공의로운 성품은 하나님과의 사귐을 통해서 흘러 들어오게 된 신적 성품에서 비롯된 것이다.

-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는 사람은 그의 존재와 행동 사이에 괴리가 없고, 성품에 있어서 하나님의 마음을 공유한 사람이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살기 원하시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2.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신앙을 가진 자들과의 친교를 기뻐하신다. 그리고 계속되는 하나님과의 친교 속에서 그의 삶은 더욱 죄를 버리고 의와 인자를 따르게 된다.

3. 외식주의자들과 의인은 자기 삶의 기준을 율법으로 삼는다는 점에 있어서는 동일하지만, 외식하는 율법주의자들은 하나님께 대한 진실한 사랑 때문에 그 모든 율법적인 의무를 준수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기의나 자기 만족, 혹은 자기 자랑을 위하여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엄격한 율법주의적인 삶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과의 깊고 달콤한 친교가 없다. 이처럼 하나님께 대한 진실한 인격이 아닌, 잘못된 동기에서 비롯된 율법의 준수가 그를 의인으로 만들지 못함은 물론이다.    

4. 어떤 외형적인 의무를 다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결정적인 내용은 결핍할 수 있다. 즉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내면의 특질이 없이도 율법과 제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 사람이 의인이 아니면서도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삶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5. 의로운 사람에게는 불의한 사람에게는 없는 그 무엇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인격적인 사랑과 경외의 마음이며, 그런 마음 때문에 하나님의 성품에 부합하는 삶을 사는 것이 자기 안에 있는 지배적인 성품과도 조화를 이루게 된다.

6. 신령한 사람이 되려면 의로운 삶을 살게 하는 말씀을 경험해야 한다. 신령한 사람됨과 신령한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삶의 실천은 순환 관계에 있다.

7. 신자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느끼는 의무감은 바리새인들로 하여금외식하게 하였던 율법적인 의무감과는 다른 것이다. 아무리 좋은 신자라도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항상 충만하게 느끼며 살아갈 수는 없다. 이것은 영적 수준의 문제라기 보다는 상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 신자의 영적 수준이 높을수록 그의 영적 상태, 거룩한 정서로 마음이 가득 차는 은혜의 상태는 기복이 적고 안정적이다. 즉 지속적으로 은혜 안에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그러한 은혜로운 정서가 충분히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그들에게는 이미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와 사랑을 아는 지식이 있고, 그것이 그들에게 의무감을 느끼게 하여 그들은 거기에 순종하며 실천하게 된다. 이것은 결코 도덕적인 실천을 통하여 자기의를 쌓아감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필요에서 멀어지는 외식주의자들의 차가운 의무감과 같을 수 없다.

8. 오늘날 조국교회의 영적인 위기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냉담한 신자들의 반응을 통하여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미각을 잃어버린 많은 사람들이 거룩한 삶을 통하여 이 어두운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기만에 가까운 착각이다. 신령한 은혜의 세계에서는 있는 것은 있는 것이고 없는 것은 없는 것이다.

9. 우리가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할 진리는 이것이니, 곧 ‘거룩한 삶이 없는 곳에는 하나님도 없다.’ 는 것이다. 이 표현은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은 성도의 거룩한 삶을 통하여 자신이 누구이신지를 세상에 보이신다’는 의미이다.

10. 구원받은 신자의 가장 영광스러운 특권은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다. 그것은 의무이기 이전에 그들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

11. 신령한 삶으로 나아가라

1) 이제껏 스스로 내세울 만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의로운 삶에 대한 자부심을 버려야 한다.

- 그리스도만이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유일한 의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 분의 의로운 행동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온 의로운 실천들이 쓸모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십자가에서 이루신 의가 너무나 크고 위대하기에 우리가 아무리 옳게 살아도 하나님 앞에 내세울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 우리의 의로운 실천에 대하여 자긍할 수 없는 것은 크게 세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우리의 의로운 실천들은 모두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심겨진 새 생명의 능력으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이며(또 다른 표현으로는 우리 안에 사신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것이기 때문이며), 둘째는 아무리 순전하고 의로운 행동이라도 그 동기가 절대적으로 순수할 수 없기 때문이며, 섯째는 우리가 의로운 삶을 실천하였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악한 삶은 그에 비할 수 없이 큰 것이기 때문이다.

- 자신을 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아무 쓸모 없는 죄인이며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죄인이었다는 사실을 구원받은 이후에도 잊지 않는 것이 신령한 그리스도인의 표이다.

- 구원받은 성도임에도 자기가 다만 용서받은 죄인일 뿐이라는 인식 속에서 사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경험과 관련이 깊다. 즉 은혜의 경험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을 체험하고 나면 자기가 그 영광의 빛 앞에서 얼마나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한 경험은 인간을 하나님의 거룩하신 시선 앞에서 다시 보게하는 능력이 있다.

- 묵상이 영적 생활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도 묵상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의 지식이 풍성할 때에 가능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묵상의 효능은 묵상이라는 기술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묵상을 통하여 접근하는 진리의 내용에 있다.

2) 의로운 삶을 살도록 촉구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의로운 삶을 살도록 지시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깨달음과 감화를 받으면 즉각적으로 그 말씀대로 살려는 의지적인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그것이 없이는 신령한 삶으로 나아갈 수 없다.

