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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진단

한국교회 진단
 
어떤 생각에서 이런 질문을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누구나 쉽게 지나칠만한 신문 기사 내용을 가지고서 한국 (장로)교회의 미래를 고민하실 정도라면, 한국 교회에 대해 특심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분이라 생각되어 짧게나마 저의 생각을 전해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뷰하신 목사님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기사에 나온 이 분의 이력을 보니 대단한 분 같군요. 예장통합 총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이하 KNCC로 표기) 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하 한기총으로 표기) 대표회장 등의 두루 경험하신 분이니 말입니다. 이 세 가지 직함을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말로 표현하는지는 잘 몰랐습니다만, 여전히 목회자들 간에도 자리(권세)와 서열(능력)의 문화를 중시하는 한국 교회의 정서를 감안할 때, 이만한 직함과 경험이라면 어디에서도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실 사적이고 단편적인 신문 인터뷰 기사인데다, 신년을 맞아 덕담을 나누듯 한 화자의 말에다가 기자가 자신의 생각을 주석 달듯이 해 놓은 글이라 이 내용을 가지고 화자의 생각을 속깊게 판단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이 기사에 대한 저의 생각을 궁금해 하시고, 저역시 여러 상념들이 스치는지라 생각이 가는대로 몇 자 적지요.

 
1. 기독교적 희망에 대해서...
 
저는 박 목사께서 강조하시는 ‘희망’이라는 신년 키워드와 세상의 다른 종교나 신앙이나 심지어 무종교인들이 바라는 ‘희망’과 본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분의 말씀처럼 세계 경제가 위태롭습니다. ‘총체적 위기’라는 말이 살을 에는 추위만큼 실감나는 때입니다. 그래서 이런 때일수록 긍정적인 인생관을 갖고 서로 위로하며 이 위기를 극복해 가야 한다는 교훈(?)에 고개를 끄떡이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기 때문이지요. 저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희망’적인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집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희망’이란 것이 과연 세상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추구하고 소원하는 이런 ‘희망’일까요? 이 분은 성도가 가져야 할 희망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이 시대를 ‘난국’(亂國)으로 설정하고서, 이 난국을 해결해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언뜻 들어보면 그럴듯한 표현이지만, 이런 논리 전개는 특정한 사실에 대한 일반화의 오류와 논리의 비약입니다. 성경은 경제적 위기와 같은 현상을 두고 난국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난국이라면 그것은 진리와 관련하여 전반적인 양상을 나타나는 교회와 성도의 영적 타락과 부패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어떤 어려움과 위기를 만나면 자연스레 종교와 신을 찾습니다. 평소에는 관심을 두지 않다가도 난관이다 싶으면 초월적인 힘이나 능력을 빌어서라도 문제를 해소하려고 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래서 위기가 찾아오면 사람들은 보다 더 종교적인 모양새를 갖춥니다. 그런 때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와 절과 같은 종교 기관을 찾고, 기도나 수행을 함으로 위안을 얻으려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향해 ‘염려하지 말라. 어둠의 터널을 지나면 곧 빛을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야말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 묻습니다만, 이것이 과연 교회에서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던져야 할 희망의 메시지인가 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좀 아시는 분은 예레미야 시대의 교회 상황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때 역시 위기의 시대였습니다. 종교,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재앙과 파멸의 징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외적으로 본다면, 오늘 우리 시대가 맞고 있는 위기들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는 현상들이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때에 예레미야와 다른 편에 서 있던 일단의 선지자들이 늘 강조한 내용이 바로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더 나은 ‘평안과 행복과 번영’을 전하는 메시지였습니다. 오해없기를 바랍니다. 저는 인터뷰 하신 목사님이 예레미야 시대의 이런 부류의 선지자들과 동일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기독교적 희망의 본질에 관해서 다시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기독교적 희망이란 모든 세상 사람들이 공유하거나 바라는 소망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진정으로 기독교적 희망을 말할 때에, 세상 사람들은 귀를 막습니다. 왜냐하면 기독교적 희망이란 그들의 본성에 거스르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세상에는 위기가 존재하지 않은 적은 단 한순간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지 못하고 사는 시대와 사람은 언제가 가장 위태로운 위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 위기라면 진정한 위기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교회와 성도는 세상 현실의 어려움을 빙자하여 세상 사람들이 다 함께 요구할만한 세상을 위한, 세상에 의한, 세상의 희망을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그런 중에도 오직 유일하신 참 신이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에 대해 진실로 알려 하지 않으며, 신뢰하지 않고, 구하지도 않는 타락한 본성에 대한 철저한 자각과 각성과 회개의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기독교적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2. 한국 교회에 대한 진단에 대하여...
 
