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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고 부부 치료 이론

이마고 부부 치료 이론
자료출처 http://blog.daum.net/abigailcho/16162022
 
제 1장 이마고 이론과 치료의 개요
 
IMAGO 치료 (Imago Couple Relationship Therapy) 는 부부관계를 치유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어린 시절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치료에 반영시키고 있다. 배경으로는 정신분석과 대상관계이론, 융의 분석심리학과 치료방법, 가족치료, 교류분석, 발달이론 그리고 기독교 상담과 사이코드라마와 비슷하며 최근에 발견한 생체적인 것들, 아주 오래된 철학과 신화적인 아이디어들을 통합, 적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마고 치료는 특히 ‘배우자 선택’과 ‘부부갈등’의 원인을 각자의 어린 시절의 발달상처와 관련지어 치료에 적용시키고 있다.
이마고 부부치료는 자기 자신의 심상을 탐색하면서 어린 시절, 부모에 의한 발달적 상처들로 인하여 무의식적으로 갖게 되는 자신의 이미지와 그것을 치유하고자, 발달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배우자를 무의식적으로 선택하게 된다는 이론이다. 
치료의 목표는 환자가 그의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돌아가 각자의 어린 시절 특히 부모와의 관계에서 ‘아직 끝내지 않은 작업’ 그의 초기 인식과 경험, 감정, 그리고 해결되지 않은 억압들에 대한 방어기제들에 대하여 정서적 통찰력을 갖게 하는 것이다. 즉 미해결과제(unfinshed business)가 부부 관계에서 계속 연장 되고 있음을 발견하여 낭만적 사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있다.
(1) 각자의 어린 시절의 부모와의 관계경험을 통해 형성된 IMAGO를 발견하도록 돕고, (2) 부부대화법(Couples Dialogue) 훈련 등을 통해서 서로의 어린 시절의 상처를 이해하고, (3) 부부가 서로의 치료를 돕는 치료사로서, 가장 가까운 후원자로서의 협력관계를 형성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인간관은 인간은 관계의 기능을 가진 피조물이며 또한 기능을 하는 관계의 창조자라는 것이다.
문제는 연결의 단절로부터 생기며 이 단절은 어린 시절에 부모의 지지를 받지 못한 경험들이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나타난다. 단절에 대한 연결을 회복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열망이다.
 
1. 낭만적 사랑 : 화학적 반응이라고 하며, 과학자들은 우리가 사랑에 빠질 때 PEA라는 화학물질이 우리의 뇌를 이완시키면서 감정을 유쾌하고 안락하게 하여 행복감에 젖게 만든다고 한다. 또 이것은 사랑의 대상이 존재할 때 생기며, 뇌는 대략 2년 동안 PEA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 낭만적 사랑은 시작과 끝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마고 치료는 부부가 서로 성장 발달하는 과정에서 부딪치며 상처받은 것들을 함께 치료하여 낭만적 사랑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자신을 계속 붙잡고 힘들게 하는 어린 시절의 상처받은 상황으로 돌아가 감정을 치유 받고 관계를 재창조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발달적 요구들이 제대로 성취되지 않은 바로 그 시기가 이마고 치료를 필요로 하는 시점이다.
 
2. 이마고와 뇌 : 이마고는 라틴어로 이미지이며 우리 마음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생각이다. 우리는 아주 어린 시절 우리를 돌봐주었던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 부정적 이미지를 모두 갖고 있다. 이 이미지는 무의식속에 저장되어 있다. 무의식은 구뇌의 일부이다. 구뇌는 뇌의 중심부로서 파충뇌와 포유뇌로 구성되어 있다. 파충뇌(악어와 도마뱀등)는 우리 몸의 기능을 통제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심장박동이나 소화기관, 호흡기관과 같이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이다.) 또한 생존기제들이 있는 곳에 있고, 안전과도 관계가 있다. 포유뇌는 집단생활로 발달되는 뇌로서 관계에서 필요한 욕구와 감정 그리고 생활방식 등이 저장되어 있는 곳에 위치한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제 3의 뇌라고 할 수 있는 대뇌층이 있는데, 논리적 사고의 뇌로 말하기, 읽기, 쓰기, 논리적 사고 등이 있고 ‘의식’이라고 부른다. 
<적용>부부관계에서 그들의 에너지가 집중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구뇌이다. 부부가 만나 사랑에 빠질 때 그들은 안정감을 경험한다. 사랑을 하고 돌보고, 여러 가지 활동들은 구뇌가 안정감을 느낄 때 기능한다. 그러나 부부들이 위기를 느낄 때, 공격(개), 싸우기(호랑이), 도망(얼룩말), 죽은 체하기(사슴), 복종하기(늑대) , 숨거나 한다. 부부가 자신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배우자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알게 될 때 감정의 교류가 가능하게 되며 결혼생활과 그들 자신의 성장에 대해 서로 도와주기 시작한다.
 
3. 힘겨루기: 부부 힘겨루기는 대부분의 부부에게 친숙한 형태이다.
 
