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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신학자

우찌무라 간조 예정교리 “개혁신학적”

우찌무라 간조 예정교리 “개혁신학적” 
최홍석 교수, “예정 문제 신앙과 연결” 분석

우찌무라 간조(사진)의 교회와 삼위일체론에 대한 연구에 이어, 최홍석 교수가 그의 예정교리 이해에 대한 글을 <신학지남>에 발표했다.
최 교수는 신학지남 2003년 봄호에 ‘內村鑑三의 예정교리 이해’를 제목으로 단 글에서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의 하나님 예정론에 대한 우찌무라 간조의 견해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우찌무라 간조의 예정교리 이해에 대한 최 교수의 결론은 “예정에 대한 그의 사상 속에 개혁 신학적 시각들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
우찌무라 간조가 “예정의 교의”라는 제목 아래 자신의 예정교리 이해를, ‘예정의 신앙’ ‘성경과 예정’ ‘예정의 사실’ ‘예정의 이론’ ‘예정과 전도’의 순으로 기술해 나간 사실에 주목한 최 교수는, 우찌무라는 “예정의 문제를 신앙이란 차원과 연결시켰다”며 예정은 논리의 설득을 통해 수납될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아님을 그가 전제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았다.
이 점은 또한 특별계시 의존적인 접근을 통해서만 예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암시를 읽을 수 있는 두 번째 항, ‘성경과 예정’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최 교수는 우찌무라가 예정의 사실을 예정의 이론 앞에 놓은 것에 주목하며, 우찌무라는 “기독교의 진리가 경험될 수 있으나 설명될 수 없는 측면이 있음을 예정 교리를 다루는 일에 있어서 시종 견지하였다”고 평가했다.
최 교수는 예정과 전도에 대한 우찌무라의 견해를 “전도는 신자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발견하기 위한 것이란 그의 사상은 오늘날 인간이 주도적 위치에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 인본주의적 사상을 완전히 깨버리는 사고가 아닐 수 없다”며 “그럼에도 결정론적 사고에 빠져 전도를 포기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더욱 열심히 전도할 수 있다는 우찌무라의 역리는 신앙의 논리 안에서만 이해될 수 있는 독특함”이라고 평가했다.
최 교수는 앞서 발표한 “內村鑑三의 교회 이해”(신학지남 1999년 가을호)에서 “무교회주의자”라는 일방적이고 단편적인 평가에 의해 그의 사상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놓치고 있는 한국 교회를 향해 “그 당시 상황에 대한 그의 비평들 가운데 우리 시대의 교회들 역시 귀담아 들어야 할 진리들이 있다”며 “부디 그의 글을 성경의 빛 아래서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그리스도의 교회에 유익이 되기를 바란다”고 호소, 우찌무라 간조의 신학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최교수는 <신학지남> 2002년 봄호에서는 우찌무라의 삼위일체 이해가 “전형적 입장에 서 있음”을 확인 했다.
이번 봄호 <신학지남>에는 그밖에, 코메니우스의 범지혜와 범교육의 의미(정일웅), 로마서에 나타난 바울의 유대교 비평(이한수), 집사 직무에 대한 실천신학적 이해 연구(황성철), 칼빈과 교회 일치(김길성), 다시 읽는 한나의 기도(김지찬), 월터스톨프의 실천지향적 기독교 철학(신국원), 선교와 제자도의 관계(김성욱), 누가복음 2장 23절의 인용 연구(정창욱), 독일에 있어서 종교개혁사 연구와 서술(홍치모), 필로의 성경관(정규철) 등이 실렸다.

김은홍 기자 등록일 2003-04-14
http://blog.daum.net/kkho1105/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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