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신학부, 한국개혁주의신학대회 개최
예장합동 총회신학부, 한국개혁주의신학대회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장 서정배 목사)산하 총회신학부(부장 손복익 목사) 주관으로 제1회 한국개혁주의 신학대회가 지난 7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제94회 총회가 신학부에 위임한 “찬양사역과 워십댄스 문제”와 서정배 총회장이 의뢰한 “릭 워렌에 대한 신학 문제”에 대한 평가요청에 대한 문제를 총회에 보고하기 전에 신학세미나 형식으로 토론하고 연구하기 위한 모임으로, “찬양사역과 워십댄스 문제”, “릭 워렌에 대한 신학 문제”와 함께 세계교회협의회(WCC; World Council of Churches)의 신학적인 문제, 즉 “에큐메니칼운동에 대한 입장”에 대한 신학적 입장의 합의점을 찾고자 했다.
이번 행사 첫째날은 신학부장 손복익 목사의 사회로 1부 예배를 드리고, 서정배 총회장이 설교에서 “신학부에 릭 워렌의 신학에 대한 본 교단의 신학적 입장을 밝혀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잘 준비되고 있는 것을 감사한다”며, 말씀을 증거했다.
이미 미국, 한국 등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릭 워렌 목사가 비신자 전도를 위해 고안한 '구도자 예배'는 한국에서 소위 '열린 예배'라는 열풍을 일으켰고, 지난 2003년 발간된 "목적이 이끄는 삶"은 수년간 베스트셀러에 이르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여러 대형 집회에서 "영상 축사"형태로 얼굴을 내비치는 "스타 목사"로 자리잡고 있는 릭 워렌의 신학 사상과 가르침을 경계해야 한다며, 얼마전 서정배 총회장은 교단지인 기독신문에 글을 게재하여 그를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특히, 둘째날에 "릭 워렌 목사의 신학과 목회의 문제점 연구"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한 서창원 목사는, "릭 워렌 목사가 제시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를 가장한 세상의 지혜에 불과한 것"이라며, 그의 책 "목적이 이끄는 삶"은 기독교 진리를 대변하는 책이 아니라, 기독교의 본질을 왜곡하는 책이며, 배도의 길을 가도록 권장하는 책"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첫째날에는 1부 예배에 이어 ▲“WCC 신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권성수 교수의 기조연설과 ▲[발제1] “WCC 신학변천 개관”에 관한 서철원 박사가, ▲[발제2] “WCC 에큐메니칼 신학 비판”에 관해 문병호 박사가, ▲[발제3] “개혁주의 역사신학과 WCC”에 관해 심창섭 박사가, ▲[박제4] “평신도용 WCC 비판교육을 위한 목회적 방안”에 관하 정준모 박사가 발표했다.
둘째날에는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찬양사역과 예배형식”에 관한 정일웅 총장이,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찬양사역과 예배형식”에 관해 송태근 목사가,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찬양사역과 위십댄스 1”에 관해 민호기 교수가,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찬양사역과 워십댄스 2”에 관해 하재송 교수가, ▲“릭 워렌의 신학연구1”에 관해 서창원 목사가, ▲“릭 워렌의 신학연구2”에 관해 박건 목사가 발표했다. 논찬자로 황봉환 교수, 김광열 교수가 맡았다.
권성수 교수의 "WCC 신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3년 부산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World Council of Churches) 제10차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앞두고 한국교계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CC 총회는 기독교 올림픽이라 한국과 한국교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다.”
“WCC 총회는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의 일치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WCC 총회가 북한의 인권문제 해결과 남북통일에 기여할 것이다.”
“WCC 총회는 신학적으로 문제가 많다,”
“WCC 총회는 신학의 변질을 부채질할 것이다.”
“WCC 총회는 한국교회의 분열의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교단 목회자와 신학자 대다수가 WCC의 신학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우리 교단이 WCC에 가입하는 것도 대다수가 반대한다. WCC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도 대다수가 반대한다.
그러나 이러한 목소리도 들린다.
“WCC 때문에 기독교의 갈등과 분쟁의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WCC의 신학에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WCC에 가입해서 정통신학으로 영향을 주면 안되는가?”
“WCC가 문제가 있는 단체라 하더라도 WCC를 이용하는 길도 있지 않는가?
