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잉 워십' 논란, 어떻게 봐야 할까?
근래 '디제잉 워십'에 대한 자료로 참고하기 위해 퍼온 글입니다
http://www.christianstandard.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4'디제잉 워십' 논란, 어떻게 봐야 할까?‘IVF 전국리더대회' 개막식 EDM 공연 이후김지혜 기자 | forlost@naver.com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승인 2015.07.25“텐 나인 에잇 세븐 식스 … 아유 레디? 주님 사랑해요 온 맘과 정성 다해…”DJ 한진호 씨의 소리에 맞춰 청년들은 일제히 손을 들고 방방 뛰며 소리를 높였다. 화려한 색색 조명, 강렬한 전자음 비트가 맞물린 현장은 흡사 ‘클럽’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지난 14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IVF 전국리더대회’ 개막식의 한 장면이었다.이 상황을 담은 영상이 한 목사의 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활용한 소위 ‘디제잉 워십’이 과연 예배일 수 있느냐 아니냐에 대한 공론이 온라인에서 펼쳐지며 이목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예배의 본질이 하나님을 향해 있으면 아무런 문제 없다” “세상의 것과는 선을 그어야 한다” “어떻게 예배 장소를 클럽처럼 만들 수 있느냐”는 각색의 의견을 보였다.▲ 지난 14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IVF 전국리더대회’ 개막식에서 EDM 공연이 진행됐다.‘디제잉 워십’이 예배일까?음악 사역자와 관련 전문가, 목회자들도 디제잉 워십을 둘러싼 예배음악에 대해 다양한 입장을 표명했다.CCM 듀오 ‘좋은씨앗’ 출신의 이유정 교수(美 리버티대학교 예배학)는 “기독교인이 누릴 수 있는 음악을 단지 예배음악만으로 제한시키는 태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예술을 너무나 왜소하게 만드는 중세적 행태”라며 “오히려 교회는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영적인 분별력을 갖고 예술을 어떻게 지혜롭게 다뤄야 할지 고민하고 격려받을 수 있는 영적인 요람이 되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윤창 씨(크리스천 칼럼니스트)는 “이번에 논란이 된 디제잉 워십의 경우는 전자음향을 기반으로 크리스천 뮤직과 예배 음악까지 준비한 형태다. 다만 아직 회중이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일부에서 발생한 디제잉 워십을 싹이 트기도 전에 막을 필요는 없다”며 “좀 더 다양하고 창조적인 크리스천 뮤직, 워십 뮤직이 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반면에 반대 의견 및 신중론도 뒤따랐다. 개혁신학 블로그 ‘진짜배기’의 이정규 강도사는 포스트를 통해 “DJ 장비로 EDM을 사용하여 찬양을 인도하는 것은 우리가 누리는, 그리고 누릴 수 있는 궁극적 쾌락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옳지 않다”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두려움과 존경심으로 찬양하는 데 EDM이 등장한다면 경외의 기쁨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오 목사(더함공동체)는 SNS를 통해 “디제잉 워십이 음악의 비트, 소리의 높이, 크기 등으로 사람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고 이를 실제 대형 찬양집회에서 이용해 일종의 엑스터시를 조장한다는 주장이 있다”며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DJ 한진호 씨는 청어람 ARMC 인터뷰에서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 한 씨는 “나는 디제잉으로, EDM으로 예배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디제잉 워십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에 IVF에서 한 공연이 축제요, 공연으로 기획된 시간이었다 하더라도 나는 디제잉 예배인도자로서 찬양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드린 찬양을 하나님이 받으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디제잉 워십이나 EDM 음악은 교회 내에서 하나의 흐름으로만 존재하지 대세가 될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디제잉 워십은 회중찬양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보고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주최측인 IVF는 논란이 커지자 18일 성명을 내고 사과했다. IVF는 문화 선교나 예배 문화의 소개 차원에서 공연을 기획한 건 아니며,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랐으나 기획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불편한 감정을 느낀 분들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했다예배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디제잉 워십이 논란이 되면서 예배에 대한 정의와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자세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심용환 대표(깊은계단&5분인문학)는 한 매체의 기고문을 통해 “성경에 나온 일체의 예식을 거부하며 말씀만 의존하며 자기 정체성을 구사했던 개신교가 오순절 찬양 문화를 받아들인 이후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변질했는가?”라고 물으며 지금의 찬양 문화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심 대표는 “디제잉이 문제의 본질일 수 없다. 이번 논란을 두고 ‘교회 공동체가 진지하게 이 문제를 성찰할 것인가?’가 더 시급한 문제”라며 “과거 교회는 성장 전략을 위해 쉽사리 대중문화를 수용했는 데, 현재의 기독 청년들은 얼마만큼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찬양 문화를 대하고, 반성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일구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전했다.박현철 간사(청어람 ARMC)는 “음악의 장르나 형태가 문제라면, 종종 동영상으로 접하게 되는 아프리카 토속 음악을 사용한 예배나 광장에서 부채춤을 추고, 난타를 벌이는 기도회는 어떻게 봐야 하며 세속화가 문제라면 찬양 사역자들이 대중음악계에 진출하거나, 대중음악가들이 찬양음반을 내고, 예배사역에 뛰어드는 크로스오버는 어떻게 볼 것인가?”라고 물으며 이런 끊임없는 질문들 속에 이번 논란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EDM 때문에 교회가 흔들리고, 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가 변질되고, 예배가 타락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기회에 예배와 문화에 대한 고민이 잘 해결돼 건강한 예배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SNS를 통해 의견을 밝힌 배 모씨는 “노래가 좋고 악기 연주가 좋은 이들은 그것이 교회에서 우상숭배가 되기에 십상이므로 자제함이 필요하다. 내가 좋지만 그것을 내려놓고 나의 만족이 주님 위에 놓이지 않도록 절제해야 한다”며 “DEM도 무조건 적인 배척이 아니라 내려놓음, 절제가 필요하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내가 좋아하는 그 무엇이 놓여 우상화되는 것은 무엇보다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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