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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하이벨스 윌로우크릭교회 마케팅에 물든 교회


“폭탄이 떨어졌네요!! ”
자료출처http://blog.daum.net/kkho1105
 
옥성호 형제의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가 출간되고 난 이후 부흥과개혁사 ‘옥성호의 부족한 기독교 토론방’에 제일 먼저 올라온 한 독자의 서평입니다.
이 한마디는 많은 독자들이 받은 충격의 정도를 잘 반영해줍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반응은 찬성과 반대로 확연히 나누어집니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도록 하지 않습니다. 갓피플 독자 서평란에 올라온 한 독자의 다음 서평이 이를 잘 말해줍니다. “이 책이 여러 모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이 책처럼 극도의 비판과 긍정의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는 책도 없는 것 같다.”
왜 이렇게 독자들의 반응이 찬반의 열기로 뜨거웠을까요?
저는 그 이유가 저자의 화제성, 내용의 충격성, 전달의 파격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이 책의 저자는 화제성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언젠가 저에게 ‘우리 삼형제는 목회자가 안된 것만으로도 한국교회에 공헌을 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대형교회의 목회자 세습문제는 참으로 한국교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부끄러움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속에서 존경받는 한 대형교회 목회자의 자녀로 성장한 저자는 외적으로 교회 생활에 충실했으나 내적으로 기독교 주변부에 맴돌다 최근 영적인 스승들을 만나면서 기독교의 분명한 진리를 깨닫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고백합니다. 이런 저자의 이채로움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둘째, 이 책의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심리치료 만능’의 시대풍조에 영향 받은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꿈대로 된다’, ‘말한대로 된다’는 수많은 긍정적인 목회자들의 설교와 강의 18번 ‘긍정의 힘’을 진리라고 믿고 따랐던 사람들, 내적 치유의 물결속에서 상한감정치료만 받으면 자신의 영적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늘 되풀이 되는 문제에 고민했던 사람들, 비성경적인 상담이론에 따라 상담을 해주거나 받으면서도 이건 아닌데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갑자기 자신이 ‘벌거숭이 임금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셋째, 이 책의 전달은 파격적이었습니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글을 처음 써보았다는 저자의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문체는 독자들에게 한편으로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면서도 또한편 마음을 통쾌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유명 신학자나 목회자의 책이나 설교라 할찌라도 비성경적인 해석이라고 판단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비판을 토해내는 저자의 비평적 글쓰기는 진리의 힘을 느끼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전 장신대 학장을 역임하신 맹용길 교수님은 이 책을 읽고 “필자는 본서를 읽고 오늘의 한국 교회에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저자에게 감사한다. 기성세대가 잠잠하니까 하나님께서 저자를 들어 하나님의 위치를 다시 찾으시는 소리로 들었다.” 라고 서평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삼부작의 남은 책들을 읽을 수 있게 해 주면 감사하겠다.”라는 기대감을 피력하셨습니다. 이는 제가 성호 형제의 책을 처음 읽었을 때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아마도 1편을 읽었던 수많은 독자들도 같은 심정이었으리라 짐작됩니다.
이제 기다리던 2편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가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의 원고를 읽기 전 저자가 마케팅편에서는 어떤 통찰력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기대반, 과연 심리학편에서 보여주었던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 반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2편『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를 읽어보니 염려는 기우였으며, 앞으로 3편에 대한 기대는 더욱 배가 되었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1편을 읽고 2편을 기다렸던 독자들은 신학적으로 더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우리 앞에 다가선 좀 더 성숙해진 저자의 모습을 보는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책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는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기업 경영의 핵심 중 하나인 ‘마케팅 논리’가 오늘 우리 교회 삶 속에 알게 모르게 이렇게까지 뼛속 깊이 침투해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됩니다.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줍니다.
저자가 예를 들고 있는 오늘 우리 교회의 설교와 전도, 예배와 찬양의 현실 속에 마케팅 기법이 얼마나 확산되었는지를 보면 이미 어느 정도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있었고, 또한 피부로 어느 정도 느끼고 있던 문제이기는 하지만 정말 이대로 좋은가라는 깊은 한숨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아마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가장 큰 도전과 충격을 받을 부분은 최근 수년 동안 한국 교회 성장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던 마케팅 교회의 모델인 빌 하이벨스의 ‘월로우크릭 교회’와 릭 워렌의 ‘새들백 교회’에 대한 분석과 평가일 것입니다.
그 동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는 우리 시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이들을 본받는 것이 최상의 목회라고 생각했던 많은 분들에게는 ‘내가 지금 본받으려 하는 목회철학이 얼마나 비성경적인 것인가에 대한 자각으로 인한 허탈감과 더불어 큰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마케팅 교회에 물든 교회의 놀이터에 던져진 폭탄이 되어, 우리의 교회는 지금 성경의 진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가? 아니면 마케팅의 원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묻는 일들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이 과연 성경적인가?’ 이 질문을 던지는 순간부터 교회개혁은 시작되며, 이 질문을 멈추는 순간부터 교회부패는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2편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를 비롯하여 옥성호 형제의 ‘부족한 기독교 3부작 시리즈’가 주는 중요한 도전은 ‘그것이 과연 성경적인가?’라는 질문의 회복이라 생각합니다. 시대의 유행과 풍조, 대형 교회의 모습, 유명한 신학자와 목회자의 견해가 우리의 기준이 아니라 오직 성경이 우리 믿음과 행동의 기준이 되어야 함을 옥성호 형제의 책은 다시 한번 우리를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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