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으로 매우 민감한 나이이고 그 때 기억한 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는 나이이다???
수도남노회, 전국주교연합 36회 전국어린이대회 초등1학년 성경암송 대회에 불참한다.코닷 승인 2013.10.15 17:13:05지난 10월 5일 자 기독교보 16면에 “욥기 4:1-11절을 8살 아이에게 암송시킬 수는 없습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실은 다우리교회 교사 윤혜숙 선생의 글은 임경근 담임목사에 의해 수도남노회(노회장 안병만 목사)에 정식으로 안건이 상정되어 교육부에 배정되어 본회에서 다루어졌고 노회는 토론 끝에 전국주일확교연합회에 변경을 요청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학년 성경암송대회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이 문제를 처음 제가한 윤혜숙 교사는 욥기 4장의 내용은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욥에게 한 말인데 대체로 욥을 정죄하는 내용이다. 아이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은 감성적으로 매우 민감한 나이이고 그 때 기억한 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는 나이이다. 이런 나이의 아이에게 이 본문을 몇 달 동안 암기하게 한다면 아이의 신앙에 유익보다는 손해가 올 것이 너무나 빤하다는 것이다. 윤교사는 전국주교에 변경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오히려 전국주교연합에서는 뜻을 잘 설명하면서 암기하게 한다면 욥기 4장도 하나님의 말씀이니 유익할 것이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이런 생각은 윤교사뿐 아니었다. 여러 교회들이 변경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만약 그대로 진행된다고 하면 전국 교회 중에 1천여 교회가 참가한다고 해도 약 1500여명 이상의 아이들이 이 암송을 준비할 것인데 결국 죄 없는 욥을 정죄하는 이런 허탄한 변론을 외우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결국 바르고 은혜로운 아이들로 길러내야 할 교사들이 오히려 허탄한 변론에 익숙하도록 하는 앞잡이가 되고 마는 모순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이 본문을 암송하게 하려고 내용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엘리바스의 말은 욥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그것은 엘리바스의 생각일 뿐이다. 하나님도 이 친구들의 말은 욥의 말보다 정직하지 못하다고 했다. 이 말로 인해 욥에게 너무 큰 상처와 아픔을 주었단다. 죄가 있어 매를 맞았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위로해 주는 것이 옳다. 그런데 엘리바스는 이런 말로 욥을 아프게 하는구나.”이런 설명으로 아이들에게 이 성경구절을 암송하게 한다면 아이들은 당연히 의문을 가질 것이고 이렇게 물을 것이다. “그러면 이 성경을 암송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교사는 할말을 잃는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무조건 외워두면 유익하단다.” 이것이 전국주일학교연합회의 변명이다.▲ 수도남노회 단체사진수도남노회교육부(부장 진민현 목사)는 이런 항의성 안건을 본회에 상정하였고 노회는 전국주교연합회에 변경요청을 하기로 했다. 만약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수도남노회 자체 대회에서 빌립보서 1:1-9절을 초등1학년 암송 본문으로 대신하여 대회를 치르고 전국대회는 초등1학년 암송 부분만 불참하기로 결정했다.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열방교회(안병만 담임목사)당에서 10월 14일 오후 2시부터 “성령 안에서 3세[대의 행복한 동행(엡2:20-22)”이라는 주제로 제19회 수도남정기노회가 열려 노회장에 안병만 목사가 선임되었다. 노회는 은혜 가운데 밤 11시에 종료 되었다. 다음은 다우리교회 윤혜숙 교사가 기독교보를 통해 그 부당성을 지적했던 글이다.(자료출처 http://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6618)“욥기 4장 1-11절을 8살 아이에게 암송시킬 수는 없습니다.”
다우리교회 교사 윤혜숙
저는 수도남노회 소속 다우리교회 교회학교 교사 윤혜숙입니다.
지난 8월 중순 전국주일학교 연합회에 36회 전국어린이대회 초등학교 1학년 성경암송 본문을 바꿔주시기를 건의했으나 주일학교 연합회에서 변경할 수 없다 하여 지면을 통해 재차 건의 드립니다. 이번 대회 초1 성경암송본문은 욥기 4장 1~11절로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욥에게 하는 첫 번째 말입니다. 처음 본문 내용을 확인하고는 성경에 중요하고 귀한 말씀이 얼마나 많은데 왜 이 본문을 8살 아이들에게 외우라고 정하셨나 의아했습니다. 이어 8살 아이들이 이 본문을 몇 달 동안 암송한다면 신앙에 엄청난 손해가 될 것이 분명하기에 성경암송본문을 바꿔주시기를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전국주일학교 연합회에서는 암송 본문을 바꿀 수 없다 하시며 욥기 4장도 성경이니 암송하면 유익하다고 말씀하셨고 어린학생들에게 욥기 전체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잘 설명하면서 암송을 지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성경암송을 중요하게 여기고 아이들에게 성경암송을 독려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되묻게 되는 답변이었습니다.
