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 해석학 연구의 역사적 고찰
칼빈 해석학 연구의 역사적 고찰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을 중심으로- 평택대 신학과 안명준교수 (한국 칼빈학회, 1997,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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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II. 칼빈 해석학 연구의 역사적 고찰
1. 초기
2. 중기
3. 최근
III. Brevitas et Facilitas 방법론
1. 출발점
2. 동기
3. 정의
4. 방법의 구성요소들
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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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기독교 신학의 역사란 각 시대마다 성경을 어떻게 해석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사실상 모든 기독교의 진리들은 이단자들으 거짓된 교리들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해석하 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의 승리의 결과로 부터 나왔다. 그러므로 신학의 올바른 형성은 성경을 해 석하기 위한 합법적인 방법과 분리될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성경 해석의 중요한 역할로 부터 칼빈이 자기의 해석학적 원리들을 가지고 성경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조사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물론 칼빈의 모든 해석학의 방법들을 논술하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칼빈의 해석 방법들 가운데 가장 핵심이라고 간주되는 brevitas et facilitas (간결성과 용이성) 방법을 학자들이 어떻게 이해했고 이 방법이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한 칼빈 해석학 연구의 역사 적 흐름을 조명하는데 있다. 이런 목적에 따라서 본인은 칼빈 해석학의 모든 영역을 다 취급하지 않고, 저자가 판단 하기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칼빈 해석학의 연구들 가운데 가치와 공헌도가 컸던 학자들의 작품들 을 칼빈의 brevitas et facilitas 방법론의 관점에서 살펴본 후에 간단하게 이 방법론을 소개하려 고 한다.
칼빈의 신학에 비하여 칼빈의 성경 해석학에 관하여 많은 연구가 없었고, 또 칼빈을 해 석자로 연구한 글이 비록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칼빈 주석의 중요성은 오래전 부터 계속하여 강조되어 왔다. Warfield는 칼빈의 성경해석 방법은 완전히 새롭고 경이적인 것으로서 새로운 해석 (현대적인 해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하버드 대학의 구약학 교수였던 Wright는 칼빈의 주석은 기독교 학문성의 최고의 업적으로서 그 지위를 차지하며, 우리가 칼빈의 주석을 연구하면 할수록 그 주석의 학문성, 간결한 심오성, 통찰력의 신선함에 더욱더 놀라게 된다고 말하였다.
칼 바르트는 칼빈의 주석을 참조 할때 칼빈이 역사적 해석과 영적해석을 잘 결합시킨다는 점에서 기쁩을 얻었다고 말하며, 칼빈의 주석이 그의 로마서 연구에 도움을 주었음을 인정하였다. 바르트는 칼 빈의 중심적인 해석학 방법으로서 이 방법을 그의 책에서(Die Theologie Calvins) 인정하였다. 이 방법에 관하여 구약 신학자 B. S. Childs 또한 인정하였다.
II. 칼빈 해석학 연구의 역사적 고찰
칼빈 해석학에 관한 연구의 역사는 150년 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앞으로 연구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칼빈 해석학 방법에 관한 글을 역사적으로 3 단계의 구분을 두어 어떻게 칼빈 해 석학에 관한 연구가 발전되어 왔는지를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관점으로 부터 고찰하려고 한다.
1. 초기
Halle 대학의 칼빈학자 Tholuck 교수의 연구로 부터 시작하여 칼빈의 해석학에 관한 연구는 독일의 Kraus의 논문과 미국의 Leith 교수의 논문까지 학자들은 해석자로서 칼빈을 조명하기 시작했고, 칼빈 해석학이 기독교 해석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칼빈 해석의 일반적 인 방법들을 소개하고, 핵심적인 칼빈의 해석 원리들을 간략하게 논함으로써 새로운 연구의 과제 들을 남겨 놓았다. 칼빈을 해석자로서 시도한 최초의 역사적 논문은 Tholuck의 글 "해석자로서 칼빈" 이었다. 그는 자신의 글에서 칼빈에서 칼빈 해석의 특징으로 교리적으로 편견이 없고, 주석적인 감각이 있으며, 다양한 학문성이 있으며, 깊은 기독교의 경건을 제시했다.
주목 할 만한 것은 그가 이 미 칼빈 해석의 핵심으로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을 인정했다는 사실이다. 제네바 대학의 교수였던 J, Baumgartner의 작품은 칼빈의 구약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그 당시 상황에서 매우 깊이 있게 다루었다. 그 역시 칼빈의 해석 방법으로 간결성(brievement)을 인정하고, 칼빈이 역사적 - 문법적 해석을(l' interpretation historique et grammaticale) 시도한 점과 교리적 해석을 피한점을 보여 주었다. 19세기가 마감하기전에 흥미있는 글이 교회사가로서 루터는 번역의 왕이라면, 칼빈은 주석의 왕이라고 말한 Philip Schaff에 의해서 주석자로서 칼빈이란 논문이었다.
20세기가 시작되었지만 칼빈의 해석학에 관한 연구는 Kraus 교수가 칼빈의 해석학 원리 들이란 글을 발표 하기전 까지는 크게 발전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 기간의 학자들을 소개하면
I. H. D. Long, James Orr, E. P. Groenewald, P. T. Furhmann, Leith 등이다. 이 시기는 칼빈의 일반적인 해석학 원리에 중심한 연구들을 1968년 Kraus의 교수가 칼빈의 해석 원리들을 조직적으로 비교적 잘 정리함으로써 일단락을 맺게 되었다.
