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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찬송가 첫 공청회 열어

시편찬송가 첫 공청회 열어
 
총회 사상 첫 시편찬송가공청회가 5월 29일 대전중앙교회(최병남 목사)에서 열렸다. 신학부 제3소위원회(위원장:석병규 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공청회는 노회 산하 신학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직은 생소한 시편 찬송의 필요성을 ‘공감’케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1부 예배 시 삼양교회 신자들이 시편 찬송을 선보여 공청회의 분위기를 더욱 고양시키기도 했다.
발제와 논찬으로 진행된 공청회는 서창원 목사(삼양교회)의 역사적 접근에서부터 시작됐다. 서 목사는 ‘역사적 측면에서 본 개혁교회 시편찬송가’란 발제를 통해 “시편 찬송이 필요한가에 대한 논의에 앞서 현재 불리고 있는 찬송가가 과연 적합한가”의 여부부터 먼저 논의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제언했다.
이어 “개혁교회 전통을 이은 교단이 시편찬송의 전통을 계승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시편찬송을 새로 만들자는 게 아니라, 되찾자는 것을 발제코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편은 영혼의 해부도’라고 말한 칼빈의 예를 들면서 시편이 사람을 낱낱이 치유하게 만드는 영적인 거울과도 같음을 상기하며 시편찬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 째 발제자로 실천신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김남식 목사(한국상담선교연구원)는 예배적 측면에서 시편찬송의 필요성을 접근했다. 김 목사는 열린예배 등 사람 중심의 예배 찬양 풍토에 문제성을 지적하면서 목사 장로 선서 시, 시편찬송 부르기가 약속돼 있었다며 서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봉환 교수(대신신대원)와 채규현 목사(광주중앙교회) 등 이에 대한 논찬자들의 입장도 전반적으로 시편 찬송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채규현 목사의 경우, 현재 예배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서 시편찬송을 불러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수긍하기 힘들다는 뜻을 피력했다. 바뀌는 문화에 예배형식도 부응해야 한다며 시편 찬송은 예배 회복 대안 중 하나라는 인식차를 분명히 했다.
예배 찬양으로 기운 논찬의 흐름은 마지막 발제자 주성희 교수(총신대 교회음악과)를 통해 다시 집중될 수 있었다. 주 교수는 “시편찬송은 신·구약시대의 공인찬송가였다”며 “개혁주의 교회들은 전통적·역사적으로 시편 찬송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왔다”는 사실을 국내외 다양한 자료를 청중들에게 제시해 설명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의 시편찬송가 편찬 역사를 소개하여 개혁주의 교회들의 공통분모 중의 하나가 바로 계속적인 시편찬송가 편찬이었음을 설명했다. 나아가 시편찬송을 기존찬송가에 포함시킬 경우, 이상적인 방안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이번 공청회는 시편찬송이 기독교 역사의 한 부분이고 개혁주의 교회의 정체성이 담겨 있음을 주지시켜 시편찬송 도입의 필요성을 부여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21세기 찬송가가 나오기 전에 다뤘어야 할 주제였다며 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석병규 목사는 시편찬송에 대한 전국 교회의 관심을 부탁하면서 이번 총회에서 최소한 연구위원이 발족되어야 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http://blog.daum.net/kkho1105/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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