- 영적 변화와 관련하여 중요한 사실은, 의로운 삶의 요구에 대하여 순종을 실천하면 실천할수록 의의 말씀에 대한 신령한 경험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 이 때 의로운 삶을 사도록 부르시는 하나님의 요구가 십자가 사건에 기초하고 있음을 깊이 인식하는 가운데 의로운 삶이 실천되어야 한다. 즉 십자가에서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격이 우리로 하여금 진실한 성화의 삶을 살게 하는 동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자기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실천하면서 살고자 할 때에 그렇게 실천하며 살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공급된다. 하나님은 순종하며 살려는 자에게 그렇게 살 수 있는 능력을 공급해 주시는 것이다.

- 존오웬은 신자가 총체적인 순종의 의지를 가지고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노력하는 것 없이는 자신 안에 있는 죄의 소욕을 죽일 수 없으며 성령님은 이렇게 순종하는 자들에게 함께 하신다고 단언한다.

-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의로운 삶을 살았다면 그것은 오직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의로운 삶을 명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다면 그것은 우리의 불순종과 허물 때문임을 고백해야 한다.

- 우리는 다만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며 매순간 하나님을 위하여 살기를 다짐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받으면서도 주님의 뜻대로 살려는 사람들에게 그 뜻대로 살 수 있는 능력과 담대함, 그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하게 해주시며, 어찌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자 구도의 정신으로 몸부림치는 사람들에게 신령한 말씀의 세계를 열어 보여주신다.

3) 의로운 삶에 대한 욕구도 순종하는 실천을 통하여 증진된다.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의 거룩한 삶은 끝없는 투쟁의 연속이다. 육신의 정욕은 우리의 영혼을 거스르고자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지속적인 싸움에서 신령한 갈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않고는 결코 하나님과의 동행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없다.

- 의로운 삶의 명령에 순종하는 실천이 바로 거룩한 삶을 향한 욕구를 증진시켜 주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막연하게 소원하는 것과 갈망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 소원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갈망은 그렇게 살기를 원하는 마음에 불타는 것이다.

-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이다. 그러나 그것은 변덕스러운 방법으로, 아무런 원리도 없이 아무렇게나 이루어져 온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순종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기도를 통하여 성령을 부어주셨음으로 볼 수 있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없는 것을 왜 가지지 못했느냐고 책망하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주신 은혜와 지식의 분량을 알고 계신다. 우리가 아직 무엇이 의로운 삶인지를 몰랐을 때에는 어쩔 수 없이 불순종하였다고 할지라도 일단 깨닫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는, 그것만이라도 순종하면서 살고자 분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성령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심으로 신령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어가게 하신다.

12. 우리로서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지만,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들이 안에 성령으로 계셔서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자기 안에 있는 죄악의 경향성과 대적할 능력을 공급해 주신다. 그러면서 신령한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세계를 경험해 가는 것이다.

13.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이 단지 그러한 박해의 경험만 반복된다면 믿음을 지킬 수 없을 것이다. 진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박해를 받을 때마다, 사람들 앞에서는 핍박을 받지만 하나님을 대면하면 박해의 고통을 능가하는 위로와 사랑을 부어주신다. 그리스도인들은 단지 참음으로 박해를 견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경험하는 위로와 사랑으로써 이기는 것이다.

14. 내 안에 계신 주님이 행하시는 넘치는 위로와 사랑으로 고단한 삶의 아픔과 고통을 이기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신령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이기는 방식이다.

15. 십자가 사건에 대한 강력한 경험이 우리를 육적 그리스도인의 상태에서 신령한 그리스도인의 상태로 옮겨 준다면, 의로운 삶을 살도록 말씀하시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려는 몸부림이 우리를 신령한 세게에서 끊임없이 자라가게 하는 것이다.

16.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감화를 받으며 순종하는 분투 없이 단지 한두 번의 안수기도나 기적에 가까운 영적 체험을 통하여 신령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터무니없는 거짓이다.

17.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고, 신령한 신앙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 감동을 받으면서도 진정한 영적성장을 보기 어려운 것은 무엇 때문인가? 가장 커다란 원인은 바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안일한 사고 때문이다. 철저한 순종을 위한 분투 없이도 얼마든지 영적인 부요함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안일한 삶의 실천으로써는 결코 영적으로 깊어지는 성숙을 기대할 수 없다.

18. 신령한 은혜의 세계에서 자라가는 성숙은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분투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것은 성화를 위한 몸부림을 요청한다.

19. 신자가 성화를 위하여 분투하는 몸부림을 통하여 신령한 사람으로서 성숙되어 간다는 것은 진리이다. 결국 성경적인 신령함은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신자가 실천적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가는 신실하고 분투하는 실천과 결별한 영적 체험이나 신비한 경험들은 모두 무익한 것이다.

20. 순종을 위한 실천적인 분투와 신령한 은혜의 세계에 대한 앎이 하나가 되어서 우리의 삶을 더욱 거룩하고 신령한 하나님과의 교제 안에서 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복음적인 신앙 생활이다.

21. 우리는 이처럼 우리의 의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추구하고, 그 분이 우리를 위하여 속죄를 이루신 십자가의 사건의 현재적인 경험 속에서 살가야 한다. 거기에서 얻은 감화를 통해서 매일 매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고자 분투하여야 한다. 밖으로 많은 유혹과 세상의 핍박과 싸우고, 안으로는 악한 죄성을 이기기 위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여야 한다. 애타는 목마름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순종하고자 애쓰며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분투 과정을 통하여 우리를 연단하시며 신령한 세계에서 성숙되어 가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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