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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을 다시 생각하며..

찬송을 다시 생각하며

자료출처http://blog.naver.com/ikstudd/10013497172

 

연이은 수련회 강의 등으로 시간이 부족해 새 글을 이제야 올립니다. 강의 후 질문을 하신 분들께는 직접 이메일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또는 자주 받는 질문이나 함께 나눌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질문은 질문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질문자의 사생활과 인격을 보호하면서) 답변을 블로그 <QnA>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만난 성도님들로 부터 들은 이야기와, 또 함께 나눈 대화를 중심으로 우리 기독교의 찬양 문화의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먼저, 강의에 갔다가 만나 뵈었던 신앙이 신실하신 여집사님(중등부 교사)께로 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집사님이 실제 만났던 분입니다. 그는 불교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어렸을 적에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가정에 종교가 다를 수 없다는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안타깝게도 교회를 떠날 수 밖에 없었대요. 그 후 청년이 되어서는 가톨릭 성당에 다니게 되었답니다.(가톨릭은 우리 개신교와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는 게 아니고 불교 등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죠..) 그러던 어느 날, 어느 자리에 갔다가 가까이서 들려오는 귀에 익은 찬송가를 듣게 되었답니다. 그 순간 어릴적 다녔던 교회의 기억이 너무나 생생히 떠오르면서, “아 교회로 돌아가야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래요. 결국 교회에 나가기로 결심을 하고 기독교 서점에 성경과 찬송을 구입하러 왔는데, 그의 얼굴에 기쁨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이야기. 그 성도님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한 분이 ‘귀신’이 들렸대요. (성경을 보시면 귀신들림에 대해 나옵니다..) 어른이신데, 귀신이 들리면 그렇게 힘이 세어진다고 하지요. 귀신이 그 사람을 지배하고 제어하니까요. 진정시키려는 어른 집사님을 귀신 들린 분이 한손으로 들어 내치는데 공중으로 던져 버리더랍니다.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성도님들이 이분을 진정시키기 위해 함께 찬송을 불렀대요. 그런데.. 찬송가를 부르면 이분이 몸을 떨면서 진정되는 듯하다가도, CCM을 부를 때에는 오히려 CCM을 흥얼거리는 등 장단을 맞추더라는 겁니다.(그 사람 안에 들어가 있는 귀신이 CCM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한다는 얘기..)



찬송가의 능력이 정말 대단한 것이라는 거죠. 교회를 떠났던 사람을 교회로 인도하고, 귀신을 제어하고 제압하는 능력이 그 것입니다. 전 CCM을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영성이 충만한 찬양을 들으면 “마귀가 두려워 떨면서 도망을 가야하는데 과연 이 CCM을 듣고 그럴까?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기독교인들을 조롱하지는 않을까?” 물론 영성이 깃들어 있는 좋은 CCM도 적지 않지만, 단지 표피적인 감성만을 자극하는 듯한 CCM이 의외로 많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다른 집사님은 “사람이 절박한 상황에 빠져서 찬송을 부른다고 할 때 과연 그 사람이 CCM과 같은 ‘한가한 찬양’을 부를 것이냐”고 반문하셨습니다.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었습니다. 수평적 찬양, 수직적 찬양..이런 이야기들도 하지만, 수평적이건, 수직적이건 간에, 전 찬양은 은혜가 되어야 하고 우리에게 힘과 능력이 되고 나아가  주님의 군사로 부름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우리의 투지를 일깨워주는 ‘군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6년 5월에 발표된 통계청 인구조사에서 지난 10년간에 걸쳐 기독교인이 1.6% 감소하였다는 통계 자료가 발표되었죠. 기독교인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죠. 교회를 떠나간 기독교인 중에 상당수가 가톨릭으로 가셨는데, 그들이 신앙을 바꾼 중요한 이유가 “가톨릭은 조용하고 경건하여 마음이 끌린다”는 것이었답니다. 이들이 교회를 오해한 면이 대단히 큽니다. 그러나 전 이 자료를 접하면서 CCM 생각이 났습니다. 하나는, 한국 교회가 감소하는 청년과 청소년 신자들을 위해 CCM을 적극 도입하여 교회의 찬양문화를 바꾼 것이 교회를 성장시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의 영성을 약화시켜 교세를 떨어뜨린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고, 또 하나는 드럼과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 기타를 동원하여 세상 음악을 그대로 흉내내고 있는 CCM이 실제 교회를 소란스럽게 하고 분위기를 해침으로써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키워낸 점이 있지 않은가 하는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교회 중등부 찬양대 대장을 맡고 있는 한 자매님이 예배 시간에 찬송가를 다 빼버리고 CCM만을 부르도록 하는 교회의 분위기 변화에 큰 우려를 가지고 상담을 청해온 적이 있습니다. 요사이 한국 교회의 중고등부와 청년 대학부의 공식 예배에서 CCM 사용이 현격히 증가하고 찬송가가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와 위기의식이 적지 않습니다. 또 요사이는 많은 교회 다니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이른바 ‘CCM 찬양 사역’을 비전으로 품고 준비하는 것을 보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보다 신중한 논의와 세심한 지도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끝으로 제가 매우 좋아하는 찬송과 이 찬송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찬송가 36장 < 주 예수 이름 높이어>입니다. - 인도의 초대 선교사 스코트가 어느 날 인도의 한 지역을 여행하다가 한 무리의 원주민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그들은 활을 겨냥하고 살기등등한 기세로 스코트에게 달려들었다. 이 때 스코트는 침착하게 가방에서 바이올린을 꺼낸 후, 조용히  이 곡을 연주하면서 찬송을 불렀다. 이 찬송이 흐르자, 놀랍게도 원주민들이 활을 내려놓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하였다고 한다.-



“ 주 예수 이름 높이어 다 찬양하여라. 금 면류관을 드려서 만유의 주 찬양. 금 면류관을 드려서 만유의 주 찬양 ” (1절)



얼마다 단순한 멜로디이고 가사인지요. 이 노래 가사는 신약성경 요한계시록 19장 12, 16절을 배경으로 한 것입니다. 이 찬송의 능력은 바로 '말씀의 능력'에 잇대어 있는 것이지요.



제가 CCM에 대해서 쓴 글을 아래에 연속해서 실어 놓았습니다. 관심있는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번부터 차례대로 읽어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럼..



주님 안에서,



2007.1.27  등대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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