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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섭 교수…‘칼빈의 설교에 비추어 본 한국 목회자들의 설교’ 평가

유상섭 교수…‘칼빈의 설교에 비추어 본 한국 목회자들의 설교’ 평가
 
예장 합동 목회자 설교 19편 분석 및 발전 방향 제안
 
신약신학분과에서 발표한 유상섭 교수(총신대학교, 신약신학)는 ‘칼빈의 설교에 비추어 본 한국 목회자들의 설교’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16세기의 종교개혁은 ‘오직 성경’을 외쳤을 뿐만 아니라 성경의 본문에 충실한 강단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 백성의 마음속 깊게 심어준 설교 개혁의 시대였다.”고 평가했다.
 
유 교수가 비교와 분석을 위해 선정된 설교는 예장 합동측 목회자들의 설교 19편이다. 유 교수는 “종교개혁 당시 종교 개혁자들에게 설교가 엄청나게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을 회고해 볼 때, 칼빈의 성경 해석 방법과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를 비교 분석함으로 어떤 점에서 칼빈의 성경 해석 방법의 유산을 계승하고 있으며, 어떤 점에서 미흡한 점이 있는 지 점검하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고 말했다.
 
유 교수에 따르면 칼빈의 성경 해석의 핵심 원리는 간략함과 명료성 또는 분명하고 간결함이다.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기독교 강요와 주석들은 칼빈의 이런 원리가 구체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 교수는 또 “본문의 문맥적이고 문자적인 의미에 충실을 기하여 저자의 생각을 파악하고 설명하려는 성경 해석과 주해의 원리는 칼빈의 설교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났다.”고 주장하면서 “칼빈은 성경 본문에 충실하기 위해 원어성경을 직접 사용하여 아무런 노트 없이 설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 교수는 칼빈의 주석(성경 해석)에 비추어 신약 설교 19편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면서 목회자들의 설교 분석에 근거해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우선 긍정적인 측면으로 △선정된 설교들이 칼빈이 제시하고 실천한 대로 개혁주의 성경 해석의 대원칙에서 빗나가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설교를 통해 현 시대를 사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적절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설교자들이 본문의 메시지를 바로 이해하기 위해 성경원어의 뜻을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본문 해석에 있어서 칼빈의 통찰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었다. 등 4가지다.
 
이와 함께 유 교수는 “△각론적인 측면에서 아직도 미흡하다. 특히 본문의 역사적인 배경과 문맥적인 흐름을 충실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주제설교의 범주에 머물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주(강)해설교로 발전해야 한다. △저자의 의도와 본문의 뜻을 파악하기 위해 저자의 어법과 표현방식과 문맥에 주목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설교자들에게 미흡하다. △대부분의 설교가 선택된 본문의 진리를 각종 배경에 비추어 이해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데 부족하다. △일부 설교자들이 헬라어 단어나 동사를 취급함에 있어서 어떠한 증거로도 입증될 수 없는 과잉 해석 또는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성경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위 있는 말씀이며, 성경은 성경에 의하여 해석돼야 한다는 원리는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버려서는 안 되는 소중한 전통과 자산이다.”며 “이 전통에 따라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는 세부적인 면에서 더욱더 이 원리에 충실하게 발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석조 교수(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는 논평을 통해 “유 교수의 논문은 성경해석학의 첫 기둥인 석의의 기준에 집중하면서 적용의 기준에 미흡한 점이 있다. 특히 칼빈의 적용과 설교자의 적용을 비교 분석하면서 석의와 적용이 보다 더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강해설교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
http://blog.daum.net/kkho1105/6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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