WCC는 본래 세계교회가 선교와 봉사와 갱신을 위해서 연합하자는 운동인데 WCC를 앞두고 한국교회 안에 갈등과 분쟁이 일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컬하다. 바르게만 한다면 선교와 봉사와 갱신을 위해서 연합하는 것을 싫어하는 교회나 기독교인이 있을까?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에서 “하나되게 하소서”(요17:11)라고 기도함과 동시에 “거룩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셨다(요 17:17). 예수님은 “거룩한 연합”을 추구했다. 이 거룩한 연합이라는 관점에서 WCC를 평가해야 한다.
WCC 홈페이지를 보면, WCC의 정체성을 알 수 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성경에 따라 하나님과 구원자로 고백하고, 따라서 성부 성자 성령 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의 소명을 이루고자 하는 교회들의 교제이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배와 공동생활을 통해서 표현된, 하나의 신앙과 하나의 성찬교제 안에서 가시적 연합(visible unity)에로 가는 교회들의 공동체이다. 그것은 예수님이 그분의 추종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대로 ‘세상이 믿도록 하기 위해서’ 이 연합을 향해 전진하고자 하는 것이다(요 17:21).”
WCC가 위에서 밝힌 것만 보면, WCC 신학에 문제가 있다고 할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성경에 근거해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구원자로 본다면 WCC를 누가 문제삼겠는가?
나는 <에큐메니칼 운동>과 WCC 홈페이지의 글들을 읽으면서 있는 모습 그대로 드러내 놓고 논의하고 교회의 ‘거룩성’면에서 ‘아니다’고 할 것은 ‘아니다’라고 하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나’를 기도하신 예수님은 동시에 “그들을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고 기도하셨다(요 17:17). 예수님이 기도하신 ‘연합’은 하나님의 말씀진리에 따라 ‘거룩’을 추구하는 ‘하나’이다.
예수님은 우리 기독인들을 어두운 세상의 빛, 부패한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셨다(마 5:13-16). 어두움을 ‘빛이 아닌 어두움’이라고 하고 어두움을 몰아내는 빛이 거룩이다. 부정부패를 ‘정의가 아닌 부정부패’라고 하고 부정부패를 몰아내는 것이 거룩이다. 따라서 WCC는 하나님의 말씀 진리에 따라 ‘아니다’하는 것이 거의 없었다. 다양한 견해들이 토론도 하고 논쟁도 하고 격론도 하지만, 결국은 ‘다 덮어서 하나’라고 하는 ‘태생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온갖 잡다한 문제들과 시각들, 하나님의 말씀 진리에 어긋나는 것들을 눈으로 덮어놓고 ‘천지가 다 하얗다’고 하는 것과 같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WCC의 신학에 문제가 없는가?
WCC의 신학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그냥 덮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 진리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손상한 문제가 있다. ‘거룩한 연합’이라는 예수님의 대제사장 기도 관점에서 볼 때 WCC는 ‘거룩’을 상실한 ‘연합’의 문제를 드러냈다. ‘연합’을 강조하면서 결국 ‘거룩한 기독교의 정체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WCC에 들어가서 그 신학을 바르게 잡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없는가?
WCC안에도 성경 진리에 근고한 바른신학을 주장하고 따르는 회원들과 회원교회들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런 회원들이나 회원교회들이 기독교의 정체성을 위해하는 입장에 대해서 뚜렷한 소리를 발하지 못했거나, 항변을 해도 WCC는 그 태생적 다양성과 연합성 때문에 어떠한 제재조치도 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WCC라는 군함은 일부 항변자들의 소형 보트는 그냥 무시하고 유유히 항해하고 있다. WCC안에 들어가서 그 신학을 올바른 방향으로 고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WCC 안에 들어가서 WCC를 이용하면 어떤가?
성경진리를 사랑해 왔던 교인들이 진리의 최후의 보루까지 빼앗기는 처절한 상실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성경적 진리를 지켜오던 사람들도 WCC안에서 비성경적 비진리에 계속 접촉하다가 보면 성경적 진리에 대한 예리한 감각이 사라지고, 비성경적 비진리에 대한 예리한 항의의식도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교회는 결국 성경적 진리를 지키지 못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 교회들은 점차 약화될 것이다.
WCC 제10차 부산 총회를 두고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인가?