박 목사께서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사회로부터 혹독한 질책과 비난을 받은 한국 교회를 두고서 교만과 독선이 원인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 교회의 3대 고질병을 개교회주의, 공명주의, 물질주의라고 꼬집었습니다. 그 때문에 한국 교회가 힘이 빠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통전적으로 결합할 때, 사회가 교회를 더 이상 얍잡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충고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평가와 진단이 딱히 틀렸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조금은 피상적인 지적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이 정도의 분석은 오래전부터 교회 밖으로부터 듣고 있는 내용입니다. 요즘 같아선 교회 밖에서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좀 더 객관적이고 정확하다는 느낌을 받는 사례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관심은 한국 교회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리느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금의 한국 교회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한국 교회를 향한 여러 가지 고언에 가장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할 사람들이 누구이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저는 단연코 목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국 교회가 당면한 숱한 문제의 중심에는 언제나 목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한 해에 수백명이나 배출되는 목사들 모두가 성경(말씀)대로 성도들을 바르게 가르치고 섬겼다면, 적어도 지금과 같은 비난은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목사들은 한국 교회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있을 때마다, 일반 성도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취합니다. 박 목사께서 그러하신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박 목사께서 지적하신 한국 교회의 병폐상을 생각할 때, 이것은 일반 성도들이 아니라 목사들이 들어야 할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모든 목사들이 스스로 교회의 선생된 자로서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한 가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소위 한국형 대형교회와 그런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들은 이 부분에 있어서 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는 물론 한국 사회에 끼친 좋지 못한 영향과 파급력을 생각할 때, 교회와 사회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큰 덩치와 막강한 파워를 이용하여 비성경적이고 불건전한 신학 이론과 검증되지 않은 성경 프로그램을 양산하며, 보급하고 있으면서도, 한국 교회의 위기를 말할 때마다 마치 면죄부를 받은 자처럼 태연스럽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 목사께서 한국 교회의 문제와 고질병으로 지적하고 있는 모든 내용들은 그동안 한국 대형교회들이 보여왔고, 지금도 그들에 의해 변함없이 행해지고 있는 병폐 중의 병폐입니다. 한국 교회를 개교회주의, 공명주의, 물질주의로 이끈 장본인들이 누구입니까? 그런데 제게는 박 목사의 지적은 어쩐지 제 똥 구린 줄 모른 소리 같아 씁씁합니다. 한 가지 에를 들어 보지요. 박 목사께서는 그동안 한국 교회을 향해 많은 말씀을 하셨지만, 유독 J 순복음 교회나 J 목사에 대해서는 약한 모습으로 일관하셨습니다. 장로교 목사임에도 신앙과 고백이 전혀 다른 교회 강단에서 말씀하신 지적의 원흉으로 불리울만한 교회와 목사를 향해 축복과 번영을 빌어주는 말씀만 하고 계시니,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은 것 같아서 혼란스러울 따름입니다. 
 
박 목사의 진심을 알 수 없으나, 화살 시위를 자신과 그리고 늘 행보를 함께 하는 대형 교회를 향해 먼저 겨누심이 마땅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와 대형 교회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 말씀 더 드리길 원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대형 교회와 대형 목사(?)의 힘의 논리 때문에 주눅든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박 목사께서는 한국 교회의 약화가 힘의 분산에서 온 것이어서, 다시 사회가 교회를 얕잡아보지 못하도록 힘을 기르자고 하시니, 어떤 힘을 말씀하시는지 당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국 교회가 힘이 분산되었거나, 부족해서 사회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것까요?  오히려 힘을 너무 과신했거나 몹쓸 힘만 기르는 데 온통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진리를 세우고 밝히는 일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어깨에 힘을 주고, 세상을 휘어잡을 목적으로 기르는 힘은 근원적으로 복음으로 나타나는 능력과 다른 것입니다. 현재 한국 교회가 경험하고 있는 참상의 원인은 말로는 복음을 말하지만 진정 복음의 능력이 아닌, 다른 힘에 깃대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 말씀(진리)의 엄밀함과 진실함에 대한 무관심과 무반응이 팽배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목회자들이 져야 할 것이고, 특히 대형교회와 목회자들이 각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 교회를 향해 내 놓는 어떤 고언도 누워서 침 뱉는 꼴이 되고 말 것입니다.
 
