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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대응의 지름길, 요한계시록 공과 제작

이단 대응의 지름길, 요한계시록 공과 제작 
 최병규 박사, 예장 고신총회 유사기독교 연구소장 
  
 근래 한국의 이단들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필자가 통탄할 수밖에 없었던 것 중의 하나는 바로 그동안 한국교회가 평신도들에게 요한계시록 교육을 등한히 했다는 점이다. 이단들의 주된 교리가 요한계시록을 오용한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면서부터 필자는 교회가 성도들에게 요한계시록을 가르쳐야 함을 강하게 느꼈다. 그래서 2008년 6월에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세미나가 개최되도록 구상하고 진행되도록 했다.1)
 
그 세미나에서 고려신학대학원의 변종길 교수(신약학)와 합동신학대학원의 김추성 교수(신약학) 그리고 필자가 이단들의 요한계시록 오용(誤用)의 역사적 과정을 살펴보고 요한계시록 22장 전 장에 걸쳐 이단들이 오용하고 있는 바를 비판했다. 그리고 이단들의 그릇된 견해에 대한 우리 정통 교회의 바른 가르침은 무엇인지를 제시했다. 그리고 세미나 이후 한장총 차원에서 각 교단 총회로 협조 공문을 보내어 교단별로 신학교에 의뢰하여 요한계시록에 대하여 깊이 연구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평신도용 공과 교재를 집필해 줄 것을 부탁드렸다. 물론 세미나 시에 발표되었던 자료를 소책자 형태로 다시 엮어 주요 장로교단 산하 신학교 교수들에게 전달되도록 했다.
평신도들의 손에 요한계시록 공과 공부 교재를 들려주는 일을 위해서 한국교회 모든 교파와 교단들이 힘써야 할 것이므로, 최근 필자가 속한 고신총회에서 진행되어온 일을 소개함으로써 향후 활발한 연구를 위한 이해를 제공하고자 한다. 필자는 2008년 총회를 앞두고 고신교단의 유사기독교 연구위원장(조영호 목사, 부산 소명교회)에게 부탁하여 남부산 노회로 하여금 ‘평신도용 요한계시록 공과 집필 건’을 의결하여 총회에 상정하도록 했다. 그 결과 노회가 상정하고 금번 제58회 고신총회(2008. 9. 천안 소재 고려신학대학원)에서는 그 안건을 신학부(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 신학위원회, 교육위원회)에 맡겼다. 그리고 신학부에서 가결한 후 총회 전체 회의에서도 통과되었다. 이로써 고신교단은 평신도용 요한계시록 공과 제작의 길에 들어섰는데, 그 당시 남부산 노회에서 상정한 안건의 전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오늘날은 빠른 속도로 사회가 변천하고 있습니다. 이런 급격한 시대적 변화와 상황에 따라 우리 고신 교단의 정체성도 점점 희미해 가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거기다가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치거나 설교를 하는 과정에서도 교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일이 점점 소원해짐으로써 성도들의 영적 무장이 매우 허술한 상태로 흘러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가 하면 유사 기독교 교파들과 이단들은 오히려 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기성교회와 성도를 공격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가장 심각하게 도전하고 있는 이단들도 있어서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접근하여 미혹하는 정도가 아니라 교회 안까지 침투하여 교회를 붕괴시키려는 음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다루기 위해서는 신학적, 성경 해석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통일된 교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계시록의 전문가나 신학자들에게 맡겨서 요한계시록 공과를 시급히 제작 공급함으로써 성도들을 영적으로 무장시키고 교회를 이단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총회에서 전문위원을 구성하여 교재 제작에 임해줄 것을 안건으로 상정합니다.”
