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홍 목사의 성경적 상담 연구소 RBD COUNSELING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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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선진들

어거스틴의 `참회록` 중에서 발췌

어거스틴의 `참회록` 중에서 발췌
범죄의 까닭
 
아름다운 것들, 예를 들면 금이나 은 같은 귀중한 것들엔 다 우리의 눈을 현란케 하는 모양새가 있습니다. 특히 육체의 접촉은 그 교감이 강하고, 그 밖의 감각들은 저마다 대상에 따라 그 쾌감이 서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명예욕, 권력욕, 정복욕 등도 제각기 매혹적인 힘을 가지고서 우리를 유혹합니다. 복수욕도 바로 거기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나 주여, 우리가 그런 것들을 얻기 위하여 주님을 떠나거나 ,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서는 안되는 것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오 우리 주 하나님이여! 물론 세상의 하찮은 것들 따위에도 그 나름의 즐거움은 있는 것이지만, 그러나 어찌 모든 것을 창조하신 당신이 가지신 즐거움에다 그것들을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께서 가진 것들이야말로 참으로 의인들만 기뻐할 수 있고, 그 마음이 올바른 사람들만 즐길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기에 누가, 무엇 때문에 죄를 범하게 되느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괜히 하찮은 것들을 욕심내고, 또 그런 것들을 잃어 버릴까 봐서 미리 두려워서 한 것들이라고 밖에 대답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런 하찮은 것들일지라도 제 나름대로 우리의 눈을 끄는 매력이 있지만, 그러나 지고의 행복을 끼쳐주는 하나님의 선에 비한다면 무슨 보잘 것이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이면에는 반드시 그 까닭이 있습니다. 작게는 명예와 권력과 재산을 차지하고, 크게는 도성을 집어 삼키는 일등 말입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법의 두려움과, 양심의 죄책과 자기 처신의 곤경을 모멸해 보려고 범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사실 저 까딜리나 조차도 죄악 자체를 사랑했던 것이 아니라 그가 범죄했던 동기는 분명히 다른 데에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 행동의 대가
 
오, 내가 저질렀던 도적질이여, 내 나이 16세에 저질렀던 죄악이여! 가련한 내가 무엇을 얻자고 너를 사랑했단 말이냐? 도적질 자체가 절대로 아름다운 것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나는 어찌하여 그런 나쁜 일에서 괘감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 있었다면 내가 훔쳤던 바로 저 과일이었습니다. 오 좋으신 하나님, 천지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지고의 진선미가 되시는 하나님이여! 저 과일도 당신의 손으로 만드신 것인데, 어찌 그것이 아르답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건만, 오, 가엾어라! 내 영혼이 탐낸 것은 그 과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것 말고도 내게는 더 좋은 것들이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순전히 도적질 자체가 재미있었기에 과일들을 훔친 것이었씁니다. 그것들을 훔쳐 온 즉시 돼지 않에다 다 던져 버렸던 일만 보아도 넉넉히 알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아, 내가 그때 탐낸 것을 과일의 맛이 아니라, 죄악의 달콤한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그런 일이 불의보다 더 큼 불의가 아니겠습니까?
 
주 하나님이여! 도대체 그런 도적질 안에 무슨 좋은 것이 있었습니까? 거기에는 사실 아무것도 아름다운 것이란 없었습니다. 죌르 범함으로써 얻게 되는 쾌감이란 그런 것들의 아름다움과는 사뭇 그 질이 다른 거싱기 때문입니다.
 
교만이란 이 땅과 만물 위에 뛰어나신 분은 하나님 밖에 없는 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높다고 자랑하는 괴악한 것입니다. 참으로 모든 것 위에 찬양을 받을 분이 주님 외에 누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영원한 영광도 주님 밖에 누가 누릴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사람ㄷ르은 항상 남으로부터 높임을 받고자 하는 야망에 불타고 있습니다.
 
권세를 잡은 잗르은 누구나 자기의 위엄에 대하여 사람들이 두려워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분으로서 하나님 말고 누가 있겠습니까? 당신의 권세로부터는 그 무엇도, 어느 때,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니 말입니다.
 
또 음탕한 여인들은 감미로운 것이 자긷르의 사랑 밖에 없다고 자랑합니다. 그러나 참으로 감미로운 것으로 하나님의 사랑보다 더한 것이 어디 있으며, 조금도 흠없이 사랑할 수 있는 것으로서 빛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진리보다 더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람들의 호기심은 마치 학문을 연구할 때의 열정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모든 분야에 걸쳐 가장 깊이 알고 계신 분도 주님 밖에 없습니다.
 
우매하고 무지한 자들마저도 마치 순전하고 천진한 것처럼 자기를 가장 하려고 하지만 하나님보다 더 순전한 것은 이 땅에 아무 데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는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하하님을 버리고 자기들의 행악을 따르고 있습니다. 알고 보면 자기를 죽음의 제물로 만들어 버리고 마는 행악보다 자기에게 더 큰 원수가 되는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
우리가 하나님을 등지고 떠나서는 그 무엇도 얻을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좋은 것을 얻겠다고 하나님을 떠나서 헛된 길만 걷다가 도리어 자기를 더럽히고 맙니다. 무릇 하나님을 저버리고 자기를 높이는 자이더라도 온갖 것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정면으로 부정할 수는 없으며, 그 어떤 자도 하나님께서 전혀 알 수 없는 곳으로 숨어 버릴 수는 없습니다.
 
보소서. 주인의 얼굴을 피하여 캄캄한 어둠 속에 자기 몸을 숨긴 비참한 노예가 여기 있습니다. 오, 흉측한 부패여, 망측한 삶이여, 깊은 죽음이여! 도저히 해서는 안될 괴악한 일을 행하고서 거기에서 참된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출처 :주님을 찬양 원문보기▶   글쓴이 : praise Him
http://blog.daum.net/praisehim/1395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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