3. 한국 교회의 일치와 연합과 한국 장로교회의 미래에 관하여...
 
이 부분은 박 목사의 인터뷰 내용에 직접 언급된 내용은 아닙니다만, 그동안 박 목사께서 걸어오신 신앙 행보를 염두할 때,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라 생각되어 몇 말씀 드립니다. 전언한대로 저는 박 목사를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지만, 이 분께서 앞서 언급한 ‘트리플 크라운’을 역임하던 때에, 가장 역점을 두어 이끌었던 교회 사업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일명 ‘한국 교회의 연합과 일치 운동’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라는 단체는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총사령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단체는 현재 구세군, 감리교, 성공회, 복음 교회, 하나님의 성회, 장로교, 정교회를 대표하는 8개의 교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한국지부에 해당합니다. 설립 정신과 취지와 목적에 있어서 세계교회협의회가 추구하는 내용과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세계교회협의회와 KNCC에 의해 주도되는 연합일치운동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이들은 교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교회 화합과 일치를 도모한다는 미명하에 신학과 전통과 해석이 다른 교회들끼리 연대 혹은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신학 제도를 모색하는가 하면, 실제적으로 하나의 기독교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사도적 전통과 개혁주의적 전통에 서 있는 신학과 교회를 독선적, 비타협적 신앙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드러내어 놓고 타 종교(가톨릭이나 불교)에까지 선심과 제휴의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가톨릭과 농도 짙은 밀회를 나누는 모습을 보노라면, 이 단체의 수뇌부들이 스스로 개신교 목사라는 신앙적 정체성을 갖고는 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또한 최근 들어 이 단체는 보수계 교회들의 연합체로 알려진 한기총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외연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한기총은 형식상으로는 보수 신학을 지향하는 한국 교회의 연합체로서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단체에 속해서 활동하고 있는 60여개의 교단들의 면모를 보면, 이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작금에 와서는 회원 교단들의 연합과 일치에만 관심을 가질 뿐, 더 이상 교단의 신학적 독특성과 진리에 대한 이해나 신앙고백의 일치를 위한 논의에 매우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신학적인 지향점에서 무차별적 포용주의를 표방하는 KNCC와 차이점을 찾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박 목사 개인의 경우를 보더라도 확연하게 알 수 있습니다. 신학과 교리의 관점을 염두한다면, 두 단체는 물과 기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상호간에 신학과 교리를 포기하면 모를까, 내용적으로 깊은 교류를 나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 현실은 어떻습니까? 박 목사께서는 두 단체를 대표하는 회장을 역임하였고, 또 그 일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목사가 정치가가 아니고, 교회 정치가 세상 정치와 다른 이상,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트리플 크라운' 운운하며 자랑으로 삼으니... 교회 연합과 일치라는 명분아래 신학과 교리를 내팽개치고 신학적 무차별주의와 포용주의로 나아가는 한국 교회의 실상은 자랑이 아니라,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뜯으며 슬퍼해야 할 일입니다. 바로 이러한 혼돈의 중심에 한국 장로교회가 있습니다. 신학적 정체성을 상실한 장로교회와 목회자들이 ‘진보와 보수를 아울러 연합과 일치를 이루자’라는 달콤한 속삭임에 이끌려 진리의 길에서 탈선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지금처럼 이런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이 한국 장로교회의 강단과 신학교를 좌지우지한다면, 한국 장로교회의 미래는 더욱 암담해 질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일이 아니기에 그리 놀랄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일은 어느 시대든 진리의 편에 서기보다 세상과 사람 편에 서기를 좋아했던 사람들에 의해 보편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시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비록 시대의 상황은 녹록하지 않지만,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으며 운동력이 있어 그 말씀에 참되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모으시며, 그들로 하여금 참되고 바른 교회와 신앙을 열망하게 하시니 하나님 안에서 승리하는 교회의 미래는 언제나 밝고 희망찹니다. 세찬 시대의 탁류를 거슬러 오직 진리 가운데 담대하고 튼튼하게 서 있는 교회와 신학과 신앙을 함께 세워가십시다. 이것이 성도된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 되어야 하겠다는 다짐을 드리면서 말씀을 마칩니다.
 
[출처] 어느 목사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서 드리는 답변... (캘거리 개혁신앙연구회(CKRIRF)) |작성자 주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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