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홍 목사의 성경적 상담 연구소 RBD COUNSELING INSTITUTE
멘탈리티의 핵심 키워드 : 신성한 내면아이, 구상화, 의미와 통일성, 도약~
목록
개혁주의신학자

허순길 박사의 '개혁신앙고백 교회로서의 개혁교회와 한국 장로교회' 중에서

허순길 박사의 '개혁신앙고백 교회로서의 개혁교회와 한국 장로교회' 중에서
 
개혁교회와 장로교회는 같은 신앙노선에 있다. 다 칼빈주의의 입장을 취하기 때문이다. 유럽의 개혁교회와 영, 미를 거쳐 온 한국 장로교회는 본질적으로 같은 내용의 개혁주의 신앙고백을 가지고 있으며 칼빈에게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런데 유럽 개혁교회 신앙고백은 상당 부분 칼빈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 작성되었고, 그 대부분이 종교개혁의 뜨거운 열기가 아직 식지 않았을 때 작성되었다. 벨직신앙고백,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돌트신경은 그 내용 자체에 성경적인 직설적 표현이 많이 사용되고 있고 단순한 면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비해 장로교의 신앙고백은 이보다 약 1세기 후 웨스트민스터 총회에서 영국의 청교도적 개혁신앙을 가진 신학자들과 스코틀랜드 신학자들의 협력으로 작성되었다. 이 때는 이미 알미니안 주의가 화란 돌트렉트에서 열린 국제적 개혁주의 신학자 대회에서 정죄를 받은 후요, 칼빈주의가 유럽대륙에서 재세례파와 루터파와의 구별이 분명하게 드러난 뒤였다. 그래서 웨스트민스터 총회에서 1646년에 작성 완료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내용은 매우 조직적이고 세밀하여 신앙고백서 중에서 가장 완벽한 것으로 간주되어 오고 있다.
 
그런데 신학과 교리 면에서 다 같은 칼빈을 좇으면서 유럽 대륙의 교회와 영미의 교회는 각기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유럽의 교회들은 개혁교회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의 영연방에서는 장로교회로 불리어 왔다. 대륙의 교회를 '개혁교회'라 부르게 된 것은 신학, 교회, 정치 모든 면에서 변질된 로마교회에서 개혁된 교회라는 의미에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불려졌고, 스코틀랜드를 위시한 영연방에서 '장로교회'라 부르게 된 것은 교회정치에 있어서 로마교회와 영국교회의 감독정치와는 다른 장로회 정치 체제를 가지고 있다는 데서 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장로교 최초 복음선교사인 언더우드는 영국 태생이었지만 미국에 이주한 후 그의 부모들이 화란계 개혁교회에 가담했고 그는 뉴 브라운슈바이크에 있는 화란 개혁신학교에서 신학을 수학했다. 그러기에 그는 어느 정도 대륙의 개혁교회 전통의 신학과 교회생활에 접하였었다. 그러나 그가 대륙 개혁교회의 신학적, 신앙고백적 전통을 한국에 소개하거나 심어준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는 한국 선교의 개척자로 큰 봉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륙의 개혁교회 전통도, 미국의 장로교 전통도 남겨주지 못했다. 단지 넓은 복음주의적 신앙과 생활의 영향을 남겼을 뿐이다.
 
- 허순길 박사의 '개혁신앙고백 교회로서의 개혁교회와 한국 장로교회' 중에서 -
http://blog.daum.net/kkho1105/5188

이 글 공유하기

독자 의견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