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홍 목사의 성경적 상담 연구소 RBD COUNSELING INSTITUTE
멘탈리티의 핵심 키워드 : 신성한 내면아이, 구상화, 의미와 통일성, 도약~
목록
개혁주의신학자

[최병규 목사] 줌인 이단(4)

[최병규 목사] 줌인 이단(4) 
신자의 구원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의한 것이다.그것은 신자들의 감정적인 기복에 의하여또는 신자들의 생활과 행위에 의하여 좌우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Q2. 구원받은 성도라고 할지라도 순종하지 않으면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말이 맞나요?
 
단언하자면, 한 번 구원받은 성도는 그 구원을 잃어버릴 수 없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중생케 한 성도들을 하나님은 끝까지 보존하신다. 그러나 교회의 역사상 많은 이들이 구원받은 이들이라도 순종하지 않을 때 마치 그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오도했다. 최근에도 한국교회 내에는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다. 다음은 그와 같은 주장들 중의 하나이다: 고린도 전서 12장 3절에는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라고 시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주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고 말씀하셨습니다.“또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할지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불법을 행하면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마7:22-23)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는 것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과연 구원받은 신자는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그 구원을 끝날 까지 보장받는다. 그것이 바로 정통 기독교에서 견지해온 교리이다. 이제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에서‘성도의 구원’에 대하여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제81문답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 모든 진실한 신자들은 그들이 지금 은혜의 상태에 있음과 장차 구원받을 것을 항상 확신하는가?

답: 은혜와 구원의 확신이 신앙의 본질에 속한 것이 아니므로, 진실한 신자들도 확신에 이르기까지 오래 기다릴 수 있으며, 이러한 확신을 누린 후에도 다양한 병리, 죄, 유혹, 이탈 등으로 인하여 확신이 약화되거나 중단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버려두지 않고 동행하며 붙드심으로 결단코 전적인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지키신다.

이 권위 있는 문답서에서 가르치는 바는 무엇인가? 구원의 확신을 누린 후에도 다양한 병리, 죄, 유혹, 이탈 등으로 인하여 확신이 약화되거나 중단되기도 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그들을 버려두지 않고 동행하시며 붙들어주시며 결코 전적인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신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그렇다. 신자의 구원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의한 것이다. 그것은 신자들의 감정적인 기복에 의하여, 또는 신자들의 생활과 행위에 의하여 좌우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2) 그리고『도르트 신경』(Canons of Dordt) 역시 이 부분에 대하여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 된 신자들은 자신이 받은 구원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구원의 확실성이 흔들릴 위기가 찾아올 때 더욱 겸손히 하나님께 의존하면서 성령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주의 성신을 거두지 마시고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달라고 한 시 51:11-12의 다윗의 기도처럼 성령의 은혜와 충만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고 삶 속에 잃었던 질서들을 다시 회복하기만 한다면 구원의 확신을 뒤흔들어놓으려고 하는 사탄의 도전은 물러가게 된다.

그러므로 가령 어느 이단에 속한 이가 성도에게 찾아와서,‘당신은 구원받았는가?’,‘언제 어디서 구원받았는가?’를 질문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구원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하겠다. 자신이 구원받은 일시(日時)를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을지라도 현재 즉 지금 여기에서(here & now) 주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구세주이신 것을 믿고 있다고 대답하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대답을 뒷받침해 주는 성경의 근거들은 어디에 있는가? 다음 성경 구절들은 그러한 질문들을 받았을 때 유용하게 제시할 수 있다.

먼저 로마서 10장 9-10절에서는 말하기를,“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통하여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그것은 곧 구원받은 사람은‘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게 된다는 것이며, 또 시인하는 그 사람은‘구원’받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런가 하면 롬 8:14-16에서는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의미는 곧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는 그 사실이야 말로 성령에 의하여 양자의 영을 받은 결과인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것이다. 갈 4:6의 말씀도 바로 이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다. 또 다른 한 예를 살펴보면, 고전 12:3의 말씀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는 말씀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이단자들이 '구원의 확신' 문제로 접근해 올 때 자신의 구원문제에 대하여 확신이 서지 않아 고민하는 성도들이 있다면 주님이 하신 이러한 말씀들을 붙들어야 한다. 유한하며 나약하며 늘 변하는 세상 속에서 흔들리기 쉬운 존재인 우리들의 영혼을 견고하게 붙들어 주실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의 말씀뿐이다. 이사야서의 말씀처럼 풀이 마르고 꽃이 시들어도 영영히 서는 것은 우리 하나님의 말씀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 가르치듯이 성경 말씀만이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규칙이기 때문이다.

최병규목사
 
글쓴이 최병규 목사(Th.D.)는 현재 대한예수교장로교총회(고신)의 이단 상담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의 이단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연합기관들과 각 교단들의 이대위들을 긴밀하게 연결시켜 강력한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다. 저서로 『이단 진단과 대응』(은혜출판사,2004)『상담을 통하여 본 이단의 모습』(은혜출판사, 2006)이 있다.

2008.11.13. 제7호 6면 교육

http://blog.daum.net/kkho1105/6471

이 글 공유하기

독자 의견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