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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에 대한 구속사적 고찰(3)

방언에 대한 구속사적 고찰(3) by  이천우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2장에서 14장에 걸쳐 장황하게 성령과 성령의 은사에 관하여 다룬 것은 고린도교회 내에 성령의 은사에 관해 오해하고 은사를 잘못 사용함으로써 교회를 어지럽히는 은사주의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령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사를 개인적 은사로 취급했으며, 그래서 은사를 개인 능력화 시켰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지체 개념에 의해 은사를 이해시키려 했습니다. 여러 지체가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지체는 모두가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지체들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몸인 교회를 이루는 직분, 곧 은사를 주셨다고 하였습니다. 이때 모두가 다 사도가 될 수 없습니다. 모두 성도 전부에게 선지자, 교사, 능력, 병 고치는 은사, 방언의 은사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은사만을 특별히 고집하여 받고자 하는 그런 성격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에서는 은사주의자가 세력을 형성해 가고 있었습니다. 은사제일주의자가 생긴 것입니다. 여기서 은사 우월주의자도 생겼습니다. 은사 중에서도 특히 어떤 은사를 강조하고 행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방언 은사는 고린도교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4장을 보면 그 당시에 방언이 고린도교회를 어지럽힌 원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방언 은사가 그 은사를 주신 성령님의 은혜를 좇아 행하여지지 않고 개인의 의, 자랑을 드러내는데 사용이 된 것입니다. 이를 인하여 교회에 덕을 끼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고린도교회 성도들 중에는 방언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자연히 고린도교회는 분쟁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바울은 이 문제를 바로 잡아 해결하기 위하여 방언 은사에 대한 교회의 처신을 가르쳤습니다. 방언의 은사는 하나님의 영, 곧 성령님께서 베푸시는 은사로써 방언 말하는 것을 금지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방언을 말하는 자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방언으로 기도하며 찬송하며 감사하면 그 사람이 영으로는 기도하고 찬송하고 감사는 말을 하더라도 무슨 말을 하는지조차 자신도 모르니 무슨 유익이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알아듣지 못하니 무슨 유익이 있느냐?, 그러니 방언을 말할 때는 알아들을 수 있는 말도 같이 하는 것이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위해서 방언으로 일만 마디의 말을 하는 것보다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다섯 마디를 하는 편이 유익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예언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들이 듣고 자기가 죄인인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하나님을 경배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종합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각각의 은사를 주셨으며, 이 모든 것은 교회 전체에 유익을 가져와야 하고 주 안에서 함께 신앙이 성장하는데 유익해야만 한다고 하면서 방언을 말하는 사람은 교회의 질서를 염두에 두어 통역이 같이 병행해야 할 것이며, 만일 통역하는 사람이 없으면 소리 내어 방언하지 말고 혼자서 조용히 하나님과만 말하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서 방언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셔서 행해지는 것으로 금할 수 없으나, 방언을 말하는 사람은 방언을 말함으로써 교회에 유익을 끼치는 일이 되지 못할 때는 결코 방언의 은사가 행해질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예언의 은사가 더 낫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앞 뒤 안 가리고 방언을 말하는 것은 고린도교회 내에 은사가 행해진 그 당시에도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모든 은사는 성령님께서 주신 것으로서 질서대로 적절하게 행해져서 그리스도의 교회를 온전히 만들어 가는 선한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게 하기 위해서 각 사람에게 은사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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