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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신학자

[거짓된 ‘다빈치 암호’를 해부한다 (상)]

[거짓된 ‘다빈치 암호’를 해부한다 (상)]
 
40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영어판으로 1200만권이나 팔렸고 영화로도 만들어지는,댄 브라운이라는 미국인 영어 선생이 쓴 ‘다빈치 암호’(Da Vinci Code)는 국내에도 지난 3월 번역돼 유행처럼 읽혀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독서 열풍이 불고 있는 이 책은 철저한 추리소설이다. 어두운 중세 역사에 깊고 폭넓은 지식을 갖추지 못한 독자들은 역사를 그럴 듯하게 왜곡시키는 이 소설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다.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독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거짓된 ‘다빈치 암호’라는 소설은 우리 청소년 독자들에게 급속하게 유행되면서 현재 80만권 이상이나 팔렸다. 이에 따라 본보는 중세 교회사 가운데 ‘종교재판’을 전공한 라은성 교수의 글을 통해 ‘다빈치 암호’의 왜곡되고 위조된 사실들을 밝히고자 한다. 첫회는 줄거리,둘째는 출처,셋째는 해부된 다빈치 암호를 소개한다. 편집자
‘다빈치 암호’는 의문의 살인과 관련된 ‘성배’(Holy Grail)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하여 음모이론으로 끝을 맺는다. 모두 105장과 에필로그로 구성된 소설의 첫 부분은 파리에 루브르 예술도서관의 관리소장 자크 소니에르가 백피증을 가진 수도사에 의해 도서관의 주요 갤러리에서 총에 맞아 죽은 채로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그의 시신은 레오나르드 다 빈치가 그린 ‘버트리비안 인간’(The Man of Vitruvius)으로 알려진 모습으로 놓여 있었다. 소니에르는 죽어가면서 수수께끼와 같은 신비한 숫자와 아울러 암호들을 바닥에 그려 놓았다. 죽기 직전에 자신이 죽게 된 여러 가지 상징적 실마리들을 남겨둔 것이다.
파리를 방문중이었던 피살자의 미국인 친구 로버트 랭던은 피살 현장으로 달려가서 소니에르가 남긴 실마리를 풀려고 하지만 쉽게 암호를 풀지 못한다. 그는 죽은 관리자 소니에르의 손녀이며 프랑스 여형사 암호 당담자인 소피 느보의 도움으로 제시된 여러 암호들의 의미들을 추론해 간다. 마침내 죽은 소니에르가 ‘시온 수도회’(Priory of Sion)의 지도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수도회는 성배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던 비밀단체였다. 성배는 프랑스어로 ‘상 그리엘’(san greal)이다. 성배는 단순한 ‘잔’(chalice)이 아니고 예수님의 피를 담은 여성의 태를 의미한다. ‘상 그리엘’을 ‘상 리엘’(sang real)로 읽으면 ‘왕족의 혈통’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결혼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들이 존재했다는 엄청난 사실이 된다. 이것이 바로 시온의 수도사들이 2000년 동안 지켜 내려온 성배의 비밀이었다. 이것이 만일 세상에 폭로되면 2000년 동안 고이 간직해온 기독교는 뿌리부터 흔들리게 된다. 이 비밀을 간직하기 위해 예수님의 인성을 강조하는 여러 문서들을 도외시하고 신성을 강조하는 사복음서만 투표로 정하도록 했다. 이 일을 기독교인들에게 신앙의 자유를 허용한 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신성을 옹호하기 위해 중세시대에서는 이단이라는 미명 아래 예수님의 결혼설을 알고 있는 자들을 무참하게 살해했다는 것이다.
이 소설은 계속하여 성배의 비밀을 지키려는 시온수도회와 이를 막으려는 로마가톨릭의 ‘오푸스 데이’의 두 축을 이루면서 진행된다. 성배의 비밀 즉,예수님께서 결혼했다는 비밀을 지켜온 기사단들의 명단 중에 레오나르드 다 빈치가 들어있었다. 다 빈치는 이러한 비밀을 자신의 그림들에 남겼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성배가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이 사용하셨던 실제 잔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한다. 그것은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과 결혼했고 ‘사라’라는 딸의 후손이 오늘날까지 생존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집을 위한 암호였다는 것이다. 성배의 전설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했던 예수님에 대한 상징적 이야기이다. 이 소설에 나타나는 여러 암호들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암시적으로 전달하는 상징들이다. 예수님과 막달라 마리아의 후손들의 정체에 대한 모든 정보는 시온수도회라 불리는 비밀단체에 의해 수세기 동안 그리고 소니에르가 살해 당할 때까지 주의 깊게 보호받았다고 이 소설은 주장한다.
라은성(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교수)
http://blog.daum.net/kkho1105/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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