1) 낭만적 사랑의 상실단계: 충격-부인-분노-슬픔의 단계 or 절망의 단계(이혼 혹은 냉전)
2) 발달과정과 성격유형: 마가렛말러 분리-개별화의 발달이론+에릭슨 발달이론통합
이마고 치료에서는 각 발달단계의 과업들이 보호자와의 연결 관계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발달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아동에 대한 양육자들의 태도는 발달의 성공여부를 결정: 애착단계->탐험단계->자아정체감이 형성단계->경쟁력의 단계->돌봄의 능력을 발전단계
1단계 (0-2세) 애착단계(attachment)-밀착형/회피형 : 아이는 초기 양육자와의 애착관계가 필요하다. 부모는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아이의 요구를 들어 주어야 한다. (만일 돌봐주는 사람으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거나 부모가 지나치게 사랑을 주었다면, 밀착형은 필요한 사랑과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으로 부터 사랑과 욕구를 충족 받고자 가까이 하며 그가 떠나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다. 회피형은 부모의 과잉보호 때문에 심리적으로 부모의 보호에서 멀어지고자 한다. 따라서 회피유형의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붙잡거나 보호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대부분 혼자지내기를 원한다.
2단계 (2-3세) 탐험단계(The exploration stage) -격리형/융합형 : 아이는 탐험을 필요로 하며, 자신이 탐험하고 모험한 것들에 대하여 부모에게 말하려한다. 이때 부모는 아이들이 탐험하도록 허락하고 탐험하고 돌아온 후에는 그들의 흥분된 경험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일정한 장소에 있어야 한다. (만일 부모가 충분한 탐험의 시간을 제공해 주지 못하거나, 아이가 탐험하고 돌아왔을 때 부모가 흥미로운 반응을 해 주지 않을 때 아이는 격리형 또는 융합형의 성격유형을 형성하게 된다. 격리형은 일이 자기관심의 중심이기 때문에 사업이나 직장에 성공적이나 융합형은 다른 사람을 만나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고 자신의 취향들을 좋아하도록 만들려고 노력한다.)
3단계(3-4세) 정체성단계(The exploration stage) -산만형/경직형 : 아이는 자신의 성격의 일부분 또는 다른 부분들을 탐험하기 시작한다. 아이가 개, 고양이의 흉내를 내거나 여자는 엄마의 화장품을 꺼내 칠해보기도 하고 남자는 아버지의 구두나 셔츠을 입어보기도 한다. 부모가 적절한 반영을 해 줄때 아이는 자신감을 갖고 흉내를 내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감각을 갖게 된다. (만일 아이가 아무런 반영을 받지 못했거나 부적절한 반영을 받으면 산만형, 또는 엄격한 행동양식을 따르려고 하는 경직형의 성격유형을 형성한다. 산만형은 항상 몇 가지 선택으로 갈등하여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데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경직형은 자신이 믿는 일에 확고하고 고집스럽다. 옳은 것은 오로지 한 길 뿐이며 그것이 그가 선택한 길이라고 믿는다.)
4단계 (4-6세) 힘과 경쟁의 단계(The stage of Power and Competence)-경쟁형/수동,조종형 : 아이는 집밖에서 무엇인가를 하기 시작하며 주로 학교나 집 주변에 대하여 강한 흥미를 갖고 경쟁력을 발전시킨다. 이 때 부모는 칭찬과 긍정 그리고 반영을 해 주어야 한다. (만일 부분적 반영이나 부끄러움을 당했다면 경쟁형 또는 수동형이나 조종형의 성격유형을 형성한다. 경쟁형은 일을 아주 잘하면 출세의 사다리를 잘 이용하여 사업에 성공적이다. 반면 수동형은 어느 곳에서나 자기위치를 찾는데 어려움을 갖고 있다. 수동형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남에게 보이는 것, 앞에 서는 것을 싫어한다.)
5단계 (6-9세) 관심의 단계(The stage of Concern) -고독형/보호자형 :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기 부모는 자녀가 친구관계를 잘 유지하도록 자신의 친구관계를 좋은 모델로 보여주면서 격려해줄 필요가 있다. 관심단계에서 만일 아이가 친구들을 사귀지 못하고 또 친구사귀는 방법에서 부모의 적절한 모델링을 받지 못했다면 아이는 고독형이나 보호자형의 성격유형을 형성하게 된다. 이마고 이론에 의하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대부분 서로 반대유형의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고 한다. 이마고 이론은 발달관계의 어떤 같은 지점에서 상처받았던 두 사람이 서로 만나 사랑에 빠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마고 이론에 의하면 이러한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대부분 서로 반대유형의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고 한다. 집착형-회피형,, 격리형-융합형, 경직형-산만형, 경쟁형-수동형 또는 조종형, 고독형-보호자형(알콜중독자 부부)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마고 이론은 발달관계의 어떤 같은 지점에서 상처받았던 두 사람이 서로 만나 사랑에 빠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3) 사회화과정에서 상실된 자아기능회복 : 우리의 에너지는 생각, 느낌, 행, 감각을 통해 표현된다. 이마고 이론에 의하면 인간이 세상 밖으로 처음 나올 때는 완전하였지만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표현은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방법들을 상실하였다고 주장한다. (예: 우리사회에서 남자들-감정과 감각표현, 여자-생각과 행동표현 상실) 그러나 완전함에 대한 주된 질문과 실마리는 인간이 누구와 사랑에 빠지는가 하는 대상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잃어버린 자아’를 소유한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따라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느낌을 소유한 감각적인 사람과, 사색하고 감각적인 사람은 느낌을 갖고 행동하는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나의 분신인 배우자에게 분노와 당혹스러운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러한 일들은 그 에너지 표현들이 싫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처음에 우리의 사회화를 완성시키며 즐겁게 해주었던 배우자들의 에너지 표현이 이제는 그들의 주 무기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의 상실된 자아기능을 회복하고 부부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어린 시절의 상처가 치유되도록 부부는 서로 돕고 협력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의 상실된 부분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 상실한 부분은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우리의 배우자를 통해서 찾을 수 있다. 배우자는 우리가 성장해야할 바로 그 부분에서 소리를 지른다는 것이다. 낭만적 사랑, 시작과 끝이 있다. 힘겨루기도 끝이 있다. 부부의 힘겨루기를 상담하고 교육하면 그들의 관계는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4. 헌신, 안전성, 부부대화, 회복의 원리
 
1) 헌신 : 온전함에 이르는 첫 단계는 헌신이다. 이마고 치료를 수행하기 위하여 부부는 자신들의 상처를 이해할 필요가 있고 자신과 배우자의 온전 성을 회복하기 위해 서로에게 헌신해야 한다. 온전 성을 회복하기 위한 이마고 치료의 원리는 안전성, 부부대화. 그리고 회복의 원리이다.
 