Kraus의 글 "Calvin's exegetische prinsipien"는 후대의 많은 칼빈 학자들에게 다수 인용되었다. 인용면에서 판다한다면 그의 이 글은 칼빈 해석학 원리에 관한 공헌도가 많이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하지만 본인의 연구에 따르면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데, 그는 칼빈의 작품들을 여러분야에서 다양하고, 깊이있게 조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어찌됐듯 그의 작품이 시대적인 유산임을 고려할 때 칼빈 해석학 원리를 결정하는 데 하나의 주초를 놓았다.
그는 8 가지의 칼빈의 해석 원리를 말한다.
(1) 간결성과 용이성,
(2) 저자의 의도를 찾는 것,
(3) 저자의 상황에 한정된 역사적, 지리적, 제도적 환경을 조사하는 것,
(4) 본문의 참된 의미를 말하는 것,
(5) 분문의 문맥을 조사하는 것,
(6) 십계명과 같은 경우에 문 자적 의미를 뛰어넘는 것,
(7) 은유나 비유의 조심스런 해석, (8) 그리스도 중심의 해석이다.
2. 중기
영국 Durham 대학의 Parker 교수의 명작인 Calvin's New Testament Commentaries 는 칼빈 해석학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를 몰고 왔다.
그의 이전의 연구들은 주로 칼빈의 해 석학 원리를 제시하는데 중심적인 과제가 있었으나, Parker의 책은 소 논문의 적은 연구 범위를 넘어 칼빈 해석학의 전체적 윤곽을 보여 주었다. 물론 처음에 신약에 관한 연구였지만 후에 그는 칼빈의 구약에 관한 해석학을 정확하게 그려 놓았다. Parker의 칼빈의 구약과 신약에 대한 해 석학 연구과 공헌도는 다른 학자들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보고 싶다. 그의 두권의 책은 칼빈의 신 구약에 관한 해석학 연구의 교과서라고 말하고 싶다.
Parker의 Calvin's New Testment Commentaries 개정판이 1993년에 나오자 Donald K. McKim, David C. Steinmets, John H, Leith, I. John Hesselink, Elsie Anne McKee와 같은 학자 들에 의하여 일제히 찬사를 받았다.
특별히 칼빈의 해석 방법론에 관하여 파커는 brevitas와 facilitas의 어원을 수사학자 Quintilian의 정의로 부터 찾아 내었다. 간결한 방법은 아리ㅡ토텔 레스가 사용한 방법으로 칼빈이 자신의 성경 해석에 적용한 것으로 보았다. 파커 이전의 학자 들은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에 관한 연구에서 이 방법을 칼빈의 해석학의 방법으로 인정을 할 정도의 수준에서 한계를 가졌지만, Parker는 16세기의 Melanchthon과 Bucer의 방법을 칼빈이 왜 반대했는지를 말하면서 칼빈의 이 방법을 성경 해석의 핵심적인 방법으로 주장했다. Parker의 연구의 영향은 곧이어 학위 논문들 안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핏츠버그 대학에 세는 Walchenbach가 세계적인 칼빈 학자인 Battles 교수 밑에서 쓴 박사 학위 논문은 크리소스 톰이 어떻게 칼빈에게 영향을 주었는지를 칼빈의 주석을 통하여 보여 주었다.
Walchenbach의 논문은 칼빈의 해석학에 관한 학위 논문으로 칼빈 해석사에 하나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게 되었고, 그 후에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많이 애독되고 있다. 이 논문 이후에 칼빈의 해석학에 관한 글 이 몇편 나오기 시작했다. 남아공화국 프리토리아 대학에서 1980년 남아공 칼빈 학회가 창설되면서 F. Floor H. W. Rossouw에 의하여 칼빈의 성경 해석학이 발표되었다. 특히 Floor는 신 해석학파와 칼빈 해석학을 비교한 논문을 개혁주의적 입장에서 본 글을 후에 발간하였다.
Alexandre Ganoczy와 Stefam Scheld는 매우 학문적인 칼빈의 해석학을 출판하였다. 그들은 칼빈 이전의 해석사를 다루고, 칼빈과 다른 개혁자들과 비교를 하며, 칼빈 해석학의 주요 한 특징들을 조사하였다. 특히 그들은 Parker의 연구에 근거하여 칼빈의 brevitas et facilitas 방 방법을 칼빈의 작품 가운데서 찾기 시작한 점은 큰 업적이었다. 화란에서 구약에 관한 칼빈의 해석학으로 글을 발표한 사람은 W. de Greef 이다. 그는 칼빈의 해석학 원리뿐만 아니라 창조, 계약, 이스라엘, 교회, 구약과 신약의 관계등의 성경 신학적이며, 조직신학적인 주제들을 칼빈의 구 약 주석을 가지고 다루었다.
3. 최근
1985년 당시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교수였던 Richard Gamble은 칼빈 해석의 핵심으로 서 brevitas et facilitas 방법론에 관한 새롭고, 철저한 연구로 칼빈 해석학에 새로운 장을 열었 다. Gamble은 2년 후에 칼빈의 성경 해석 방법론에 관한 또 하나의 소 논문을 발표했다. Gamble은 첫번째 논문에서 칼빈이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을 쓰게된 동기, 배경, 크리소스톰의 영향, 이 방법과 수사학과의 관계를 언급한 후에 마지막으로 성경 그 자체가 칼빈으로 하여금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 결정적인 확신을 주었다는 것을 밝혔다. 갬불의 주목할 만한 연구는 역시 칼 빈의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참된 근원이 어떤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깊이 있게 다루었다.
