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학교에서의 음악 교육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
오늘날 학교에서의 음악 교육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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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 교원대학교 부설 예술교육연구소의 제4차 세미나에서 전국의 음악 미술 교육자들 앞에서 발표한 논문임. 음악교육신문 1996년 9월4일자 2면 참조. 그 자리에서 음악 미술 교사들은 예능과목의 시수를 줄이지 말고 늘려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하여 교육부에 건의하였음. 경제(돈)와 관련이 적은 과목은 시수를 줄이고 대신 돈벌이와 관계되는 과목은 늘리는 당국의 방침으로 인하여 결과는 여의치 않았음)
지금 흐르는 음악은 6집의 '코랄산조 26번'입니다.
오늘날 학교에서의 음악 교육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
[ 1 ]. 아름다운 마음
[ 2 ]. 학교 음악교육의 문제점
1. 시수 부족
2. 당국의 지나친 간섭
3. 상업주의 대중음악에 의한 악영향 - 각종 범죄와 깊은 연관
가) 상업주의 음악의 실체와 그 독성
나) 팝송을 왜 사탄의 음악이라고 하는가?
다) 미국의 선례
라) 청소년들이 이 음악에 심취하게 되는 원인
[ 3 ]. 결론 - 해결 방안
[ 1 ]. 아름다운 마음을 기르는 음악만이 참 음악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은 남을 해칠 수가 없다. 남을 속일 수도 없고 남의 것을 빼앗을 수도 없다. 오히려 사람을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하고 도와주고 위해준다. 그들은 성실하게 자기의 일을 수행하고 사회에 공헌하고 나아가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다. 순결을 소중히 할 줄 알고 남의 순결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만일 국가와 민족의 위기시에는 자기의 생명을 바칠 각오도 할 줄 안다.
예술의 참 목적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머리 속으로는 윤리와 도덕을 환하게 알고 있어서 뺏으면 안되고, 훔쳐도 안되고, 속여도 안되고, 남을 해쳐서도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로는 훔치고 뺏고 속이고 해치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행동은 마음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지 이론적인 지식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도덕을 위시한 타 지식과목에서 배우는 것으로는 근본적으로 범죄예방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음악은 예술 중에서도 꽃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음악교육을 잘 해서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길러 놓으면 나쁜 짓을 하라고 강요해도 결코 나쁜 짓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감옥에는 클래씩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올바른 예술교육을 통하여 청소년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꿀 수가 있는 것이라 본다.
이 아름다운 마음을 기르는 일에 도움을 주는 음악만이 참된 음악이라 할 수 있고, 그렇지 않고 오히려 인간 정신을 파멸로 이끌어주는 오늘날의 대부분의 음악은 참된 음악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격변기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과거 10년간에 걸쳐 변화했던 내용들은 이제는 1~2년이면 거뜬히 바뀌어 버릴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빨라져 가고 있다. 더구나 물질 숭상의 풍조와 황금 만능주의와 쾌락주의 빠져버려 인간 정신의 경시 풍조가 만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순수음악은 퇴조하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오락음악이 완전히 청소년들의 정신을 휘어잡고 있으니 인간의 마음은 아름다움을 점차 잃어가면서 타락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결과적으로 범죄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상업적 퇴폐 음악이 만연된 결과 오늘날 학교에서의 음악 교육은 도도히 물려오는 그 물결에 손도 쓰지 못하고 그 영역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매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음악에 물들어 버린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한 주일에 1시간 밖에 없는 좋은 음악시간은 관심조차 없어지고, 음악 교육은 포기상태에 이른지 이미 오래다. 필자는 중등 음악교육 현장에서 30년간 가르치던 사람이라 이 현상을 생생하게 느껴오고 있는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면 다 정서에 좋은 것인 줄로만 착각하고 있는, 비판 능력이 없는 무방비 상태의 청소년들은 격변하는 세상의 모든 상업적이고도 퇴폐적인 음악 문화를 거의 매일 그대로 수용하면서 자라나고 있는데 비해 학교에서는 좋은 음악을 가르치기 위해 고작 주당 1~2시간으로 그것도 고답적 방법으로 교육해 오고 있음으로 인해 학습자들에게 아무런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하여 상업주의 퇴폐음악에게 그 자리를 뺏기고 있는 것이다.
학습자들이 상업적 퇴폐 음악문화에 접하는 시간과 학교에서의 바람직한 음악을 접하는 시간과를 비교해 보자. 상업적 퇴폐음악은 TV의 음악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영화나 연속극이나 광고의 음악, 심지어 만화영화에 나오는 모든 음악들까지를 포함한 음악들과 라디오의 KBS 제1FM을 제외한 거의 모든 프로그램의 음악에서와 많이 보급된 카셋 테이프를 통해서 거의 매일 수 시간씩 접하지만 바람직한 음악은 겨우 한 주에 1~2시간 학교 수업에서만 접할 뿐인 것이다. 가장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청소년들에게는 전자와 후자가 같은 비율이라 하더라도 전자를 더 잘 받아들이는 습성이 있는데 하물며 이 같이 접하는 시간에 있어서 전자를 몇 배나 더 많이 접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음악들이 상업주의를 타고 매스컴이나 대중 매체를 통해 종일 방영되고 있는 이런 시점에서 이들 매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만큼 학교 교육이 강력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한 우리의 음악교육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우리 학교교육의 현장에서 문제점들을 바르게 파 해쳐 내고 그 해결점을 찾음으로서 자라나는 우리의 청소년들을 소위 말하는 세상 퇴폐문화의 폭풍 속에서 구출해 내는 것이 우리 음악교육의 당면한 과제라 생각한다.
고대 그리스의 교육은 오늘날에도 많은 교육자들이 참고할 정도로 매우 합리적인 교육을 하였다고 생각된다. 당시 그리스에서는 수사학, 체육, 음악을 기본 교과목으로 교육하였다. 수사학을 통해서 지적 성장을, 체육을 통하여는 신체적 성장을, 음악을 통하여서는 정서적 정신적 성장을 도모하였던 것이다. 플라톤의 <공화국>에는 ‘음악교육은 훌륭한 도덕적 품성을 함양하기 위해 필요하며 적절한 음악 및 체육의 교육은 이데아를 향한 첫걸음이다. 왜냐하면 개인의 조화로운 정신과 아름답고 강건한 신체는 이데아의 복제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음악교육의 중요성을 잘 말해 주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음악 교과의 목적은 음악의 체험을 통하여 개인의 심미적 가능성을 최대한 확장하는 일이며 정서의 순화, 창조성의 계발, 음악을 통한 자기 표현 등을 성취하여서 전인적 인간 육성을 그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음악 교육은 그 중요성을 상실한 체 상업주의 퇴폐 문화에 떠밀려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으니, 이에 이 나라 정책 결정자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우리 음악 교육자들의 분발을 다짐하는 것이다.
[ 2 ]. 학교 음악교육의 문제점
1. 학교 음악교육의 가장 큰 문제 - 시수 부족
현재 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음악 수업 시수는 1학년에서 주당 2시간 2학년에서 1시간 3학년에서 1시간씩 배정되어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더욱 축소되어 2단위를 한 학년에서 실시하게 되어 두 개 학년은 음악 시간이 없어진 셈이 된 것이다.
중학교 1학년의 경우에는 주당 2시간씩 연간 68시간 확보되어 있어서 교과서의 내용을 선별해서 하기만 하면 결과는 매우 미흡하지만 아쉬운 데로 교과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교과서에는 10곡의 필수 공통곡의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고 나머지 참고곡이 약 10여곡 정도 수록되어 있다. 감상곡이 또한 10여곡 정도 들어 있다. 물론 주당 2시간으로 전체 교과서를 다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 중에서 선별해서 알맞게 재구성해서 가르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그러나 1학년에서 주당 2시간씩 연간 총 68시간을 수업을 하였는데도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알아보면 그 결과는 너무나 빈약하다. 다음은 1학년 말이나 2학년 초에 손을 들어 대략 조사한 학생들의 성취도에 대한 응답 내용이다.
먼저 가창의 학습 성취도를 살펴보았다.
