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적 치료 - 로이드존스
궁극적 치료 로이드존스
나를 능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흠정역).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이 구절은 우리에게 ‘기뻐하며 자랑하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또한 ‘겸손하고 겸비하라’고 권면해줍니다. 여기에 모순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자랑은 자기가 아니라 주 안에서 자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살펴보는 가장 좋은 접근 방법으로 두 가지 번역의 가능성을 알아보겠습니다.
흠정역은 어떤 의미에서는 아주 정확한 번역이지만, “나에게 끊임없이 힘을 주입시켜 주시는 이 안에서 나는 모든 일에 있어서 강하다.”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낳을 것입니다.
바울이 실지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내가 어떤 일을 하수 있다는 말이 결코 아니라, 자기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시는 그 분에 의하여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구절은 바울이 그 앞 구절들(빌4:11,12)에서 말해온 내용에 대한 궁극적이고도 최종적인 설명입니다.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하기를 배웠지만, 그 자족의 진짜 비결은
“나에게 끊임없이 힘을 주입시켜 주시는 이 안에서 나는 모든 일에 있어서 강하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합니다.
모든 것은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끝납니다. 그리스도가 최종 기점이십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환경과 모든 경우와 모든 가능성에 있어서 전적으로 충족하신 분이시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가운데 그는 여러 면에서 우리가 신약성경의 기본 되는 교리라고 묘사할 수 있을 사실들을 우리들에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이란 결국은 하나의 생명이며 능력이며 활동입니다.
신앙생활의 본질이란 그것이 우리의 속에 파고 들어오는 하나의 강력한 힘이요, 우리 속에서 맥박치는 하나의 생명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활동이되, 하나님 편에서의 활동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단순히 어떤 이론에 취하여 그것을 실천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단순히 선량하고 얌전한 도덕가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생명이 그 속에 들어가서, 그 속에 생명이 있고 능력이 있는 그런 사람인 것입니다.
이 구절을 부정적인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바울은 이 위대한 구절에서 자기가 스토아학파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많은 자기 수양의 결과로서 세상과 환경에 대한 무관심을 개발시켰다거나,
훈련의 결과로서 마침내 자기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또는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스토아 철학은 하나의 이론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의 생활방식이었습니다.
이것의 결과로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소극적 무관심이 발달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인도 바라문교, 불교 같은 동방 종교들을 특징짓는 대원칙이기도 합니다.
스토아 철학을 철저히 분석해보면 심오한 염세주의입니다.
이 사상은 결국에는 이 세상은 바랄 것이 없고 아무 것도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은 없으며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될 수 있는 한 세상에 상처받게 될 것들을 거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또한 다음 시대에 육신을 입고 다시 태어나게 될 경우에 자신에게서 고통이 아주 없어지고 마침내는 절대적인 영원세계 속에 자신마저 영원히 삼켜지며 그래서 하나의 분리된 인격으로서 존재하기를 그치게 되는 경지에 이르기를 희망합니다.
이러한 사상은 기독교 복음과 정반대의 입장입니다. 기독교 복음은 부정적,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적극적인 것입니다.
이곳 본문에서 바울이 말하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자기 속에 그처럼 풍성한 능력을 불어넣어주시기 때문에 자기는 강하여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기 혼자 버려진 채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그 엄청난 불리한 조건에 대항하여 혼자서 승산없이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생명 속으로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자신으로부터의 위대한 능력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이 교훈을 이상과 똑같은 형식으로 적용시켜야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서 목사와 교회의 할 일이란
일반적 상황에 대하여 끊임없는 해설을 하여 주는 일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현실문제에 대하여 무슨 말을 할지라도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의 설교 시간에 할 일이 아닙니다. 기독교의 설교의 임무는 ‘참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라도 여러분이 그에 대하여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본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할 수 있게 한 그 능력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먼저 능력에 대한 혼동의 문제를 이야기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얻으려고 일생동안 노력하지만 결코 얻지를 못합니다.
그 이유는 ‘나’와 ‘그리스도’ 사이의 바른 관계와 바른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있어서 혼동되는 첫째 원인은 ‘나’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태도는 스토아학파, 힌두교, 불교 등 정신수양을 강조하는 모든 사람들이 늘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적절하다는 궁극적 이유는 그것이 강한 의지력을 소유하고 있고 또 이 의지력을 개발시킬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나 가능한 교훈에 불과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나’를 아주 지워버리려는 경향입니다. 바울은 “나를 능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에는 ‘나’가 삭제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내’가 있습니다. (갈 2:20 참고)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나 스스로, 내 자신의 능력으로 사는 생활이 아닙니다. 또한 나는 제거되고 그리스도께서 다 하시는 그런 생활도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 바로 이런 생활입니다. 나 혼자만이 아니고, 또 그리스도만도 아니고, 나와 그리스도, 그리스도와 나, 이렇게 우리 안에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능력의 문제를 상고해 보기 위한 가장 좋은 접근 방법은 무엇이겠습니까?
간접접근 방법(군사용서)의 전략이 여기서보다 더 중요한 곳은 없을 것입니다.
군 전략상 목표 지점에 곧장 접근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때로는 반대 방향으로 계속 나가는 것처럼 보이다가 살짝 뒤돌아 오기도 합니다.
문제의 예화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병원, 의사, 온천 등의 직접적인 방법을 찾아가지만 그들은 현재 상태에 이르게 된 근본적 원인(과식, 운동부족 등)에 대해서는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은 직접적․즉각적으로, 또는 저절로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은 올바른 생활 방식의 결과라는 말을 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에 있어서의 이 능력의 문제에 그대로 적용시켜 말하고 싶습니다.
설교에서도 그렇습니다. 기도만 하지 말고 여러분의 메시지를 주의 깊게 준비해야합니다. 직접전인 접근 방법보다 오히려 간접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말은 바로 이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살아가기 위한 능력의 문제에 있어서도 이와 똑같습니다.
능력의 비결은 신약성경에서부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 가능한 것들을 발견하고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의 접촉과 교제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그를 아는 데 전념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또 무엇이 있습니까? 나는 그가 나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그대로 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인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능력을 위하여 쉼없이 기도를 드린다 해도 결코 능력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신앙생활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안에 거하는 생활에 대한 신약성경의 교훈입니다.
여기서 ‘거한다’는 단어가 사람들을 감상적으로 만듭니다.
그들은 그것을 수동적으로 무엇에 매달려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안에 거한다는 것은 그가 여러분에게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것들을 행하는 것이며,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거한다는 것은 참으로 활동적인 것입니다.
“자,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다 행하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그의 힘을 불어넣어 주실 것이다”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우리는 어떤 일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 등을 느끼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내가 약할 때 곧 강하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상태와 여건을 잘 아시고 또 필요를 채워주시는 그리스도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처방을 말씀드립니다. 능력을 달라고 그리스도께 애원하면서 번민하지 마십시오.
그가 하라고 말씀하신 것을 하십시오.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사십시오.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그리스도를 묵상하십시오.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시며 그 자신을 친히 여러분에게 나태내주시기를 그에게 구하십시오.
여러분이 그렇게 하시는 동안 여러분은 나머지 모든 것을 그의 손에 맡길 수 있습니다. 그는 여러분에게 힘을 주실 것입니다
자료출처: 로이드존스연구사이트 http://www.lloydjon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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