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홍 목사의 성경적 상담 연구소 RBD COUNSELING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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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沈淸)이 타고 올라온 것은 연꽃 아닌 가리비 조개2

3. 불탑에 남아 있는 운문(雲紋)들은 나문(螺紋), 파문(派紋)일수도
 
사리탑인 부도에 모셔진 '사리'가 진주조개의 가리비 '진주사리'를 모신 신화적 연관성을 생각해본다면, 특히 우리나라의 고대 석조부도에 새겨진 '구름문양'이라고 생각되어 온 운문(雲紋)들은 오히려 소라문양의 나문(螺紋) 또는 파문(派紋)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바닷가인 강릉 굴산사지의 석조 문양.
특히 '소라문양'이 많다.
  
*굴산사지 부도
 
*굴산사지 부도 구체부분의 나선형 문양
입체로 된 나서형 문양은 구름문양보다 소라고둥과 유사하게 보인다.
 
*고달사원종대사혜진탑비귀부및이수(高達寺元宗大師慧眞塔碑龜趺및螭首)
나선형 문양들이 구름보다 바다의 소라 등의 어패류의 문양에 가깝다.
거북 자체가 바다 이미지를 가진다.
 
 
4. 가리비 조개에 숨어 있는 플라밍고 '각설이 타령'
 
조개에 대한 신화적인 의식은 인디안들의 구리가면에서 눈부분이나 이빨 부분은 조개의 자개를 사용하였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인디안들은 가리비 조개껍질로 용기로 사용하는 이상 약사발로 사용할 때 그 종교적인 신비한 숭배의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Used by the Native Northwest American Indians

as a natural vessel for cleansing, offerings and prayers.

 

고대 신라의 '신국의 도'에 영향을 입은 일본에서는 신도와 불교가 함께 공존해 온 종교적 환경에서 신화시대의 문화들을 많이 남기고 있다. 가리비는 일본어로 호라가이(ほらがい 法螺貝) 또는 호라카히(ほらのかひ 梵貝)라고 한다. 우리말의 '조개'의 '개'가 일본어에서 '가이' 또는 '카히'로 남아 있는 것은 그 '조개'라는 말의 '개' 발음을 그렇게 '카히(貝)' 또는 '가이(貝)'로 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게 보면 우리말의 '조가비'의 '조'는 접두어이고 '조가비'의 '가비'가 '貝'였으며 일본어에서'카히' 또는 '가이'로 발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리비가 호라카이(ほらのかひ 梵貝)가 일본의 <和漢三才圖會>에서는 신제(神祭) 또는 불단에서 사용하는 불기(佛噐)라고 정의하고  있다.
 


*가리비 조개 위의 비너스 여신 일본 토오쿄오

 APHRODITE FOUNTAIN IN TOKYO

 

범패(梵貝)로 표현된 '가리비'는 '산스크리트의 조개'라는 의미에서도 종교적인 표현이며 '가리비'가 '가비'와 유사한 발음이 나는 것에서 모든 우주의 조가비(梵貝)의 대표적인 '가비'로 인식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개 패(貝)자에는 아래에 '八' 자 모양은 소라고둥의 두 뿔이 나온 이미지이기도 하지만, '가리비 조개'의 경우 기왓골과 같은 가리비 등골서 옆으로 뻗은 날개 부분이 합쳐진 형상(目 + 八)으로 보이기도 한다. 팔작지붕이 가리비 신화에서 유래했다는 내용은 필자의 앞선 글에서 주장한 바 있다. 
 


 


 

 


Chase Yarbrough - Venus on the Halfshell. Dallas Art Center

 

 

가리비 조개는 또 다른 한자로는 범립패(帆立貝)인데, 바다의 돛의 의미를 주고 있으며 다른 표현으로는 해선(海扇) 또는 해선합(海扇蛤)이라 하여 바다 부채로 표현되고 있다. 돛과 부채 이 모두가 바다의 신화에서 가리비 조개가 중요한 신의 도구라는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이다.

   
특히 가리비 조개는 바다의 의미를 가진 뜻으로 서양 역사에서는 오랜 역사동안 세례의 상징으로 남아져 왔다. 초기 기독교의 그림들 가운데는 세례요한의 예수에 대한 세례 장면에서 가리비 조개껍질로 요르단 강물을 끼얹는 장면이 나온다. 
 

Baptismal Shell: The scallop shell has been used for centuries as a symbol of baptism.

Some ancient pictures actually show John the Baptist pouring water on the head of Jesus with a shell as he baptized him in the River Jordan. Thus a shell may be used to administer the sacrament of baptism. http://www.englishmartyrspreston.org.uk/vessels.htm 

 

각설이 타령에서 밥그릇을 때리며 춤을 추는 것은 오랜 역사를 가졌을 것이다. 그 밥그릇은 토기를 만들기 이전에는 조개껍질이었을 것이라는 것을 플라밍고 댄스의 딱딱이에서 볼 수 있다.

