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홍 목사의 성경적 상담 연구소 RBD COUNSELING INSTITUTE
멘탈리티의 핵심 키워드 : 신성한 내면아이, 구상화, 의미와 통일성, 도약~
목록
주의해야할운동

독일 신학에 관한 답변

독일 신학에 관한 답변
1.현재의 독일의 신학은 어떻습니까? (문제있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요 게다가 독일 튀빙겐 대학에서 학위를 따신 3분의 태도가 너무너무 비슷해서 놀라웠습니다...저번에 WCC 와 에큐메니컬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노골적으로 종교 다원주의의 형태를 취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사상이 너무 많이 엿보이던 찰나에 이번 사건이 터져서요.. 복음을 선명하게 말하지 않는 태도,'은근한 혼합' 역시 참으로 불쾌합니다 게다가 노골적인 현 정권의 비판과 촛불집회 옹호 발언을 강하게 하더군요)
 
=====================================================================================================================
 
답변 드립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하자면, 그동안 신학 과정을 거치면서 유독히 제 주변에 독일에서 신학 공부를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의 절친한 친구 하나는 얼마전까지 독일에서 신학 공부를 하다가,
지금은 화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 있는 독일 출신들(독일에서 신학 공부를 한 분들)은 하나같이 개혁 신학에 특심한 관심을 가진 분들입니다.
 그 분들을 통해 독일 개혁신학을 이해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받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독일의 개혁주의는 루터의 종교개혁의 선에 닿아 있기는 하지만,
현재는 이 전통마저 매우 미약하다는 것이 그 분들의 한결같은 전언입니다.
개혁신학에 관한 자료는 풍부하지만 개혁신앙을 지키기에는 너무 힘든 곳이 독일 신학교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지요.
 
17세기 유럽 대륙의 합리주의의 영향을 받은 독일 신학은 종교개혁의 흐름에서 저만치 이탈하기 시작합니다.
17, 18세기의 독일 신학은 이성적, 관념적 철학 사상에 지배를 받게 됩니다.
특히 칸트(Kant)와 헤겔(Hegel)의 영향으로 진리에 대한 이성 비판이 제기되고,
계시를 도덕적 종교를 위한 가치로 여기는 풍토가 생겨났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19세기 들어 성경의 절대적 계시성에 대한 본격적인 해체 작업이 감행됩니다.
성경의 역사적, 비평적 연구 방법이 독일 신학의 흐름을 주도하게 됩니다. 
일명 종교사학파(宗敎史學派)라고 하는데, 이들은 성경을 절대적 계시로 보지 않고
 철학과 종교와 문화와 역사의 상관성 속에서 현대인에 맞게 성경의 실존적 의미를 재구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이 운동을 이끌었던 사람들이 당시 독일 튀빙겐 신학교의 교수들이었습니다.
 후대에 이들의 학문적 공로를 인정하여 튀빙겐 학파라(Tübingen Schule)고 부릅니다.
 
그런데 정작 이들의 신학 전제는 종교개혁자들이 이해하던 고전적인 성경 이해와는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이들은 루터와 칼빈의 성경 해석 방식을 전면 거부하였습니다.
 이들에게 성경은 원시그리스도교의 고대 문헌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관심은 구약의 고대 신화적 요소을 제거하고
예수님의 말씀(4복음서 중심으로)과 사도들의 기록물 중에 상호 모순된 부분을 찾아내어
성경의 유일성을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19세기 중반에는 이들의 주장은 독일 신학계의 지배적인 학설로 자리잡게 됩니다. 
 
이러한 신학적 배경 가운데 오늘 독일 신학을 주도하는 신학자들
(예를 들어, 바우르(Baurus), 스트라우스(Struth), 리츨(Ritschl), 로체(Lotze), 궁켈(Gunkel), 바이스(Weiss),
트뢸치(Troeltsch), 하르낙(Harnach),바르트(Barth), 부르너(Brunner), 불트만(Bultmann),
틸리히(Tillich), 몰트만(Moltmann) 등등)이 배출되었습니다.
 이들은 신학적 관점과 해석적 방식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자유주의 신학 진영에서는 영웅처럼 받들여지는 인물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분명한 점 하나는 독일 신학 뿐만 아니라 세계 신학계에 이들이 끼친 영향은 상상하기 힘들 만큼 지대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전통적인 개혁주의 신학 노선과 만날 수 없는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독일 현대 신학의 전반적인 경향이라고 할 때,
님을 당황하게 만든 그 교수들도 반종교개혁적 신학의 우산 아래 머물고 있는 분들이 아니겠는가 판단하게 됩니다.
아무튼 독일 신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근세 이후의 독일 철학과 현대 신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요청됩니다.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향후 관련 서적을 통해 채워가시기 바랍니다
[출처] 독일 신학에 관한 답변 (캘거리 개혁신앙연구회(CKRIRF)) |작성자 주나그네
http://cafe.naver.com/calgaryreformed.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634

이 글 공유하기

독자 의견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