2) 안전성 : 첫째, ‘우리는 안전하다.’라고 정신적 이미지를 환기시키는 방법이다. ‘ 부부관계에서의 실망은 현재에 관한 것이라기보다 대부분 성장기 때 집에서 있었던 일’들이다. 둘째, ‘치료과정 안에 머무르는 것’(부부대화법-반영-인정-공감하기를 가르치는 일)
 
3) 부부대화 : 이마고 치료의 기본은 대화이다. 부부대화는 그들의 생각과 신념이 공생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지 않고, 두 개의 현실과 두 개의 관점이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성장이라는 것은 둘은 각자 남으면서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유익을 주는 방법으로 친밀함과 이해, 열정들을 창조해 가는 것이다. 부부대화는 상호이해와 치료, 상호의존관계를 창조해 가는 열쇠이다. 
 
4) 회복의 원리 : 부부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어린 시절의 상처가 치유되도록 서로 돕고 협력함으로서 온전해 질 수 있다. 상실한 부분은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우리의 배우자를 통해서 찾을 수 있다. 배우자는 우리가 성장해야 할 바로 그 부분에서 소리를 지른다. 
 
5) 행동변화 요구 : 부부가 성장의 목표달성 위해 행동변화요구를 사용-이는 한쪽 배우자가 다른 한쪽 배우자에게 요구하는 구체적인 행동변화이다. 이는 '배우자는 나의 성장을 위한 청사진’으로 부부가 한 팀이 되며 이 청사진은 한 배우자가 다른 배우자의 어린 시절 상처나 또는 사회적 기대로 인하여 상실된 부분들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다. 행동변화 요구에서 좌절감(당신은 아무 감정도 없어요?)은 하나의 소망(나는 당신의 감정이 필요해요)이 되며 구체적인 행동변화의 요구이다. 이 요구는 상대방이 말하는 사람의 말을 귀기울여 듣고 만족스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말하는 것이다. 말하는 사람의 요구는 듣는 배우자의 ‘상실된 부분’이기 때문에 항상 듣기 힘든 부분이다.
 
6) 배우자의 이미지 재구성하기 : 한쪽 배우자가 다른 쪽 배우자에게 화를 낼 때, 누가 변화에 대한 청사진을 요구할 수 있나? 이마고 치료는 여기에 대한 첫 번째 방법으로 ‘이미지 재구성’을 들고 있다. 즉 그리스 사람들이 전쟁 대신 평화를 위한 방법으로 ‘당신이 내 영토 안에 있을 때, 우리는 당신을 안전하게 지켜주겠다는 아가페 사랑을 찾아내어 상대방의 이미지를 재구성한 것처럼 적으로 생각했던 관계에서 이와 같이 성장해야 할 동지관계로 서로 바라보아야 한다. 이마고 치료는 안아주기와 부모-자녀 대화 도구를 사용하여 부부가 서로에 대한 이미지를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7) 수용 : 화를 처리하는 두 번째 과정은 수용하기 과정이다. 분노는 ‘저장되어진 화 또는 표현되지 않는 화’이다. 화나 분노를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의 본성과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일이다. 이마고 치료는 안전한 분위기를 만들어 화를 내는 배우자의 소리와 감정이 상대방에게 들려서 인정받고 이해되도록 하며 이것은 수용하기 과정을 통해서 가능하다. 
 
제 2장 부부대화법 
 
1.부부대화법 : 이마고 치료의 부부 대화법은 ①반영하기(mirring), ②인정하기(validating), ③공감하기(empathizing)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부부대화과정에는 “안전감”이 절대로 요구된다.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말하게 하며, 받아들여지고 이해되는 느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1) 반영하기: 부부대화의 첫 단계로 듣는 사람이 말한 사람의 말을 되풀이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부부의 연결점을 구축하며 정확하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듣는 사람은 자신의 방어적인 반응을 금지하고 의도적으로 배우자에게 집중하여 경청해야 한다.
3장에서 예) “그러니까 당신은....” “ 내가 정확하게 들었다면 당신은 ...라고 말했지요”.
“맞아요?” " 더 할 말이 있어요?” 둘 사이에서 인정하기를 세 번 정도하고 인정하기 로 들어간다.
 
2) 인정하기: 정확하게 반영하고 난후에 인정하기를 하는데, 이것은 동의할 수도 있지만 꼭 동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인정하기는‘당신의 관점에서 보면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듣는 사람은 순간적이지만 자신을 말하는 사람의 위치에 놓고 말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함으로써 이해하는 것이다. 인정하기는 관계로써 한쪽이 다른 한쪽과 어떻게 다른가를 알려주는 개별화 과정이다. 공생적 생각을 깨고 관계를 통하여 건강한 분화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다.
3장에서 인정하기는 동의가 아님을 기억한다. 인정하기는 “ 나는 당신이 그러한 관점(방식)으로 볼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다음과 같이 말하라.“ 나는 그것을 이해할 수 있어요”. “...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3) 공감하기: 세 번째 단계로 듣는 사람이 감정이입을 하기 때문에 상대방은 말하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을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
3장에서 공감하기 예) “당신은 정말 슬펐겠어요.” “당황했겠어요.” “무시당한 느낌이었겠어요.”
 
