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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확실히 있다!’에서 비성경적인 심각한 허점

토마스 주남 저.‘천국은 확실히 있다!’에서
비성경적인 심각한 허점 발견, 위험천만!

림헌원(한돌교회 담임목사, 예장합동)
onestone3@hanmail.net
Profile
연세대학교(Ed.M)
총신신대원(M.div. Equiv.)
Fuller Theological Seminary(D.Min candidate)
전, 명지대학교 학부 및 사회교육원 강사
현, 협성대학교 학부 강사
현, 성남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상담팀 면접상담원


제20호  2009년 12월 7일 월요일
http://cion.kr/board.php?board=sermon&page=1&command=body&no=99&command=body&no=97




연재 순서
시작하는 말
1. 계시관의 문제점
2. 천국관의 문제점☜
3. 구원론의 문제점
4. 기독론의 문제점
마치는 말

2. 천국관의 문제점
소위 ‘천국, 지옥 체험기’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관련 서적은 물론 간증 집회라는 이름으로 그 체험기가 우후죽순처럼 번지고 있다. 인터넷 검색창에 ‘천국 체험기’나 ‘지옥 체험기’ 또는 ‘천국 지옥’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여러 건의 자료가 나타난다. 오래 전 유행했던 <내가 본 천국>(펄시콜레, 일신출판사,1987)이란 서적을 비롯해서 <내가 본 지옥>(메리 백스터, 오리진), <지옥에 다녀온 사람들>(모리스 S. 롤링스, 요단출판사) 등의 서적에서부터 체험 간증 동영상까지 다양하다.
<천국은 확실히 있다>(서울말씀사,)는 토마스 주남(Choo Nam Thomas)이라는 한국계 미국인이 쓴 것으로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가 번역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유명한 사람이 번역을 했으니 좋은 책일 것이다’라는 막연한 신뢰감을 주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2003년 초판을 발행한 이후 2008년 74쇄가 넘도록 많이 팔렸다. 초판이 인쇄된 지 6년여가 지났지만, 지금도 유명 서점 베스트셀러 난에 전시될 정도다. 주최측은 전 세계적으로 1백만 부 이상 팔렸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명한 책, 과연 이 책에서의 천국관을 성경처럼 믿음을 갖고 읽어도 괜찮은지 분석하여 보자.