그는 수사학의 방법론이 칼빈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주장하며, 크리소스톰의 단순한 해석 방법이 간접적으로 칼빈의 영향을 준 것으로 말한다. 하지만 칼빈의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근원에 대한 그의 결론은 그 어떤 것보다도 성경 그 자체가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갬불의 글은 기존의 파커와 월첸바하의 견해를 수렴했고, R. Peter가 말한 성경의 수사학이라는 개념에 많은 영향을 받아 그의 논문을 조직적으로 전개시켰다. 갬불의 논문이 칼빈의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에 새로운 장을 열었지만 본 저자의 견해로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는 칼빈의 사용한 이 간결하고 용이한 방법이 성경의 저자들이 사용한 방법임을 밣혔지만, 구체적으로 칼빈이 이 방법을 가지고 어뗳게 그의 주석적인 작품속에서 사용했는지는 전혀 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과연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이란 무엇이며, 그 본질적 요소는 무엇인지 밝히 지 못하였다. 이런 문제의식이 나로 하여금 칼빈의 이 해석 방법을 연구하도록 동기를 부여 하였다. 칼빈의 이 방법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최근 칼빈의 해석학 분야의 연구가 계속되어 왔다. 이들은 A. G. Baxter, T. F. Torrance, Michael Carl Armour, David L. Pucket t가 있다. 이들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학자는 Armour이다. 그는 자신의 논문의 목적이 교부들 과 중세의 해석 방법에 대한 하나의 대답으로서 칼빈의 해석학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논문은 저자가 썼던 논문과 연도가 같은 점과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구성 요소들 가운데 몇 가지를 밝혔는데 그 중에 저자가 발견한 것들과 몇가지가 일치하고 있다. 그중에 몇가지를 소개 한다면 단순성(simplicity), 간결성(brevity), 그리고 자연성(natural)이다. 그는 비록 이런 구 성 요소들의 정의는 말하지 않았지만, 본 저자가 사용한 단어들과 같은 것들이다.
저자가 그 당시 썼던 용어들은 간결성의 방법(the method of brevitas), 단순성(simplicity), 그리고 적합성과 자연성 (suitablity and naturalness) 등이다. 최근에 제네바 대학에서 칼빈의 해석학을 포함해서 16세기 해석학에 관심을 갖는 학자들 이 모임을 가졌다. 이런 연구 모임은 한국의 학자들에게 여러가지로 도전을 준다. 연구 분야가 점점 세분화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끊임없이 깊이 파고드는 학자들의 창의력에 감탄이 나온다. 이들은 주로 칼빈의 해석학 분야에 많은 연구를 발표했던 학자들 이었다. 미국에서는 1993년 프린스톤 신학교에서 제 9차 칼빈과 칼빈 연구에 관한 세미나가 주석자로서 칼빈이란 주제로 몇칠간 열렸다. 칼빈에 관한 명성있는 학자들이 다 모였는데 학문적으로 높은 수준의 회의였다.
B. Farley 교수의 논문은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에 관계되었기 때문에 나에게 많은 관심을 주었는데 독창적인 학문성과 실제성이 겸비된 칼빈의 해석학 방법에 관한 발 표였다. 그의 장점은 칼빈의 신학적 작품에서 이 방법이 사용된 것을 보여 주었으나, 단점으로 는 이 방법의 본질적인 구성요소는 찾지 못한 점이다.
III. Brevitas et Facilitas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이란 단지 성경해석을 간단하고 쉽게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 이상의 수사학적 배경을 가진 원리로서 칼빈의 성경 해석학의 핵심적인 방법이다. 칼빈의 작품에 나타난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실체를 그의 글을 직접 조사함으로써 간략하게 알아 보 려고 한다.
1. 출발점
칼빈은 로마서 주석의 헌사에서 최초로 그의 친구 그래니우스(Simon Grynaeus)에게 이 방법을 말하였다. 칼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기억하기를 3년전 우리가 성경을 해석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에 관하여 친밀한 대화 를 가졌읍니다. 그것은 당신을 기쁘게 했고 나를 동의하게 한 방법으로서 해석자의 최고 의 장점(praecipuam interpretis vitutem)은 분명히 간결함에 있다(in perspicua brevitate esse positam)는 것이 우리 둘을 확신 시켰읍니다.
그가 설명할 저자의 의도 (mentem scriptoris)를 밝히는 것이 그의 의무이기 때문에 그가 저자의 의도로 부터 벗 어 날수록 더욱 더 그는 자기의 목적을 벗어나서 그의 목표로 부터 방황 할 것이다. . . . 우리는 표현의 용이성(facilitas)을 위하여 노력하며, 동시에 장황한 주석(prolix commentariis)을 갖고 독자들을 방해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간 결성을 사랑하는 것에서(amore compendii) 결코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칼빈의 말에서 간결하고 용이한(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출처를 찾아 낼 수 있다. 물 론 칼빈은 운명을 한달 앞두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제네바의 목사들엑 고별하는 편지에서도 이 방법을 일관성있게 사용했음을 그의 고백을 통하여 알 수 있다. 나는 교리에 관하여 신실하게 가르쳤고,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은혜를 주셔서 나의 힘이 있는대로 신실하게 글을 쓸 수 있었읍니다. 나는 성경의 단 한절도 왜곡시키지 않았으며, 비록 나해한 의미를 만나 그 미묘한 것을 연구하였으나. 나의 발 아래에다 그것에 대한 유혹을 던지고, 항상(역자 주, 성경 해석의) 단순성(simplicity)을 목표로 두었읍니다.