꽃을 타고 뭍으로 올라온 심청이가 춤을 춘다면 플라밍고 댄스를 추었을까? 스페인의 원시 주민들이었던 안달루시아인들로부터 내려온다는 플라밍고 댄스(Flamenco Dance)에서 손에 잡고 반주를 맞추는 딱딱이는 가리비 조개껍질 한 쌍이 그 원래의 모습이다. 플라밍고 댄스는 터어키 및 아랍인들에게서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 플라밍고의 어원인 'flemenc'라는 말이 "Gypsy"라는 말과 동의어로 풀이하고 있다.  

 
혹여 짚시들이 가리비 조개를 두드리는 춤은 밥을 얻어먹은 걸식 행각의 '각설이 음악'에서 나온 것은 아닐까? 각설이들은 걸식을 하면서 밥그릇을 두두렸던 것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가리비 조개는 원시인들에게 '밥그릇'이었을 것이고 그것이 '바리때'라는 그릇 이름의 원형인 '바리'가 '가리비' 조개와 연관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토기와 목기가 만들어지기 이전 조개는 원시인류의 가장 요긴한 그릇이었다. '바리떼'는 분명 조개껍질 그릇에서 유래한 말일 것이다.  
 
바리데기 공주 신화의 '바리데기'는 바리떼를 들고 다니며 걸식을 하는 거지가 된 바리데기 공주를 의미하며 그 이름이 바리떼의 파생적 명사인 '바리떼기'에서 '바리데기'가 되었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조개나 소라고둥을 불면서 플라밍고 '각설이 춤'을 추던 짚시들이 이러한 문화를 광범위한 지역으로 퍼트렸을 수 있다.  
 
플라밍고 댄스는 가리비 조개 안에서 탄생한 비너스 여신을 흉내낸 춤을 연상하게 한다. 그 의상은 소라의 화려한 살 색갈과 그 몸체가 가리비 조개껍질 밖으로 나오는 모습으로 보이기에 알맞다.
 
 
 
*집시 댄스인 플라밍고 댄스(Flamenco Dance)
딱딱이는 '가리비 소라껍질' 한쌍으로
각설이들의 '바리떼' 두드리기와 신화적인 그 기원이 같은 뿌리가 아닐까.
 


*'각설이 춤'과 같은 짚시들의 플라밍고 댄스의 딱딱이의 기원이 된 가리비 조개

pecten maximus, Great Scallop

 

 

5. 서양 기독교의 가리비 조개 세례 그릇과 사찰의 감로수 물두멍. 
 
로마의 여신 비너스 즉 그리이스의 아프로디테 여신이 가리비 조개 안에서 태어나는 과정은 서양의 많은 그림들에 남아 있다. 그 가리비 조개는 성모상에도 등장하며, 기독교 세례문화의 세례 용기로 아직도 남아 있다.
 
서양 건축문화에서 비너스는 대단히 상징적인 미학의 중심에 있다. 비너스의 여신이 단순히 고대의 가리비 조개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서양기독교의 가리비 조개 세례 전통은 오늘날 서양인들의  건축에서 벽장식에 자주 등장하는 가리비 조개 워터 폰트(water font)에도 남아 있으며 서양의 정원 파운틴 건축에 적용되고 있다.
 


*가리비 조개에서 태어나는 비너스 여신 4세기 로마

Venus on a halfshell. From the Esquiline Treasure,

Rome. Ca. 379-382 A.D. (London: British Museum).

 
서양에서 도사(Saits)는 가리비 조개를 가지고 다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것은 동아시아에서 도사(瓠公)가 조롱박을 차고다니는 것과 같은 이미지다. 가리비 조개에서 여신이 나오듯이 조롱박은 단순히 마실 물을 담는 그릇이 아닌 그 안에서 신선이 나와서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화적인 상징이다. <흥부전>에서 박 안에서 사람이 나온다는 것은 서양 신화에서는 가리비 조개 안에서 비너스 여신이 나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조롱박과 가리비 조개가 함께 묘사된 스페인 샌티아고의 순례 '방랑도사'
 
서양의 가리비 조개 워터폰트를 보면 우리의 전통 복조리를 걸어둔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물에서 복조리로 걸러내는 쌀은 진주조개를 걸러내는 가리비 조개 이미지를 보여준다.  
 


*기독교의 세례 조각상이 들어 있는 가리비 조개 형상으로 만든 워터폰트(HOLY WATER FONT) 
 


 


*서양 건축의 정면 중앙에 주로 새겨지는 가리비 조개(Scallop shell) 

 

  

*가리비 조개로 만든 새 물받이

 Scallop Shell Bird Bath

가리비 조개 물두멍 위쪽에 소라고둥이 새겨져 있기도 하다.

  

필자는 이미 감로수 문화가 고대 여신숭배사상의 동굴 샘물에서 기원한다는 것을 최근 글에서 주장한 바 있다. 다음 글에서 논하겠지만 이러한 감로수는 서양에서는 세례문화로 발전했다. 동양의 사찰들에는 감로수라는 이름으로 석조 물두멍이 있다. 