“1학년 동안 10곡의 필수곡을 배웠다. 그 중에서 확실하게 외워서 부를 수 있는 노래는 몇 곡인가?” 라는 설문에 대해 재적이 49명인 반에 대한 조사 결과이다.
< 표 1 >
곡수
외워 부를 수 있는 학생수
곡수
외워 부를 수 있는 학생수
5곡 이상
3명( 약 6% )
2곡
7명 ( 약 14% )
4곡
3명( 〃 )
1곡
8명 ( 약 16% )
3곡
5명( 약10% )
0곡
23명( 약 46% )
이 것을 대충 보아도 약 절반의 학생들은 10개의 노래를 배웠는데도 그 중 한 곡도 제대로 외워서 부를 수 없다는 결론이다. (노래 한 곡에 보통 2시간 이상 배정함)
응답한 학생들은 1학년 수업할 때 실기시험을 치루었던 학생들이며 이들은 그 실기 시험 때 약 90%의 학생이 외워서 불렀던 노래들이었는데도 1학년 말이나 2학년 초에 와서는 다 잊어버렸다는 결론이 나오며 그 중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기를 좋아한 학생들만이 잊어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이와 같이 계속적으로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많을 수록 음악교육은 실제로 그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는 일반 세상 상업적 노래에 물들어서 학교의 노래는 외면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결과가 비참해 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풍을 가서 학생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는 학교에서 배운 노래가 아니고 상업적 대중매체에서 얻은 노래들이 주종을 이루는 이유는 대개의 학생들이 학교의 노래는 유치하다느니 재미가 없다느니 하면서 외면하는 것이다. 상업적 대중음악은 말초신경을 자극하니까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또 그것이 빨리 성인이 되는 길이라도 되는 것인 양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상업주의 음악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방향으로만 만들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외면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위 설문의 결과는 가르치는 교사의 자질과 또 학생들의 자질 등의 상황에 따라 그 수치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좀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여 세상 상업적인 대중음악의 문제점 등도 함께 가르치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노래를 외워 부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면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음악의 역할을 잘 활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다음으로 필자가 중학교에서 역점으로 가르치고 있는 창작에 대한 설문 조사이다. 필자는 창작을 위해 전체 음악시간의 약 1/4정도를 투입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 목표를 중2학년 말쯤에는 가사에 두도막형식의 노래를 지을 수 있게 하여 부모님의 생신 축하의 노래나 각 반의 반가 정도를 스스로 지을 수 있게 하는 데 두었다. 물론 가장 기초적인 작곡 규칙만을 가르쳐 주면서 실습 위주로 진행하였으며, 다음의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a) 1991년 2월에 조사한 것 <수업시수 5단위(2+2+1)이었을 경우-본인의 석사 학위논문 작성을 위해 조사했던 것임>
b) 1996년 2월에 조사한 것 <수업시수 4단위(2+1+1)인 현재의 경우-피드백을 도모하여 조사한 것>
설문 문제 - ‘여러분은 두 학년 동안 노래 짓기를 배웠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표2
a)의 결과 ( 48명 중 )
ㄱ. 전혀 노래를 지을 수 없다. ----------------- ( 4명 - 8.3% )
ㄴ. 간단한 듣고 적기 정도는 할 수 있다. ------- ( 15명 - 31.3% )
ㄷ. 한 도막 형식의 노래는 지을 수 있다. ------- ( 19명 - 39.6% )
ㄹ. 두 도막 형식의 노래는 지을 수 있다. ------- ( 10명 - 20.8% )
b)의 결과 ( 47명 중 )
ㄱ. 전혀 노래를 지을 수 없다. ----------------- ( 17명 - 36.2% )
ㄴ. 간단한 듣고 적기 정도는 할 수 있다. ------- ( 12명 - 25.5% )
ㄷ. 한 도막 형식의 노래는 지을 수 있다. ------- ( 9명 - 19.1% )
ㄹ. 두 도막 형식의 노래는 지을 수 있다. ------- ( 9명 - 19.1% )
이상의 수치를 살펴보면 a)와 b)의 경우에 시간 수는 한 시간의 차이(가=2+2 대 나=2+1) 뿐이지만 결과로 볼 때 큰 차이로 나타났다. 이는 시간이 적어서 덜 배웠기 때문에 전혀 노래를 지을 수 없는 학생들의 숫자가 많아졌다라고 생각되기보다는 오히려 그 적은 시간 때문에 그 만큼 학생들의 학교에서 배우는 음악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졌고 세상 상업주의 노래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풀이하는 것이 타당하리라 생각한다.
중 2,3학년의 경우 1학년과 같은 교과서의 분량을 1시간으로 가르치다 보니 그 수업의 질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고, 3학년의 경우 선발고사를 앞두고 더욱 정서교육에 유의해야 할 시기임에도 그 1시간을 선발고사 시험 준비에 치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제대로의 음악교육은 이루어 질 수가 없는 것이다.
더욱 불길한 것은 7차 교육과정에서는 1학년도 주당 수업시수를 1시간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음악교육은 사실상 포기 상태이다.
고등학교에서의 음악은 2단위로 한 학년만 실시하므로 두개 학년에서 세상 상업주의 음악의 영향력하에 놓이게 된 것이다.
2. 당국의 지나친 간섭 - 실기는 70점 이상을 주라
예능교육은 실기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고 평가를 할 때 적절한 규정에 따라 엄격히 평가하는 것이 실기를 잘하도록 의욕을 고취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지금 현장에서는 노래를 하나도 부르지 못해도, 악기를 조금도 연주하지 못해도, 음악책 한 번도 펴 보지 않은 학생도 실기점수 70점을 주라고 강요한다. 서울 강북지역의 교육열이 좀 낮은 곳의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 80% 이상은 70점이면 아주 만족한 점수라고 여기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전혀 실기공부에 관심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 음악공부는 하나도 하지 않아도 70점이라는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오는 데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당국은 ‘열심히 교육을 시켜서 70점 이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서 70점을 주라고 한 것이지 무조건 주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한다. 그러나 무슨 수로 그 적은 수업시간으로 70점 수준으로 끌어올린단 말인가?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키려고 하기보다는 공부를 하지 말도록 권장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이 것은 바로 세상 퇴폐음악을 더욱 더 조장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3. 상업주의 대중음악에 의한 악영향 - 각종 범죄와 깊은 연관
가 ) 상업주의 음악의 실체와 그 독성
먼저 상업주의 대중 음악의 실체에 대해서 언급해 보자.
세상 상업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것으로 소위 팝송이라는 것이 있는데 락켄롤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 팝송의 가사 속에는 ‘아버지 어머니 우리를 말리지 마세요. 우리는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있습니다.’(온갖 청소년 범죄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됨) ‘죽어라. 젊어서 이쁠 때 죽어라.’( 서울 시내만도 연간 약2백 명의 청소년들이 자살하는 것과 관련.) ‘사랑해 사랑해 마리화나 너를 사랑해’(상당수의 청소년들이 마약에 손대고 있음) ‘찔러라! 죽여라!’ ‘찬양하라. 사탄을!’ 이런 메시지가 가사 속에 주로 자기들만이 아는 은어로 삽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 이 것은 서울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목사가 되어 목회의 길을 가고 있는 박정관씨( 충신교회 )의 연구에서 인용한 것임 >
가사뿐만 아니라 강렬한 리듬과 영혼을 파멸로 이끌어 가는 종류의 음향들이 특히 문제가 된다고 한다. 그런 음악에 심취한 청소년 중 상당수는 부모를 거역하고, 스승을 거역하고, 학교 공부를 싫어하고, 가출을 하고, 마약에 손을 대고, 자살을 하는 등등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나) 팝송을 왜 사탄의 음악이라고 말하는가?