저의 건의 외에도 전국에 있는 여러 교회에서 초1 성경암송본문을 바꿔주시기를 건의했으나 모두 저와 비슷한 답변을 듣고 있습니다. 우리 고신 교회가 전국에 1,700여개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각 교회에서 초등학생 1학년 1명씩만 이 본문을 외운다고 해도 1700명 넘는 학생이 엘리바스의 허탄한 변론을 몇 달 동안 암송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은 전국적으로 몇 천 명이 암송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억은 평생 갈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아이들의 신앙 미래와 동시에 우리 교회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엘리바스의 말을 암송하도록 가르치면서 ‘이것은 잘못되었고 하나님의 뜻은 다르단다.’라고 헷갈리게 가르치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성경암송을 시키면서 ‘이 말씀은 네가 평생 기억해야 할 생명의 말씀이니 이 말씀을 네 마음 판에 단단히 새기고 이후로 잊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것이 주일학교에서 성경암송을 강조하는 이유이고 성경암송의 유익입니다. 우리 고신 교회의 미래인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성경암송본문을 바꿔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얘기가 나온 김에 올해 전국어린이대회 성경암송 요강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주일학교연합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몇 가지 의견을 전합니다.
첫째, 성경암송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올해 고학년 성경암송 범위가 짧아져 성경암송본문의 난이도나 양에 있어 저학년, 고학년의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고책이라 여겨지지만 자녀에게 말씀 암송보다는 영어 단어를 가르치려하는 부모들에게 주일학교가 백기를 든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무엇이 우선이고 더 중요한지 세속화된 부모에게 주일학교에서 분명하게 가르쳐야 하는데 말입니다.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성경암송 범위를 줄이는 현재의 방법대신 새로운 제안을 드립니다. 노회대회와 전국대회 성경암송 범위를 다르게 하면 어떨까 합니다. 노회대회는 보다 많은 아이들이 성경암송에 도전하도록 지금보다 약간 적은 양의 성경암송을 하도록 하고, 노회대회 우승자들이 참가하는 전국대회는 이보다 암송 양을 늘이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노회대회 참여도도 높아질 것이고,전국어린이대회의 수준도 높일 수 있으며 전국대회에 참석하는 어린이들도 끝가지 긴장감 있게 성경암송을 준비하면서 보다 많은 성경을 암송하게 되어 큰 유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둘째, 성경암송 본문 선정에 관한 제안을 드립니다. 5살부터 전국어린이대회에 참가한다고 가정하면, 초등 6학년까지 9년 동안 성경암송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 아이들이 9년 동안 핵심 성경본문을 다 외울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 하에 성경암송본문이 정해졌으면 합니다. 성경고사나 성경퀴즈는 몇 년간 지속적으로 참여하다보면 성경전체를 공부할 수 있는데 비해, 성경암송은 체계가 없습니다. 전국어린이대회를 통해 9년 동안 초등학생이 반드시 암송해야 할 성경본문을 정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산상수훈(마 5-7장)을 3-4년 분량으로 나누어 암송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20년 후에 산상수훈 3장을 줄줄 암송하는 성인 신자를 양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셋째, 성경암송본문에 대한 또 다른 제안은 신앙고백서나 대소교리문답을 암송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중고등학생 시절 SFC 알돌 수련회에서 SFC 강령을 외우면서 ‘우리는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교리문답을 우리의 신조로 한다’고 했지만 실제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나 대소교리문답을 들어본 적도 배워본 적도 없는 것이 저희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 그 신앙고백서를 배워보니 내용이 참 좋습니다. 신구약성경을 잘 정리하여 주제별로 설명해 주어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이들 신앙성장에도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에 전국어린이대회에서 성경 본문대신 신앙고백서나 교리문답을 암송하게 하는 것은 어떨지 제안 드립니다. 예를 들어 노회 대회 때는 소교리문답을 몇 번에서 몇 번까지 외우게 하고 전국대회 때는 암송 항목을 늘리거나, 노회대회 때 외운 문답의 근거가 되는 성경 본문을 추가로 외우도록 하면 성경암송의 의의를 살리면서 확실한 신앙교육도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이던 79년 1월에 전국어린이대회가 처음 열렸습니다. 경남의 시골 거창제일교회 출신인 저는 1회부터 3회까지 전국어린이대회에 참가하여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을 받았습니다. 특히 5학년과 6학년 때 성경암송에 참가하면서 외운 요한복음 15장과 요한계시록 21장 말씀을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기억하는데 역시 어릴 때 외운 말씀이 평생의 신양 자양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30년 세월이 흘러 저의 자녀들이 전국어린이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저희 둘째가 30회, 31회 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았고 셋째도 34회, 35회 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신앙이 저를 거쳐 저의 자녀에게도 이어지고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35년 세월 동안 전국어린이대회가 중단 없이 진행된 것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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