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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기도ㆍ레노바레, 가톨릭 영성운동에 가까워”




“관상기도ㆍ레노바레, 가톨릭 영성운동에 가까워”
예장합신, 심포지엄 통해 한국 교회의 무분별한 수용 주의 당부
표성중 기자l승인2011.04.18l1106호
http://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0925
   
  “신비주의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는 관상기도와 레노바레는 가톨릭의 영성을 추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성경적이고 반종교개혁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예장 합신총회(총회장:장상래 목사) 산하 신학연구위원회(위원장:박병식 목사)가 지난 18일 오후 2시 합신대에서 ‘관상기도 및 레노바레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국 교회 안에 널리 유행되고 있는 관상기도 및 레노바레의 무분별한 수용에 대해 주의를 요청했다.

   
▲ 이승구 교수(합신대, 조직신학) 이날 ‘관상기도의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한 이승구 교수(합신대, 조직신학)는 “관상기도를 아무리 좋게 평가한다 하더라도 은혜의 주입과 하나님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반 펠라기우스주의적 특성을 지닌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아주 심각하게 평가할 때는 동양 종교나 이슬람교 안의 관상적 특성들과 잘 조화되는 소위 보편적 영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교수는 “관상기도의 열렬한 주장자인 박○○ 목회자도 일상적인 삶으로부터 분리되는 경향, 지나친 금욕주의, 반 지성주의, 믿음의 공동체를 무시하는 경향 등 관상기도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는 이러한 위험들은 전통의 본질적인 요소들은 아니기 때문에 관상기도의 전통에 충실하면 극복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관상기도는 아무 생각이 없는 상태를 지향하고, 심지어 의식 너머의 상태에 이르고 거기 머무르는 것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불교에서 말하는 무념무상의 상태와 어떻게 다른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상기도를 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단순하게 생각해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 쉼을 얻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이 이렇게 생각 자체를 넘어서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근본적 이해에 대해 심각하게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관상기도는 기본적으로 가톨릭교회의 정화, 은혜의 주입, 신과의 합일이라는 생각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며 “신학을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별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반펠라기우스주의의 기본적 사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관상기도는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기도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며 “유행하는 것을 그대로 따르지 말고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근원적 사상을 파악하는 것에 힘쓰며, 언제나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해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를 배우고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진모 교수(합신대, 역사신학) ‘리차드 포스터와 레노바레의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한 조진모 교수(합신대, 역사신학)는 “초창기부터 한국 교회는 레노바레의 정체성에 대한 상반된 의견으로 인해 혼란을 경험하게 됐다”며 “문제의 핵심은 레노바레가 과연 신비주의적이며 가톨릭 영성에 기초하고 있느냐는 것이었지만 아직까지도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노바레는 ‘새롭게 하다’, ‘회복하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로써 리차드 포스터에 의해 미국 교회에서부터 운동이 시작됐으며, 지난 2005년부터 한국 교회에 알려지게 됐다.

조 교수는 “한국 교회 안에 ‘교회 갱신운동’으로 소개된 레노바레에 대한 논란이 일자 포스터 목사는 지난 2007년 한국에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신비주의라는 용어의 사용을 자제하면서 자신이 인용하는 16세기 이전의 사람들이 가톨릭 교인들이라고 설명하면서 신비주의와 기톨릭 영성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듯한 태도를 보였지만 지금까지도 레노바레는 신비주의와 가톨릭 영성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 교수는 레노바레는 포스터의 개인적 명성에 힘입어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한국 교회에 보다 쉽게 수용될 수 있었고, 교회의 외적 성장과 상반되는 내적 변화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상황에서 소개됐고, 에큐메니칼 정신에 입각해 교단과 신학을 초월한 운동으로 성격을 굳히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교회가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레노바레가 한국에 소개된지 수 년이 지난 오늘에도 레노바레의 정체성은 아직도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고 피력했다.

조 교수는 “한국 레노바레 홈페이지에는 없지만 미국 레노바레 홈페이지(www.renovare.us)는 레노바레의 기본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내재하는 영적 중심, 내적 생명의 발전, 내면의 여행, 하나님과 함께 참여 등 지금까지 전통적인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았던 매우 신비한 방법들을 기본 개념들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터는 가톨릭 신비주의자인 머튼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그의 개념을 자신의 언어로 새롭게 표현했다”며 “머튼과 포스터는 동시에 인간의 내면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과의 합일’이라는 신비한 경험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포스터는 신비주의자이며 가톨릭 영성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요즘 한국 교회는 ‘영성’이 대세다. 영성이란 개신교의 독특한 성향이 아니다. 가톨릭, 이슬람, 불교도 영성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영성은 타 종교가 개신교의 담을 쉽게 넘는 도구가 됐다. 토마스 머튼, 헨리 나우웬, 리차드 포스터, 유진 피터슨, 필립 얀시 등은 모두 같은 사상을 지닌 자들이다. 비록 그들의 접근방법은 서로 상관이 없어 보여도, 신비주의적 가톨릭 영성을 한국 교회에 심어 넣기 위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조 교수는 “레노바레가 한국 교회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는 대형주의와 실용주의로 인한 영적 침체로부터 탈출하는 것”이라며 “한국 교회가 반드시 귀담아 들어야 할 소리이지만 레노바레가 제시하는 방법으로는 결코 한국 교회는 회복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교회는 종교개혁자들이 남겨준 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며 “하나님 말씀의 권위와 복음의 능력을 붙잡아, 성경이 가르치는 영적 성숙의 원칙과 교회 갱신의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sesang91.com 정태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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