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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하이벨스 윌로우크릭교회 마케팅교회

빌 하이벨스 윌로우크릭교회 마케팅교회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와 함께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가 지난해 2007년 갓피플 선정‘올해의 신앙도서’로 선정됐다. 복음의 본질을 잃어버린  교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극도의 비판과 긍정의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에 대한 반응과 비판 등에 대해 저자의 견해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자료출처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NR8A&articleno=623&categoryId=54&regdt=20090429131221#ajax_history_home


교회가 마케팅 원리에 따라 움직여…부패의 온상으로
성도를 소비자로 간주…입맛에 맞추려고 복음을 변질
윌로우크릭∙새들백교회는‘마케팅 교회의 모델’

              각종 이름의 전도법은 복음 자체를‘희화화’할 우려도
                                                       마케팅 핵심‘숫자 증대’…제자훈련 본질‘한 명 철학’
                                                       ‘복음의 능력과 거룩하신 하나님 회복’이 최선의 대안
                                                        기독청소년 위협할 가장 무서운 마케팅‘음악∙인터넷’

▲ 베스트셀러가 됐는데, 소감을 말한다면.

“목회자들 뿐 아니라 더 많은 성도들이 읽고 복음의 본질과 교회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데 기여했으면 합니다.”

▲ 총신대에서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를 참고도서로 선정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들‘부족한 기독교’ 시리즈에 대한 교계와 독자들의 반응을 소개해 주십시오.

“교계의 반응은 제가 잘 모르겠고요. 독자들의 반응은 지금까지 막연하게‘이게 아닌데…’라고 느끼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줘서 고맙다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물론 제 책의 내용에 반대하는 분들도 많이 있고요. 개인적으로 반대할 것도 또 찬성할 것도 없는‘간증집’들이 주류를 이류는 한국 기독교 출판계에 이책을 통해서 나름의 공헌을 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크리스찬투데이
▲ 이 책의 핵심을 소개한다면.

“교회가 마케팅을 통해 복음을 상품화하는 이유는 복음의 가치와 능력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오늘날 한국교회를 바라보면서 지적하고 싶은 결정적인 마케팅의 폐해를 예로 든다면.

“글쎄요…. 굳이 마케팅이라고 딱지를 붙일 수는 없겠지만 유명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말씀을 보고 연구할 시간을 너무 딴 곳에서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사회의 대단한 지도자라도 된 듯이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복음을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변질시키고 있다는 주장에는 매우 공감합니다. 그러나 마케팅이나 심리학은 부정한 세속적인 세상일 뿐, 진리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이원론적 세계관은 마음에 걸리는 부분입니다. 물론 복음은 그 자체의 절대적인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만, 인쇄술이 개발됨으로써 성경이 널리 보급될 수 있었듯이, 복음을 더욱 울려퍼지게 하는 도구나 방식을 마련하고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나님은 일반은총의 질서아래 인간의 지혜 가운데 발전된 마케팅 기법을 사용해서도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게 하실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마케팅과 심리학을 인쇄술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심리학이 인간에 대해서 내리는 진단과 처방은 기독교의 가르침 자체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케팅에 물들어 상품으로 전락한 복음은 더 이상 복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심리학, 마케팅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다 나름의 효용가치가 있습니다. 일반은총을 부정하거나 이원화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쓰여져야 할 영역이 교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는 그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와 섞일 수 없는 것들이 분명 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과 심리학은 그들 중의 일부이고요.”

▲ 마케팅 교회의 모델로 빌 하이벨스 목사의‘윌로우크릭 교회’와 릭 워렌 목사의 ‘새들백교회’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있음을 봅니다. 하지만 그들의 저서에만 의존해 비판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속에 있으면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살인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 반드시 그 살인 사건의 전모를 더 잘 안다고 말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위의 두 교회는 대단히 큰 교회입니다. 비록 이 교회에 10년을 다니더라도 과연 릭 워렌 또는 빌 하이벨스 목사와 개인적으로 대화 한 번 가진 한인이 있을까요? 저는 이 책을 준비하면서 윌로우크릭 교회를 여러 번 방문하고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그 교회에 대해 느낀 점들은 일부러 책의 내용에 전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주관적 선입관을 배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객관적인 자료를 전혀 구할 수 없다면 직접 살피는 수밖에 없겠지만 그렇지 않고 충분한 객관적 자료가 있는 상황에서는 주관적 감정과 선입관이 개입될 수 있는 방법보다 자료에 근거한 글쓰기가 더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 효과적인 전도를 위해 전도폭발 훈련에서부터 사영리전도, 관계전도, 고구마전도법, 신바람전도 등 수많은 방법들이 개발, 시행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줌으로 감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마케킹 교회의 전형이라고 했는데, 이는 상당수 전도법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도 교회의 중요한 사역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가 마케팅이고, 전도인지 구별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예를들어 어린이 전도를 위해 교회 마당에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사탕을 나누어주는 것은 어떻습니까.