2. 행동이면에 감취 진 미해결과제
 
좌절감은 어떤 문제나 행동에 의해서 꼭 야기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발달상의 지체나 상처에 의하여 야기되는 경우가 더욱 많고 중요하다. 아동에 대한 양육자들의 태도는 발달의 성공여부를 결정한다. 첫 단계인 애착단계에서 유아들은 애착을 느낄 수 있는 누군가가필요하다. 두 번째 단계인 탐험단계에서는 탐험과 분화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분화와 함께 반영을 받으면서 자아정체감이 형성된다. 네 번째 단계에서는 양육자들의 칭찬으로 경쟁력을 기른다. 다섯 번째 단계에서는 친구와 가족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돌봄의 능력을 발전시킨다. 아동의 발달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발달은 뒤처지게 되며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열망을 일생동안 가지고 살아간다. 무의식적으로 부모가 채워주지 못한 욕구가 배우자를 통하여 충족되기를 바라면서 결혼을 하게 될 것이다.
 
3. 부부대화의 기능
 
1)연결 : 반영하기 과정과 인정하기는 ‘말하는’ 사람에게 그의 뜻을 이해하고 있으며 서로 연결 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2) 통합적 분화 촉진 : 통합적 분화는 한쪽 배우자가 다른 쪽 배우자를 충분히 이해하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도 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배우자가 상대 배우자의 독특성을 인정하고 감사할 때 이루어지며 독특성을 허용할 때 그 독특성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게 된다. 배우자의 독특성을 인정하면서 분화되어가도록 한다. 
 
3) 성장과정의 상처치유 : 부부는 서로의 어린시절 성장과정에서 멈취버렸던 부분들을 찾아야 한다. 성장과정의 상처들을 치유하는데 필요한 감정이입은 부부대화법의 대화기술을 습득함으로써 개발된다. 부부가 성장과정의 상처들을 치유하려고 행동들을 바꾸기 시작하면 어려운 단계에 직면하게 되며 동시에 성장과정의 상처들을 치유하기위해 부부의 협력관계가 시작된다. 
 
4) 대화에 있어서 성 차이 극복 :
“ 남자들의 대화는 주로 사실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있고 여자들의 대화는 주로 지역을 형성하여 서로의 공동관심사를 찾고 있다” 언어의 차이는 양육되는 문화에서 학습되고 가족에 의하여 사회화되고 학습을 통해 강화된다. 부부대화법은 타인을 이해하는 유용한 도구로서 남성과 여성모두 각자의 스타일이 있으며 각각의 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관점들을 잘 파악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제 3장 우주여행, 뇌, 부부대화법. (실습부분의 실례를 2장에 같이 들어 드립니다.)
 
1. 자신의 이마고 찾기
치료자는 부부각자에게 어린 시절의 자신의 보호자(부모)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적어보게 한다. 왜냐하면 우리자신의 이마고는 어린 시절 우리의 보호자의 특성의 혼합체이기 때문이다. 이분석의 목적은 부부에게 그들 부모의 특성들을 자신의 배우자에게서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부부는 어린 시절 보호자의 특성을 가진 배우자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어린 시절을 재연하게 된다.
부부는 어린시절 자신의 양육자의 긍정적인 성격과 부정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과 사랑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배우자가 가지고 있는 어린 시절의 양육자의 모습에 좌절하게 된다.
(Key Point) 자연의 섭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장 줄 것 같지 않은 배우자-우리가 상처받은 그 부위에 똑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을 만나게 한다. 인간의 발달적 상처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자연의 섭리는 논리적이거나 현명하게 보이는 해결책을 우리에게 주기 보다는 하나로 둘을 치료하는 방법을 택한다. 우리는 배우자가 원하는 것을 주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자신과 배우자를 함께 치료해야 한다. 배우자를 치료함으로써 마침내 함께 성장할 수 있고 자신의 잃어버린 부분을 교정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마고 치료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제 7장 좌절감 재구조화(참고: 이마고 부부치료. 송정아역. 학지사. 2004. p225-226) :
 
좌절감은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한 좌절감이 배우자의 ‘상실된’부분과 직접적으로 관련 되어 있음을 이해시키고 상실된 부분을 회복하도록 기회를 준다. 좌절감은 자신의 요구들이 부정적으로 드러난 것임을 알려준다.
 
1. 좌절감 순위: 좌절감 사다리는 상대방에 대한 부부각자의 좌절들을 정리하는 것을 돕는 간단한 도구이다. 각 배우자에게 가장 가벼운 좌절을 10번에 쓰게 하고 가장 심각한 좌절을 (1번)까지 차례로 적어나가게 한다. 정직하게 적을 수 있게 한다. 
 
2. 좌절감 사다리: 1에서 10까지 당신의 좌절을 나열한다. 1은 가장 심각한 것이고 10은 가장 가벼운 것이다. 우선 가벼운 것을 먼저 다루는 것이 좋다. 가장 심각한 것을 먼저 다 루면 실패할 수도 있고 더 좌절할 수도 있다. 가벼운 좌절들을 해결해 감에 따라 사다리는 무너지고 가장 심각한 문제도 쉽게 무너질(해결할 ) 수 있다.
 
