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토트 목사가 말하는 그리스도와 성경
이해동 기자 googood@googood.com
자료출처 http://blog.daum.net/googood1/6507303
▲ 존스토트 목사
최근 미국의 한 언론이 복음주의자로 잘 알려진 존스토트(John R. W. Stott)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 했는데 여기서 존스토트 목사는 주목할 만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계 잡지 크리스천 투데이(Christianity Today) 10월 13일자 인터넷판은 영국의 올소올스처치(all souls church)의 존스토트 목사와 최근 이슈들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질의자가 복음주의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에 존스토트 목사는 복음주의자는 보통의 평범한 크리스천이며 역사적이고 정통의 성경적인 크리스천 주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사도신경과 니케아신조를 암송하는 동시에 성부와 성자 그리고 성령을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답변에 이어 그는 특별히 ‘권위’와 ‘구원’ 이 두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복음주의자에게 있어서 권위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최종적으로 말씀하신 하나님에게 있으며 그것은 속죄와 구원이 동등하게 진실 된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죄인의 구원을 위해 역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복음주의자들이 당시에만 사용되었고 단 한번의 기록으로 남게 된 헬라어를 통해 성경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또한 그리스도에 대한 성경의 증언을 통해 ‘말씀하신 것’과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하신 사역’ 이 두 가지를 서로 합치는 것이 필요하며 여기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의 궁극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의 언어를 하나님의 말씀에 붙이거나 사람의 일을 하나님의 사역에 합할 수 있다고 상상하는 것은 유일무이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영광을 손상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토트 목사와의 인터뷰에 참석한 팀 스탭포드(Tim Stafford)는 기사에서 스토트 목사가 성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에 의아해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스토트 목사는 “대화에서 성경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나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에 대한 성경의 증언에 대해 언급했지만 사실 분명한 강조점은 그리스도에 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우리의 확신이 책에서 인격으로 바뀌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것처럼 성경은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을 담고 있다. 성경의 주된 역할은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이다. 우리가 성경의 권위를 믿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그 권위를 확인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신약과 구약 그 두 진술 위에 서계시다. 우리가 성경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사도적인 증언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에 대한 유일한 사도적 증언을 위해 신중하게 사도들을 지명하고 준비시키셨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를 과거를 보증하시고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 그 가운데 놓고 싶다. 비록 신약 정경(正經)의 논제(論題)가 복잡하다해도 일반적으로 우리 정경으로서의 자격은 사도성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존스토트 목사의 그리스도중심주의에 대해 동의하면서도 그리스도에 대한 사도적 증언은 신약성경 안에서만 발견할 수 있으며 성경을 떠나서 사도들이나 예수에게 다가갈 수 없음을 강조하고 스토트 목사가 설명하는 그리스도중심주의가 자칫 성경을 소홀히 하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도 있다. 또한 예수는 단지 새로운 것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새로운 것이라며 스토트 목사의 견해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성경이 우리가 예수와 사도들을 이해하기 위한 권위라고 주장하는 견해에 대해 스토트 목사가 지적한 그리스도의 인격성에 초점을 맞추어 제한된 문자의 해석에 집착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 넓은 신학적, 신앙적 지평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대 속에서 성령을 통한 인격적인 임재와 교제로 우리의 믿음을 더 풍성하게 그리고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시는 그 그리스도에게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되기도 한다.
복음주의를 지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계적인 지도자가 언급한 성경에 대한 시각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시대 속에서 복음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그 생명력을 이끌어내려는 스토트 목사의 신학적 지향의 한 단면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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