2.1. 영적인 천국(낙원)은 우리가 살아생전 왔다 갔다 하는 장소가 될 수 없다.
(31,64,65,76,78,81,83,84,85,97,147,174,209,221,224,240,241,242,286쪽 등등)
“나는 주님과 함께 하늘의 궁창에서 지상으로 날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전에 한가로이 거닐던 아름답고 평화로운 해변으로 돌아왔습니다”(81쪽) “내가 주님과 함께 해변에서 들려졌을 때, 내 변화된 몸은 신체적 감각을 느끼지 않았습니다”(84쪽) “주님은 내 손을 잡고 나와 함께 해변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때 내 몸이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 천국으로 올라가는 여행이 날아가는 것이라기 보다는 물에 뜨는 것 같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지상으로부터 부드럽게 올리워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종종 왜 주님과 내가 다른 곳이 아니라 해변에서만 출발해야 하는지 의아해 했습니다. 그러다가 나는 그 장소가 보통 이른 아침 시간에는 사람의 왕래가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나는 내가 주님과 함께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누군가 본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를 생각하니 재미있어서 소리 내어 웃었습니다. 십중팔구 그들은 외계인이 납치해 간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환각현상이라고 생각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들은 아마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까 겁이 나서 아무에게도 그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97쪽)라고 토마스 주남은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은 지극히 은사주의적인 체험이다. 저자는 성령께서 그녀의 몸을 진동시켰다는 말을 여러 번 한다.(11,12,31,140,189,204쪽 등) 침대에 누워 있을 때(11,12쪽), 혹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몸이 떨렸다고 말한다(31쪽). 기독교 TV에서 베니 힌(Benny Hinn)의 부흥성회를 시청하다가 거의 3시간 동안 바닥에 넘어져서 방언하고 또 웃었다고 말한다.(31쪽) 오늘날 이러한 체험들은 은사주의 집회에서 종종 일어나곤 하는데, 그것은 한마디로 집단적인 마귀 들림의 현상내지는 최면현상이다.
저자는 환상으로 본 것을 가지고 직접 변화된 몸을 입었다고 언급한다. "나는 내 몸이 침대에서 들려지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내 뱃속에 있는 것들이 내게서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은 나를 나의 침대와 가정과 육체로부터 옮기셨고 나에게 새 몸을 주셔서 나로 하여금 주님과 함께 날고 걸을 수 있게 하셨던 것입니다…… 내가 나의 몸 밖으로 나가서 내가 아닌 어떤 다른 몸속에 놓이게 되었는데 그 몸은 또 한편으로는 나였던 체험이었습니다."(64,65쪽)
이것은 저자가 마귀와 교접하는 신비주의 종교에서 종종 일어나고 있는 "유체이탈"을 경험하는 환상이던지 아니면 최면에 의한 것일 수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마치 성도들이 휴거될 때 받는 새 몸을 입은 것으로 설명하며 변화된 자기의 모습을 매혹적인 10대 또는 청년기 젊은 아가씨의 모습이었다고 주장한다.(65,66쪽)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몸의 변화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있게 될 성도들의 실제적인 몸의 변화이다. 그 전에는 절대로 몸의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 성도가 죽어서 하늘에 갈 때, 그것은 그의 영혼이 가는 것이지 몸이 가는 것은 아니다. 몸은 주님께서 오실 때 변화된다. 또한 그 때 변화되는 몸은 현재의 몸 자체가 변화되는 것이지, 현재의 몸이 남고 별도의 몸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저자가 체험한 현상은 마귀 들림 가운데서 본 환상이거나 최면현상일 뿐이다.
육이 죽고 영혼이 머물러 안식하는 영적인 천국(낙원)은 우리가 살아생전 왔다 갔다 하는 장소가 아니다. 물론 차원이 다른 영적인 세계의 일을 환각현상이라 하거나 외계인 운운하며 물리적인 육신을 입은 사람들의 시야로 보고 말고 할 대상도 아니지 않는가? 구원에 합당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성도는 몸이 죽고 영혼이 안식하는 영적인 천국(낙원)과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시작된 천국(하나님의 나라·통치·주권 마 12:28)과 미래에 영원히 완성될 천국(새 하늘과 새 땅)이 있음을 믿는다. 영적인 천국(낙원) 경험이 꿈이든 환상이든 사도 바울은 침묵을 하였는데도 일부 신비체험을 했다는 사람들이 야심차게 세상에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는 성경의 의도를 넘어서는 겸손치 못한 사람들의 것으로 그 신빙성은 없다고 할 것이다