2. 동기
칼빈이 이 방법을 왜 사용하게 되었는지 먼저 서술하려고 한다. 칼빈의 동기른 어떤 학 문적인 업적을 위해서 이 방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다. 실제적 관점에서 나왔다. 칼빈은 로마서 주석의 서문에 멜랑톤의 방법과 부쩌의 방법의 약점을 보완하고, 독자들 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이 방법을 택하게 된다. 이렇게 하는것이 교회의 공적인 유익을(publicum Ecclesiae bonum) 증진시키는 것으로 보았다. 이 유익을 찿기위하여, 칼빈은 그의 독자들이 성경의 본문을 쉽게, 또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이해하도록 원하였다. 칼빈이 이렇게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교회의 유익이 되기 위하여 그의 주석을 실제적으로 쓰게된 결정적인 원인은 그의 이전에 있던 멜랑톤의 로마서 주석과 부쩌의 로마서 주석이 독자들의 관점에서 볼 때 그들의 주석이 크게 도움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멜랑톤의 주석의 문제점은 주석이 교리적으로 중요한 본문을 중심으로 아주 간단하게 요약적으로 설명되어 있는 점이었다.
이것을 loci 방법이 라고 부른다. 따라서 어떤 부분은 주석을 하지 않아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되었다. 이것이 그의 약점이었다. 부쩌 주석의 경우는 반대적인 상황이었다. 그는 높은 학문성과 방대한 지식 을 가진자로서 그의 로마서 역시 학문적이며 깊이에 있어서 심오했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과 바 쁘게 사는 목사들에게는 너무나 힘들고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만 했었다. 칼빈은 두 사람의 약점 을 보안하여 자신의 주석을 쓰게 되었고 바로 중용의 방법으로서(a via media approach) 간결하고 용이한(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을 사용하게 되었다.
3. 정의
어원학적으로 brevitas란 영어로 brevity 혹은 conciseness라고 번역된다. 간결성이란 몇 단어로 표현이나 기간을 짧게하는 것이다. 또 facilitas란 영어로 facility 혹은 fluency of expression!!!!로 번역된다. 즉 용이성이란 표현을 쉽게 하거나 유창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에 대한 다른 학자들의 견해들을 생략하고 칼빈의 로마서 주석의 헌사와 시편 주석의 서문을 중심으로 이 방법의 정의를 살펴보겠다.
첫째로 칼빈은 이 방법을 성경의 저자의 정신과 관련시켰다.
둘째로 칼빈은 해석자는 독자들로 하여금 본문의 중심에서 멀 리 떠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세째로 장황한 해석을 가직 독자를 지루하게 만들지 말고, 해석을 쉽게 할 것을 말한다.
네째로 칼빈은 해석자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독자들을 강요하지 않는 다.
다섯째로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4. 방법의 구성 요소들
칼빈의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본질적인 구성 요소들을 발견하기 위하여 칼빈의 정의를 가지고 그의 작품을 분석하고 그 분석된 자료들을 종합하여 각각의 독특한 원리들을 끌어 내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들에 대해 신어를 만들었는데 다음과 같다.
간결성(brevity), 보존성 (retention), 축소성(reduction), 관계성(relation), 단순성(simplicity),
적합성(suitability), 자유성 (freedom), 반 모호성(antiambiguity), 반 강요성(antiforce),
반 억측성(anticonjectuure).
간결성이란 본문을 가능한 짧고 간결하게 해석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 칼빈은 어떤 증거나 예 증을 가급적 적게 제시하고, 저자의 참된 의도를 말하고, 애매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다. 보존성이란 해석자가 성경 원문을 고치지 않고 원문 그대로 보존하여 해석하는 것이다. 축소성이란 장황한 해석을 줄이고 가급적 짧게 해석하는 것이다. 관계성이란 해석의 범위를 성경 본 문과 관계된 주제에 제한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성이란 성경을 해석 할 때 단순하게 하는 것인 데 모호성, 왜곡성, 억측성에 대한 반작용이다. 적합성이란 저자의 의도, 역사적인 상황, 문법적 구조, 그리고 문맥에 적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성이란 신학적, 문법적 전제없이 마음껏 자유 롭게 해석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독자들에게 해석자의 견해만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몇가지의 해석이 있을 경우에 그들이 좋아하는 견해를 선택하는 자유를 말한다. 반 모호성이란 성경을 이해하는데 장애가 되는 애매 모호함을 제거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단순하고 명 료한 해설을 주는 것이다. 반 강요성이란 성경의 의미를 곡해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반 억 측성이란 주관적인 상상력이나 부정확한 추측을 가지고 성경을 해석하는 것에 반대하는것이다.
