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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포스터 ‘레노바레 국제콘퍼런스’서 강의

리처드 포스터 목사
10월14일 영락교회서 개막 ‘레노바레 국제콘퍼런스’서 강의  
 
세계적 영성운동가인 리처드 포스터(65) 목사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11일 서울 저동 영락교회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포스터 목사는 온화한 눈빛과 잔잔한 미소를 온 얼굴에 머금은 채 나타났다. 희끗희끗한 긴 머리를 뒤로 넘겨 묶은 것이 이색적이었다.
그는 14일부터 4일간 영락교회에서 열리는 '2007 레노바레 영성부흥 국제 콘퍼런스'의 주강사로 한국 성도들을 만난다. 레노바레(Renovare)는 라틴어로 '새롭게 하다, 회복하다'라는 뜻을 지닌 영성운동이다. 기자회견장에는 공동대회장인 이철신 영락교회 목사, 준비위원장인 조봉희 서울 지구촌교회 목사, 특강 강사 대표로 강준민 동양선교교회 목사도 참석했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바쁘고 분주한 표정 속에서 이들이 너무나 많은 아픔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음을 봤습니다. 이들에게 새로운 생명(영성)이 다시 들어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그는 숙소에서 기자회견장까지 오는 도중 행인들을 바라보며 묵상한 소감으로 영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나님이 특별하게 택하신 상황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소속된 단체와 모임 등 삶의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영성의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가 펼치는 레노바레의 가장 큰 특징은 균형감인데, 한국교회에 절실히 요구되는 덕목이기도 하다. 동석한 이철신 목사는 “그동안 부흥이 한국교회의 영적인 흐름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그 흐름을 내면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강준민 목사는 “부흥이 하나님의 방문하심이라면 영성은 하나님의 방문을 머물게 하는 것”이라며 부흥과 영성의 균형을 강조했다.
레노바레는 묵상·성결·카리스마·사회정의·복음전도·성육신 운동 등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나타난 6가지 영역(운동)에 관심을 기울인다. 포스터 목사는 “이들 6가지 운동은 때로 각각의 영역에서 지나치게 강조된 면이 많았지만, 레노바레는 이들 영역에 골고루 관심을 갖고(균형), 성도와 교회에 이 정보를 전달하며(지식), 서로를 격려하고 돌봄(격려와 책임)으로써 영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 콘퍼런스에는 포스터 목사 외에 달라스 윌라드(미국 남가주대 철학과) 박사와 이동원(지구촌교회) 오정현(사랑의교회)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지형은(성락성결교회) 이윤재(분당한신교회) 최일도(다일교회) 유기성(선한목자교회) 목사 등이 특강강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레노바레 사역이 강조한 6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말씀을 전한다. 주최측은 당초 참가 인원을 3000명 정도로 예상했으나 이날 현재 목회자 2500여명을 포함, 모두 6500명이 등록을 마쳐 영성에 대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목마름을 보여줬다. (2007. 10. 11. 국민일보 / 박재찬 기자)
누구인가
1942년생으로 미국 조지폭스 대학과 풀러 신학교를 졸업했다. 아주사 퍼시픽 대학교와 미시간의 스프링아버 대학의 영성신학 교수를 지냈다. 1989년부터 영성운동인 '레노바레'를 시작했다. 청교도와 퀘이커의 영향을 받은 그는 개인만의 영성 추구보다는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듯(시 42:7)' 성도간의 깊은 교제를 통한 영성을 강조한다. 지난 8월부터 본보 해외석학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의 저서는 국내 크리스천들에게도 익숙하다. '기도'(두란노)와 '영적훈련과 성장'(생명의 말씀사) '기독교 교양'(규장) '돈 섹스 권력'(두란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영적훈련과 성장'은 신학생들의 영성훈련 지침서로 읽히고 있으며, '기도'는 미국 기독 언론사인 크리스처너티 투데이가 선정한 역대 50대 기독교 고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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