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은 성경해석을 어떻게 했을까
칼빈은 성경해석을 어떻게 했을까
성경원어 및 문법, 역사적 배경, 저자 의도, 시대적 상황 등 중시해

칼빈은 어떤 방법과 원리로 성경을 해석했을까. 그리고 개혁주의 노선을 따르는 오늘날의 목회자들은 성경을 어떻게 연구해야 할까. 이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목회자들을 위해 칼빈의 성경해석 방법에 대한 신학자들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지난 14일 개혁신학회(회장:김인환교수, 총신대)가 ‘칼빈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개최한 ‘2009년 봄 학술세미나’에서 기동연교수(고신대), 유상섭교수(총신대), 라영환교수(개신대학원대), 김진규교수(백석대) 등은 칼빈의 성경해석 방법과 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저자의 의도를 파악할 것 ▲역사적 문화적 상황을 이해할 것 ▲본문의 원래적인 의미를 파악할 것 ▲문법 및 성경 원어 해석에 관심을 가질 것 ▲간략함과 명료성 등 칼빈의 방법론을 기초로 한 성경해석 방법 및 설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 성경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라

▲ 기동연교수(고신대)
‘칼빈의 구약성경 해석 방법’을 주제로 발표한 기동연교수는 “칼빈의 성경 해석 방법은 인문주의자들의 고전 연구 방법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칼빈은 르네상스를 주도한 인문주의 학자들의 영향을 받아 본문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과 본문의 문학적 배경 및 특징들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칼빈은 성경을 해석하기 위해 성경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했고, 이를 위해 성경 저자의 역사적, 문화적, 개인적인 상황까지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기교수는 또한 “칼빈은 본문을 번역하고 해석할 때 히브리어 문법을 충분히 고려하기도 했으며, 본문의 문제점을 문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때는 본문 비평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기동연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칼빈은 본문의 의미와 저자의 의도를 드러내기 위해 문법적인 특징을 고찰하면서 구문론적 의미를 찾으려 했고, 어원을 통한 의미론적 접근, 본문의 문맥과 성경의 용례들을 살피며 역사적 상황까지 파악했다는 것이다.
기교수는 “성경 연구를 위한 도구들이 턱없이 빈약했던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칼빈은 놀라운 주석과 설교를 했다”며 “좋은 성경 해석 도구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과 시간, 게으름에 쫓기느라 성경을 바르게 연구하고 설교 준비를 너무 소홀하게 여기는 오늘날의 설교자들은 칼빈 만큼 주석하고 설교 준비하는 것이 불가능하더라도 그를 본받으려는 노력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경에 기록된 것만을 선포해야
‘칼빈의 성경해석에 비추어 본 한국 목회자들의 설교’를 주제로 발표한 유상섭교수는 “칼빈이 사용한 성경 해석의 핵심 원리의 특징은 간략함과 명료성, 분명함과 간결함에 있다”고 설명했다.