VI. 결론
우리는 지금까지 칼빈의 해석학에 관한 연구를 brevitas et facilitas 방법론의 관점으로 부터 시대별로 간략하게 고찰하였다. 칼빈의 해석학 방법론에 대한 연구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서 학자들이 일반적인 문제로 부터 점점 깊이 있게 진행되어 왔음을 명백하게 보았다. 이런 맥락 에서앞날의 칼빈의 해석학 연구는 다양화되고 더욱더 세밀한 부분까지 연구가 되리라 예상된다. 칼빈은 당시의 주석들로 부터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것에 적합한 자신의 방법 을 그 상황에 맞게 적용한 것을 우리게게 교훈하고 있다. 칼빈의 해석 방법의 동기는 자신의 어떤 능력을 자랑함이 아니요, 상아탑의 이론을 세울려고 힘썼던 거도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와 독자 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 위하여 노력했다는 사실 또한 오늘날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준다. 우 리는 칼빈이 고별시 제네바 목사들에게 하나남의 영광을 위하여 성경을 충성스럽게 해석하라는 충고를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자료출처: 안성노회(백석)
http://cafe.daum.net/pjm7080/NVs9/52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을 중심으로- 평택대 신학과 안명준교수 (한국 칼빈학회, 1997,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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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II. 칼빈 해석학 연구의 역사적 고찰
1. 초기
2. 중기
3. 최근
III. Brevitas et Facilitas 방법론
1. 출발점
2. 동기
3. 정의
4. 방법의 구성요소들
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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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기독교 신학의 역사란 각 시대마다 성경을 어떻게 해석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사실상 모든 기독교의 진리들은 이단자들으 거짓된 교리들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해석하 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의 승리의 결과로 부터 나왔다. 그러므로 신학의 올바른 형성은 성경을 해 석하기 위한 합법적인 방법과 분리될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성경 해석의 중요한 역할로 부터 칼빈이 자기의 해석학적 원리들을 가지고 성경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조사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물론 칼빈의 모든 해석학의 방법들을 논술하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칼빈의 해석 방법들 가운데 가장 핵심이라고 간주되는 brevitas et facilitas (간결성과 용이성) 방법을 학자들이 어떻게 이해했고 이 방법이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한 칼빈 해석학 연구의 역사 적 흐름을 조명하는데 있다. 이런 목적에 따라서 본인은 칼빈 해석학의 모든 영역을 다 취급하지 않고, 저자가 판단 하기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칼빈 해석학의 연구들 가운데 가치와 공헌도가 컸던 학자들의 작품들 을 칼빈의 brevitas et facilitas 방법론의 관점에서 살펴본 후에 간단하게 이 방법론을 소개하려 고 한다.
칼빈의 신학에 비하여 칼빈의 성경 해석학에 관하여 많은 연구가 없었고, 또 칼빈을 해 석자로 연구한 글이 비록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칼빈 주석의 중요성은 오래전 부터 계속하여 강조되어 왔다. Warfield는 칼빈의 성경해석 방법은 완전히 새롭고 경이적인 것으로서 새로운 해석 (현대적인 해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하버드 대학의 구약학 교수였던 Wright는 칼빈의 주석은 기독교 학문성의 최고의 업적으로서 그 지위를 차지하며, 우리가 칼빈의 주석을 연구하면 할수록 그 주석의 학문성, 간결한 심오성, 통찰력의 신선함에 더욱더 놀라게 된다고 말하였다.
칼 바르트는 칼빈의 주석을 참조 할때 칼빈이 역사적 해석과 영적해석을 잘 결합시킨다는 점에서 기쁩을 얻었다고 말하며, 칼빈의 주석이 그의 로마서 연구에 도움을 주었음을 인정하였다. 바르트는 칼 빈의 중심적인 해석학 방법으로서 이 방법을 그의 책에서(Die Theologie Calvins) 인정하였다. 이 방법에 관하여 구약 신학자 B. S. Childs 또한 인정하였다.
II. 칼빈 해석학 연구의 역사적 고찰
칼빈 해석학에 관한 연구의 역사는 150년 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앞으로 연구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칼빈 해석학 방법에 관한 글을 역사적으로 3 단계의 구분을 두어 어떻게 칼빈 해 석학에 관한 연구가 발전되어 왔는지를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관점으로 부터 고찰하려고 한다.
1. 초기
Halle 대학의 칼빈학자 Tholuck 교수의 연구로 부터 시작하여 칼빈의 해석학에 관한 연구는 독일의 Kraus의 논문과 미국의 Leith 교수의 논문까지 학자들은 해석자로서 칼빈을 조명하기 시작했고, 칼빈 해석학이 기독교 해석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칼빈 해석의 일반적 인 방법들을 소개하고, 핵심적인 칼빈의 해석 원리들을 간략하게 논함으로써 새로운 연구의 과제 들을 남겨 놓았다. 칼빈을 해석자로서 시도한 최초의 역사적 논문은 Tholuck의 글 "해석자로서 칼빈" 이었다. 그는 자신의 글에서 칼빈에서 칼빈 해석의 특징으로 교리적으로 편견이 없고, 주석적인 감각이 있으며, 다양한 학문성이 있으며, 깊은 기독교의 경건을 제시했다.
주목 할 만한 것은 그가 이 미 칼빈 해석의 핵심으로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을 인정했다는 사실이다. 제네바 대학의 교수였던 J, Baumgartner의 작품은 칼빈의 구약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그 당시 상황에서 매우 깊이 있게 다루었다. 그 역시 칼빈의 해석 방법으로 간결성(brievement)을 인정하고, 칼빈이 역사적 - 문법적 해석을(l' interpretation historique et grammaticale) 시도한 점과 교리적 해석을 피한점을 보여 주었다. 19세기가 마감하기전에 흥미있는 글이 교회사가로서 루터는 번역의 왕이라면, 칼빈은 주석의 왕이라고 말한 Philip Schaff에 의해서 주석자로서 칼빈이란 논문이었다.
20세기가 시작되었지만 칼빈의 해석학에 관한 연구는 Kraus 교수가 칼빈의 해석학 원리 들이란 글을 발표 하기전 까지는 크게 발전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 기간의 학자들을 소개하면
I. H. D. Long, James Orr, E. P. Groenewald, P. T. Furhmann, Leith 등이다. 이 시기는 칼빈의 일반적인 해석학 원리에 중심한 연구들을 1968년 Kraus의 교수가 칼빈의 해석 원리들을 조직적으로 비교적 잘 정리함으로써 일단락을 맺게 되었다.
