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WCC 총회 특별 대책위 가동해야
[논단] WCC 총회 특별 대책위 가동해야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2009년 10월 13일 (화) 13:37:00
기독신문 ekd@kidok.com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2013년 한국 부산에서 열리게 되었다. 유치위원장 김삼환 목사는 명성교회 9월 첫날 특별새벽기도회에서 활짝 웃으면서 그 동안 기도해 준 교인들에게 “피를 말리는 결승전” 승전 소식을 전했다.
9월 16일 롯데호텔에서 드린 WCC 총회 한국 유치 감사예배에는 교계와 정관계 인사 800여 명이 참석했다. K 목사는 “놀라운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리면서 제10차 WCC 한국 총회는 한국교회가 “교회와 사회, 아시아와 온 세상을 섬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한국 교계의 경사임과 동시에 국가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국의 경사라고 했다.
WCC는 1948년 암스테르담 1차 총회 이후 지금까지 매 7년마다 총회가 개최된다. 현재 유럽, 남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태평양 지역 110여 개국 정교회, 성공회, 장로교, 감리교, 루터교, 개혁교회, 오순절교회 등 349개 교회·교파·교단들이 가입해 있으며 5억 8천만 기독교인들의 대표적인 연합기관이 되었다.
우리 합동측은 이런 ‘기독교 올림픽’(?)이 우리나라 안마당에서 개최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합동측은 1959년 승동교회 총회에서 WCC가 용공이라고 하여 WCC 영구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용공 문제는 이제 40년 전 문제가 되었으니, WCC와 새로운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가? 아니면 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총회처럼 제10차 WCC 한국 총회를 ‘사탄적 재앙’으로 보고 반대 성명서를 내야 하는가?
WCC에 대한 우리 교단의 입장을 설정하는 것은 사실 ‘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다. 세계교회와 한국 정관계와 한국의 영향력 있는 교회와 기관들이 감사와 축하와 환영을 하고 있는 마당놀이에 찬물을 끼얹을 경우, 우리 교단과 나아가 기독교와 하나님에 대한 반발과 적대와 욕설이 얼마나 클 것인가?
우리가 계속 WCC 바깥에 있으면서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안에 들어가서 올바른 신앙고백과 바른 방향을 회복시키는 일은 할 수 없는가? 우리 교단이 WCC의 신학적 입장에는 동조하지 않아도 그 거대한 조직을 활용해서 창조질서 속에서의 하나님의 뜻을 전향적으로 힘차게 펼쳐나갈 수는 없는 것인가?
특별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 제기와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나아가서 세계 평화 등에 WCC를 활용할 수는 없는 것인가?
이런 질문들을 던질 때에 우리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문제는 아무래도 신학적인 문제이다. WCC가 요한복음 17장의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를 앞세우고 세계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세상 사람들이 하나 된 교회를 보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게 하겠다는 것은 매우 좋은 취지이다. 그러나 실제로 WCC가 예수 그리스도가 그토록 애절하게 간구하셨던 ‘거룩한 연합’(holy unity)을 이루고 있는가?
WCC 가입 교회 중에 올바른 신앙을 견지하는 교회가 더러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1948년 창설 당시 성경적 진리에 입각한 연합을 추구하기로 한 WCC가 성령의 감동으로 된 무오한 성경을 지키는 데는 거의 관심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구원론도 사실상 포기한 지 오래 되었다. 종교 다원주의와 혼합주의, 자유주의 신학, 선교 무용론, 그릇된 성령론 등 신학적인 문제를 너무 많이 안고 있다.
특별히 1991년 제7차 WCC 총회에서 우리나라 J 교수는 한(恨)을 안고 죽어간 영혼들의 이름이 적힌 창호지에 불을 붙여 재로 날리면서 이렇게 기도했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착취당하고 버림받은 애굽인 하갈의 영혼이여 오소서.” “2차 대전시 일본군의 정신대로 끌려가 죽은 한국인의 영혼이여 오소서.” “광주, 천안문, 리쿠니아에서 탱크에 떠밀려 죽은 자들의 영혼이여 오소서.” J 교수는 무당 살풀이를 통해서 성령을 불러내는 신성모독을 범했다. J 교수의 연설에 총회 참가자 대다수가 기립박수를 보냈다는 데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사실 북한의 인권회복과 비핵화, 남북 긴장완화, 남북통일, 세계평화, 민주화, 빈부·질병·환경·교육·소통 등의 이슈는 우리가 불신자들과도 협력해서 처리할 수 있는 이슈들이다. 그러나 문제는 WCC가 세계교회협의회의 이름으로 반(反)성경적, 반(反)교회적 내용을 선언한 경우와 선언할 가능성이 많다는 데 있다. 그것은 바로 성경적 진리의 변질과 하나님의 영광 훼손으로 귀결된다.
우리 교단은 속히 WCC 10차 한국 총회에 대한 특별연구대책위원회를 조직 가동해야 한다. 지난 94회 총회에서 그것이 조직되었어야 하지만, 지금이라도 서둘러야 한다. 1만1000교회 300만 성도로 한국 최대 교단이라는 우리 합동측이 어정쩡한 입장을 취한다면 스스로 역사적 세계적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와 견해를 같이 하는 교파·교단·교회들과 협력하여 우리는 ‘WCC가 무엇인가?’ 바로 자세히 알고, ‘오늘 이 시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대책을 신속히 세워야 하는 것이다.
