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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통전성을 지향하는 개혁신학/ 도약을 경계해야 할 이유

삶의 통전성을 지향하는 개혁신학/ 도약을 경계해야 할 이유 
 
쉐퍼는 토마스 아퀴나스가 그 이전-자연에 대한 관심이 소홀하였음-과는 달리 “은총과 자연의 통합”을 시도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은총과 자연의 통합을 시도한다는 것은 개혁신학에서 삶을 “통전적인 실재”로 이해하는 것과 연속선상에 있는 점입니다.
반면, 쉐퍼는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해 “자율적 자연 개념”이 설정되었다고 지적합니다. 그것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불완전한 타락관”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의 불완전한 타락관에서 자연신학의 가능성에로의 길을 열어주게 됩니다. 쉐퍼는 토마스 아퀴나스는 "의지는 타락하였으나 지성은 타락하지 않았다"고 보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개혁신학과의 불연속적인 점입니다. 즉,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과 개혁신학은 "연속성"과 "불연속성"이 같이 있다고 보입니다.
 

개혁신학은 삶의 실재를 “통전적”으로 이해합니다. 기독교 세계관 특히, 월터스의 “창조-타락-구속”에선, "창조의 지평은 타락의 지평과 같고 구속의 지평과도 동일하다"고 봅니다. 물론, 기독교세계관의 견해에 개혁신학을 추구하시는 분들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문화낙관론적 영향이 다분하다고 비판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저로선, 문화낙관론을 경계하는 가운데 비판적 수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혁신학이 삶의 통전성을 지향한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도약은 삶의 실재가 이원화 되는 가운데서 그러한 경향이 심화되어 단절되는 가운데서 상층부와 하층부로 나뉘어 합리성과 통일된 지식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절망이 찾아오자 비합리적인 영역으로 도약을 시도하게 됩니다. 즉, 도약은 “이원화 경향”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혁신학 특히 기독교세계관은 삶의 실재는 “이원화할 수 없는 통전적인 실재”로 이해합니다. 즉, 이원화 할 수 없는 하나의 영역이 있을 뿐입니다. 창조의 지평과 타락의 지평과 구속의 지평은 동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독교세계관의 틀은 창조-타락-구속의 관점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창조의 구조는 선하나, 타락과 구속의 두 방향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락의 방향은 "왜곡 또는 불순종의 방향"이요, 구속의 방향은 "회복 또는 순종의 방향"입니다. 두 방향성을 충분히 고려하면, 즉 타락의 방향을 고려한다면 "문화낙관론"을 경계하게 되고, 구속의 방향을 고려한다면 "문화비관론"을 경계하게 됩니다.
 
따라서, 개혁신학은 삶의 실재를 통전적으로 보고 이원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상층부와 하층부로 단절되어 도약을 추구해야 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얼마나 개혁신학이 삶의 실재를 통전적으로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개혁신학은 삶의 통전성을 지향하는 신학이라는 점을 기억하신다면, 도약을 추구해야 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  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도약을 추구하게 된 배경"에는 인류의 사상이 (단순화하여 제시하면) "유신론-이신론-자연주의-허무주의-실존주의" 순으로 흘러온 것과 관련이 있는데, 유신론에서 이신론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격이, 이신론에서 자연주의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존재 자체가 배제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자연주의에선 기계적인 우주관을 갖게 된 것이고, 그러한 기계적 우주관에서 의미를 찾지 못한 인간은 불가지론으로, 허무주의를 극복해 보고자 하는 시도는 실존주의로, 특히 유신론적 실존주의는 합리성과 통일된 지식에 대한 희망을 포기한 채, 단절된 합리적인 영역의 하층부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가운데 비합리적인 영역의 상층부로의 도약을 시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이성에서 도피하는 방식"은 곧 "도약"으로 드러납니다.   
 
 
(월터스, 창조-타락-구속/ 제임스 사이어, 기독교세계관과 현대사상/ 쉐퍼, 이성에서의 도피 참고) 
http://www.kidok.net/bbs/view.php?id=sinhak&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subject&desc=desc&no=1076&PHPSESSID=28dc3206d7c1284d29361d937c7664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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