Kraus의 글 "Calvin's exegetische prinsipien"는 후대의 많은 칼빈 학자들에게 다수 인용되었다. 인용면에서 판다한다면 그의 이 글은 칼빈 해석학 원리에 관한 공헌도가 많이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하지만 본인의 연구에 따르면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데, 그는 칼빈의 작품들을 여러분야에서 다양하고, 깊이있게 조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어찌됐듯 그의 작품이 시대적인 유산임을 고려할 때 칼빈 해석학 원리를 결정하는 데 하나의 주초를 놓았다.
그는 8 가지의 칼빈의 해석 원리를 말한다.
(1) 간결성과 용이성,
(2) 저자의 의도를 찾는 것,
(3) 저자의 상황에 한정된 역사적, 지리적, 제도적 환경을 조사하는 것,
(4) 본문의 참된 의미를 말하는 것,
(5) 분문의 문맥을 조사하는 것,
(6) 십계명과 같은 경우에 문 자적 의미를 뛰어넘는 것,
(7) 은유나 비유의 조심스런 해석, (8) 그리스도 중심의 해석이다.
2. 중기
영국 Durham 대학의 Parker 교수의 명작인 Calvin's New Testament Commentaries 는 칼빈 해석학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를 몰고 왔다.
그의 이전의 연구들은 주로 칼빈의 해 석학 원리를 제시하는데 중심적인 과제가 있었으나, Parker의 책은 소 논문의 적은 연구 범위를 넘어 칼빈 해석학의 전체적 윤곽을 보여 주었다. 물론 처음에 신약에 관한 연구였지만 후에 그는 칼빈의 구약에 관한 해석학을 정확하게 그려 놓았다. Parker의 칼빈의 구약과 신약에 대한 해 석학 연구과 공헌도는 다른 학자들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보고 싶다. 그의 두권의 책은 칼빈의 신 구약에 관한 해석학 연구의 교과서라고 말하고 싶다.
Parker의 Calvin's New Testment Commentaries 개정판이 1993년에 나오자 Donald K. McKim, David C. Steinmets, John H, Leith, I. John Hesselink, Elsie Anne McKee와 같은 학자 들에 의하여 일제히 찬사를 받았다.
특별히 칼빈의 해석 방법론에 관하여 파커는 brevitas와 facilitas의 어원을 수사학자 Quintilian의 정의로 부터 찾아 내었다. 간결한 방법은 아리ㅡ토텔 레스가 사용한 방법으로 칼빈이 자신의 성경 해석에 적용한 것으로 보았다. 파커 이전의 학자 들은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에 관한 연구에서 이 방법을 칼빈의 해석학의 방법으로 인정을 할 정도의 수준에서 한계를 가졌지만, Parker는 16세기의 Melanchthon과 Bucer의 방법을 칼빈이 왜 반대했는지를 말하면서 칼빈의 이 방법을 성경 해석의 핵심적인 방법으로 주장했다. Parker의 연구의 영향은 곧이어 학위 논문들 안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핏츠버그 대학에 세는 Walchenbach가 세계적인 칼빈 학자인 Battles 교수 밑에서 쓴 박사 학위 논문은 크리소스 톰이 어떻게 칼빈에게 영향을 주었는지를 칼빈의 주석을 통하여 보여 주었다.
Walchenbach의 논문은 칼빈의 해석학에 관한 학위 논문으로 칼빈 해석사에 하나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게 되었고, 그 후에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많이 애독되고 있다. 이 논문 이후에 칼빈의 해석학에 관한 글 이 몇편 나오기 시작했다. 남아공화국 프리토리아 대학에서 1980년 남아공 칼빈 학회가 창설되면서 F. Floor H. W. Rossouw에 의하여 칼빈의 성경 해석학이 발표되었다. 특히 Floor는 신 해석학파와 칼빈 해석학을 비교한 논문을 개혁주의적 입장에서 본 글을 후에 발간하였다.
Alexandre Ganoczy와 Stefam Scheld는 매우 학문적인 칼빈의 해석학을 출판하였다. 그들은 칼빈 이전의 해석사를 다루고, 칼빈과 다른 개혁자들과 비교를 하며, 칼빈 해석학의 주요 한 특징들을 조사하였다. 특히 그들은 Parker의 연구에 근거하여 칼빈의 brevitas et facilitas 방 방법을 칼빈의 작품 가운데서 찾기 시작한 점은 큰 업적이었다. 화란에서 구약에 관한 칼빈의 해석학으로 글을 발표한 사람은 W. de Greef 이다. 그는 칼빈의 해석학 원리뿐만 아니라 창조, 계약, 이스라엘, 교회, 구약과 신약의 관계등의 성경 신학적이며, 조직신학적인 주제들을 칼빈의 구 약 주석을 가지고 다루었다.
3. 최근
1985년 당시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교수였던 Richard Gamble은 칼빈 해석의 핵심으로 서 brevitas et facilitas 방법론에 관한 새롭고, 철저한 연구로 칼빈 해석학에 새로운 장을 열었 다. Gamble은 2년 후에 칼빈의 성경 해석 방법론에 관한 또 하나의 소 논문을 발표했다. Gamble은 첫번째 논문에서 칼빈이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을 쓰게된 동기, 배경, 크리소스톰의 영향, 이 방법과 수사학과의 관계를 언급한 후에 마지막으로 성경 그 자체가 칼빈으로 하여금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 결정적인 확신을 주었다는 것을 밝혔다. 갬불의 주목할 만한 연구는 역시 칼 빈의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참된 근원이 어떤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깊이 있게 다루었다.