1969년에 미국에는 이상한 교회가 생겼는데 이름하여 '사탄찬양교회'라는 것이다. 이 그룹은 밀교로서 비밀스런 장소에서 이쁜 소녀를 짐승처럼 잡아 각을 떠서 사탄에게 제물로 바치는 제사의식을 행하는데 거기에 참여한 자는 한 명도 그 그룹에서 이탈하지 못하도록 하며 만일 이탈한 자가 발견되면 즉시 그곳을 뜨기 때문에 경찰의 눈을 피할 수가 있었는데, 어떤 용감한 참여자 한 사람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거기를 이탈하여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그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한다. 경찰이 급습하였으나 이미 흔적도 없이 그 그룹은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 간간히 오늘날까지 그 교회는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몇몇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다 하며, 거기에는 유명한 팝 그룹 비틀즈가 후원하고 있었으며 <호텔 켈리포니아>라는 팝송의 가사에 그 제사의식의 내용이 은어로 담겨있다는 것이다. 비틀즈 중에 한 사람이 전향하여 복음송 가수로 활약하면서 그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많은 팝 가수들이 그 그룹과 관련을 맺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로 인하여 팝송은 사탄의 음악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것이다.
이런 사실은 박정관씨가 조사한 사실일 뿐만 아니라 큰 일간지 신문에 멏번이나 보도되어 위의 사실들이 단순한 몇 사람의 허구적 주장이 아님이 확인된 것들이다. 음악과 관계도 없는 신문기자들이 이런 사실들을 파헤쳐 기사화 한 것이다. 이 방면에 약간의 관심만 가졌던 사람이라면 한 번 뿐이 아니라 몇 번을 일간지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뉴키즈 사건을 다시 거론해 보자. 어린 여학생들이 몇 명 밟혀 죽은 일만 신문에 대문짝 만하게 났으며 그 일에만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고 애석해 하였다. 그러나 그 이면의 더 무서운 사실은 수많은 청소년들이 ‘인간성 파멸’을 당했던 것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사실을 간과하고 말았으니 마치 ‘낙타는 삼키고 하루살이는 걸러 내는’ 것과 같다고 생각된다. 당시 상당수의 여학생들이 뉴퀴즈가 묵고 있던 호텔로 들이닥쳐 거의 알몸으로 대쉬했다는 후문을 들으면서, 그들은 모든 혼과 정신과 정조를 다 뉴퀴즈에게 바쳐 버렸고 더 이상의 순결한 처녀도 아니고 더 이상의 순결한 총각도 아닌 타락된 군상으로 변해 버렸던 것이라 생각되어 이 나라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
80년대에 세계적인 모 팝송 가수가 잠실 대 운동장에서 공연할 때 있었던 사건을 더듬어 보자. 그 때 참가했던 수많은 청소년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였던가? 처음에는 여학생들이 손수건을 던지다가 브래지어를 던지다가 마지막에는 팬티를 벗어 던지면서 발광하여 무대로 돌진해 나갔던 그 사건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때 경찰은 그 소동을 진압하느라 진땀을 뺐던 것이다. 티없이 맑고 순결해야 할 청소년들은 그 무서운 상업주의 문화의 폭력 앞에서 무참히 정조를 짓밟히고 말았던 것을 우리는 결코 잊어버리면 안 될 것이다.
만일 당국자들이 그 일을 좀 관심 깊게 살폈더라면 올해 또 다시 그 무서운 난폭자, 아동 성폭행자, ‘마이클 잭슨’의 공연을 허가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회의 뜻있는 51개 시민 단체들이 발벗고 그 저지 운동에 나섰지만 당국과의 싸움에서 역부족으로 그것을 저지 못했던 것이다.
다) 미국의 선례
미국은 지금 막강한 경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심심찮게 TV를 통하여 그 실연을 보기도 한다. 그러면 인권옹호에 앞장 서는 미국이 어떻게 되어 혐의자들에게 거의 비인간적일 정도로 꼼짝 못하도록 하는 막강한 실력을 갖게 되었는지를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한 때 미국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온 국력을 기울였던 때가 있었는데 바로 그 결과로 얻어진 것이 막강한 경찰력이라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살기 좋은 미국이 범죄천국이 되어야만 했던가?
1970녀대 초까지 미국은 거의 모든 주에서 예능교육을 충실하게 시키고 있었는데 음악과 미술이 초, 중, 고에서 필수로 주당 3~2시간씩 교육되어왔던 것이다. 그러나 국정의 중요도가 점점 경제 쪽으로 비중이 커지면서 경제에 관련된 과목들이 늘게 되고 따라서 경제와 관련없는 과목은 점점 그 시수를 줄여 나가게 된다.
그 결과로 대중음악 특히 락켄롤은 미국 전역을 휩쓸게 되는 것이다. 음악과 미술교육은 시간이 점점 줄어 나가다가 드디어는 70년대 후반에 와서는 필수가 선택으로 바뀌어지고 아주 없애 버리는 학교가 늘게 되었으며 그 결과 몇 년 뒤부터는 범죄가 증가되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음악교육학자들은 범죄의 증가의 원인을 예능교육의 부실에서 비롯되었다고 예능교육의 정상화를 외쳤건만 돈에 혈안이 된 당국은 그것을 외면하였으며 드디어 범죄천국이 되게 된 것이다.
드디어 음악학자들이 아닌 사회학자들이 그 원인을 바로 예능교육의 부실로 인한 인간성 상실에 있다고 파헤치게 되고, 그들이 앞장서서 정부에 건의하기에 이르고 범죄와의 전쟁에서 경황이 없는 정부가 그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80년 후반에서 90년 초반에 와서야 예능과목이 주별로 필수로 전환되기 시작하고 그 중요성을 다시 부각하게 된다. 필자가 94년 음악교육자 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미국 플로리다에 갔을 때 아직 범죄와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을 때였으며,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골목골목에서 살인 강도가 끊이지 않기 때문에 해 진 후에는 절대로 혼자 외출을 삼가도록 당부하는 것이었다. 90년대 중반이 넘어 후반에 이르러서야 범죄는 수그러 들고 결과적으로 막강한 경찰력만 남게 된 것이다. 경찰에 의하여 범죄가 소탕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아니다. 인간 본성에서 아름다움을 가꾸어 주는 예능교육의 정상화가 바로 근본적 치료인 것이다.
이렇게 되어 미국은 우리에게 시행착오적인 선례를 남겼다. 우리나라 당국은 마땅히 이 사실을 거울로 삼고 예능교육을 강화하여야 할 것인데 사실은 그렇지 못하고 경제관련 과목을 늘리고 예능과목을 줄이고 있는 것이 꼭 미국을 그대로 답습하는 듯하다. 주당 2~3시간이던 음악 시간이 이제는 거의 1~2로 반이상 줄었고 더 줄일 계획이라고 한다.
라) 청소년들이 상업음악에 심취하게 되는 원인.
그러면 왜 청소년들은 이런 상업적인 대중음악 특히 팝송에 쉽게 심취하게 되는가? 다음 그 원인을 살펴본다.
1) 팝송의 자극성 때문에 - 조용하고 아름다운 음악에는 자극이 없거나 적다. 그러나 팝송의 강렬하고 자극적인 음향과 리듬은 한참 자라는 청소년들의 정서에 매우 쉽게 파고 드는 것이다. 더구나 신체적 동작이 가미된 활동적 리듬과 귀를 찢는 듯한 음향은 그야말로 스트레스 많은 세상에서 매우 멋있게 느껴지고 통쾌감마저 드는 것이다.
2 ) 청소년의 감수성 때문에
미국의 모 백화점에서 실시했던 실험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백화점에서도 상품 도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특히 주부들이 많이 훔치는데 그 중 상당수의 주부들은 생리일에 도벽이 발동한다고 한다. 이들은 가난해서 훔치는 것이 아니라 도벽이라는 습관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훔치게 된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도난액의 총액이 많게는 매출액의 3%가 넘어서기도 하여 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고 한다.
상기의 그 백화점에서는 이런 차원에서 이 실험을 하게 된 것이다. 이 백화점에서도 오늘날 모든 백화점에서처럼 매장마다 매일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는데 이 음악 속에 ‘당신은 정직하다. 당신은 훔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삽입하되 음악 소리는 들리지만 그 메시지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삽입한 것이다. 그 메시지가 삽입된 음악을 들려준 그 달에는 놀랍게도 도난액이 1%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의 감수성은 예민하기 짝이 없는데 특히 청소년기의 감수성은 더욱 더 예민하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렇게 감수성이 예민한 때에 불행하게도 이 들 상업주의 음악이 그 예민한 감수성에 쉽게 파고들어 청소년들의 정서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게 된 것이다.