미국의 남침례교단과 같이 WCC에 가입하지 않은 교단들, 세계개혁주의협회, 세계복음주의연맹 등과 주님의 ‘거룩한 연합’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폭넓은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WCC의 신학에 반대하는 교회들 및 교단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동시에 목회자들과 교인들에게 WCC가 어떤 단체이며, 어떤 신학을 가지고 있는지를 널리 알리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이것은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볼 때 WCC에 반대하는 교단들이나 지도자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또한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성경적 진리를 사랑하고 지키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WCC에 가입한 교단들이나 교인들, WCC에 가입해서 그 신학을 바로 잡아야 하고 WCC를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매도하는 것은 잘못이다. 우리가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향해서 총을 겨누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될 일이다. 우리가 WCC의 신학은 비판하고 WCC에 가입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시각과 의도를 가지고 WCC와 관련을 맺고 있거나 맥고자 하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WCC의 신학에 반대하고 WCC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기독교인들이 아닌 일반인들 앞에서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걸핏하면 싸운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WCC 한국 총회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나가는 것은 불신자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는 것이고, 전도의 일을 막는 것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진리를 지키면서 동시에 진리를 전하는 길을 막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해야 한다. 가뜩이나 공신력이 떨어진 기독교가 2013년 WCC 부산 총회로 인해 불신자들과 안티 기독교인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유일한 구원자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거룩한 연합’의 정신에 따라, 우리는 기독교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세상이 보게 해야 한다. 세상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닮은 예수님의 제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리할 것이 있다. 우리는 WCC의 관심사가 제1기에는 복음, 제2기에는 세상, 제3기에는 문화/종교로 확대되는 것을 보았다. 교회가 복음으로 세상과 문화/종교를 변화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의도이다. 그것은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세상으로부터 차단된 교회나 문화/종교에 무관심한 교회는 교회다운 교회가 아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문화/종교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어디까지나 복음을 통해서이다. 복음을 떠나서, 혹은 복음을 변질시키거나 약화시켜서 세상과 문화/종교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하는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 없이 세상과 문화/종교를 변화시키겠다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복음으로 세상과 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빛과 소금의 기능이다. 우리는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이라는 정체성을 약화시키거나 제거하면서 세상과 문화를 변화시키겠다는 WCC식 우를 범하지 말고 복음으로 세상과 문화(종교)를 변화시키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둘째날에는 총신대 총장인 정일웅 박사와 송태근 목사(강남교회), 민호기 목사 등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예배 현실과 찬양사역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서창원 목사(개혁주의설교연구원장, 삼양교회)와 박건 목사(예전교회)가 미국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의 신학 사상을 비판했는데,
서창원 목사는 릭 워렌 목사가 "성경을 왜곡한다"는 것과, "청중들이 들어야 할 것이 아니라, 듣고 싶은 것만을 전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출처[유니온뉴스] http://www.cun.or.kr/news/articleView.html?idxno=1077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장 서정배 목사)산하 총회신학부(부장 손복익 목사) 주관으로 제1회 한국개혁주의 신학대회가 지난 7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제94회 총회가 신학부에 위임한 “찬양사역과 워십댄스 문제”와 서정배 총회장이 의뢰한 “릭 워렌에 대한 신학 문제”에 대한 평가요청에 대한 문제를 총회에 보고하기 전에 신학세미나 형식으로 토론하고 연구하기 위한 모임으로, “찬양사역과 워십댄스 문제”, “릭 워렌에 대한 신학 문제”와 함께 세계교회협의회(WCC; World Council of Churches)의 신학적인 문제, 즉 “에큐메니칼운동에 대한 입장”에 대한 신학적 입장의 합의점을 찾고자 했다.
이번 행사 첫째날은 신학부장 손복익 목사의 사회로 1부 예배를 드리고, 서정배 총회장이 설교에서 “신학부에 릭 워렌의 신학에 대한 본 교단의 신학적 입장을 밝혀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잘 준비되고 있는 것을 감사한다”며, 말씀을 증거했다.
이미 미국, 한국 등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릭 워렌 목사가 비신자 전도를 위해 고안한 '구도자 예배'는 한국에서 소위 '열린 예배'라는 열풍을 일으켰고, 지난 2003년 발간된 "목적이 이끄는 삶"은 수년간 베스트셀러에 이르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여러 대형 집회에서 "영상 축사"형태로 얼굴을 내비치는 "스타 목사"로 자리잡고 있는 릭 워렌의 신학 사상과 가르침을 경계해야 한다며, 얼마전 서정배 총회장은 교단지인 기독신문에 글을 게재하여 그를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특히, 둘째날에 "릭 워렌 목사의 신학과 목회의 문제점 연구"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한 서창원 목사는, "릭 워렌 목사가 제시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를 가장한 세상의 지혜에 불과한 것"이라며, 그의 책 "목적이 이끄는 삶"은 기독교 진리를 대변하는 책이 아니라, 기독교의 본질을 왜곡하는 책이며, 배도의 길을 가도록 권장하는 책"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첫째날에는 1부 예배에 이어 ▲“WCC 신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권성수 교수의 기조연설과 ▲[발제1] “WCC 신학변천 개관”에 관한 서철원 박사가, ▲[발제2] “WCC 에큐메니칼 신학 비판”에 관해 문병호 박사가, ▲[발제3] “개혁주의 역사신학과 WCC”에 관해 심창섭 박사가, ▲[박제4] “평신도용 WCC 비판교육을 위한 목회적 방안”에 관하 정준모 박사가 발표했다.