그는 수사학의 방법론이 칼빈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주장하며, 크리소스톰의 단순한 해석 방법이 간접적으로 칼빈의 영향을 준 것으로 말한다. 하지만 칼빈의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근원에 대한 그의 결론은 그 어떤 것보다도 성경 그 자체가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갬불의 글은 기존의 파커와 월첸바하의 견해를 수렴했고, R. Peter가 말한 성경의 수사학이라는 개념에 많은 영향을 받아 그의 논문을 조직적으로 전개시켰다. 갬불의 논문이 칼빈의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에 새로운 장을 열었지만 본 저자의 견해로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는 칼빈의 사용한 이 간결하고 용이한 방법이 성경의 저자들이 사용한 방법임을 밣혔지만, 구체적으로 칼빈이 이 방법을 가지고 어뗳게 그의 주석적인 작품속에서 사용했는지는 전혀 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과연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이란 무엇이며, 그 본질적 요소는 무엇인지 밝히 지 못하였다. 이런 문제의식이 나로 하여금 칼빈의 이 해석 방법을 연구하도록 동기를 부여 하였다. 칼빈의 이 방법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최근 칼빈의 해석학 분야의 연구가 계속되어 왔다. 이들은 A. G. Baxter, T. F. Torrance, Michael Carl Armour, David L. Pucket t가 있다. 이들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학자는 Armour이다. 그는 자신의 논문의 목적이 교부들 과 중세의 해석 방법에 대한 하나의 대답으로서 칼빈의 해석학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논문은 저자가 썼던 논문과 연도가 같은 점과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구성 요소들 가운데 몇 가지를 밝혔는데 그 중에 저자가 발견한 것들과 몇가지가 일치하고 있다. 그중에 몇가지를 소개 한다면 단순성(simplicity), 간결성(brevity), 그리고 자연성(natural)이다. 그는 비록 이런 구 성 요소들의 정의는 말하지 않았지만, 본 저자가 사용한 단어들과 같은 것들이다.
저자가 그 당시 썼던 용어들은 간결성의 방법(the method of brevitas), 단순성(simplicity), 그리고 적합성과 자연성 (suitablity and naturalness) 등이다. 최근에 제네바 대학에서 칼빈의 해석학을 포함해서 16세기 해석학에 관심을 갖는 학자들 이 모임을 가졌다. 이런 연구 모임은 한국의 학자들에게 여러가지로 도전을 준다. 연구 분야가 점점 세분화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끊임없이 깊이 파고드는 학자들의 창의력에 감탄이 나온다. 이들은 주로 칼빈의 해석학 분야에 많은 연구를 발표했던 학자들 이었다. 미국에서는 1993년 프린스톤 신학교에서 제 9차 칼빈과 칼빈 연구에 관한 세미나가 주석자로서 칼빈이란 주제로 몇칠간 열렸다. 칼빈에 관한 명성있는 학자들이 다 모였는데 학문적으로 높은 수준의 회의였다.
B. Farley 교수의 논문은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에 관계되었기 때문에 나에게 많은 관심을 주었는데 독창적인 학문성과 실제성이 겸비된 칼빈의 해석학 방법에 관한 발 표였다. 그의 장점은 칼빈의 신학적 작품에서 이 방법이 사용된 것을 보여 주었으나, 단점으로 는 이 방법의 본질적인 구성요소는 찾지 못한 점이다.
III. Brevitas et Facilitas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이란 단지 성경해석을 간단하고 쉽게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 이상의 수사학적 배경을 가진 원리로서 칼빈의 성경 해석학의 핵심적인 방법이다. 칼빈의 작품에 나타난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실체를 그의 글을 직접 조사함으로써 간략하게 알아 보 려고 한다.
1. 출발점
칼빈은 로마서 주석의 헌사에서 최초로 그의 친구 그래니우스(Simon Grynaeus)에게 이 방법을 말하였다. 칼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기억하기를 3년전 우리가 성경을 해석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에 관하여 친밀한 대화 를 가졌읍니다. 그것은 당신을 기쁘게 했고 나를 동의하게 한 방법으로서 해석자의 최고 의 장점(praecipuam interpretis vitutem)은 분명히 간결함에 있다(in perspicua brevitate esse positam)는 것이 우리 둘을 확신 시켰읍니다.
그가 설명할 저자의 의도 (mentem scriptoris)를 밝히는 것이 그의 의무이기 때문에 그가 저자의 의도로 부터 벗 어 날수록 더욱 더 그는 자기의 목적을 벗어나서 그의 목표로 부터 방황 할 것이다. . . . 우리는 표현의 용이성(facilitas)을 위하여 노력하며, 동시에 장황한 주석(prolix commentariis)을 갖고 독자들을 방해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간 결성을 사랑하는 것에서(amore compendii) 결코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칼빈의 말에서 간결하고 용이한(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출처를 찾아 낼 수 있다. 물 론 칼빈은 운명을 한달 앞두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제네바의 목사들엑 고별하는 편지에서도 이 방법을 일관성있게 사용했음을 그의 고백을 통하여 알 수 있다. 나는 교리에 관하여 신실하게 가르쳤고,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은혜를 주셔서 나의 힘이 있는대로 신실하게 글을 쓸 수 있었읍니다. 나는 성경의 단 한절도 왜곡시키지 않았으며, 비록 나해한 의미를 만나 그 미묘한 것을 연구하였으나. 나의 발 아래에다 그것에 대한 유혹을 던지고, 항상(역자 주, 성경 해석의) 단순성(simplicity)을 목표로 두었읍니다.