3 ) 대학입시의 강박관념때문에
청소년들이 이 상업주의 음악의 주된 피해자가 되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가 대학 입시제도로 인한 강박관념을 벗어나기 위해 그 출구를 상업주의 음악에서 찾고 있다는 사실이다. 학생들의 상당수가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또는 자율학습 시간에 공부할 때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는 경우를 본다. 필자가 그 이어폰을 벗겨서 그 테이프를 확인한 경우 거의 90% 이상의 학생이 바로 이 상업주의 팝송들이었다. 그들의 변을 들어보면 그렇게 이어폰을 꽂고 공부해야 공부가 더 잘된다는 것이다. 사실은 그 정반대라는 것을 그들에게 설득할 힘이 없다. 이 것은 입시의 강박관념을 이런 유의 음악에서 해소해 보려는 무의식적인 몸짓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4) 무책임한 문화정책때문에
청소년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그것이 다 정서에 좋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해로운 것이 더 많다. 그런데 해로운 것도 좋아하기만 하면 묵인 내지는 장려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당국의 문화정책이다. 경제(돈벌이) 때문인가?
당국자들은 대중매체의 음악을 심의해서 국민 정서에 해를 끼치는 것들은 당연히 가려내고 국민정서를 훌륭하게 가꾸어 주는 것들로 방영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한 대중매체에 의한 음악 (TV와 라디오의 음악들)이 하루종일 그 독기를 품어 대고 있는데도 당국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문체부 당국자가 마이클 잭슨의 한국 공연을 허가하면서 내놓은 몇 가지의 변명을 살펴보자.
<안전대책, 공연료(220만 달러의 케런티를 합하여 총 비용은 46억 5천만원), 어린이 성추행설 등에는 문제가 별로 없고, 공륜 심의 결과 미풍양속이나 청소년 정서에 해가 되는 내용은 없었다. 또 OECD가입을 앞둔 상황에서 공연을 불허하면 국제사회에서 문화쇄국주의란 비판을 야기하여 경제-외교 문화적으로 손실이 크다. >라고 발표하였다. 과연 뉴퀴즈 공연 시 또는 잠실운동장 대 공연 시의 군중들이 흥분하여 날뛸 때 안전에 문제가 없었던가? 미쳐 날뛰는 청소년들을 어떤 방법으로 가라앉힐 수가 있는가? 그 음악 자체가 미쳐 발광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당국자들은 정말 모르는지 의문스럽다. 또 46억 5천만원의 돈이 과연 작은 돈이며, 티켓 한 장에 10만원이 넘는다는데, 지구촌 한 구석에서는 80원이 없어서 하루의 생명을 이어가지 못하고 굶어 죽어 가고 있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며 바로 저 이북 땅에도 우리의 동포들이 굶어 죽어 가고 있는 이 마당에 이것이 바로 낭비가 아니라고 사치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그러나 그런 것들은 약과라 생각된다.
그보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 정서에 미치는 엄청난 파괴력이다. 그 음악에 심취한 많은 학생들이 그 파괴력에 희생되어 앞서 언급했듯이 자살, 성범죄, 마약, 가출 등에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미풍양속이 무엇인가? 순결을 지키고 앞으로 이 나라의 2세들을 훌륭하게 키워 나가야 할 처녀들이 브래지어를 벗어 던지고 팬티를 벗어 던지는 등 정신적 정조를 모두 팽개치고 타락의 극치를 연출하는 것이 미풍양속인가?.
이처럼 당국자들은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정책을 결정함으로서 이 나라 음악교육의 발전에 막대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 3 ] 결 론 - 해결 방안
1. 주당 수업시수 확장
이상 살펴본 모든 음악교육의 문제점들은 사회 전반적인 문제와 직접 간접적으로 연결된 것들이다. 청소년들의 인성의 파괴되고 타락되어 청소년 범죄가 극성하고 있음은 바로 음악교육의 부실 내지는 부재에 의한 것으로 간주할 수가 있다. 우리는 이 음악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사회 전반적 범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임을 생각하고 이 문제 해결을 간단히 음악교육적 차원에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국가 발전이라는 큰 명제와 연결하여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결코 악한 행동을 할 수가 없다. 이 나라에 범죄가 넘치고 사회 전반적인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 이것은 바로 아름다운 사람이 적다는 결론이며 따라서 아름다움을 가르치는 예술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술교육을 강화하여 아름다운 인성을 기르는 것을 교육의 기본으로 삼고 지금까지의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인성교육의 교육으로 그 방향을 바꾸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문제의 초점은 학교 음악교육의 부실과 사회 퇴폐음악의 만연에 있으므로 학교교육을 충실히 하고 사회 퇴폐음악을 막는 것이 문제 해결의 중심이라 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해서 음악 시수를 다음과 같이 늘일 것을 건의한다.
중고등학교 전학년의 음악 시간을 현재 6단위에서 12단위까지 늘여야 한다. 이 것은 중고 전학년 주당 수업시수를 2시간씩 배정되는 것으로서 이렇게 함으로써 현재의 주당 1시간 짜리 또는 0시간 짜리 학년의 음악 공백기간을 없앨 수가 있는 것이다. 주당 1시간씩 음악 시간을 배정하는 것은 앞서 ‘음악교육의 실태’항목에서 살펴보았듯이 음악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학교 음악교육의 공백기간이나 거의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이 공백기간은 상업주의 음악이 더욱 기승을 부리도록 조장하는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음악시수를 완전히 확보하여 음악교육을 바른 궤도에 올려놓는 일은 모든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한 온갖 노력들 - 감옥을 증설하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등의 일보다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므로 국가의 어떤 일보다도 우선적인 일로 보아야 할 것이다.
2. 평가를 학교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
현행 명령 지시로만 일관되는 교육으로는 앞으로 발전에 대처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교육은 살아 숨쉴 수 없게 될 것이다. 낙제가 없는 현행 평가제도에서 실기평가의 최하점을 70점으로 규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본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하나도 못할 경우에는 0점도 주는 것이 학생들에게 정직성을 가르치는 것이 된다. 공부 하나도 안하고 노래 하나도 못 부르는 데도 70점을 주게 되면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게 되는지를 생각해 보자. 이것은 얼렁뚱땅을 가르치는 결과가 될 것이고, 내실 없는 공허한 것을 가르치는 것이 될 것이며, 하나도 못하는 데 70점이나 준다고 학생들이 고마워하는 마음을 갖기는 고사하고 학교를 비웃고, 교사를 비웃고, 어른들을 비웃게 되어 결국은 비뚤어진 인성을 가진 학생으로 자라나게 될 것이다. 삼풍붕괴와 성수교 무너짐의 주된 원인은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 얼렁뚱땅에 있다고 보면 학교가 바로 그것을 가르친 것이다. 차라리 이럴 바에야 학교를 없애는 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할 것이다.
3. 대중음악 정화
문제해결을 돕기 위해서는 모든 대중매체의 음악을 정화해야 한다.
부실한 학교 음악교육을 효과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접하는 대중음악 문화의 장을 정화하지 않고는 역시 불가능할 것이다.
문체부 담당자들과 음악 교육을 주관하는 당국자들은 힘을 합쳐 모든 매스컴의 대중음악을 장악하여 비 교육적인 것들과 청소년들의 정서를 해치는 것들을 엄격히 금지하여 청소년들이 이 가공할 만큼 파괴력을 지닌 상업적 음악 속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하고 사회 대중음악을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인도해 나가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중대한 음악 정책을 결정할 때는 음악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이상 우리는 학교 음악교육의 문제의 초점이 음악교육의 중요성 인식 부족으로 인한 주당 수업시수의 부족과, 교육당국자의 지나친 간섭으로 무조건 70점을 주라는 식의 억지로 인해 학생들이 공부할 생각을 빼앗은 것과, 사회 대중매체의 영향에 의한 학교 음악의 무력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음악교육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는 좋은 음악을 교육하고, 매스컴은 아름다운 음악만을 방송하여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국민으로 육성하는 일은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인간성의 회복과 전인적 교육을 위해서는 음악교육이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모든 당국자들은 음악교육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음악교육 정책을 결정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이다.
