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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마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자료출처http://blog.naver.com/ikstudd/10040262866
 
최근 강의 후 몇 분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 중 한국교회의 찬양문화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한 두 분의 이야기가 여운을 남긴다. 그분들은 일렉트릭 기타, 드럼, 베이스 기타로 무장한 교회 찬양밴드의 사운드가 날로 소란스러워(?)지는 것과, 근래 말씀도 별로 없이 장시간 컨템포러리한(CCM류) 찬양만 계속하는 식의 찬양집회 등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분들은 나에게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로 이러한 우려를 표시하였는데, 아마도 그런 식의 찬양문화가 한국교회에서 대세를 이루어가는 분위기를 의식한 때문이었을 것이다. 감히 누가 큰 흐름을 타고 있는 작금의 한국교회 찬양문화에 대해 큰 소리로 비판을 할 수 있겠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그들의 우려에 공감을 한다. 근래 한국교회의 찬양문화는 점점 세상음악과 구분이 되지 않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과거에 비해 음악이 한층 세련된 것처럼 들리는 것은 사실이나 점점 찬양이 주는 은혜는 떨어지고 있다. 한국 교회가 너나 할 것없이 청소년과 젊은층을 고려해 컨템포러리한(대중음악 스타일) 찬양의 비중과 수위를 점점 더 높이고 있는 현실에서, 위의 두 분처럼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마음 속에 이에 대한 우려와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추측한다.



현재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주로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교회전반에서 거대한 세속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가 여과없이 세상의 가치와 풍조를 답습하여 세상과 별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만나는 사람마다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그럴 때마다 나는 세상음악을 여과없이 답습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찬양문화를 떠올린다. 한국 교회에서 컨템포러리한 찬양이, 찬양이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청소년과 청년 기독교인의 감소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실용주의적 발상으로 동원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보다는 인간의 비위를 맞추려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



미국 등에서 나온 CCM에 대한 비판적 자료에서 이러한 찬양문화를 사단의 ‘전략적 선택’으로 보는 시각이 종종 등장하는데, 나 역시 이러한 관점에 적잖이 생각이 끌린다. 사단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인가? 교회를 파괴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를 파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교회를 세속화하는 것이고, 교회를 세속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배와 찬양을 세속화하는 것일거라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의 “곡조있는 기도”이자 가장 “강력한 공격무기” 중 하나인 찬양을 세속화하여 무력화시키려는 마귀의 역사는 오늘도 분명히 존재한다.

 

마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진정한 복음과 신앙고백으로 만들어진 영감있는 찬양”이다. 지금 마귀가 이 고결한 찬양 속에 세상의 오락적 취향과 반기독교적 인본주의 세계관과 정서를 침투시켜 “물타기”를 열심히 시도하고 있을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2009.1.10 등대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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