3. 부정적 행위 재구성: 부부에게 부정적 행위재구성 샘플을 표본으로 제시한다. 부부좌절감을 적은 후에 사다리에서 행동을 하나 꺼내 그것을 희망사항으로 바꾸어 적게 한다. 그것을 긍정적이고 실행 가능한 행동변화요구 (BCR: Behavior Change Request)로 바꾸게 한다. 부부대화법을 사용해 서로의 요구를 정하고 토론하게 한다. 심리적으로 마 음상태가 불분명한사람들, 깊은 감정의 영역과 어린 시절의 상처를 다루기 원하는지 여부를 잘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쓴다.(예: “당신이 늦을 때가 싫어요” 를 “당신이 정확한 시간에 귀가하는 것이 나의 바램입니다.”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어 쓰도록 한다.
 
4. 좌절감 재구조화: 좌절감 재구조화 샘플을 표본으로<7p 그림 7-1좌절감 재구조화>를 보여준다. 부부에게 좌절감 사다리에서 각자의 좌절을 하나 선택해서 상자1에 넣도록 한 다. 거기서부터 각각의 상자를 통과 하도록 안내해서 차례로 그들의 감정과 반응, 두려움, 갈망 그리고 요구사항들을 적을 시간을 준다. 그리고 각각의 좌절감 행위들에 대해서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적을 시간을 준다. 이때 말하는 사람의 요구사항은 받는 사람이 성장해야 할 부분임을 기억한다. 이 작업은 상대방을 실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요구를 받는 사람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자가 적어도 세 가지 BCR 을 적은 후에 그 양식을 부부대화법으로 활용한다. 회기 중에는 변화를 기대하지 않도록 한다. 이회기의 목적은 요구자가 피 요구자를 교육시켜 피 요구자의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만들어내는데 있다. 이 방법 은 감정의 영역을 다루기를 원하며 한 사람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 을 미치는지 아는 대다수의 부부에게 쓴다.
 
5. 좌절감 재구조화의 실행방법: 
1)좌절감사다리에 좌절감 순위를 적는다. 가장 가벼운 좌절을 10번에 쓰고 가장 심각한 좌절을 1번에 쓴다.
2) 좌절감 사다리에서 부정적 행동 하나를 꺼내 그것을 소망으로 바꾼다. 긍정적이고 실행 가능한 행동변화 요구(BCR)로 바꾼다.
3) 좌절감 사다리에서 좌절한 행동하나를 선택하여 <아래그림7-1>순서대로 한다.
4) 행동변화요구(BCR)를 부부대화법으로 나눈다.
 
사회화와 배우자 선택:
 
우리는 네 가지 기능을 통해서 에너지와 자아를 표현하고 있다. 사고, 감각, 감정, 행동이 중심자아를 둘러싸고 있다. 사회화과정을 통하여 인간은 자 신이 처한 환경에서 생존하기위하여 자신의 일부를 상실하도록 요청받는다. 본인과 배우자가 네 가지 기능의 영역 중 어느 영역을 주로 쓰고 있는지 찾아본다.
1. 좌절했던 사건을 적으시오
남편(아내)이 나를 좌절하게 하는 것은…
 
 
2. 감정반응을 적으시오.
그러면 나는…이러한 기분이 들어요 
 
실제로 일어났던 일
우리가 어디에 가려고 준비하고 있을 때 남편(아내)은 경직된다.
 →
 
정서-감정
두려운
조종당하는
판단 받는
 
 
 ↓
 
4. 숨겨진 두려움을 적으시오
내 안에 숨겨진 두려움은…
 
 3. 행동반응을 적으시오
그래서 내가 한 것은…
 
숨겨진 두려움
나의 산만함이 드러날까 봐 두렵다
 ←
 실제로 한 일
화가 나고, 경직되고, 거리감이 생겼다.
 

 5.숨겨진 욕망,
바람들 당신에게
바라는 것은…
 
 
 바람
나의 바람은
당신이 나에
게 신뢰감을
갖고 내가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린
다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이다.
 
 
나의 바람들을 성취하기 위해서 당신에게……을 요청하고 싶다.
 

 ↓
 ↘
 
1. 행동변화요구
다음 두 달 동안, 일주일에 네 번 대화하는 방법으로, 당신의 시간요구들이 무엇인지를 정오 안에 나에게 이야기해 주었으면 한다
 
 2. 행동변화
요구
이번 달에 네 번, 우리가 어디로 가기 30분 전에, 저녁시간을 위해, 우리의 느낌들에 관 해서, 대화를 나누고 싶다.
 
 3. 행동변화요구
다음 두 달 동안 만일 내가 준비하는데
늦더라도 내가 즐겁게 준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당신의 실망은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대화로 나누었으면 한다.
 