[출처] [논단] WCC 총회 특별 대책위 가동해야 (캘거리 개혁신앙연구회(CKRIRF)) |작성자 주나그네
http://cafe.naver.com/calgaryreformed.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136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2009년 10월 13일 (화) 13:37:00
기독신문 ekd@kidok.com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2013년 한국 부산에서 열리게 되었다. 유치위원장 김삼환 목사는 명성교회 9월 첫날 특별새벽기도회에서 활짝 웃으면서 그 동안 기도해 준 교인들에게 “피를 말리는 결승전” 승전 소식을 전했다.
9월 16일 롯데호텔에서 드린 WCC 총회 한국 유치 감사예배에는 교계와 정관계 인사 800여 명이 참석했다. K 목사는 “놀라운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리면서 제10차 WCC 한국 총회는 한국교회가 “교회와 사회, 아시아와 온 세상을 섬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한국 교계의 경사임과 동시에 국가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국의 경사라고 했다.
WCC는 1948년 암스테르담 1차 총회 이후 지금까지 매 7년마다 총회가 개최된다. 현재 유럽, 남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태평양 지역 110여 개국 정교회, 성공회, 장로교, 감리교, 루터교, 개혁교회, 오순절교회 등 349개 교회·교파·교단들이 가입해 있으며 5억 8천만 기독교인들의 대표적인 연합기관이 되었다.
우리 합동측은 이런 ‘기독교 올림픽’(?)이 우리나라 안마당에서 개최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합동측은 1959년 승동교회 총회에서 WCC가 용공이라고 하여 WCC 영구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용공 문제는 이제 40년 전 문제가 되었으니, WCC와 새로운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가? 아니면 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총회처럼 제10차 WCC 한국 총회를 ‘사탄적 재앙’으로 보고 반대 성명서를 내야 하는가?
WCC에 대한 우리 교단의 입장을 설정하는 것은 사실 ‘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다. 세계교회와 한국 정관계와 한국의 영향력 있는 교회와 기관들이 감사와 축하와 환영을 하고 있는 마당놀이에 찬물을 끼얹을 경우, 우리 교단과 나아가 기독교와 하나님에 대한 반발과 적대와 욕설이 얼마나 클 것인가?
우리가 계속 WCC 바깥에 있으면서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안에 들어가서 올바른 신앙고백과 바른 방향을 회복시키는 일은 할 수 없는가? 우리 교단이 WCC의 신학적 입장에는 동조하지 않아도 그 거대한 조직을 활용해서 창조질서 속에서의 하나님의 뜻을 전향적으로 힘차게 펼쳐나갈 수는 없는 것인가?
특별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 제기와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나아가서 세계 평화 등에 WCC를 활용할 수는 없는 것인가?
이런 질문들을 던질 때에 우리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문제는 아무래도 신학적인 문제이다. WCC가 요한복음 17장의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를 앞세우고 세계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세상 사람들이 하나 된 교회를 보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게 하겠다는 것은 매우 좋은 취지이다. 그러나 실제로 WCC가 예수 그리스도가 그토록 애절하게 간구하셨던 ‘거룩한 연합’(holy unity)을 이루고 있는가?
WCC 가입 교회 중에 올바른 신앙을 견지하는 교회가 더러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1948년 창설 당시 성경적 진리에 입각한 연합을 추구하기로 한 WCC가 성령의 감동으로 된 무오한 성경을 지키는 데는 거의 관심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구원론도 사실상 포기한 지 오래 되었다. 종교 다원주의와 혼합주의, 자유주의 신학, 선교 무용론, 그릇된 성령론 등 신학적인 문제를 너무 많이 안고 있다.
특별히 1991년 제7차 WCC 총회에서 우리나라 J 교수는 한(恨)을 안고 죽어간 영혼들의 이름이 적힌 창호지에 불을 붙여 재로 날리면서 이렇게 기도했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착취당하고 버림받은 애굽인 하갈의 영혼이여 오소서.” “2차 대전시 일본군의 정신대로 끌려가 죽은 한국인의 영혼이여 오소서.” “광주, 천안문, 리쿠니아에서 탱크에 떠밀려 죽은 자들의 영혼이여 오소서.” J 교수는 무당 살풀이를 통해서 성령을 불러내는 신성모독을 범했다. J 교수의 연설에 총회 참가자 대다수가 기립박수를 보냈다는 데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사실 북한의 인권회복과 비핵화, 남북 긴장완화, 남북통일, 세계평화, 민주화, 빈부·질병·환경·교육·소통 등의 이슈는 우리가 불신자들과도 협력해서 처리할 수 있는 이슈들이다. 그러나 문제는 WCC가 세계교회협의회의 이름으로 반(反)성경적, 반(反)교회적 내용을 선언한 경우와 선언할 가능성이 많다는 데 있다. 그것은 바로 성경적 진리의 변질과 하나님의 영광 훼손으로 귀결된다.
우리 교단은 속히 WCC 10차 한국 총회에 대한 특별연구대책위원회를 조직 가동해야 한다. 지난 94회 총회에서 그것이 조직되었어야 하지만, 지금이라도 서둘러야 한다. 1만1000교회 300만 성도로 한국 최대 교단이라는 우리 합동측이 어정쩡한 입장을 취한다면 스스로 역사적 세계적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와 견해를 같이 하는 교파·교단·교회들과 협력하여 우리는 ‘WCC가 무엇인가?’ 바로 자세히 알고, ‘오늘 이 시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대책을 신속히 세워야 하는 것이다.
[출처] [논단] WCC 총회 특별 대책위 가동해야 (캘거리 개혁신앙연구회(CKRIRF)) |작성자 주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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