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홍 목사의 성경적 상담 연구소 RBD COUNSELING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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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신학자

[최병규 목사] 줌인 이단(1)

[최병규 목사] 줌인 이단(1)
 
줌인~ 이단!
시작하면서.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을 알게 되고 믿게 된다는 것은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룩하신 그분의 성령에 의하여 신앙의 불꽃이 점화될 때부터 우리들은 거룩한 열망에 사로잡히게 되고 굳센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신앙인의 존재 의의는 죄인을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감사하며 그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삶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얼마나 고귀하며 존귀한 생애입니까?
그러나 종종 우리들은 하나님을 앎에 있어서 그릇된 이단적인 가르침에 직면하여 혼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삶의 전 체계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필자는 길지 않은 상담사역 기간 동안에 이러한 문제로 고민을 호소해오는 내담자들을 접하게 될 때마다 때로는 그들을 격려하며 때로는 탄식하며 때로는 좌절해오기도 했습니다. 이단 혹은 사이비단체들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한 인간의 삶을 황폐시켜버릴 수가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가능한 한 순수한 성도들로 하여금 이단 단체에 빠지지 않게 도울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필자의 상담사례들을 통하여 내담자들에 의하여 제기되었던 이단들의 어리석은 주장들에 대하여 간략하게 비판을 가하고 바른 신앙을 제시해 주려는 구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들은 내담자들이 던진 질문에 기인한 것이지만, 일부 질문들은 필자의 이단 연구 중 독자들에게 꼭 필요하겠다고 생각된 부분들도 있음을 밝힙니다. 따라서 저자의 상담 사례들을 통하여 드러난 이단의 모습들을 잘 알려줌과 동시에 평신도들이 유념해야 할 바른 신앙관을 주제별로, 질문형식으로 약술하고자 합니다.
여기서는 이단들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예기되는 여러 불필요한 문제점들을 유발시키지 않으려는 필자의 의도도 있거니와 무엇보다도 특히 이단에 연루된 이들이나 그들의 가족들이 읽으면 스스로 자가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을 밝힙니다. 부디 저의 이 글이 평신도들뿐만 아니라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 이단에 대한 방어능력을 증대시켜 이단들이 교회를 어지럽히는 요즈음 교회와 성도들에게 귀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주제 : 계시론
Q1. 사람의 말이 성경 보다 더 권위가 높은가요?

어느 단체에 대한 잡지를 입수한 어느 분으로부터 걸려온 상담전화였다. “목사님, 최근에 제가 보았던 잡지는 **연구회에서 펴냈는데, 그 내용들을 살펴보니까 하나님의 말씀 자체에 대한 권위보다는 H씨의 말씀 해석에 대한 권위가 더 높아 있는 듯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필자도 그 잡지를 전달받아 살펴보니 그 내용은 언급한 그 사람 개인의 권위를 추앙하는 내용 일색이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참으로 쉽고도 명쾌하게 풀이해 주는 설교자들이 많다. 설교자들의 간절한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풀어서 양떼들에게 먹이는 일이다. 그러나 설교자는 결코 자신이 높아지면 안 된다. 설교자는 오직 자신의 부족을 사용하셔서 큰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찬양할 뿐이다. 그런데 필자가 그 내담자로부터 건네받은 그들의 잡지에는 시종일관 그들의 그 지도자를 칭송하고 추앙하는 분위기였다. 그 순간 필자의 마음속에서 탄식 섞인 반문이 흘러 나왔다:“과연, 이래도 되는가!”그는 그의 추종자들을 잘 못 교육시킨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 추종자들이 하나같이 주님이 아닌 그 인간 지도자를 높이는 행위를 일삼지는 않았을 것이다. 부디 한국교회의 강단에서 그와 같은 설교가가 더 없기를 소망할 뿐이었다.
이단의 미혹에 빠져있는 성도들을 포함하여 모든 크리스천들은 목회자들이 말씀을 정당하게 선포할 때 그를 존중해야 하겠지만, 그 설교자를 우상화하거나 추앙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설교자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선포하는 그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할 성도들과 함께 종 되고 의인이면서 동시에 죄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삶 전체와 설교를 통하여 오직 드높아져야 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유의 설교를 듣는다든지 책을 접하게 되면 이러한 기준에서 평가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한 사람이야 말로 성숙한 신자인 것이다.

Q2. ‘진리’와 ‘말씀’은 다른가요?

진리는 사망이요 말씀은 생명이란 틀을 가지고 있는 모 교회 지도자와 연관되는 질문이었다. 정통교회라고 할지라도 진리 차원에 머무는 것인데 그것을 벗어나 말씀의 차원에 이르지 못하면 결국 사망이라고 전한다는 것이다. 그 주장자는 자신이 지리산에서 기도하다가 비밀 말씀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가 하늘의 큰 소리를 들어서 교회를 세웠으며, 말씀의 아버지인 자신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과연 ‘진리’와 ‘하나님의 말씀’은 다른 것인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라고 하는 사실은 여러 성경 구절들이 증명하고 있다. 시편 119편 105절에서 시인은 고백하기를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했으며, 이사야서 40장 8절에서는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고 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4장 12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신다고 하며, 베드로전서 1장 25절에서는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고 하신다. 그리고 우리 주님의 바로 그 입에서 나오신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 곧 진리라고 입증해주신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하나님의 말씀은 곧 진리라는 것을 강조하시는 표현들이 성경에 이처럼 많이 열거되어 있는데도 ‘말씀’과 ‘진리’가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최병규목사

글쓴이 최병규 목사(Th.D.)는 현재 대한예수교장로교총회(고신)의 이단 상담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의 이단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연합기관들과 각 교단들의 이대위들을 긴밀하게 연결시켜 강력한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다. 저서로 『이단 진단과 대응』(은혜출판사,2004)『상담을 통하여 본 이단의 모습』(은혜출판사, 2006)이 있다.
2008. 9.15. 제4호 9면 교육
http://blog.daum.net/kkho1105/6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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