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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선진들

존 오웬 ‘죄와 유혹’

존 오웬 ‘죄와 유혹’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존 오웬의 '죄와 유혹'(생명의말씀사)은 경건한 신앙을 실천하려는 기독인들에게 도전을 주는 책이다. 이 번역본은 오웬이 쓴 '죄의 극복에 대해'(1656년) '유혹에 대해'(1658년) '내주하는 죄의 본성과 힘과 속임수와 위력'(1667년) 등 세 편의 저작을 축약한 것이다.
1616년 영국에서 태어난 오웬은 12세에 옥스퍼드대학 퀸스칼리지에 입학해 1635년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청교도 혁명을 일으킨 크롬웰의 종군목사를 지냈고 옥스퍼드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학장과 옥스퍼드 부총장을 역임했다. 오웬은 청교도 신앙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경건한 신자들로 구성된 의회가 국가를 다스리길 원했다. 하지만 크롬웰의 독재 야심과 공화국 내부분열 등으로 그의 꿈은 좌절됐다. 오웬은 이 과정에서 신자들 안에 내재하는 죄의 현실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사도 바울이 로마서 7장에서 말한 것과 같이 신자들 안에도 분명 죄가 거한다고 밝혔다. 신자가 은혜로 용서받았다고 해도 죄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오웬은 신자 안에 거하는 죄란 선을 행하려는 성향을 거스르는 원리라고 규정한다. "신자 안에 거하는 죄는 막강한 영향력과 권능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끊임없이 우리를 악으로 인도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려면 항상 깨어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44쪽)
특히 이 죄는 하나님에 대한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그분을 대적하게 만든다. "죄는 육체의 정욕을 자극하고 싸움과 다툼을 야기하며 영혼을 사로잡고 광기를 품게 하는 등 4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을 대적한다."(66쪽)
그렇다면 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오웬은 죄를 약화시키고 억제하는 데 기도와 묵상이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기도와 묵상은 죄의 위험성을 감지함으로써 죄의 은밀한 작용과 활동을 밝히 드러내준다. 죄의 독소를 깊이 의식하며 그것을 혐오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준다. 죄의 은밀한 공격을 물리치고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죄에 맞서 싸울 수 있게 해준다."(91∼93쪽)
유혹 역시 마찬가지다. 오웬은 모든 신자가 유혹을 받는다고 지적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듯 경계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사탄은 악을 저지르도록 유도한다. "구체적으로 말해 유혹은 죄를 짓게 만드는 적극적인 요인이다. 악이 악을 낳는다. 이런 종류의 유혹은 사탄과 세상, 또는 세상 사람들이나 우리 자신에게서 비롯한다."(157쪽)
따라서 오웬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를 때 신자들이 유혹에 맞설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리스도는 우리들을 위해 오래 참으시는(벧후 3:9) 분이므로, 그분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 분쟁하거나 이기심만 채우는 등 말씀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이 유혹에서 지켜주지 않으신다."(212쪽)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1359081&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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