RPTministries 정태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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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 교원대학교 부설 예술교육연구소의 제4차 세미나에서 전국의 음악 미술 교육자들 앞에서 발표한 논문임. 음악교육신문 1996년 9월4일자 2면 참조. 그 자리에서 음악 미술 교사들은 예능과목의 시수를 줄이지 말고 늘려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하여 교육부에 건의하였음. 경제(돈)와 관련이 적은 과목은 시수를 줄이고 대신 돈벌이와 관계되는 과목은 늘리는 당국의 방침으로 인하여 결과는 여의치 않았음)
지금 흐르는 음악은 6집의 '코랄산조 26번'입니다.
오늘날 학교에서의 음악 교육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
[ 1 ]. 아름다운 마음
[ 2 ]. 학교 음악교육의 문제점
1. 시수 부족
2. 당국의 지나친 간섭
3. 상업주의 대중음악에 의한 악영향 - 각종 범죄와 깊은 연관
가) 상업주의 음악의 실체와 그 독성
나) 팝송을 왜 사탄의 음악이라고 하는가?
다) 미국의 선례
라) 청소년들이 이 음악에 심취하게 되는 원인
[ 3 ]. 결론 - 해결 방안
[ 1 ]. 아름다운 마음을 기르는 음악만이 참 음악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은 남을 해칠 수가 없다. 남을 속일 수도 없고 남의 것을 빼앗을 수도 없다. 오히려 사람을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하고 도와주고 위해준다. 그들은 성실하게 자기의 일을 수행하고 사회에 공헌하고 나아가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다. 순결을 소중히 할 줄 알고 남의 순결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만일 국가와 민족의 위기시에는 자기의 생명을 바칠 각오도 할 줄 안다.
예술의 참 목적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머리 속으로는 윤리와 도덕을 환하게 알고 있어서 뺏으면 안되고, 훔쳐도 안되고, 속여도 안되고, 남을 해쳐서도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로는 훔치고 뺏고 속이고 해치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행동은 마음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지 이론적인 지식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도덕을 위시한 타 지식과목에서 배우는 것으로는 근본적으로 범죄예방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음악은 예술 중에서도 꽃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음악교육을 잘 해서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길러 놓으면 나쁜 짓을 하라고 강요해도 결코 나쁜 짓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감옥에는 클래씩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올바른 예술교육을 통하여 청소년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꿀 수가 있는 것이라 본다.
이 아름다운 마음을 기르는 일에 도움을 주는 음악만이 참된 음악이라 할 수 있고, 그렇지 않고 오히려 인간 정신을 파멸로 이끌어주는 오늘날의 대부분의 음악은 참된 음악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격변기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과거 10년간에 걸쳐 변화했던 내용들은 이제는 1~2년이면 거뜬히 바뀌어 버릴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빨라져 가고 있다. 더구나 물질 숭상의 풍조와 황금 만능주의와 쾌락주의 빠져버려 인간 정신의 경시 풍조가 만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순수음악은 퇴조하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오락음악이 완전히 청소년들의 정신을 휘어잡고 있으니 인간의 마음은 아름다움을 점차 잃어가면서 타락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결과적으로 범죄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상업적 퇴폐 음악이 만연된 결과 오늘날 학교에서의 음악 교육은 도도히 물려오는 그 물결에 손도 쓰지 못하고 그 영역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매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음악에 물들어 버린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한 주일에 1시간 밖에 없는 좋은 음악시간은 관심조차 없어지고, 음악 교육은 포기상태에 이른지 이미 오래다. 필자는 중등 음악교육 현장에서 30년간 가르치던 사람이라 이 현상을 생생하게 느껴오고 있는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면 다 정서에 좋은 것인 줄로만 착각하고 있는, 비판 능력이 없는 무방비 상태의 청소년들은 격변하는 세상의 모든 상업적이고도 퇴폐적인 음악 문화를 거의 매일 그대로 수용하면서 자라나고 있는데 비해 학교에서는 좋은 음악을 가르치기 위해 고작 주당 1~2시간으로 그것도 고답적 방법으로 교육해 오고 있음으로 인해 학습자들에게 아무런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하여 상업주의 퇴폐음악에게 그 자리를 뺏기고 있는 것이다.
학습자들이 상업적 퇴폐 음악문화에 접하는 시간과 학교에서의 바람직한 음악을 접하는 시간과를 비교해 보자. 상업적 퇴폐음악은 TV의 음악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영화나 연속극이나 광고의 음악, 심지어 만화영화에 나오는 모든 음악들까지를 포함한 음악들과 라디오의 KBS 제1FM을 제외한 거의 모든 프로그램의 음악에서와 많이 보급된 카셋 테이프를 통해서 거의 매일 수 시간씩 접하지만 바람직한 음악은 겨우 한 주에 1~2시간 학교 수업에서만 접할 뿐인 것이다. 가장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청소년들에게는 전자와 후자가 같은 비율이라 하더라도 전자를 더 잘 받아들이는 습성이 있는데 하물며 이 같이 접하는 시간에 있어서 전자를 몇 배나 더 많이 접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음악들이 상업주의를 타고 매스컴이나 대중 매체를 통해 종일 방영되고 있는 이런 시점에서 이들 매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만큼 학교 교육이 강력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한 우리의 음악교육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우리 학교교육의 현장에서 문제점들을 바르게 파 해쳐 내고 그 해결점을 찾음으로서 자라나는 우리의 청소년들을 소위 말하는 세상 퇴폐문화의 폭풍 속에서 구출해 내는 것이 우리 음악교육의 당면한 과제라 생각한다.
고대 그리스의 교육은 오늘날에도 많은 교육자들이 참고할 정도로 매우 합리적인 교육을 하였다고 생각된다. 당시 그리스에서는 수사학, 체육, 음악을 기본 교과목으로 교육하였다. 수사학을 통해서 지적 성장을, 체육을 통하여는 신체적 성장을, 음악을 통하여서는 정서적 정신적 성장을 도모하였던 것이다. 플라톤의 <공화국>에는 ‘음악교육은 훌륭한 도덕적 품성을 함양하기 위해 필요하며 적절한 음악 및 체육의 교육은 이데아를 향한 첫걸음이다. 왜냐하면 개인의 조화로운 정신과 아름답고 강건한 신체는 이데아의 복제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음악교육의 중요성을 잘 말해 주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음악 교과의 목적은 음악의 체험을 통하여 개인의 심미적 가능성을 최대한 확장하는 일이며 정서의 순화, 창조성의 계발, 음악을 통한 자기 표현 등을 성취하여서 전인적 인간 육성을 그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음악 교육은 그 중요성을 상실한 체 상업주의 퇴폐 문화에 떠밀려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으니, 이에 이 나라 정책 결정자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우리 음악 교육자들의 분발을 다짐하는 것이다.
[ 2 ]. 학교 음악교육의 문제점
1. 학교 음악교육의 가장 큰 문제 - 시수 부족
현재 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음악 수업 시수는 1학년에서 주당 2시간 2학년에서 1시간 3학년에서 1시간씩 배정되어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더욱 축소되어 2단위를 한 학년에서 실시하게 되어 두 개 학년은 음악 시간이 없어진 셈이 된 것이다.
중학교 1학년의 경우에는 주당 2시간씩 연간 68시간 확보되어 있어서 교과서의 내용을 선별해서 하기만 하면 결과는 매우 미흡하지만 아쉬운 데로 교과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교과서에는 10곡의 필수 공통곡의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고 나머지 참고곡이 약 10여곡 정도 수록되어 있다. 감상곡이 또한 10여곡 정도 들어 있다. 물론 주당 2시간으로 전체 교과서를 다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 중에서 선별해서 알맞게 재구성해서 가르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그러나 1학년에서 주당 2시간씩 연간 총 68시간을 수업을 하였는데도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알아보면 그 결과는 너무나 빈약하다. 다음은 1학년 말이나 2학년 초에 손을 들어 대략 조사한 학생들의 성취도에 대한 응답 내용이다.
먼저 가창의 학습 성취도를 살펴보았다.