<그림 7-1> 좌절감 재구조화 (다이아나)
 
 
III. 신앙적 관점의 이마고
 
 
1. 하느님의 형상( Imago Dei)
 
하느님은 사람들이 실제로 보거나 듣거나 만질 수 있는 대상이 아니지만, 믿는 자들의 마음속에는 힘 있게 존재한다. 삶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을 때, 개인이 갖고 있는 하느님의 이미지들과 개인이 하느님과 갖는 관계성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응집력을 제공하도록 도움으로써 결정적인 정신적 기능을 담당한다. 하느님의 이미지 또는 하느님의 표상은 살아있는 사람이 가진 모든 정신적 에너지와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
 
프로이트는 인간관계의 중요한 본질은 초기 아동기에 겪은 원형적인 관계들에 대한 기억의 흔적들을 기초로 형성되며, 어린 시절에 형성된 초기 관계들의 기초 위에 자신의 하느님을 창조한다고 주장했다. 즉 자신의 육신의 아버지를 하느님과 연결시킨다는 것이다. 그는 그의 전 생애를 통하여 하느님의 심리적 근원(the psychological origins of God)에 대하여 연구하면서 개인의 신개념 형성이 아버지와 관계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해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중요성에 대한 자신의 발견과는 모순되게 종교는 문화적 신경증(cultural neurosis)으로 사람들이 종교에 매달리는 것은 불건강한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리주토(Rizzuto)는 신은 특별한 중간대상으로 사람들이 아동기에 겪은 부모와의 관계 경험 사이에 존재하는 특별한 대상으로 아이가 심리적 공간 안에서 환상적 삶을 부여받을 수 있는 곳으로 여겼다. 그녀는 각 개인이 만들어 내는 하느님의 표상은 오이디푸스 시기 이전과 오이디푸스 시기 동안에 관계들을 통하여 경험하는 모든 감정과 정신적 상황, 부모의 성격들로 이루어진 복합적 이미지이며, 하느님의 이미지, 또는 표상들은 고정된 실체들이 아니라 일생을 통해 재형성되고 수정되어 간다고 주장한다. 어린 시절에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계속 수정해 가듯이 하느님의 이미지 또한 부모와의 상호작용과 중요한 타인들과의 관계 안에서 계속 수정되어 간다는 것이다.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한 자아상의 형성과정은 가족과의 관계 안에서 시작되며 하느님의 이미지 또한 가족과의 관계 안에서 형성된다. 리주토(Rizzuto)와 맥다그(McDargh)는 아동기 초기에 자기 자신의 이미지들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이미지들이 발달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즉, 아이는 부모의 돌봄 상황 안에서 자기 이미지와 하느님의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의 하느님에 대한 이미지는 부모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아이는 하느님에 대해 스스로 생각함으로써 의식적으로 하느님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기도, 이야기, 부모에게 하는 질문 등의 구체적인 경험으로부터 하느님의 이미지를 창조하게 된다. 리주토는 하느님의 이미지와 그 이미지의 기초가 되는 부모 사이의연속성은 직접적일 수도 있고, 또는 정반대일 수도 있다고 진술한다. 예를 들면, 부모는 인색하고, 비열하며, 사랑이 없는 부모로 인식되는 반면에 하느님은 보호해 주는 매우 좋은 분으로 인식될 수도 있으며 또는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이미지의 기초는 복잡한 가족관계 안에서 형성된다. 리주토는 하느님의 표상을 형성하는 과정은 개인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성숙과정과 관계 발달에 따른 복잡한 심리 변화들을 포함하는 것이며, 그 성숙과정의 결과로서 개인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갖게 되는데 이것은 살아 있는 사람이 가진 모든 정신적 잠재력이 실현되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한 개인은 생의 초기에 경험한 정서적 관계들을 통해서 그 자신이 형성하는 하느님 이미지를 채색하고 그 형태를 결정하며 또한 자신이 그 하느님과 어떻게 관계 맺을지를 결정한다.
 
2. 하느님의 형상 발달
 
삶의 주기에 따라서 개인의 하느님 표상은 변형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아이가 청년으로 그리고 성인으로 성숙해 가면서 하느님의 이미지 또한 부모의 이미지들로부터 분리되어 간다. 인간의 발달과정은 부모의 돌봄의 질에 따라 달라지는데, 특히 어머니가제공하는 돌봄의 질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유아는 생의 초기에 어머니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지만, 이러한 의존은 점차적으로 상대적인 의존을 거쳐 다른 사람과 성숙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독립을 향하여 점진적으로 옮겨간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표상 또한 인간관계의 발달과 함께 발달하며, 인간관계의 발달을 반영한다. 하느님표상의 특징들은 아이가 기본적인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시기에 형성되며, 부모와의 관계경험은 하S,님 표상에 대한 기초를 제공하게 된다.
 
1) 유아기의 하느님의 형상
 
유아의 초기 심리내적 경험은 어머니와 심리적으로 융합된 상태의 경험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어머니가 반영해주는 것에 대한 경험이다. 어머니가 아이를 칭찬해 주고 안아 주는 행동들을 통해서 아이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돌봄을 경험한다. 따라서 아이의 최초의 중요한 대상 표상은 어머니의 표상이다. 리주토는 유아의 하느님 표상의 지배적인특징들은 부모 표상의 특성들을 공유한다고 진술하였다. 발달적 관점에서,최초의 하느님 표상은 아이의 어머니로부터 만들어진다. 어머니의 돌봄 상황에 따라 아이의 하느님은 친절하고 사랑이 많은, 항상 함께하는 분으로 형성되기도 하며, 또는 사랑이 없는 냉정한분으로 때로는 혼란스러운 알 수 없는 분으로 형성되기도 한다. 아이는 한 사람의 개인으로 태어나는 심리적 탄생 과정을 거치며, 분리는 아이가 어머니로부터 독립적인 기능을 성취함으로써 이룩된다. 분화는 생후 1 년에서 2-3 세경으로 자기 표상이 대상 표상으로부터 분화됨으로써 시작된다. 즉, 유아는 자기가 아닌 세계로부터 자기를 구분하기 시작한다.이 단계는 “좋은”자기 표상과 “나쁜”자기 표상이 하나의 전체적인 자기 개념에 통합되고,“좋은”대상 표상과 “나쁜”대상 표상이 전체 대상 표상에 통합됨으로써 끝이 난다.
 
