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인평화회의, 종교 간 이해와 대화 위한 강좌 개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종교 간 이해와 대화 위한 강좌 개최
자료출처 http://blog.daum.net/kkho1105/3631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주최하고 전북종교인협의회와 종교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웃종교이해강좌 ‘아, 그런 뜻이었구나, 상징으로 본 이웃종교’가 지난 10월 28부터 시작됐다. 이번 강좌는 11월 25일까지 1달 일정이며 기독교․이슬람․불교․원불교 등 각 종단의 교수와 관계자들이 각 정교 고유의 상징인 십자가․초승달․연꽃 등을 주제로 상호 종교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 인근 어울림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이웃종교이해강좌는 박태식(신약성서학․성공회 신부)․박현도(이슬람학․이화여대 강사)․원영상(불교학․동국대 연구교수)․이찬수(종교학․종교문화연구원장)․최준식(종교학․이화여대 교수)가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국내의 종교편향시비를 불식시키고 종교간 대화의 장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다.
한국의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는 지난 20여 년 간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교들이 서로의 신앙을 존중하며 공동의 선, 특히 평화를 지향하며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왔다. 가장 상징적이며 핵심적인 사업을 ‘이웃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으로 설정해 활동했다. KCRP는 단순히 종단 간 서로 다른 신앙과 세계관·가치관들을 배우고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서 모든 종교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평화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태식 신부는 10월 28일 '십자가와 그리스도교'라는 제목으로 강좌일정의 첫 문을 열었다. 박 신부는 강좌를 통해 역사속의 예수를 설명하면서 당시예수의 출현과 제도권 종교인들 간의 갈등 그리고 이어지는 예수의 수난과 빌라도 법정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쉽게 풀어갔다. 박 신부는 십자가 사건에 특히 주안점을 두고 예수의 십자가 죽음은 '대속죄의 죽음'으로 규정된다며 ‘용서’, ‘속죄’, ‘구원’, ‘새 계약’과 같은 개념들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신부는 50여 가지가 넘는 십자가 문양을 보여주면서 십자가에는 ‘하느님의 위대한 사랑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박 신부는 “예수에게서 시작된 그리스도교는 2000년 동안이나 지속되었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세계 종교로 자리 잡았지만 잘못된 길을 걸어왔다”고 역사적 사실을 지적했다. 노예 제도와 여성 권리 탄압, 식민지 박해에 일익을 담당한 것, 유대인 학살에 동조한 일 등그리스도교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잘못을 저질러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인류에게 선사한 예수가 바로 그리스도교의 핵심 사상”이라고 설명했다.
박 신부는 “기독교의 상징인 십자가는 희생을 통한 구원을 의미하며 이 구원은 특정 지역의 민족이나 국민에게 국한 되는 것이 아닌 전 세계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이번 강좌를 통해 각 종교의 상징과 그 의미를 이해함으로써 서로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11월 6일에는 '초승달과 이슬람'이라는 주제로 박현도(이슬람학, 이화여대 강사) 교수가 강의한다. 박 교수는 초승달과 별 문양으로 상징되는 이슬람의 기원과 현대인들이 초승달과 별을 무슬림과 연관시켜 생각하게 된 동기 등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한국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종교백화점이요, 종교간 분쟁이 없는 나라라고 침이 마르도록 자랑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나라 종교계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면서 “특히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노동일에 종사하는 무슬림 이주노동자들을 보는 눈이 차가운 현실이 안타깝다. 또 이슬람 선교를 지향하는 일부 그리스도교계 목회자들이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지식을 인터넷이나 대중 매체를 통해 유포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강좌를 통해 좀 더 열린 마음과 신앙으로 무슬림을 이해하고 그 문화를 존중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종교간 대화와 이해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11월 11일 ‘연꽃과 불교’를 주제로 원영상 교수가 11월 18일에는 ‘일원상과 원불교’ 주제로 이찬수 원장이, 11월 25일 ‘깃발과 무교’를 주제로 최준식 교수가 강의한다.
전주 어울림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이웃종교이해강좌는 최근 종교 갈등의 사례가 빈번해진 현 상황을 볼 때 그 의미가 작지 않다. 김광준 KCRP사무총장은 “이번 강좌는 각기 다른 종교의 상징과 의미,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잘 감당해 줄 것이고 더 나아가 종교 간의 연대와 협력, 일치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 믿음을 변호하거나 논쟁하기보다 듣고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종교인들의 근본 태도다. 이럴 때 소통과 협력도 가능해 지는 것”이라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북종교인협의회 회장 남궁단 교무는 “그동안 종교들이 선을 행하는 밝은 면이 있었던 반면 반목과 대립으로 인한 암울한 역사도 있었다"면서 "현재 한국사회도 종교 편향 시비가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종교의 퇴색하고 있는데,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27부터 29일까지 전북의 종교유적지대화순례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 이번 이웃종교이해강좌는 국내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미 전북지역의 기독교는 물론 불교, 천주교 등 종교 관계자들도 관심 있게 이번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좌는 종교인들의 대화와 상호이해를 강조한 만큼 종교편향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http://blog.daum.net/kkho1105/3631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주최하고 전북종교인협의회와 종교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웃종교이해강좌 ‘아, 그런 뜻이었구나, 상징으로 본 이웃종교’가 지난 10월 28부터 시작됐다. 이번 강좌는 11월 25일까지 1달 일정이며 기독교․이슬람․불교․원불교 등 각 종단의 교수와 관계자들이 각 정교 고유의 상징인 십자가․초승달․연꽃 등을 주제로 상호 종교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 인근 어울림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이웃종교이해강좌는 박태식(신약성서학․성공회 신부)․박현도(이슬람학․이화여대 강사)․원영상(불교학․동국대 연구교수)․이찬수(종교학․종교문화연구원장)․최준식(종교학․이화여대 교수)가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국내의 종교편향시비를 불식시키고 종교간 대화의 장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다.