“1학년 동안 10곡의 필수곡을 배웠다. 그 중에서 확실하게 외워서 부를 수 있는 노래는 몇 곡인가?” 라는 설문에 대해 재적이 49명인 반에 대한 조사 결과이다.
< 표 1 >
곡수
외워 부를 수 있는 학생수
곡수
외워 부를 수 있는 학생수
5곡 이상
3명( 약 6% )
2곡
7명 ( 약 14% )
4곡
3명( 〃 )
1곡
8명 ( 약 16% )
3곡
5명( 약10% )
0곡
23명( 약 46% )
이 것을 대충 보아도 약 절반의 학생들은 10개의 노래를 배웠는데도 그 중 한 곡도 제대로 외워서 부를 수 없다는 결론이다. (노래 한 곡에 보통 2시간 이상 배정함)
응답한 학생들은 1학년 수업할 때 실기시험을 치루었던 학생들이며 이들은 그 실기 시험 때 약 90%의 학생이 외워서 불렀던 노래들이었는데도 1학년 말이나 2학년 초에 와서는 다 잊어버렸다는 결론이 나오며 그 중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기를 좋아한 학생들만이 잊어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이와 같이 계속적으로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많을 수록 음악교육은 실제로 그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는 일반 세상 상업적 노래에 물들어서 학교의 노래는 외면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결과가 비참해 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풍을 가서 학생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는 학교에서 배운 노래가 아니고 상업적 대중매체에서 얻은 노래들이 주종을 이루는 이유는 대개의 학생들이 학교의 노래는 유치하다느니 재미가 없다느니 하면서 외면하는 것이다. 상업적 대중음악은 말초신경을 자극하니까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또 그것이 빨리 성인이 되는 길이라도 되는 것인 양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상업주의 음악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방향으로만 만들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외면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위 설문의 결과는 가르치는 교사의 자질과 또 학생들의 자질 등의 상황에 따라 그 수치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좀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여 세상 상업적인 대중음악의 문제점 등도 함께 가르치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노래를 외워 부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면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음악의 역할을 잘 활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다음으로 필자가 중학교에서 역점으로 가르치고 있는 창작에 대한 설문 조사이다. 필자는 창작을 위해 전체 음악시간의 약 1/4정도를 투입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 목표를 중2학년 말쯤에는 가사에 두도막형식의 노래를 지을 수 있게 하여 부모님의 생신 축하의 노래나 각 반의 반가 정도를 스스로 지을 수 있게 하는 데 두었다. 물론 가장 기초적인 작곡 규칙만을 가르쳐 주면서 실습 위주로 진행하였으며, 다음의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a) 1991년 2월에 조사한 것 <수업시수 5단위(2+2+1)이었을 경우-본인의 석사 학위논문 작성을 위해 조사했던 것임>
b) 1996년 2월에 조사한 것 <수업시수 4단위(2+1+1)인 현재의 경우-피드백을 도모하여 조사한 것>
설문 문제 - ‘여러분은 두 학년 동안 노래 짓기를 배웠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표2
a)의 결과 ( 48명 중 )
ㄱ. 전혀 노래를 지을 수 없다. ----------------- ( 4명 - 8.3% )
ㄴ. 간단한 듣고 적기 정도는 할 수 있다. ------- ( 15명 - 31.3% )
ㄷ. 한 도막 형식의 노래는 지을 수 있다. ------- ( 19명 - 39.6% )
ㄹ. 두 도막 형식의 노래는 지을 수 있다. ------- ( 10명 - 20.8% )
b)의 결과 ( 47명 중 )
ㄱ. 전혀 노래를 지을 수 없다. ----------------- ( 17명 - 36.2% )
ㄴ. 간단한 듣고 적기 정도는 할 수 있다. ------- ( 12명 - 25.5% )
ㄷ. 한 도막 형식의 노래는 지을 수 있다. ------- ( 9명 - 19.1% )
ㄹ. 두 도막 형식의 노래는 지을 수 있다. ------- ( 9명 - 19.1% )
이상의 수치를 살펴보면 a)와 b)의 경우에 시간 수는 한 시간의 차이(가=2+2 대 나=2+1) 뿐이지만 결과로 볼 때 큰 차이로 나타났다. 이는 시간이 적어서 덜 배웠기 때문에 전혀 노래를 지을 수 없는 학생들의 숫자가 많아졌다라고 생각되기보다는 오히려 그 적은 시간 때문에 그 만큼 학생들의 학교에서 배우는 음악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졌고 세상 상업주의 노래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풀이하는 것이 타당하리라 생각한다.
중 2,3학년의 경우 1학년과 같은 교과서의 분량을 1시간으로 가르치다 보니 그 수업의 질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고, 3학년의 경우 선발고사를 앞두고 더욱 정서교육에 유의해야 할 시기임에도 그 1시간을 선발고사 시험 준비에 치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제대로의 음악교육은 이루어 질 수가 없는 것이다.
더욱 불길한 것은 7차 교육과정에서는 1학년도 주당 수업시수를 1시간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음악교육은 사실상 포기 상태이다.
고등학교에서의 음악은 2단위로 한 학년만 실시하므로 두개 학년에서 세상 상업주의 음악의 영향력하에 놓이게 된 것이다.
2. 당국의 지나친 간섭 - 실기는 70점 이상을 주라
예능교육은 실기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고 평가를 할 때 적절한 규정에 따라 엄격히 평가하는 것이 실기를 잘하도록 의욕을 고취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지금 현장에서는 노래를 하나도 부르지 못해도, 악기를 조금도 연주하지 못해도, 음악책 한 번도 펴 보지 않은 학생도 실기점수 70점을 주라고 강요한다. 서울 강북지역의 교육열이 좀 낮은 곳의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 80% 이상은 70점이면 아주 만족한 점수라고 여기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전혀 실기공부에 관심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 음악공부는 하나도 하지 않아도 70점이라는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오는 데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당국은 ‘열심히 교육을 시켜서 70점 이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서 70점을 주라고 한 것이지 무조건 주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한다. 그러나 무슨 수로 그 적은 수업시간으로 70점 수준으로 끌어올린단 말인가?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키려고 하기보다는 공부를 하지 말도록 권장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이 것은 바로 세상 퇴폐음악을 더욱 더 조장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3. 상업주의 대중음악에 의한 악영향 - 각종 범죄와 깊은 연관
가 ) 상업주의 음악의 실체와 그 독성
먼저 상업주의 대중 음악의 실체에 대해서 언급해 보자.
세상 상업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것으로 소위 팝송이라는 것이 있는데 락켄롤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 팝송의 가사 속에는 ‘아버지 어머니 우리를 말리지 마세요. 우리는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있습니다.’(온갖 청소년 범죄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됨) ‘죽어라. 젊어서 이쁠 때 죽어라.’( 서울 시내만도 연간 약2백 명의 청소년들이 자살하는 것과 관련.) ‘사랑해 사랑해 마리화나 너를 사랑해’(상당수의 청소년들이 마약에 손대고 있음) ‘찔러라! 죽여라!’ ‘찬양하라. 사탄을!’ 이런 메시지가 가사 속에 주로 자기들만이 아는 은어로 삽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 이 것은 서울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목사가 되어 목회의 길을 가고 있는 박정관씨( 충신교회 )의 연구에서 인용한 것임 >
가사뿐만 아니라 강렬한 리듬과 영혼을 파멸로 이끌어 가는 종류의 음향들이 특히 문제가 된다고 한다. 그런 음악에 심취한 청소년 중 상당수는 부모를 거역하고, 스승을 거역하고, 학교 공부를 싫어하고, 가출을 하고, 마약에 손을 대고, 자살을 하는 등등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나) 팝송을 왜 사탄의 음악이라고 말하는가?