2) 아동기의 하느님의 형상
 
아동기의 하느님 이미지들은 거의 전적으로 부모의 특성들, 즉 보호해 주고 권위를 갖는 특성들을 갖는다. 가족은 아이에게 권위를 경험하게 하고 아이를 보호함으로써 하느님 경험에 대한 모델이 된다. 부모를 향한 양가감정은 하느님을 향한 양가감정에 반영된다. 어머니가 아이를 보호해주고 사랑 한다면, 아이는 사랑이 많고 친절한 하느님 이미지를 형성한다. 반대로, 어머니가 아이에게 벌을 주거나 무섭게 대한다면, 아이는 두려움과 회피의 이미지들을 어머니와 하느님 표상에 갖게 된다. 따라서 아동기 초기에 아이가 부모와 함께 경험한 기본적 신뢰는 후에 어떠한 하느님을 믿는 신앙의 기초가 될 것이다.
오이디푸스 초기 단계에서 하느님 표상은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의 특성들이 혼합된 이미지일 수 있다.한편은 어머니의 특성들로 이루어져 있고 다른 한편은 아버지 특성들로 이루어져 있는 이중적인 하느님 표상을 가질 수 있다.아이가 점차 자기를 인식하게 되고 자신과 가정 밖의 삶에 접하게 되면서 아버지는 권력과 자기 확장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모방할 수 있는 모델이 된다. 아버지에게 부여된 힘은 이상화된 자기 표상에로 유입될 뿐 아니라 하느님 표상에로 유입된다.
이 시기는 대략 3세에서 6세까지 계속되며 말러가 말하는 분리 개별화 과정이 이 단계에서 완성되며, 개인으로서 출현하는 응집적 자기를 공고화하는 시기이다. 좋은 자기 이미지들과 나쁜 자기 이미지들은 전체 자기 체계 안으로 통합되는 한편, 대상의 좋은 표상들과 나쁜 표상들도 하나로 통합됨으로써, 아이는 이제 좋은 성질과 나쁜 성질들을 모두가지고 있는 보다 현실적인 전체적인 인격으로서의 부모 표상을 갖게 된다. 아동기 후기의 아이는 자신이 아는 가장 강력한 사람, 즉 부모와 관련해서 하느님을 상상한다. 이 단계에서 아이의 하느님 표상은 처음에는 양쪽 부모 모두의 특징들을 포함하지만 점차로 아버지의 특징들을 더 많이 포함하게 된다.
 
3) 청소년기의 하느님의 형상
 
청소년은 부모를 새롭게 보려고 하며, 삶의 의미에 관한 문제와 씨름하면서 강한 의심을 품을 수 있다. 만일 부모 표상이 하느님 표상과 함께 섞여 있다면, 그는 부모와 부모의 가치들에 대한 거부와 함께 하느님을 버릴 수도 있다. 청소년기 소년들은 소녀들과는 달리 하느님을 이상화 한다. 반면에 청소년기 소녀들은 하느님 안에 있는 사랑의 관계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삶의 위기를 만날 때마다 하느님 표상이 수정되기도 하고, 아무 영향도 받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개인이 갖고 있는 하느님 표상은 하느님의 개념으로 확장될 수 있는 지적능력이 나타나며, 응집적이고 통일된 자기표상의 변화와 함께 하나님 표상 또한 같이 변화한다.
 
4) 성인기의 하느님의 형상
 
성숙한 신앙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최고 수준의 통합을 이루고, 거의 왜곡됨이 없이 다른 사람과 매우 긍정적인 상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갖는다. 발달적 관점에서, 한 개인이 건강한 자기 통합을 이루게 될 때 지혜, 공감, 유머 그리고 창조성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최고 수준에 달한다. 영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성숙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삶에서 부딪히는 긴장들을 적극적인 자세로 수용하고 해소함으로서 보다 균형 잡힌 신앙의 성숙으로 나아간다. 상호 관계적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성숙한 능력을 지닌 어떤 사람들은 영적 영역에서도 특별한 은혜와 신비적 은사들을 경험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유아적 잔재들을 벗어버리고 자기중심적인 사랑이 아닌 전적으로 타인를 위한 하느님 사랑을 한다. 그들은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이기심이 없는 사랑과 타인들을 위한 깊고 의미 있는 사랑의 관계들을 맺는다. 하느님의 표상은 믿는 자와 상호 작용하는 살아있는 하느님에 대한 정신적 실재로서 그들에게 있어서 하느님과의 관계는 상징이나 징표로서가 아니라 살아있는 존재로써 경험하게 된다.
 