영적인 천국(낙원)은 물리적 세계와 차원이 전혀 다른 죽음 월편(越便)의 영적인 세계이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히11:1에서처럼 영원한 천국에 관한 내용이건 사후에 관한 낙원과 음부에 관한 내용이건 요한 계시록에 다 기록하지 않은 이유가 우리로 하여금 궁금증을 갖고 천국을 소망하고 내세를 소망케 하시려는 것이다. 또한 신약성경을 다수 기록한 사도 바울이 영적인 천국(낙원)을 경험한 바 있지만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아니하고 침묵했던 이유를 깊이 묵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라서 사람들이 지나치게 생각하여 오해할 수 있기에’ 더 이상의 말을 그만 두겠다(고후12:1-6)는 사도 바울의 겸손을 떠나서 오히려 그 사도 바울의 견해를 뛰어 넘어 저자 토마스 주남이 ‘철저하게 성경적 사실이라’(17쪽)는 말로 호도해가며 천국(낙원) 소개를 하고 있는 사실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영적인 천국을 경험한 사도바울의 계시도 일반화, 보편화 시키지 않았다. 그런데 어찌하여 저자는 개인적 체험을 일반화 또는 보편화 시켜서 이 세상 마지막 구원의 도구로 사용되기 위해서 직통계시를 받은 책이라 주장하고 또한 철저히 성경적이라 하면서 비성경적인 책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전파하고 있는가? 그래서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2.2. 지상에서 천국(낙원)으로 가는 출발지가 어느 해변이라는 것을 믿으라니 성경적 또는 일반적 상식으로 말이 안 된다
(81,84,85,97,204쪽 등)
저자는 어떠한 방법으로 천국까지 갔다 왔을까? 먼저 주님과 함께 어떤 바닷가에 섰다고 한다. 그 바닷가는 지상의 바닷가라고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길고 흰 터널을 통과해 어떤 거대한 성에 이르렀는데(저자의 말에 따르면 “오즈의 마법사 같은 성”198쪽), 천사가 그 성으로 인도하더니, 거울이 가득 찬 파우더 룸에서 멋진 옷 하나를 골라 입히고, 많은 면류관들 중 하나를 골라 씌워 주님과 함께 여러 장소들을 보게 되었다 한다. 그렇다면 바닷가가 천국에 이르는 길일까? 그러면 그 바닷가는 어느 바닷가일까?
이 부분은 성경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어린 아이들 정도만 되어도 기가 막혀 포복절도 할 일이다. 그것이 사실이라 하면 그 해변은 온 지구촌의 예수 믿는 자들에게는 중동의 성지순례(?) 보다도 더 훌륭한 천국(낙원) 관광 코스가 될 것이 아닌가? 그리고 선교사들이 목숨을 걸고 구원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러 다니지 않아도 될 것이 아닌가? 이 보다 더 기쁜 소식이 어디 있다는 말인가? 천국(낙원)을 오가는 해변이 있다 하면 즉각 공개하여 누구든지 천국(낙원)에 갈 기회를 제공해야 마땅하다.
 
변화된 몸으로 지구촌 어느 해변에서의 천국행 발착을 말하고 있지만 만져지거나 볼 수 없는 영적인 하늘(HEAVEN)이라 하는 영적 세계의 일이 눈에 보이는 물리적 세계인 대기권(궁창)의 하늘(SKY) 그리고 우주적 하늘(COSMOS)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단어인데도 굳이 같은 개념으로 설명하려는 것은 저자나 번역자가 영어를 잘 알기 때문에 모르고서 글을 썼다기 보다는 지극히 잘못된 종교적 신념이 작동하여 이와 같은 황당무계한 글이 만들어졌다고 판단이 된다.
그래서 공간적인 의미에서의 공중이라는 하늘(Sky, Cosmos)과는 구별된 하나님의 거처로서 초월적인 의미로서의 영적인 하늘(Heaven)이 강조되어야만 한다. 그런데, 1987년 이후 한국교회에 베스트셀러로 유행되었던 ‘내가 본 천국’(펄시 콜레)을 보면 천국을 완전히 하늘(Sky, Cosmos)의 개념으로 봄으로써, 몇 억 광년을 이라는 식으로 표현하는데 광년이 아무리 많아져도 그것은 인간의 경험세계 속에서의 공간이고 그 공간(Sky, Cosmos) 안에 하나님이 갇혀 계시는 것은 아니다. 물론 하나님은 다 계시지만 그러나 예수님께서 승천하셔서 계시며, 본질적인 하나님의 거처로서의 공간적 의미는 차원적인 초월성이기 때문에 여기서 우리가 하늘(Heaven)이라는 개념을 매우 조심스럽게 사고의 개념 속에서 정리를 해야 될 필요가 있으며, 하늘(Sky, Cosmos)을 한없이 올라가면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Heaven)로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을 배제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성경적인 신학자들의 이야기에 주목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천국관의 문제점은 다음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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