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석 목사에게 하나님은
김기석 목사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은 여전히 내게 미지의 존재였고, 캄캄한 어둠 속에 계신 분이었다.”“20대 이후 목회자로 살았지만 단 한 번도 하나님에 대해 확연하게 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아브라함 헤셸은 “하나님의 선율은 스타카토 식으로 전개되기에 여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어렵다”고 말했다.잘 알지 못함이 하나님에 대한 회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할 수 없고 하나님의 의지를 다 파악할 수 없지만 그분을 깊이 신뢰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알지 못해도 나를 전적으로 맡길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자료출처김기석,고백의언어들(서울:㈜복있는사람,2024),9.
목회 은퇴를 앞두고 그동안 내가 만났고 지금도 여전히 만나고 있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차분하게 돌아보고 싶었다. 사실 이런 무모한 용기를 낸 것은 함석헌 선생의 시 하나님이 그려 보이는 하나님 체험의 변화 양상이 가슴 절절하게 다가왔고, 그 시의 흐름을 따라 하나님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아주 낯선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절대타자로서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이 주는 기쁨과 든든함. 그리고 안다 싶은 순간 또다시 낯설어지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자료출처김기석,고백의언어들(서울:㈜복있는사람,2024),10.
불불은 떨기나무 속에서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나는 너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출 3:6). 하나님은 개념으로 파악할 수 있는 분이 아니다.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을 설명하기 위해 개념을 사용하지 않고 이야기를 들려준다.자료출처김기석,고백의언어들(서울:㈜복있는사람,2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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