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 WCC가 뭔지 몰랐다”
“김삼환 목사, WCC가 뭔지 몰랐다”
“김삼환 목사, WCC가 뭔지 몰랐다”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 미기총에서 발언 파문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미기총) 제14회 총회에서 한기총 이단옹호 시비 및 2013년 WCC 부산총회와 관련한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10일 뉴저지 트랜톤장로교회에서 개막된 미기총 총회에서 홍 대표회장이 한국교회와 사회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시간에 불거졌다. 이와 관련 홍 대표회장은 2013년 WCC 부산총회에서 다원주의와 용공주의를 배격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기로 WCC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김삼환 목사와 합의했음을 밝혔다.이 자리에서 홍 대표회장은 “WCC는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 용공주의와 선교 배타주의 등 여러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김삼환 목사를 만나 내년 대회를 열겠다면 다원주의와 용공·혼합주의를 반대한다는 ‘부산 선언문’을 발표하도록 권유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선언문을 4년마다 열리는 모든 대회에서 발표하고, 그동안 많았던 좌파로 가겠다는 선언 대신 우파로 가는 선언문을 내자고 했으니 그렇게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또한 “처음에는 조용기 목사가 극동방송에서 WCC를 찬성하는 발언을 해 공격목표였으나 조 목사를 만나서 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조 목사는 자신은 죽어도 WCC가 아니며, WCC는 개들이나 하는 것으로 순복음이 WCC를 하겠는가. 순복음처럼 복음주의가 어디에 있는가”라고 하면서 김삼환 목사를 포용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이어 홍 대표회장은 김삼환 목사에게 “당신하고 나는 보수주의자가 아닌가. 당신이 힘들고 어려웠을 때 예수 때문에 복을 받은 사람이 아닌가. 그런데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면 되겠느냐. 예수 외에 다른 신이 있다고 하면 천벌 받을 노릇이다. 그러니 우리가 함께 가자고 말했다”면서, “김 목사도 ‘좋다’고 말했으며, WCC유치를 왜 했느냐는 질문에는 ‘WCC가 무엇인지 알았겠는가. 세계대회이니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난리가 날지 누가 알았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이에 WCC 부산총회 반대를 외쳐왔던 입장에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WCC 반대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았냐는 보수층의 지적에 극도로 정색했던 상황과 180도 달라졌기 때문. 일각에서는 홍 대표회장과 김 목사 둘이서 만나 WCC의 정책과 방향을 논의했다고 모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더욱이 둘이서 은밀하게 나눈 대화까지 미기총에서 발설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의구심까지 보이고 있다. 또한 WCC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김 목사가 WCC 대회를 모르고 유치했다는 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더불어 양측의 합의가 이미 수순을 밟을 조짐이 보였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김 목사는 지난달 한기총과 재향군인회 등 보수 단체들이 시청 앞에서 연 ‘대한민국 지키기 6.25 국민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당시 이 대회는 종북척결을 물리치자는 의도의 행사였지만, WCC 반대를 위한 집회였기도 했다.그럼에도 WCC 부산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김 목사의 참석은 의아스러운 상황이었다. 당시 홍 대표회장이 김 목사를 찾아가 축사를 부탁하는 과정에서 허락할 경우 WCC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수그리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또 김 목사가 스스로 축사를 하러 나섰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따라서 이번 홍 대표회장의 발언이 크게 놀랄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이번 미기총 총회에서 홍 대표회장은 지난 6월 한인교계 100인이 ‘한기총이 이단을 옹호한다’는 경계의 성명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 배후에 예장 통합측 최 모 목사를 지목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와 관련 미주의 목회자들과 성도들로 구성된 ‘진리수호 목회자-평신도 연대’(진목연)는 지난 6월 한기총과 홍 대표회장의 친이단 행각에 대해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홍 대표회장은 성명서 발표형식으로 보아 최 모 목사의 배후조종으로 일어난 모략이라고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홍 대표회장은 한기총이 이단과 관계가 없음을 재차 주장하고, WCC를 반대하는 입장으로 이단을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하지만 진목연은 홍 대표회장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미주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한기총을 바로 세우기 위한 고견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최 모 목사의 배후조정에만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 이에 진목연은 홍 대표회장에게 공식적 사과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응 시에는 퇴진운동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다.출처: 크리스챤월드모니터( http://www.cwmonito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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