1969년에 미국에는 이상한 교회가 생겼는데 이름하여 '사탄찬양교회'라는 것이다. 이 그룹은 밀교로서 비밀스런 장소에서 이쁜 소녀를 짐승처럼 잡아 각을 떠서 사탄에게 제물로 바치는 제사의식을 행하는데 거기에 참여한 자는 한 명도 그 그룹에서 이탈하지 못하도록 하며 만일 이탈한 자가 발견되면 즉시 그곳을 뜨기 때문에 경찰의 눈을 피할 수가 있었는데, 어떤 용감한 참여자 한 사람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거기를 이탈하여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그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한다. 경찰이 급습하였으나 이미 흔적도 없이 그 그룹은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 간간히 오늘날까지 그 교회는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몇몇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다 하며, 거기에는 유명한 팝 그룹 비틀즈가 후원하고 있었으며 <호텔 켈리포니아>라는 팝송의 가사에 그 제사의식의 내용이 은어로 담겨있다는 것이다. 비틀즈 중에 한 사람이 전향하여 복음송 가수로 활약하면서 그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많은 팝 가수들이 그 그룹과 관련을 맺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로 인하여 팝송은 사탄의 음악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것이다.
이런 사실은 박정관씨가 조사한 사실일 뿐만 아니라 큰 일간지 신문에 멏번이나 보도되어 위의 사실들이 단순한 몇 사람의 허구적 주장이 아님이 확인된 것들이다. 음악과 관계도 없는 신문기자들이 이런 사실들을 파헤쳐 기사화 한 것이다. 이 방면에 약간의 관심만 가졌던 사람이라면 한 번 뿐이 아니라 몇 번을 일간지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뉴키즈 사건을 다시 거론해 보자. 어린 여학생들이 몇 명 밟혀 죽은 일만 신문에 대문짝 만하게 났으며 그 일에만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고 애석해 하였다. 그러나 그 이면의 더 무서운 사실은 수많은 청소년들이 ‘인간성 파멸’을 당했던 것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사실을 간과하고 말았으니 마치 ‘낙타는 삼키고 하루살이는 걸러 내는’ 것과 같다고 생각된다. 당시 상당수의 여학생들이 뉴퀴즈가 묵고 있던 호텔로 들이닥쳐 거의 알몸으로 대쉬했다는 후문을 들으면서, 그들은 모든 혼과 정신과 정조를 다 뉴퀴즈에게 바쳐 버렸고 더 이상의 순결한 처녀도 아니고 더 이상의 순결한 총각도 아닌 타락된 군상으로 변해 버렸던 것이라 생각되어 이 나라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
80년대에 세계적인 모 팝송 가수가 잠실 대 운동장에서 공연할 때 있었던 사건을 더듬어 보자. 그 때 참가했던 수많은 청소년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였던가? 처음에는 여학생들이 손수건을 던지다가 브래지어를 던지다가 마지막에는 팬티를 벗어 던지면서 발광하여 무대로 돌진해 나갔던 그 사건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때 경찰은 그 소동을 진압하느라 진땀을 뺐던 것이다. 티없이 맑고 순결해야 할 청소년들은 그 무서운 상업주의 문화의 폭력 앞에서 무참히 정조를 짓밟히고 말았던 것을 우리는 결코 잊어버리면 안 될 것이다.
만일 당국자들이 그 일을 좀 관심 깊게 살폈더라면 올해 또 다시 그 무서운 난폭자, 아동 성폭행자, ‘마이클 잭슨’의 공연을 허가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회의 뜻있는 51개 시민 단체들이 발벗고 그 저지 운동에 나섰지만 당국과의 싸움에서 역부족으로 그것을 저지 못했던 것이다.
다) 미국의 선례
미국은 지금 막강한 경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심심찮게 TV를 통하여 그 실연을 보기도 한다. 그러면 인권옹호에 앞장 서는 미국이 어떻게 되어 혐의자들에게 거의 비인간적일 정도로 꼼짝 못하도록 하는 막강한 실력을 갖게 되었는지를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한 때 미국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온 국력을 기울였던 때가 있었는데 바로 그 결과로 얻어진 것이 막강한 경찰력이라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살기 좋은 미국이 범죄천국이 되어야만 했던가?
1970녀대 초까지 미국은 거의 모든 주에서 예능교육을 충실하게 시키고 있었는데 음악과 미술이 초, 중, 고에서 필수로 주당 3~2시간씩 교육되어왔던 것이다. 그러나 국정의 중요도가 점점 경제 쪽으로 비중이 커지면서 경제에 관련된 과목들이 늘게 되고 따라서 경제와 관련없는 과목은 점점 그 시수를 줄여 나가게 된다.
그 결과로 대중음악 특히 락켄롤은 미국 전역을 휩쓸게 되는 것이다. 음악과 미술교육은 시간이 점점 줄어 나가다가 드디어는 70년대 후반에 와서는 필수가 선택으로 바뀌어지고 아주 없애 버리는 학교가 늘게 되었으며 그 결과 몇 년 뒤부터는 범죄가 증가되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음악교육학자들은 범죄의 증가의 원인을 예능교육의 부실에서 비롯되었다고 예능교육의 정상화를 외쳤건만 돈에 혈안이 된 당국은 그것을 외면하였으며 드디어 범죄천국이 되게 된 것이다.
드디어 음악학자들이 아닌 사회학자들이 그 원인을 바로 예능교육의 부실로 인한 인간성 상실에 있다고 파헤치게 되고, 그들이 앞장서서 정부에 건의하기에 이르고 범죄와의 전쟁에서 경황이 없는 정부가 그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80년 후반에서 90년 초반에 와서야 예능과목이 주별로 필수로 전환되기 시작하고 그 중요성을 다시 부각하게 된다. 필자가 94년 음악교육자 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미국 플로리다에 갔을 때 아직 범죄와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을 때였으며,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골목골목에서 살인 강도가 끊이지 않기 때문에 해 진 후에는 절대로 혼자 외출을 삼가도록 당부하는 것이었다. 90년대 중반이 넘어 후반에 이르러서야 범죄는 수그러 들고 결과적으로 막강한 경찰력만 남게 된 것이다. 경찰에 의하여 범죄가 소탕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아니다. 인간 본성에서 아름다움을 가꾸어 주는 예능교육의 정상화가 바로 근본적 치료인 것이다.
이렇게 되어 미국은 우리에게 시행착오적인 선례를 남겼다. 우리나라 당국은 마땅히 이 사실을 거울로 삼고 예능교육을 강화하여야 할 것인데 사실은 그렇지 못하고 경제관련 과목을 늘리고 예능과목을 줄이고 있는 것이 꼭 미국을 그대로 답습하는 듯하다. 주당 2~3시간이던 음악 시간이 이제는 거의 1~2로 반이상 줄었고 더 줄일 계획이라고 한다.
라) 청소년들이 상업음악에 심취하게 되는 원인.
그러면 왜 청소년들은 이런 상업적인 대중음악 특히 팝송에 쉽게 심취하게 되는가? 다음 그 원인을 살펴본다.
1) 팝송의 자극성 때문에 - 조용하고 아름다운 음악에는 자극이 없거나 적다. 그러나 팝송의 강렬하고 자극적인 음향과 리듬은 한참 자라는 청소년들의 정서에 매우 쉽게 파고 드는 것이다. 더구나 신체적 동작이 가미된 활동적 리듬과 귀를 찢는 듯한 음향은 그야말로 스트레스 많은 세상에서 매우 멋있게 느껴지고 통쾌감마저 드는 것이다.
2 ) 청소년의 감수성 때문에
미국의 모 백화점에서 실시했던 실험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백화점에서도 상품 도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특히 주부들이 많이 훔치는데 그 중 상당수의 주부들은 생리일에 도벽이 발동한다고 한다. 이들은 가난해서 훔치는 것이 아니라 도벽이라는 습관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훔치게 된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도난액의 총액이 많게는 매출액의 3%가 넘어서기도 하여 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고 한다.
상기의 그 백화점에서는 이런 차원에서 이 실험을 하게 된 것이다. 이 백화점에서도 오늘날 모든 백화점에서처럼 매장마다 매일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는데 이 음악 속에 ‘당신은 정직하다. 당신은 훔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삽입하되 음악 소리는 들리지만 그 메시지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삽입한 것이다. 그 메시지가 삽입된 음악을 들려준 그 달에는 놀랍게도 도난액이 1%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의 감수성은 예민하기 짝이 없는데 특히 청소년기의 감수성은 더욱 더 예민하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렇게 감수성이 예민한 때에 불행하게도 이 들 상업주의 음악이 그 예민한 감수성에 쉽게 파고들어 청소년들의 정서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게 된 것이다.