▲ 유상섭교수(총신대)
이어 “칼빈은 본문을 둘러싸고 있는 문맥을 제대로 간파하려고 노력했으며, 이 문맥은 직접적인 문맥과 성경 전체의 문맥을 모두 의미한다”며 “칼빈은 문맥에 근거해 파악되는 문자적인 의미에 충실했기 때문에 상징적인 설명을 비롯한 문법적이고 수사학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동시에 문법적, 역사, 지리적, 사회적인 상황들을 고려해 성경을 해석했다”고 강조했다.
유교수는 “설교자는 성경에 계시되고 기록된 것만을 선포해야 하고, 어떤 경우에도 분문과는 상관없이 설교자 자신이 고안해 낸 것을 말해서는 안되며, 설교는 성경을 주해하고 해석해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 뜻을 설명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 칼빈의 기본적인 생각이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칼빈은 성경의 메시지를 후대의 청중들에게 적용할 때는 주어진 글의 시대적인 상황을 우선적으로 잘 이해하고 이것이 후대의 상황과 어떻게 유사하거나 다른지 파악한 후에 적절한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유교수는 마태복음, 누가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에베소서, 디모데후서, 야고보서 등을 본문으로 한 현대 목회자들의 설교 19편을 선정해 칼빈의 성경해석 원리에 비추어 검토한 후 한국교회의 강단설교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유교수는 “비교 결과 많은 목회자들의 설교가 칼빈이 제시하고 있는 성경해석의 원리를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성경 원어에 관심을 갖고 본문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노력한 흔적들이 있었다”며 개혁주의 성경해석의 대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현대 목회자들의 성경해석 방법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유교수는 전체적으로 성경해석의 대원칙에서는 큰 문제는 없지만 ▲본문의 역사적인 배경과 문맥적인 흐름을 충실하게 반영하지 못한 각론적 측면의 미흡함 ▲저자의 의도와 본문을 파악하기 위해 저자의 어법과 표현방식과 문맥에 주목하지 못한 점 ▲선택된 본문의 진리를 각종 배경에 비추어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적용하는데 있어서의 미흡함 ▲원어의 단어나 동사를 취급함에 있어서 과잉 해석 또는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교수는 “칼빈이 한 평생을 성경의 주석과 설교를 통해 성경 저자의 마음과 뜻을 파악하고 설명하며 그 시대의 하나님 백성에게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가르쳤던 것과 같이 오늘날의 목회자들도 성경의 저자가 다양한 어법을 사용해 문맥 속에서 말하는 것을 말하고, 이것만을 충실하게 가르치는 동일한 사역을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경해석의 목적은 성도를 세우는 것
‘칼빈의 역사적 문법적 방법론에 대한 재조명’을 주제로 발표한 라영환교수는 “성경의 영감과 성령의 조명에 대한 칼빈의 믿음은 역사적 문법적 방법을 사용한 성경해석의 원리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칼빈은 성령의 사역과 성경이 언어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었다고 보고 성경본문의 수사학적 장치들을 고려하고, 주어진 본문의 문법적 역사적인 정황을 고려하는 것이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듣는 것이라고 보았다는 것이다.
라교수는 또한 “칼빈은 성경해석의 목적을 성도들과 교회를 세우는 데 있다고 보고, 간결성과 용이성을 통해 독자들이 성경본문의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라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칼빈은 역사적 문법적 방법, 다중적 성취, 상호본문성, 성경에 기록된 은유와 비유에 대한 고려들을 통해 성경 의미의 풍부함을 드러내고자 했다는 것이다.
‘이사야 4장2절에 나타난 칼빈의 성경 해석 원리들’을 주제로 발표한 김진규교수도 “칼빈은 문법적, 역사적, 신학적 민감성을 지닌 균형 있는 해석학을 제시한 선구적인 인물”이라며 “칼빈은 문법적 역사적 주석의 탁월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해석의 신학적 차원을 놓지 않고, 믿음의 공동체의 변화라는 성경해석의 마지막 목표도 경시하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http://blog.daum.net/kkho1105/6167
성경원어 및 문법, 역사적 배경, 저자 의도, 시대적 상황 등 중시해
칼빈은 어떤 방법과 원리로 성경을 해석했을까. 그리고 개혁주의 노선을 따르는 오늘날의 목회자들은 성경을 어떻게 연구해야 할까. 이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목회자들을 위해 칼빈의 성경해석 방법에 대한 신학자들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지난 14일 개혁신학회(회장:김인환교수, 총신대)가 ‘칼빈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개최한 ‘2009년 봄 학술세미나’에서 기동연교수(고신대), 유상섭교수(총신대), 라영환교수(개신대학원대), 김진규교수(백석대) 등은 칼빈의 성경해석 방법과 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저자의 의도를 파악할 것 ▲역사적 문화적 상황을 이해할 것 ▲본문의 원래적인 의미를 파악할 것 ▲문법 및 성경 원어 해석에 관심을 가질 것 ▲간략함과 명료성 등 칼빈의 방법론을 기초로 한 성경해석 방법 및 설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 성경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라

▲ 기동연교수(고신대)
‘칼빈의 구약성경 해석 방법’을 주제로 발표한 기동연교수는 “칼빈의 성경 해석 방법은 인문주의자들의 고전 연구 방법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칼빈은 르네상스를 주도한 인문주의 학자들의 영향을 받아 본문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과 본문의 문학적 배경 및 특징들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칼빈은 성경을 해석하기 위해 성경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했고, 이를 위해 성경 저자의 역사적, 문화적, 개인적인 상황까지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기교수는 또한 “칼빈은 본문을 번역하고 해석할 때 히브리어 문법을 충분히 고려하기도 했으며, 본문의 문제점을 문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때는 본문 비평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기동연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칼빈은 본문의 의미와 저자의 의도를 드러내기 위해 문법적인 특징을 고찰하면서 구문론적 의미를 찾으려 했고, 어원을 통한 의미론적 접근, 본문의 문맥과 성경의 용례들을 살피며 역사적 상황까지 파악했다는 것이다.
기교수는 “성경 연구를 위한 도구들이 턱없이 빈약했던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칼빈은 놀라운 주석과 설교를 했다”며 “좋은 성경 해석 도구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과 시간, 게으름에 쫓기느라 성경을 바르게 연구하고 설교 준비를 너무 소홀하게 여기는 오늘날의 설교자들은 칼빈 만큼 주석하고 설교 준비하는 것이 불가능하더라도 그를 본받으려는 노력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경에 기록된 것만을 선포해야
‘칼빈의 성경해석에 비추어 본 한국 목회자들의 설교’를 주제로 발표한 유상섭교수는 “칼빈이 사용한 성경 해석의 핵심 원리의 특징은 간략함과 명료성, 분명함과 간결함에 있다”고 설명했다.

