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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_키에크케고르의 비합리적인 신앙의 비약

넷째, 상대주의 유령 - 실존주의와 변증법의 출현
자료출처 http://cafe.daum.net/CPI2002/5m8A/39
 
이어령의 "지성에서 영성으로"에 비판적으로 읽기 위해서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을 이해해야 합니다.
쉐퍼의 글을 읽어 보시면 참고가 될 것입니다.
 
쉐퍼는 현대문화가 앓고 있는 상대주의적 유령의 근원을 헤겔과 실존주의자 키에르케골에게 두었다. 헤겔은 인류역사상 인식에 있어서의 엄청난 변혁을 가져온 인물이다. 그의 변증법적 사고 즉 正.反,合의 사고는 이제까지의 사고체계를 흔들어놓았다. 그는 “진리는 절대적이라는 믿음에서 진리는 상대적이라는 믿음으로의 변화를 가져온 인물이었다. 헤겔은 이전의 직선적인 사고를 제거하고 그것을 삼각형으로 바꾸어놓았다. 즉 반정립대신에 진리에 도달하는 현대인의 방법으로서 우리는 종합이라는 방법을 가지게 되었다. 헤겔은 이 종합을 실제로 이성에 의해서만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 관념론자였다.]프란시스 쉐퍼. p30
 
이러한 헤겔의 등장 이후 사람들은 누구든지 무엇을 생각하든지 종합의 방법으로 사고하게 되었다. 쉐퍼는 헤겔을 절망의 선으로 보았다. 그러나 헤겔은 절망의 선아래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절망의 선안으로 들어간 인물의 출발점은 바로 헤겔의 인식론은 인정하면서 그의 방법론에 반기를 든 네델란드의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였다. 키에르케골은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많은 평가가 있을 수 있다. 그의 삶과 신앙적 열심은 참으로 우리에게 도전을 많이 준다.
 
그러나 쉐퍼는 이러한 것보다 더 중요하게 키에르케골을 보아야 할 것은 그가 “이성에 의해 진리에 이를 수 있다”는 믿음에서 “믿음의 비약에 의해서만 진리에 이를 수 있다”는 믿음으로의 변화를 가져왔던 것이다. 이러한 키에르 케골의 사상은 헤겔 사상에 대한 대안으로 나왔다. 키에르케골의 사상은 합리적인 것과 논리적인 것을 완전히 분리시키고 말았다.
 
즉 합리적인 것과 신앙은 상호간에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합리주의적 인간이 인간생활의 실제적인 것들 즉 목적 의미 사랑의 타당성 같은 것들을 취급할 경우 합리적인 사상을 버리고 부득이 거대한 비합리적인 신앙의 비약을 감행하지 않을 수 없다.]프란시스 쉐퍼 기독교와 현대사상 -거기계신 하나님- 홍치모역 성광 서울 1992 p32
 
이러한 키에를 케고르의 영향은 신학적으로는 바르트의 신정통주의로 철학적으로는 철학적 실존주의의 양대 자양분이 되었다. 이들의 영향은 기독교가 초월성을 고수하는 대신에 비합리적인 종교로 전락하는 희생을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존슨이 말하기를 “지성이 무시되던 17세기에는 경건주의와 신비주의가 꽃 피웠으며 그때에 잃어버린 기독교적 지적 주도권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서구 현실이다.” ]성인경 프란시스 쉐퍼의 문화 사상 1996년 총신대원 역사학회 세미나 자료집 p6
 
이것은 바로 오늘 한국교회가 처해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한국 교회가 지적인 권위를 잃어버린 결과가 바로 기독교부흥의 후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삶의 전 영역에서 기독교의 지적인 권위가 살아있지 못하다면 우리 교회는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사상의 흐름은 결국 2차 세계대전을 거친 후의 1960년대라는 엄청난 문화적 격변기를 가져왔고 오늘날의 사상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합리적인 권위를 상실하게된 기독교는 젊은이들에게 진리의 힘을 줄 수 없고 결국 동양의 신비주의로 도피하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쉐퍼는 이러한 현실인식을 통하여 합리적 기독교를 문화적 모습을 통하여 증거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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