3. 하느님의 형상과 부부관계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와 비슷(selem)하게 우리 모습(demuth)으로 사람을 만들자. ...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selem)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selem 'elohim)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 창1:26-27)
하느님의 형상(Imago Dei)의 의미를 성서적 근거를 통하여 살펴보면, 하느님의 형상(selem 'elohim) 에서 ‘형상’을 뜻하는 히브리어 selem은 항상 구체적인 형상을 의미하며, 불가시적인 추상적인 것을 뜻하지 않는다. selem은 어떠한 모양을 닮은 구체적인 형상 혹은 그림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하느님의 형상을 인간의 외형과 외모로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한 견해가 있었다.
다른 견해는 “하느님의 형상”을 이해함에 있어서 그 언어가 사용되었던 시대와 장소가 가졌던 언어의 의미의 장(sementlc field)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한다는 견해이다. 예를 들면,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고대 기록을 보면, ‘왕’을 ‘신의 형상’이라고 부르고 있었으며, 그 지역에서 왕은 신과 특별한 관계에 있었던 존재로서 이를 지상에 있는 ‘신의 형상’이라고 생각하였다. 고대 출애굽의 기록에도 출애굽의 왕은 ‘신의 형상’이라고 불리워졌으며, ‘신의형상’이란 신이나 인간의 외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과 왕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말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창세기에서 하느님께서 인간을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말은 고대 근동 당시의 의미의 장에서 볼 때, 하느님은 인간을 ‘왕과 같은 최고의 존재’로 피조물 중에서 ‘가장 귀한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바르트(K. Barth) 는 ‘하느님의 형상’을 관계적 접근으로 이해하였다. 하느님은 한 분이지만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인격으로 계시며, 세 인격은 상호관계 속에 있다. 이와 같이 인간도 이웃과의 관계 속에 있도록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인간을 창조할 때에 하느님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1:26) 라고 말씀하셨다. 이 구절에서 “우리”는 하느님은 혼자 계신 분이 아니라 다른 분들, 즉 성부, 성자, 성령과 함께 계셨으며, 그들과의 관계 속에 계셨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이 하느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는 것은 인간도 하느님과 같이 관계 속에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음을 뜻한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자기와 다른 존재를 대상으로 가지면서 이 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함께 살아야 할 존재로 창조되었음을 뜻한다. 즉 인간은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서,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야 할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그 속에서 살아야 할 모든 관계는 성부, 성자, 성령의 관계가 사랑의 관계이듯이, 인간의 관계 역시 특히 부부의 관계는 사랑의 관계이어야 할 것이다.
 
하느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면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여 서로 상호 보완하여 완전에 이르도록 상호보완적인 남성과 여성을 창조하셨다. 그것은 결코 어떤 성도 상대방 없이는 완전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즉 하느님은 여자 없이는 남자가 불완전한 존재임을, 여자 역시 남자 없이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깨우쳐주신다. 이러한 상호보완성은 상호인격의 존중과 평등성을 내포하고 있다. 여기에는 여자가 남자보다 못하다는 뜻은 전혀 내포되어 있지 않다. 남자와 여자는 그 인격과 지위에 있어서는 서로 동등하다. 그러나 질서와 권위의 순서에 있어서는 남성이 여성 이전에 있었음을 암시한다.
신약에서 예수님역시 성별의 차이가 남녀를 보완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그것은 하느님에 의해 계획된 것이고 또한 가정 안에서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되고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예수님은 창세기 말씀을 인용하여, 결혼 관계에 의한 남편과 아내의 하나 됨을 말씀하셨다.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나서,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태19:4-6) 여기에서 연합의 의미는 헬라어 ‘콜라오(kollao)’ 에서 파생된 단어로, 문자적으로 ‘아교로 붙이다’또는 ‘적합하다’ 등의 의미이다. 그것은 마치 물체의 두 조각이 일단 함께 결합되면 둘에게 손상을 입히지 않고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여기에서 예수님은 부부 ‘연합’의 밀접성을 강조하시고,' 나눔(separating)’은 비극과 상처가 있음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오늘날 이혼을 생각하는 많은 신앙인 부부들이 ‘연합’의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필요가 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결혼이 하느님에 의해 조정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예수님의 말씀은 결혼이 한 제도로써 신성한 것이며, 결혼은 어길 수 없는 계약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모든 결혼은 어떤 특별한 신성함이 실재하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든 비그리스도인이든 똑같이 적용되며 참된 완성과 행복을 추구하는 모든 남편과 아내들에게 기억되어야 할 것이다.
 
창조의 질서에서 예수님은 ‘한사람’과 ‘ 그의 아내’에 관하여 말씀하셨으며 ‘둘’ 이아니라 ‘한 몸’ 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하느님의 계획이 한 여성을 위해 한 남성이 존재 한다는 것이다(요 4:16-18). 이것은 결혼에 있어서 일부일처제와 정절에 관한 것으로, 결혼에 의한 남편과 아내의 완전한 연합에는 다른 어떤 것도 들어올 수 없음을 의미한다.
 
사도 바오로은 “혼인한 이들에게 분부합니다. 내가 아니라 주님께서 분부하시는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과 헤어져서는 안 됩니다. ─ 만일 헤어졌으면 혼자 지내든가 남편과 화해해야 합니다. ─ 그리고 남편은 아내를 버려서는 안 됩니다. (고전 7:10-11)” 라고 결혼의 영원한관계성에 대하여 진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부부의 연합”을 말씀하면서 한 남자와 한 여자와의 결혼관계는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계약처럼 영원한 것이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사도 바오로에게는 결혼이 그리스도와 교회간의 한 모형이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보완인 것처럼 신부도 그녀의 신랑의 보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혼은 사랑을 하는 두 인간이 향유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관계의 시작이며 그리스도와 교회의 결합과 같이 가장 이상적인 결합이다.
따라서 모든 믿는 사람은 “진리의 의로움과 거룩함 속에서 하느님의 모습에 따라 창조된 새 인간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에페4:24)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느님의 형상을 입어야 함을 의미한다. 하느님의 형상을 입는다는 것은 내면적으로 그리스도와 자기 자신을 동화시킴을 뜻할 뿐만 아니라 옛날의 자기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고 하느님의 새로운 피조물로써 그리스도의 삶의 길을 따르는 것, 곧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건강한 신앙인의 부부관계는 자기중심적인 사랑에서 벗어나 전적으로 타인를 위하여,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함에 있을 것이다.

RPTministries 정태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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