▲ 유상섭교수(총신대)
이어 “칼빈은 본문을 둘러싸고 있는 문맥을 제대로 간파하려고 노력했으며, 이 문맥은 직접적인 문맥과 성경 전체의 문맥을 모두 의미한다”며 “칼빈은 문맥에 근거해 파악되는 문자적인 의미에 충실했기 때문에 상징적인 설명을 비롯한 문법적이고 수사학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동시에 문법적, 역사, 지리적, 사회적인 상황들을 고려해 성경을 해석했다”고 강조했다.
유교수는 “설교자는 성경에 계시되고 기록된 것만을 선포해야 하고, 어떤 경우에도 분문과는 상관없이 설교자 자신이 고안해 낸 것을 말해서는 안되며, 설교는 성경을 주해하고 해석해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 뜻을 설명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 칼빈의 기본적인 생각이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칼빈은 성경의 메시지를 후대의 청중들에게 적용할 때는 주어진 글의 시대적인 상황을 우선적으로 잘 이해하고 이것이 후대의 상황과 어떻게 유사하거나 다른지 파악한 후에 적절한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유교수는 마태복음, 누가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에베소서, 디모데후서, 야고보서 등을 본문으로 한 현대 목회자들의 설교 19편을 선정해 칼빈의 성경해석 원리에 비추어 검토한 후 한국교회의 강단설교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유교수는 “비교 결과 많은 목회자들의 설교가 칼빈이 제시하고 있는 성경해석의 원리를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성경 원어에 관심을 갖고 본문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노력한 흔적들이 있었다”며 개혁주의 성경해석의 대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현대 목회자들의 성경해석 방법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유교수는 전체적으로 성경해석의 대원칙에서는 큰 문제는 없지만 ▲본문의 역사적인 배경과 문맥적인 흐름을 충실하게 반영하지 못한 각론적 측면의 미흡함 ▲저자의 의도와 본문을 파악하기 위해 저자의 어법과 표현방식과 문맥에 주목하지 못한 점 ▲선택된 본문의 진리를 각종 배경에 비추어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적용하는데 있어서의 미흡함 ▲원어의 단어나 동사를 취급함에 있어서 과잉 해석 또는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교수는 “칼빈이 한 평생을 성경의 주석과 설교를 통해 성경 저자의 마음과 뜻을 파악하고 설명하며 그 시대의 하나님 백성에게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가르쳤던 것과 같이 오늘날의 목회자들도 성경의 저자가 다양한 어법을 사용해 문맥 속에서 말하는 것을 말하고, 이것만을 충실하게 가르치는 동일한 사역을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경해석의 목적은 성도를 세우는 것
‘칼빈의 역사적 문법적 방법론에 대한 재조명’을 주제로 발표한 라영환교수는 “성경의 영감과 성령의 조명에 대한 칼빈의 믿음은 역사적 문법적 방법을 사용한 성경해석의 원리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칼빈은 성령의 사역과 성경이 언어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었다고 보고 성경본문의 수사학적 장치들을 고려하고, 주어진 본문의 문법적 역사적인 정황을 고려하는 것이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듣는 것이라고 보았다는 것이다.
라교수는 또한 “칼빈은 성경해석의 목적을 성도들과 교회를 세우는 데 있다고 보고, 간결성과 용이성을 통해 독자들이 성경본문의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라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칼빈은 역사적 문법적 방법, 다중적 성취, 상호본문성, 성경에 기록된 은유와 비유에 대한 고려들을 통해 성경 의미의 풍부함을 드러내고자 했다는 것이다.
‘이사야 4장2절에 나타난 칼빈의 성경 해석 원리들’을 주제로 발표한 김진규교수도 “칼빈은 문법적, 역사적, 신학적 민감성을 지닌 균형 있는 해석학을 제시한 선구적인 인물”이라며 “칼빈은 문법적 역사적 주석의 탁월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해석의 신학적 차원을 놓지 않고, 믿음의 공동체의 변화라는 성경해석의 마지막 목표도 경시하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http://blog.daum.net/kkho1105/6167
독자 의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