“아이들을 위해 놀이기구도 있어야 하고 사탕도 주어야지요. 교회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설치가 뭐가 다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교회에 흡연실을 설치하고 교회에 인터넷 채팅 방을 설치한다면 그것은 전혀 다른 문제가 되겠지요. 교회가 공간적 의미를 포함해서 어떤 곳이다라는 정확한‘정체성’을 갖지 못하는 한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줌으로 감동을 이끌어내기 위한‘한계’가 도대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세상에 대한‘아부’와‘필요 채움’의 경계가 매우 모호하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게 물어보면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의 전도법들을 제가 다 알지는 못합니다. 문제는 사실‘전도 방법’에 있는 것이 아니기는 하지만 각종 전도법들이 복음의 내용을 과연 가감없이 전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저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각종 이름의 전도법은 한걸음 더 나아가 복음 자체를‘희화화’하고 있지 않나 하는 우려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 다원주의적 구원관을 피력한 빌리그래함 목사의 신복음주의를 부흥주의∙자유주의와 함께 마케팅 교회의 배경으로 비판했습니다. 어느 한 때의 인터뷰 내용만을 갖고 규정함으로써 너무 심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 이를 마케팅 교회의 배경으로까지 몰고 간 것은 너무 극단적이란 생각입니다.”

“제가 책에서도 썼지만 결코‘어느 한때’의 인터뷰가 아니고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일관되게 그래함 목사님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책에서 인용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인터뷰는 마케팅 교회의 배경을 넘어서 우리가 곧 맞이할 세상, 아니 이미 살고 있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를 미리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 부친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 프로그램이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교회 양적성장의 도구로, 인맥형성의 도구로 전락하기 십상이란 우려가 있습니다. 혹시 제자훈련이 일부분이라도 일종의 마케팅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는지요. 또 사랑의교회의 전도대각성 집회에 대한 의견은.

“우리가 한 가지 명심할 점은 이 세상에 완벽한 프로그램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나름의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교회에서 사용하는 어떤 프로그램이 어떤 철학과 어떤 배경에 의해 탄생되었는가를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동시에 그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신학’이 얼마나 성경적인가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제자훈련을 양적 성장의 동력으로 대하는 분은 제자 훈련의 본질을 망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자훈련의 본질은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숫자증대’의 반대편에 있는‘한 명 철학’에 있기 때문입니다. 대각성 집회는 나름대로 믿지 않는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는 계기를 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조엘 오스틴 목사가 <긍정의 힘>에 이은 속편으로 <잘되는 나>를 출간했는데, 이 책에 대한 의견은.

“그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단, 그 사람이 생각하는 잘 되는 것의 정의와 성경이 말하는 잘 되는 것의 정의가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성경보다 칼빈∙개혁주의와 로이드존스∙존 맥아더 목사의 주장을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웨슬리안과 알미니안 신학에 대한 견해는. 또 로이드 존스∙존 맥아더 목사는 은사∙기적 종료론을 주장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성경보다’라는 말은 적절하지 못한 용어입니다. 저는 로이드 존스와 존 맥아더 목사의 가르침이 가장 성경에 충실하기에 그분들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저는 칼빈적 개혁주의가 성경의 가르침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방언에 관해서는 <방언, 과연 하늘의 언어인가?>라는 책이 부흥과 개혁사에서 빠르면 3월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쓴 몇 권의 책들 중에 이 책에 가장 큰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로이드 존스 목사님, 존 맥아더 목사님과 은사 부분에 있어서는 몇 가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마 곧 나올 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마케팅 교회 극복을 위해 복음의 능력과 거룩하신 하나님의 회복이 최선의 대안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복음의 진리가 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은 각 시대의 사상적 흐름과 문화에 따라 변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미케팅 기법을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도방법이 있다면.

“문제는 전도 방법의 효율성이 아니라 전도자가 얼마나 복음의 능력에 강하게 사로잡혀 있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미주 한인교회들도 마케팅 교회에서 별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대해 미주한인교회와 성도들에게 한 말씀한다면.

“많은 한인들이 자녀들을 위해서 미국행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교회를 열심히 다니면 그들의 신앙이 잘 자란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지금 교회에서 청소년들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마케팅이 있다면 바로‘음악’입니다. 지금 교회가‘음악과의 전쟁’을 선포하지 않는 한 앞으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하는 각종 예배가 향후 몇 년 안에 어떤 모습이 될 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교회에서 말씀을 배우는지, 펄쩍 펄쩍 뛰면서 드럼 소리에 맞춰 춤을 추다가 오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앞으로 교회가 싸워야 할 가장 큰 적은 드럼과 전자 기타를 중심으로 교회를 파고든 세상음악과 인터넷일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위험에 얼마나 대책 없이 노출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지금 교회는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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