이렇게 가결된 평신도용 요한계시록 공과 교재 집필 건은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의 구체적인 회의를 거쳐 신학대학원 교수회로 연구 의뢰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유사기독교 연구위원회와 산하 연구기관인 유사기독교 연구소가 총회교육원의 조언을 받아 ‘교수회의 연구’를 ‘공과 교재’ 형태로 개발해가게 될 것이다. 이 일을 위하여 연구위원회는 연구소가 그동안 연구해온 ‘이단들의 요한 계시록 오용의 실태에 대한 연구집’과 연구위원들의 요한계시록 관련 연구집인 「바른신앙」제12호를 참조 자료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총회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는 이러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총회 57회기 동안 ‘이단들의 요한계시록 오용과 바른 견해 제시’에 대한 주제들을 연구해왔으며, 그 결실을 「바른신앙」제12호로 엮어냈다.2) 앞으로 교수회는 특별히 한국교회의 이단들이 선호하여 오용해왔던 요한계시록 구절들을 집중적으로 취급하면서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그 다음 단계로 연구위원회와 연구소는 총회 교육원의 교육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면서 공과를 개발해가게 되리라고 예상한다. 
그런데 앞으로 각 교파와 교단 신학교의 교수회가 계시록 공과 제작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때, 가령 천년설과 같은 학자 간의 이견이 다양한 주제들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평신도들이 요한계시록을 배움에 있어서 그와 같은 복잡한 신학자들의 견해들은 혼란스럽게 할 수도 있겠기 때문이다. 학자들 간의 다소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없을 수 없겠지만,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장절과 주제들을 다루면 될 것이다. 그러나 꼭 명기하기를 원한다면 각주로 처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와 같은 평신도용 요한계시록 공과 교재 제작은 한 두 교단들만의 일인가? 정말 그것은 일부 교단들만이 해야 할 과업인가? 다수의 교단들은 무관심해도 될 사안인가? 결단코 그렇지 않다! 모든 교파 교단들이 공히 요한계시록 공과를 제작하여 평신도들을 교육시켜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가운데는 각 교단들의 지도자들이 있을 것이며, 그 가운데는 특히 이단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있을 줄로 안다. 바로 그런 분들이 ‘평신도용 요한계시록 공과 제작의 긴급성’을 자각하고, 자신이 속한 교단 내에서 이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주기를 간청한다. 이 과업은 한국교회 전체가 시행해가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은 이단들이 그들의 핵심 교리를 ‘요한계시록’에서 취하여 오용하고 있음을 직시하는 이때에, 우리 한국교회(재외 한인교회를 비롯한 모든 세계교회들도 예외가 될 수 없음)는 ‘평신도용 요한계시록 공과 교재’를 집필하여 요한계시록에 대해서는 거의 ‘백지상태’(白紙狀態, tabula rasa)와도 같은 한국교회의 모든 평신도들에게 계시록에 대한 건전한 이해를 갖게 해야 하겠다. 그렇게 된다면 그들은 종말에 대하여 바른 견해를 지닐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서 요한계시록을 오용하여 만든 교리로 다가오는 이단들의 침노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게 될 것이다. 적어도 필자는 이 과업이 현재 한국교회 각 교파와 교단 총회들이 수행해야 할 가장 중대한 과업들 중의 하나라고 믿고 있다. 우리 모두 이 과업이 세계 교회의 주인이신 주께서 기뻐하실 일로 확신하고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함께 추진해 가야 하겠다.
 
▲ 최병규 목사     © 뉴스파워
 
* 최병규 박사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상담소장으로서 예장고신총회 유사기독교 연구소장, 한기총 이대위 전문위원을 역임하고 있습니다(한장총 이단대책위원장 역임, 힌기총 이단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역임). 필자는 다년간 ‘이단 대응 정책’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왔으며, 매년 9월 첫째 주일(혹은 주간) 이단경계주일 제정을 발의했으며, 빈야드 및 신사도적인 운동에 대한 견해 도출, 이단들의 요한계시록 오용의 역사적 과정 및 정통 견해 제시를 위한 세미나를 주도해왔습니다. 필자의 이단 대응 관련 아티클들은 아래 사이트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blog.daum.net/heresy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상담소
eusakidok.kosin.org 예장 고신총회 유사기독교 연구소장 자료실
bkc1202@hanmail.net  02 593 9726 
http://blog.daum.net/kkho1105/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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