3 ) 대학입시의 강박관념때문에
청소년들이 이 상업주의 음악의 주된 피해자가 되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가 대학 입시제도로 인한 강박관념을 벗어나기 위해 그 출구를 상업주의 음악에서 찾고 있다는 사실이다. 학생들의 상당수가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또는 자율학습 시간에 공부할 때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는 경우를 본다. 필자가 그 이어폰을 벗겨서 그 테이프를 확인한 경우 거의 90% 이상의 학생이 바로 이 상업주의 팝송들이었다. 그들의 변을 들어보면 그렇게 이어폰을 꽂고 공부해야 공부가 더 잘된다는 것이다. 사실은 그 정반대라는 것을 그들에게 설득할 힘이 없다. 이 것은 입시의 강박관념을 이런 유의 음악에서 해소해 보려는 무의식적인 몸짓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4) 무책임한 문화정책때문에
청소년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그것이 다 정서에 좋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해로운 것이 더 많다. 그런데 해로운 것도 좋아하기만 하면 묵인 내지는 장려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당국의 문화정책이다. 경제(돈벌이) 때문인가?
당국자들은 대중매체의 음악을 심의해서 국민 정서에 해를 끼치는 것들은 당연히 가려내고 국민정서를 훌륭하게 가꾸어 주는 것들로 방영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한 대중매체에 의한 음악 (TV와 라디오의 음악들)이 하루종일 그 독기를 품어 대고 있는데도 당국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문체부 당국자가 마이클 잭슨의 한국 공연을 허가하면서 내놓은 몇 가지의 변명을 살펴보자.
<안전대책, 공연료(220만 달러의 케런티를 합하여 총 비용은 46억 5천만원), 어린이 성추행설 등에는 문제가 별로 없고, 공륜 심의 결과 미풍양속이나 청소년 정서에 해가 되는 내용은 없었다. 또 OECD가입을 앞둔 상황에서 공연을 불허하면 국제사회에서 문화쇄국주의란 비판을 야기하여 경제-외교 문화적으로 손실이 크다. >라고 발표하였다. 과연 뉴퀴즈 공연 시 또는 잠실운동장 대 공연 시의 군중들이 흥분하여 날뛸 때 안전에 문제가 없었던가? 미쳐 날뛰는 청소년들을 어떤 방법으로 가라앉힐 수가 있는가? 그 음악 자체가 미쳐 발광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당국자들은 정말 모르는지 의문스럽다. 또 46억 5천만원의 돈이 과연 작은 돈이며, 티켓 한 장에 10만원이 넘는다는데, 지구촌 한 구석에서는 80원이 없어서 하루의 생명을 이어가지 못하고 굶어 죽어 가고 있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며 바로 저 이북 땅에도 우리의 동포들이 굶어 죽어 가고 있는 이 마당에 이것이 바로 낭비가 아니라고 사치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그러나 그런 것들은 약과라 생각된다.
그보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 정서에 미치는 엄청난 파괴력이다. 그 음악에 심취한 많은 학생들이 그 파괴력에 희생되어 앞서 언급했듯이 자살, 성범죄, 마약, 가출 등에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미풍양속이 무엇인가? 순결을 지키고 앞으로 이 나라의 2세들을 훌륭하게 키워 나가야 할 처녀들이 브래지어를 벗어 던지고 팬티를 벗어 던지는 등 정신적 정조를 모두 팽개치고 타락의 극치를 연출하는 것이 미풍양속인가?.
이처럼 당국자들은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정책을 결정함으로서 이 나라 음악교육의 발전에 막대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 3 ] 결 론 - 해결 방안
1. 주당 수업시수 확장
이상 살펴본 모든 음악교육의 문제점들은 사회 전반적인 문제와 직접 간접적으로 연결된 것들이다. 청소년들의 인성의 파괴되고 타락되어 청소년 범죄가 극성하고 있음은 바로 음악교육의 부실 내지는 부재에 의한 것으로 간주할 수가 있다. 우리는 이 음악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사회 전반적 범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임을 생각하고 이 문제 해결을 간단히 음악교육적 차원에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국가 발전이라는 큰 명제와 연결하여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결코 악한 행동을 할 수가 없다. 이 나라에 범죄가 넘치고 사회 전반적인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 이것은 바로 아름다운 사람이 적다는 결론이며 따라서 아름다움을 가르치는 예술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술교육을 강화하여 아름다운 인성을 기르는 것을 교육의 기본으로 삼고 지금까지의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인성교육의 교육으로 그 방향을 바꾸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문제의 초점은 학교 음악교육의 부실과 사회 퇴폐음악의 만연에 있으므로 학교교육을 충실히 하고 사회 퇴폐음악을 막는 것이 문제 해결의 중심이라 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해서 음악 시수를 다음과 같이 늘일 것을 건의한다.
중고등학교 전학년의 음악 시간을 현재 6단위에서 12단위까지 늘여야 한다. 이 것은 중고 전학년 주당 수업시수를 2시간씩 배정되는 것으로서 이렇게 함으로써 현재의 주당 1시간 짜리 또는 0시간 짜리 학년의 음악 공백기간을 없앨 수가 있는 것이다. 주당 1시간씩 음악 시간을 배정하는 것은 앞서 ‘음악교육의 실태’항목에서 살펴보았듯이 음악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학교 음악교육의 공백기간이나 거의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이 공백기간은 상업주의 음악이 더욱 기승을 부리도록 조장하는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음악시수를 완전히 확보하여 음악교육을 바른 궤도에 올려놓는 일은 모든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한 온갖 노력들 - 감옥을 증설하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등의 일보다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므로 국가의 어떤 일보다도 우선적인 일로 보아야 할 것이다.
2. 평가를 학교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
현행 명령 지시로만 일관되는 교육으로는 앞으로 발전에 대처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교육은 살아 숨쉴 수 없게 될 것이다. 낙제가 없는 현행 평가제도에서 실기평가의 최하점을 70점으로 규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본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하나도 못할 경우에는 0점도 주는 것이 학생들에게 정직성을 가르치는 것이 된다. 공부 하나도 안하고 노래 하나도 못 부르는 데도 70점을 주게 되면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게 되는지를 생각해 보자. 이것은 얼렁뚱땅을 가르치는 결과가 될 것이고, 내실 없는 공허한 것을 가르치는 것이 될 것이며, 하나도 못하는 데 70점이나 준다고 학생들이 고마워하는 마음을 갖기는 고사하고 학교를 비웃고, 교사를 비웃고, 어른들을 비웃게 되어 결국은 비뚤어진 인성을 가진 학생으로 자라나게 될 것이다. 삼풍붕괴와 성수교 무너짐의 주된 원인은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 얼렁뚱땅에 있다고 보면 학교가 바로 그것을 가르친 것이다. 차라리 이럴 바에야 학교를 없애는 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할 것이다.
3. 대중음악 정화
문제해결을 돕기 위해서는 모든 대중매체의 음악을 정화해야 한다.
부실한 학교 음악교육을 효과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접하는 대중음악 문화의 장을 정화하지 않고는 역시 불가능할 것이다.
문체부 담당자들과 음악 교육을 주관하는 당국자들은 힘을 합쳐 모든 매스컴의 대중음악을 장악하여 비 교육적인 것들과 청소년들의 정서를 해치는 것들을 엄격히 금지하여 청소년들이 이 가공할 만큼 파괴력을 지닌 상업적 음악 속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하고 사회 대중음악을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인도해 나가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중대한 음악 정책을 결정할 때는 음악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이상 우리는 학교 음악교육의 문제의 초점이 음악교육의 중요성 인식 부족으로 인한 주당 수업시수의 부족과, 교육당국자의 지나친 간섭으로 무조건 70점을 주라는 식의 억지로 인해 학생들이 공부할 생각을 빼앗은 것과, 사회 대중매체의 영향에 의한 학교 음악의 무력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음악교육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는 좋은 음악을 교육하고, 매스컴은 아름다운 음악만을 방송하여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국민으로 육성하는 일은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인간성의 회복과 전인적 교육을 위해서는 음악교육이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모든 당국자들은 음악교육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음악교육 정책을 결정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이다.
RPTministries 정태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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