2. 동기
칼빈이 이 방법을 왜 사용하게 되었는지 먼저 서술하려고 한다. 칼빈의 동기른 어떤 학 문적인 업적을 위해서 이 방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다. 실제적 관점에서 나왔다. 칼빈은 로마서 주석의 서문에 멜랑톤의 방법과 부쩌의 방법의 약점을 보완하고, 독자들 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이 방법을 택하게 된다. 이렇게 하는것이 교회의 공적인 유익을(publicum Ecclesiae bonum) 증진시키는 것으로 보았다. 이 유익을 찿기위하여, 칼빈은 그의 독자들이 성경의 본문을 쉽게, 또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이해하도록 원하였다. 칼빈이 이렇게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교회의 유익이 되기 위하여 그의 주석을 실제적으로 쓰게된 결정적인 원인은 그의 이전에 있던 멜랑톤의 로마서 주석과 부쩌의 로마서 주석이 독자들의 관점에서 볼 때 그들의 주석이 크게 도움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멜랑톤의 주석의 문제점은 주석이 교리적으로 중요한 본문을 중심으로 아주 간단하게 요약적으로 설명되어 있는 점이었다.
이것을 loci 방법이 라고 부른다. 따라서 어떤 부분은 주석을 하지 않아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되었다. 이것이 그의 약점이었다. 부쩌 주석의 경우는 반대적인 상황이었다. 그는 높은 학문성과 방대한 지식 을 가진자로서 그의 로마서 역시 학문적이며 깊이에 있어서 심오했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과 바 쁘게 사는 목사들에게는 너무나 힘들고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만 했었다. 칼빈은 두 사람의 약점 을 보안하여 자신의 주석을 쓰게 되었고 바로 중용의 방법으로서(a via media approach) 간결하고 용이한(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을 사용하게 되었다.
3. 정의
어원학적으로 brevitas란 영어로 brevity 혹은 conciseness라고 번역된다. 간결성이란 몇 단어로 표현이나 기간을 짧게하는 것이다. 또 facilitas란 영어로 facility 혹은 fluency of expression!!!!로 번역된다. 즉 용이성이란 표현을 쉽게 하거나 유창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에 대한 다른 학자들의 견해들을 생략하고 칼빈의 로마서 주석의 헌사와 시편 주석의 서문을 중심으로 이 방법의 정의를 살펴보겠다.
첫째로 칼빈은 이 방법을 성경의 저자의 정신과 관련시켰다.
둘째로 칼빈은 해석자는 독자들로 하여금 본문의 중심에서 멀 리 떠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세째로 장황한 해석을 가직 독자를 지루하게 만들지 말고, 해석을 쉽게 할 것을 말한다.
네째로 칼빈은 해석자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독자들을 강요하지 않는 다.
다섯째로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4. 방법의 구성 요소들
칼빈의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본질적인 구성 요소들을 발견하기 위하여 칼빈의 정의를 가지고 그의 작품을 분석하고 그 분석된 자료들을 종합하여 각각의 독특한 원리들을 끌어 내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들에 대해 신어를 만들었는데 다음과 같다.
간결성(brevity), 보존성 (retention), 축소성(reduction), 관계성(relation), 단순성(simplicity),
적합성(suitability), 자유성 (freedom), 반 모호성(antiambiguity), 반 강요성(antiforce),
반 억측성(anticonjectuure).
간결성이란 본문을 가능한 짧고 간결하게 해석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 칼빈은 어떤 증거나 예 증을 가급적 적게 제시하고, 저자의 참된 의도를 말하고, 애매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다. 보존성이란 해석자가 성경 원문을 고치지 않고 원문 그대로 보존하여 해석하는 것이다. 축소성이란 장황한 해석을 줄이고 가급적 짧게 해석하는 것이다. 관계성이란 해석의 범위를 성경 본 문과 관계된 주제에 제한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성이란 성경을 해석 할 때 단순하게 하는 것인 데 모호성, 왜곡성, 억측성에 대한 반작용이다. 적합성이란 저자의 의도, 역사적인 상황, 문법적 구조, 그리고 문맥에 적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성이란 신학적, 문법적 전제없이 마음껏 자유 롭게 해석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독자들에게 해석자의 견해만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몇가지의 해석이 있을 경우에 그들이 좋아하는 견해를 선택하는 자유를 말한다. 반 모호성이란 성경을 이해하는데 장애가 되는 애매 모호함을 제거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단순하고 명 료한 해설을 주는 것이다. 반 강요성이란 성경의 의미를 곡해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반 억 측성이란 주관적인 상상력이나 부정확한 추측을 가지고 성경을 해석하는 것에 반대하는것이다.
VI. 결론
우리는 지금까지 칼빈의 해석학에 관한 연구를 brevitas et facilitas 방법론의 관점으로 부터 시대별로 간략하게 고찰하였다. 칼빈의 해석학 방법론에 대한 연구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서 학자들이 일반적인 문제로 부터 점점 깊이 있게 진행되어 왔음을 명백하게 보았다. 이런 맥락 에서앞날의 칼빈의 해석학 연구는 다양화되고 더욱더 세밀한 부분까지 연구가 되리라 예상된다. 칼빈은 당시의 주석들로 부터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것에 적합한 자신의 방법 을 그 상황에 맞게 적용한 것을 우리게게 교훈하고 있다. 칼빈의 해석 방법의 동기는 자신의 어떤 능력을 자랑함이 아니요, 상아탑의 이론을 세울려고 힘썼던 거도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와 독자 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 위하여 노력했다는 사실 또한 오늘날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준다. 우 리는 칼빈이 고별시 제네바 목사들에게 하나남의 영광을 위하여 성경을 충성스럽게 해석하라는 충고를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자료출처: 안성노회(백석)
http://cafe.daum.net/pjm7080/NVs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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