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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선진들

신앙감정론_제1부 감정의 본질과 신앙에 있어서 감정의 중요성 1

신앙감정론_제1부 감정의 본질과 신앙에 있어서 감정의 중요성 1
자료출처 http://blog.naver.com/taelinj/30096670433
 
제1부 감정의 본질과 신앙에 있어서 감정의 중요성
 
1. 감정이란 무엇인가
2. 감정은 참된 신앙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
3. 신앙에 있어서 감정의 중요성 적용
 
1. 감정이란 무엇인가
 
나는 감정이 한 인간의 영혼을 구성하고 있는 의지와 성향이 지닌 더 활기차고 감지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영혼에 두 가지 기능을 주셨다. 첫째는 인식과 사유할 수 있는 기능 즉 사물을 분별하고 바라보며 판단할 수 있는 기능으로서 지성understanding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둘째는 사물을 단순히 인식하고 지각하는 것을 넘어서, 인식하고 지각하는 사물에게 어떤 식으로든 끌리게 되는 기능이다. 이것은 사물에게 호감이 생기게 할 수도 있고, 반감이 생기게 할 수도 있는 기능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영혼이 감정의 영향을 받거나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채 무관심하게 사물을 바라보기만 하는 기능이 아니라,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거나, 기뻐하거나 싫어하거나, 또는 인정하거나 거절하는 감정이 개입되게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때로는 성향inclination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때로는 그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고 지배하기 때문에 의지will라고 불리기도 하며, 이 기능의 행사와 관련해서는 정신mind이나 마음heart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기능은 두 가지 방향으로 움직인다. 첫째는 영혼이 바라보는 사물을 인정하고 기뻐하고 애착을 가지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둘째는 반대하고 인정하지 않고 싫어하며 반감을 가지고 거절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영혼의 성향과 의지가 다양하게 표현되고 행사되는 것처럼, 그 표현되는 정도는 훨씬 다양하다. 완전한 무관심 상태를 약간 넘어서는 정도로 좋아하거나 싫어하든지, 애착을 갖거나 혐오할 수 있다. 그리고 이보다는 더 강한 정도로 좋아하거나 싫어하든지, 애착을 갖고나 혐오할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는 영혼이 활력 있고 감각적으로 행동하게 될 때까지 그리고 하나님이 영혼과 육체가 연합되게 한 법칙을 통해 영혼의 행동들이 혈과 기의 움직임을 강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점점 더 애착의 정도가 커짐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때로는 몸에 있는 체액들의 근원인 심장과 중심 기관에 대한 몸의 감각력이 높아지게 된다. 바로 이 때문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런 기능 때문에 정신mind을 마음heart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기능을 더 활력 있게 느끼게 되는 것을 바로 감정affections이라고 부른다.
 
의지와 감정은 두 개로 분리된 기능이 아니다. 감정은 본질적으로 의지와 구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의지나 성향의 단순한 활동과도 다르지 않고 단지 얼마나 생기 있게 활동하는지, 얼마나 느낄 수 있는지에 따라서만 차이를 보일 뿐이다.
 
여기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다소 불완전하며 사용하는 단어들의 의미 역시 상당히 부정확하며 확정할 수 없고 언어적 관습으로 정확하게 규정할 수 없다는 점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의미에서 영혼의 감정은 의지와 성향과 전혀 다르지 않으며, 의지는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는만큼만 행사된다. 다시 말하면 의지는 완전한 무관심의 상태에서는 움직이지 않는다. 의지는 어떤 방식으로든 감정이 자극을 받는 만큼만 움직이고, 그 이상으로는 결코 자발적으로(134)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의지와 성향의 많은 활동 가운데서 일반적으로 감정이라 불리지 않는 것도 많이 있다.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모든 것은 의지와 성향의 활동이다. 즉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것은 우리의 성향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행해지는 성향과 의지의 모든 활동을 일반적으로 감정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우리가 보통 감정이라고 부르는 것은 본질상 의지나 성향과 다르지 않다. 다만 활동의 정도와 방식만 다를 뿐이다. 의지의 모든 행동에서 그 대상이 무엇이든지 간에, 영혼은 좋아하거나 싫어하며 끌리거나 끌리지 않게 된다. 이런 좋아함과 싫어함, 끌림과 끌리지 않음은 본질상 사랑과 미움이라는 감정과 다르지 않다. 어떤 대상에 대한 영혼의 좋아함과 끌림의 정도가 높고 왕성하고 활발하면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감정과 같은 것이다. 또한 어떤 대상에 대한 영혼의 싫어함과 끌리지 않음의 정도가 크면 그것은 바로 미움과 같은 것이다. 현존하지 않는 어떤 대상에 대한 그리고 그 대상을 향한 의지의 모든 활동에서 영혼은 어느 정도 그 대상에 대해서도 끌리게 되는데 이런 끌림의 정도가 커지게 되면 바로 갈망이라는 감정이 되는 것이다. 영혼이 현존하는 어떤 대상을 승인하면서 행하는 모든 의지적 행동에는 어느 정도의 좋아함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 좋아함의 정도가 커지면 바로 기쁨이나 즐거움이라는 감정과 같은 것이 된다. 그리고 의지가 현존하는 어떤 대상을 승인하지 않을 때, 그 사람의 영혼에는 어느 정도의 불쾌감이 생기게 되는데, 이 불쾌감이 커지게 되면 바로 괴로움이나 슬픔이라는 감정과 같은 것이 된다.
 
