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만이 하나님의 주권이 전적으로 실현되어야 할 거룩한 영역이다
- 하나님의 주권이 세속 국가를 포함한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과거 영국이나 화란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 교회가 국가에 대해 관여하고 참여한 것은 그 국가들이 소위 '기독교 국가' 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세속국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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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에 다닐 당시만 해도, SFC 활동을 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이땅위에' 라는 표어아래 운동했을 때는 하나님의 주권이 실현된다는 것이 온 세상이(불신 세상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 목표인양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온세상이 여호와를 아는 고백이 충만케 하는 것이 최고의 이상인양 여겼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지금의 제가 많은 대학생들에게 질문하고 있는 내용을 저 역시 질문받았다면 잘 대답하지 못했을 정도의 맹목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맹목성이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인데,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 조금 다르게 표현하자면, 어떤 지역이 혹은 어떤 나라가 복음화된다는 것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 라고 구체적으로 질문했을 때, 그것을 위해 목이 터져라 기도를 하면서도 정작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고 있다는 아주 해괴한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온 세상이 여호와의 주권을 인정하게 해 달라고 소망을 품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 말뜻이 무엇인가에 관하여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거나 개념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말 뜻은 무엇입니까?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여호와를 인정하게 해 달라는 뜻입니까? 단언하건대 그런 날은 오지 않습니다. 성경은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세상에 여전히 완악한 불신자들이 존재할 것이라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의 뜻은 불신자들이 여호와의 존재에 관하여는 인정하게 된다는 의미입니까? 이 역시 말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세속 통치자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듯이, 이들이 종교로서 기독교를 인정할 수는 있어도, 여호와를 고백할 수는 없습니다. 여호와를 고백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불신자가 아니고 신자이지요. 그럼 면에서 불신 세계에 여전히 살고 있으면서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인정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아니면 세상이 조금 더 살기 좋아지고 선하게 되기를 원한다는 말입니까? 이렇게 말하는 것을 사회복음이라고 합니다. 이는 ‘세상’과 ‘교회’를 구분하지 못하는 무지의 소치입니다. 오늘날 많은 정치인들이 이런 혼란을 가지고 말하면서 성경에 나타나 있는 교회인 이스라엘에게서 이루어진 일을 불신 국가 속에서 이루려고 합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한 다니엘이나 에스라를 보면서 이 불신 국가인 대한민국 속에서 그것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발상입니다. 이는 ‘세속국가’와 ‘교회’의 영역을 구분하지 못한 처사요, ‘믿음으로 행해지는 일’과 ‘겉으로 보기에 선한 일을 좇는 듯이 보이는 불신 세계의 일’을 구별하지 못하는 처사입니다.
‘복음화’라는 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복음화란 무엇입니까?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경주입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경주를 복음화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 경주를 복음화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경주에 있는 모든 사람이 다 예수를 믿게 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경주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도를 한번씩이라도 다 하게 되어 적어도 한번쯤은 예수를 듣게 하는 것입니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정열을 다 바쳐서 외치는 복음화라는 것 조차도 기실은 그 의미조차 그들에게 각인되어 있지 않은 용어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말의 뜻은 무엇입니까?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이라면 본 항의 내용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이 세속국가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하나님 나라” 즉, 교회 안에서입니다. 교회 밖, 즉 불신세계(바울은 이를 주로 ‘외인’이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비록 여전히 하나님의 통치 안에 있기는 하지만(온 우주가 그에게 속했으므로) 그것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실현시키시고, 성경의 진리들을 이루어가는 그런 공간은 아닙니다. 이에 관하여 우리는 분명한 의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 문제에 관하여 예전 카페의 글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제가 질문으로 만든 것이 있습니다. 질문의 내용을 잘 생각해 보시고, 이 항목의 의미를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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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나님의 주권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약간 더 선하게 되고 좀더 살기좋은 사회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사회가 선하게 된다고 해도 그리스도를 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불신자일 뿐이고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끊임없이 배역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복음을 전하는 일 외에는 불신세력을 거룩하게 할수있는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현대 개방적인 복음주의나 또는 종교다원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결국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 외에도 구원이 있는 것처럼 말해질 위험으로 가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왜 세상을 선하게 만들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다음 대답이 곤란해짐을 스스로 느끼실 것입니다.
세상에 하나님의 주권이 나타나야 합니까?
-> 네..당연하죠
그럼 그건 세상이 어떻게 되는 걸 말합니까?
-> 세상이 성경이 말하는 내용을 따라 고백하는 것을 말하지요
그리스도를 모두 믿고 불신자가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까?
-> 그건 아니지요 (이런 상황은 불가능합니다)
그럼 결국 믿음은 없으나 도덕적 또는 양심적 선을 따르게 되는 것이군요
-> (무언가 불일치를 느끼면서) 그렇죠
믿음이 없음에도 ‘성경이 말하는 내용을 따라 고백하는 일’이 가능합니까?
-> (대답하기가 곤란함을 느낀다) 아....그럴수는 없죠....
그리스도를 믿지 않음에도 외형적으로 선하게 행동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까?
->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신자가 되는 것만이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입니다.
그럼 세상을 선하게 만드는 것을 왜 하나님이 원하십니까?
-> .........
결국..대답은 둘중에 하나입니다. 세상이 선하게 되는 것이 복음의 일부가 되든지, 아니면 세상을 선하게 만드는 것이 교회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교회를 위해 소극적으로 그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전자라면 종교다원주의가 될 것이고, 후자라면 세상을 위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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