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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총회 반대’ 전면전 양상… 통합-합동 간 마찰 불가피

‘WCC총회 반대’ 전면전 양상… 통합-합동 간 마찰 불가피
 
기독보수교단·신학대 “WCC, 반성경적 비기독교 단체” 맹비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지난해 유치한 세계교회협의회(WCC)총회를 놓고 찬성 측과 반대파 간의 신학적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기독보수교단과 신학대에서 잇달아 반대성명을 발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총신대학교를 비롯해 광신대학교, 대신대학교, 칼빈대학교 등 총회 산하 신학교들이 잇달아 성명을 내고 WCC의 신학적 문제를 거론하며 강도 높게 비판을 가했다.
총신대 정일웅 총장은 성명에서 “WCC는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는 등 비성경적인 신앙과 신학을 가지고 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들 신학대 측은 “WCC총회 유치는 4개 교단(예장통합, 기장, 기감, 성공회)에 불과하지만 이를 마치 한국기독교 전체의 행사인 양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교회 대다수를 차지하는 교회들은 WCC총회 행사로 성도들이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기독교 보수 30여 교단은 지난달 말 WCC 반대대책위원회(대책위)를 조직하고 대책위원장에 홍재철(예장합동) 목사를 선임했다.
홍 목사는 “WCC는 교회 세속화와 성장 정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거룩한 전쟁’을 진두지휘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책위가 ‘거룩한 전쟁’이란 표현까지 동원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힘에 따라 WCC총회 논란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성명에서 대책위는 “기독교 복음 전파에 역행하고 있는 WCC는 교회 건설 사명을 방해할 뿐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절대성을 약화시키는 반성경적 비기독교 단체”라고 규정하며 WCC총회 개최 반대운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WCC총회를 진두지휘하며 유치에 적극 나선 예장통합 측과 반대노선의 선봉에 나선 예장합동 측 간의 마찰과 진통이 예상되는 등 WCC총회 찬반 논란은 쉬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교회는 1960년 대한예수교장로교회(총회측)가 WCC 가입 문제로 논란과 마찰을 겪은 바 있다. 결국 ‘찬성파’ 예장통합과 ‘반대파’ 예장합동으로 갈라진 아픔을 겪었다.
WCC는 세계교회의 일치를 주장하는 에큐메니컬(ecumenical)운동의 총회로 개신교와 동방정교회를 포함 세계 140여 개국에서 400여 개 종단과 협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WCC는 신학적으로는 자유주의사상과 신(新)정통신학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사회변혁을 통한 사회구원을 강조한다.
에큐메니컬운동이란 ‘온 교회의 하나 됨’을 강조하고 더 나아가 종교다원주의를 받아들임으로써 오직 성경의 진리를 믿는 미국의 전국복음주의협의회(NAE) 등 세계 복음주의교회들과는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자료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4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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