우리의 본성과 영혼과 육체의 연합 법칙 때문에 우리 영혼의 의지나 성향의 생생하고 왕성한 활동은 반드시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고 어느 정도 체액이나 특히 본능animal spirits을 움직인다. 또 한 편으로는 영혼과 육체의 연합 법칙 때문에 몸의 구성요소와 체액의 움직임이 감정의 활동을 촉진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감정의 거처는 육체가 아니라 오직 정신이다. 인간의 몸은 사랑이나 미움, 기쁨이나 슬픔, 두려움이나 희망과 같은 감정의 주체가 될 수 없다. 이는 나무나 인간의 몸이 사유나 지식의 주체가 될 수 없는 것과 같다. 단지 영혼만이 관념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 단지 영혼만이 그 관념을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 있다. 단지 영혼만이 사유할 수 있는 것처럼, 단지 영혼만이 사유하고 있는 대상을 사랑하거나 미워할 수 있으며, 그 대상을 즐거워하거나 근심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본능과 체액의 움직임이 항상 감정을 따르지만, 결코 감정의 본질에 속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들은 감정 자체와 완전히 구별되며, 감정에 본질적이지도 않다. 다만 감정이 작용할 때 생겨난 효과나 부수적 산물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몸과 분리된 영혼도 몸과 결합된 영혼처럼 사랑과 미움, 기쁨과 슬픔, 희망과 두려움 또는 다른 감정의 주체가 될 수 있다.
 
감정affections과 격정passions을 종종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좀더 일반적인 의미로 볼 때 감정과 격정은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감정이라는 말은 격정이라는 말보다는 더 포괄적이다. 감정은 의지와 성향이 모두 왕성하고 생생하게 활동하는 것에 사용된다. 그러나 격정은 본능에 미치는 효과가 더 갑작스럽고 더 격렬하며 정신이 더 충동적인 상태가 되어 통제가 되지 않는 경우데 사용된다.
 
의지와 성향의 모든 활동이 환영하고 좋아하는 상태에서 이루어지거나 부인하고 거절하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듯이 감정에도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영혼이 어떤 대상으로 인도되거나 그 대상에게 끌리게 되거나 그 대상을 추구하게 되는 경우고, 또 다른 하나는 영혼이 그 대상을 미워하거나 반대하는 경우다.
 
전자에는 사랑. 갈망. 희망. 기쁨. 감사. 만족과 같은 것들이 있다.
후자에는 미움. 두려움. 분노. 슬픔과 같은 것들이 있다.
그리고 어떤 감정들은 이 두 가지 의지의 활동이 결합하여 생기기도 한다. 동정이라는 감정에는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감정이 있는 반면에, 그 사람이 고통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슬퍼하는 감정이 공존하게 된다. 그리고 열정이라는 감정에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큰 호감이 있는 반면, 그 사람과 사물에 대립하는 것에 대한 강력한 반감이 함께 나타나게 된다.
 
호의 불호가 혼합된 다른 감정들이 더 언급될 수 있겠지만 나는 두 번째 제안을 서둘러 제시하고자 한다.
 
 
 
(134) '자발적으로' : 에드워즈는 초판의 정오표(正誤表)에서 이 단어를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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