한국의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는 지난 20여 년 간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교들이 서로의 신앙을 존중하며 공동의 선, 특히 평화를 지향하며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왔다. 가장 상징적이며 핵심적인 사업을 ‘이웃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으로 설정해 활동했다. KCRP는 단순히 종단 간 서로 다른 신앙과 세계관·가치관들을 배우고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서 모든 종교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평화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태식 신부는 10월 28일 '십자가와 그리스도교'라는 제목으로 강좌일정의 첫 문을 열었다. 박 신부는 강좌를 통해 역사속의 예수를 설명하면서 당시예수의 출현과 제도권 종교인들 간의 갈등 그리고 이어지는 예수의 수난과 빌라도 법정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쉽게 풀어갔다. 박 신부는 십자가 사건에 특히 주안점을 두고 예수의 십자가 죽음은 '대속죄의 죽음'으로 규정된다며 ‘용서’, ‘속죄’, ‘구원’, ‘새 계약’과 같은 개념들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신부는 50여 가지가 넘는 십자가 문양을 보여주면서 십자가에는 ‘하느님의 위대한 사랑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박 신부는 “예수에게서 시작된 그리스도교는 2000년 동안이나 지속되었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세계 종교로 자리 잡았지만 잘못된 길을 걸어왔다”고 역사적 사실을 지적했다. 노예 제도와 여성 권리 탄압, 식민지 박해에 일익을 담당한 것, 유대인 학살에 동조한 일 등그리스도교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잘못을 저질러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인류에게 선사한 예수가 바로 그리스도교의 핵심 사상”이라고 설명했다.
박 신부는 “기독교의 상징인 십자가는 희생을 통한 구원을 의미하며 이 구원은 특정 지역의 민족이나 국민에게 국한 되는 것이 아닌 전 세계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이번 강좌를 통해 각 종교의 상징과 그 의미를 이해함으로써 서로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11월 6일에는 '초승달과 이슬람'이라는 주제로 박현도(이슬람학, 이화여대 강사) 교수가 강의한다. 박 교수는 초승달과 별 문양으로 상징되는 이슬람의 기원과 현대인들이 초승달과 별을 무슬림과 연관시켜 생각하게 된 동기 등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한국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종교백화점이요, 종교간 분쟁이 없는 나라라고 침이 마르도록 자랑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나라 종교계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면서 “특히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노동일에 종사하는 무슬림 이주노동자들을 보는 눈이 차가운 현실이 안타깝다. 또 이슬람 선교를 지향하는 일부 그리스도교계 목회자들이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지식을 인터넷이나 대중 매체를 통해 유포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강좌를 통해 좀 더 열린 마음과 신앙으로 무슬림을 이해하고 그 문화를 존중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종교간 대화와 이해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11월 11일 ‘연꽃과 불교’를 주제로 원영상 교수가 11월 18일에는 ‘일원상과 원불교’ 주제로 이찬수 원장이, 11월 25일 ‘깃발과 무교’를 주제로 최준식 교수가 강의한다.
전주 어울림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이웃종교이해강좌는 최근 종교 갈등의 사례가 빈번해진 현 상황을 볼 때 그 의미가 작지 않다. 김광준 KCRP사무총장은 “이번 강좌는 각기 다른 종교의 상징과 의미,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잘 감당해 줄 것이고 더 나아가 종교 간의 연대와 협력, 일치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 믿음을 변호하거나 논쟁하기보다 듣고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종교인들의 근본 태도다. 이럴 때 소통과 협력도 가능해 지는 것”이라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북종교인협의회 회장 남궁단 교무는 “그동안 종교들이 선을 행하는 밝은 면이 있었던 반면 반목과 대립으로 인한 암울한 역사도 있었다"면서 "현재 한국사회도 종교 편향 시비가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종교의 퇴색하고 있는데,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27부터 29일까지 전북의 종교유적지대화순례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 이번 이웃종교이해강좌는 국내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미 전북지역의 기독교는 물론 불교, 천주교 등 종교 관계자들도 관심 있게 이번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좌는 종교인들의 대화와 상호이해를 강조한 만큼 종교편향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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