둘째날에는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찬양사역과 예배형식”에 관한 정일웅 총장이,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찬양사역과 예배형식”에 관해 송태근 목사가,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찬양사역과 위십댄스 1”에 관해 민호기 교수가,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찬양사역과 워십댄스 2”에 관해 하재송 교수가, ▲“릭 워렌의 신학연구1”에 관해 서창원 목사가, ▲“릭 워렌의 신학연구2”에 관해 박건 목사가 발표했다. 논찬자로 황봉환 교수, 김광열 교수가 맡았다.
권성수 교수의 "WCC 신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3년 부산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World Council of Churches) 제10차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앞두고 한국교계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CC 총회는 기독교 올림픽이라 한국과 한국교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다.”
“WCC 총회는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의 일치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WCC 총회가 북한의 인권문제 해결과 남북통일에 기여할 것이다.”
“WCC 총회는 신학적으로 문제가 많다,”
“WCC 총회는 신학의 변질을 부채질할 것이다.”
“WCC 총회는 한국교회의 분열의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교단 목회자와 신학자 대다수가 WCC의 신학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우리 교단이 WCC에 가입하는 것도 대다수가 반대한다. WCC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도 대다수가 반대한다.
그러나 이러한 목소리도 들린다.
“WCC 때문에 기독교의 갈등과 분쟁의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WCC의 신학에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WCC에 가입해서 정통신학으로 영향을 주면 안되는가?”
“WCC가 문제가 있는 단체라 하더라도 WCC를 이용하는 길도 있지 않는가?
WCC는 본래 세계교회가 선교와 봉사와 갱신을 위해서 연합하자는 운동인데 WCC를 앞두고 한국교회 안에 갈등과 분쟁이 일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컬하다. 바르게만 한다면 선교와 봉사와 갱신을 위해서 연합하는 것을 싫어하는 교회나 기독교인이 있을까?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에서 “하나되게 하소서”(요17:11)라고 기도함과 동시에 “거룩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셨다(요 17:17). 예수님은 “거룩한 연합”을 추구했다. 이 거룩한 연합이라는 관점에서 WCC를 평가해야 한다.
WCC 홈페이지를 보면, WCC의 정체성을 알 수 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성경에 따라 하나님과 구원자로 고백하고, 따라서 성부 성자 성령 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의 소명을 이루고자 하는 교회들의 교제이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배와 공동생활을 통해서 표현된, 하나의 신앙과 하나의 성찬교제 안에서 가시적 연합(visible unity)에로 가는 교회들의 공동체이다. 그것은 예수님이 그분의 추종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대로 ‘세상이 믿도록 하기 위해서’ 이 연합을 향해 전진하고자 하는 것이다(요 17:21).”
WCC가 위에서 밝힌 것만 보면, WCC 신학에 문제가 있다고 할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성경에 근거해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구원자로 본다면 WCC를 누가 문제삼겠는가?
나는 <에큐메니칼 운동>과 WCC 홈페이지의 글들을 읽으면서 있는 모습 그대로 드러내 놓고 논의하고 교회의 ‘거룩성’면에서 ‘아니다’고 할 것은 ‘아니다’라고 하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나’를 기도하신 예수님은 동시에 “그들을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고 기도하셨다(요 17:17). 예수님이 기도하신 ‘연합’은 하나님의 말씀진리에 따라 ‘거룩’을 추구하는 ‘하나’이다.
예수님은 우리 기독인들을 어두운 세상의 빛, 부패한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셨다(마 5:13-16). 어두움을 ‘빛이 아닌 어두움’이라고 하고 어두움을 몰아내는 빛이 거룩이다. 부정부패를 ‘정의가 아닌 부정부패’라고 하고 부정부패를 몰아내는 것이 거룩이다. 따라서 WCC는 하나님의 말씀 진리에 따라 ‘아니다’하는 것이 거의 없었다. 다양한 견해들이 토론도 하고 논쟁도 하고 격론도 하지만, 결국은 ‘다 덮어서 하나’라고 하는 ‘태생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온갖 잡다한 문제들과 시각들, 하나님의 말씀 진리에 어긋나는 것들을 눈으로 덮어놓고 ‘천지가 다 하얗다’고 하는 것과 같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WCC의 신학에 문제가 없는가?