 

그 샘물 감로수는 신화시대의 대지지모 여신의 바위 동굴 암호(巖戶) 그로토(grotto)와 연관이 있다. 관음보살상은 샘물이 나오는 동굴을 배경으로 표현된다. 석굴암은 오랜 고신라의 여신 숭배의 사당이었을 것이라는 필자의 주장은 석굴암 석굴 안에서 흘러나오는 그 샘물에서 비롯된다.

 

기독교는 물론 이슬람, 불교 및 힌두교 등 세계 고등종교들이 물로 세례를 하거나 성수를 뿌리거나 물을 생명수 또는 감로수로 받아마시는 의식은 고대 신화시대의 암호에 거하는 대지지모 숭배의 잔재라 할 수 있다. 특히 관음상이 그렇듯이 비너스 여신 탄생이 가리비 조개와 함께 묘사되듯이 바다의 여신과 관련하여 세례의식 또느 감로수 문화는 가리비 조개에 연결되어 있다.

 

오늘날 사찰에서 볼 수 있는 관음상이 물을 주는듯 감로수 석조가 물줄기를 내보내는 그 석조 모양은 연꽃으로 만들거나 용 또는 거북 문양으로 만드는 것의 원천적인 모습은 가리비 조개와 여신의 모습으로 볼 수 있다.       

  



*가리비 조개 스타일의 세례용 그릇(scalloped bowl)

스페인 샌티아고 성당. 

 


*불교 사찰의 감로수

대야의 기원은 가리비 세레물통이었을까?


각화사 감로수 2005년...


각화사 감로수 2007년엔 이렇게 달라지고...

사진출처: http://www.kagopa.com/bbs/board.php?bo_table=diary&wr_id=2404

 


*백담사의 감로수

비너스 여신이과 가리비 조개 형상을 닮아 있다.

 


*팔작지붕을 닮은 가리비 조개(Pecten jacobaeus)

우리의 전통 팔작지붕의 신화적 배경이 가리비 조개에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은

필자의 앞선 글에서 볼 수 있다.

   

동양의 불교에서는 사찰의 '감로수' 물두멍들의 모양이 가리비와 관련한 조각들이 존재했는지는 아직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앞서 보여준대로 간다라 불상에서 가리비 조개가 불상 뒤의 광배에 그려져 있다는 것은 분명 무시할 수 없는 가리비 조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거북이나 용 등의 문화의 영향을 받은 사찰의 감로수 샘물 물두멍들은 어딘가 커다란 가리비 조개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은 연화대 문양이 큰 가리비 조개(Great Scallop Shell)을 닮아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불상이 앉는 연화대는 심청이 앉았던 바다의 연꽃이며 그 여신 심청을 남성화시킨 모습이 연화대에 앉은 불교의 불상으로 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연꽃 속의 여성인 심청은 가리비 조개 안의 비너스 여신 이미지를 가진다.

 


*바다 연꽃의 힌두교의 락쉬미 여신 (Lotus Goddess)

 

따라서 연꽃과 가리비는 신화적으로 교차된 상징으로 같은 원류를 가지고 있는 바다의 여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심청이가 인당수에서 빠져 다시 올라온 곳은 연꽃과 비너스가 솟아나온 곳은 가리비 조개, 이 둘의 관계는 바다와 내륙 연못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심청의 인당수가 연못이 아닌 바다였는데 연꽃이 등장하는 것은 모순이다. 그것은 오히려 바다 무대로 볼 때 가리비 조개여야 한다. 심청은 우리민족의 '비너스' 여신이었다고 할 수 있다.

 

관음보살 특히 수월관음상이 바다를 배경하고 선 자세로 표현되는 것은 비너스 여신이 가리비 조개 안에 선 모습과 거의 일치하는 모습으로 가리비 조개 안에 서 있는 바다의 여신을 보여주고 있다.   

 


*바다의 연꽃과 수월관음의 모습은

비너스 여신의 선 자세 스타일로 그려진다. 
 
 


*가리비 조개에서 나오는 비너스 여신

 

 

 

*연꽃에서 다시 살아나오는 심청

바다에는 연꽃이 아닌 가리비 조개였던 것을 불교화하여 연꽃으로 윤색했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심청전>은 오랜 바다의 여신 신화를 배경한 스토리를 불교적으로 재구성했다고 생각된다. 풍랑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여신이었을 것이며, 바다에는 연꽃이 없다. 가리비 조개를 불교화하여 연꽃으로 윤색했을 것이다.

 

원시종교 시대의 바다 여신 숭배와 조개들의 상징은 기독교와 불교 문화에서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세례는 가리비 조개와 소라고둥에 연관하며 경주의 포석정은 전복진주조개 신화가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ㅇ르 다음 글에서 다음 글에서 다루게 될 것이다. 

 

자료출처 http://blog.naver.com/kcd5707/13005136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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