WCC의 신학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그냥 덮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 진리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손상한 문제가 있다. ‘거룩한 연합’이라는 예수님의 대제사장 기도 관점에서 볼 때 WCC는 ‘거룩’을 상실한 ‘연합’의 문제를 드러냈다. ‘연합’을 강조하면서 결국 ‘거룩한 기독교의 정체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WCC에 들어가서 그 신학을 바르게 잡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없는가?
WCC안에도 성경 진리에 근고한 바른신학을 주장하고 따르는 회원들과 회원교회들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런 회원들이나 회원교회들이 기독교의 정체성을 위해하는 입장에 대해서 뚜렷한 소리를 발하지 못했거나, 항변을 해도 WCC는 그 태생적 다양성과 연합성 때문에 어떠한 제재조치도 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WCC라는 군함은 일부 항변자들의 소형 보트는 그냥 무시하고 유유히 항해하고 있다. WCC안에 들어가서 그 신학을 올바른 방향으로 고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WCC 안에 들어가서 WCC를 이용하면 어떤가?
성경진리를 사랑해 왔던 교인들이 진리의 최후의 보루까지 빼앗기는 처절한 상실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성경적 진리를 지켜오던 사람들도 WCC안에서 비성경적 비진리에 계속 접촉하다가 보면 성경적 진리에 대한 예리한 감각이 사라지고, 비성경적 비진리에 대한 예리한 항의의식도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교회는 결국 성경적 진리를 지키지 못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 교회들은 점차 약화될 것이다.
WCC 제10차 부산 총회를 두고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인가?
미국의 남침례교단과 같이 WCC에 가입하지 않은 교단들, 세계개혁주의협회, 세계복음주의연맹 등과 주님의 ‘거룩한 연합’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폭넓은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WCC의 신학에 반대하는 교회들 및 교단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동시에 목회자들과 교인들에게 WCC가 어떤 단체이며, 어떤 신학을 가지고 있는지를 널리 알리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이것은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볼 때 WCC에 반대하는 교단들이나 지도자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또한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성경적 진리를 사랑하고 지키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WCC에 가입한 교단들이나 교인들, WCC에 가입해서 그 신학을 바로 잡아야 하고 WCC를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매도하는 것은 잘못이다. 우리가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향해서 총을 겨누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될 일이다. 우리가 WCC의 신학은 비판하고 WCC에 가입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시각과 의도를 가지고 WCC와 관련을 맺고 있거나 맥고자 하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WCC의 신학에 반대하고 WCC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기독교인들이 아닌 일반인들 앞에서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걸핏하면 싸운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WCC 한국 총회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나가는 것은 불신자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는 것이고, 전도의 일을 막는 것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진리를 지키면서 동시에 진리를 전하는 길을 막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해야 한다. 가뜩이나 공신력이 떨어진 기독교가 2013년 WCC 부산 총회로 인해 불신자들과 안티 기독교인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유일한 구원자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거룩한 연합’의 정신에 따라, 우리는 기독교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세상이 보게 해야 한다. 세상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닮은 예수님의 제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리할 것이 있다. 우리는 WCC의 관심사가 제1기에는 복음, 제2기에는 세상, 제3기에는 문화/종교로 확대되는 것을 보았다. 교회가 복음으로 세상과 문화/종교를 변화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의도이다. 그것은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세상으로부터 차단된 교회나 문화/종교에 무관심한 교회는 교회다운 교회가 아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문화/종교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어디까지나 복음을 통해서이다. 복음을 떠나서, 혹은 복음을 변질시키거나 약화시켜서 세상과 문화/종교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하는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 없이 세상과 문화/종교를 변화시키겠다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복음으로 세상과 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빛과 소금의 기능이다. 우리는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이라는 정체성을 약화시키거나 제거하면서 세상과 문화를 변화시키겠다는 WCC식 우를 범하지 말고 복음으로 세상과 문화(종교)를 변화시키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둘째날에는 총신대 총장인 정일웅 박사와 송태근 목사(강남교회), 민호기 목사 등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예배 현실과 찬양사역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서창원 목사(개혁주의설교연구원장, 삼양교회)와 박건 목사(예전교회)가 미국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의 신학 사상을 비판했는데,
서창원 목사는 릭 워렌 목사가 "성경을 왜곡한다"는 것과, "청중들이 들어야 할 것이 아니라, 듣고 싶은 것만을 전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출처[유니온뉴스] http://www.cun.or.kr/news/articleView.html?idxno=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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